생명 안에서 왕 노릇하라~!(사순절 첫번째 주일) - 곽근열 (2008-02-10)

제목 / 생명 안에서 왕 노릇하라~!
본문 / 롬 5:12-21

12 그러므로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죄가 세상에 들어오고 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들어왔나니 이와 같이 모든 사람이 죄를 지었으므로 사망이 모든 사람에게 이르렀느니라 13 죄가 율법 있기 전에도 세상에 있었으나 율법이 없었을 때에는 죄를 죄로 여기지 아니하였느니라 14 그러나 아담으로부터 모세까지 아담의 범죄와 같은 죄를 짓지 아니한 자들까지도 사망이 왕 노릇 하였나니 아담은 오실 자의 모형이라 15 그러나 이 은사는 그 범죄와 같지 아니하니 곧 한 사람의 범죄를 인하여 많은 사람이 죽었은즉 더욱 하나님의 은혜와 또한 한 사람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 말미암은 선물은 많은 사람에게 넘쳤느니라 16 또 이 선물은 범죄한 한 사람으로 말미암은 것과 같지 아니하니 심판은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정죄에 이르렀으나 은사는 많은 범죄로 말미암아 의롭다 하심에 이름이니라 17 한 사람의 범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그 한 사람을 통하여 왕 노릇 하였은즉 더욱 은혜와 의의 선물을 넘치게 받는 자들은 한 분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생명 안에서 왕 노릇 하리로다 18 그런즉 한 범죄로 많은 사람이 정죄에 이른 것 같이 한 의로운 행위로 말미암아 많은 사람이 의롭다 하심을 받아 생명에 이르렀느니라 19 한 사람이 순종하지 아니함으로 많은 사람이 죄인 된 것 같이 한 사람이 순종하심으로 많은 사람이 의인이 되리라 20 율법이 들어온 것은 범죄를 더하게 하려 함이라 그러나 죄가 더한 곳에 은혜가 더욱 넘쳤나니 21 이는 죄가 사망 안에서 왕 노릇 한 것 같이 은혜도 또한 의로 말미암아 왕 노릇 하여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영생에 이르게 하려 함이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주의 이름으로 사랑합니다. 그리고 축복합니다. 우리 다 같이 옆 사람에게도 한 마디씩 인사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사순절 첫 번째 주일입니다. 주님 당하신 고난을 깊이 생각하고 우리의 경건함이 회복되어 주님이 주신 은총에 풍성한 열매를 맺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본문의 말씀을 준비하면서 언뜻 중학교 다닐 때 고민하던 것이 생각났습니다. 본문에 대한 말씀을 들을 때 뜻은 대충 알겠는데 마음으로는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이 지으신 최초의 사람 아담이 범한 죄 때문에 왜 모든 사람이 죄 안에서 살고 그 죄로 인해서 죽어야 하는지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그 죄가 나에게 까지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억울하게 생각이 되었습니다. 나는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를 본적도 없고 열매는커녕 이파리 하나도 본적이 없는데 말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경은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죄의 삯은 사망이라~! 사람에게 있어서 한 번 죽는 것은 정하신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라~! 하는 말씀 속에서 우리는 인생의 한계를 드러낼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 자신이 하나님이 아니라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이것을 교리적으로 원죄라고 하는 것입니다. 죄에는 세 가지로 분류를 하는데 첫째는 원죄이고 둘째는 조상의 죄이고 셋째로는 자범죄가 있습니다. 모든 죄는 우리가 회개하여 예수 믿는 순간 용서하십니다. 그러나 한 가지 아직 우리가 온전하게 구원받지 못하였기 때문에 육신을 가지고 살아가는 동안에 알고지은 죄 모르고 지은 죄가 있는데 그것을 우리는 계속해서 회개해야 온전한 구원을 이루고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죄인이 되고 싶어서 죄인이 되는 것이 아니라 죄인이기 때문에 죄인이라고 성경은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이것은 추호도 의심 없이 인간이 하나님의 피조물이라는 사실을 전제하여 지적하신 말씀입니다. 어느 누구도 세상에 태어나면서 자기의 부모님을 미리 선택하여 태어난 사람은 없습니다. 다시 말하면 우리의 의지로 우리의 뜻에 따라서 세상에 태어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사실 나라도 민족도 선택할 수 있는 아무런 권한이 주어져 있지 않습니다. 우리는 그냥 대한민국에 태어났기 때문에 대한민국 사람인 것입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철저하게 우리가 하나님의 피조물이요 계획하심 속에 있는 사실을 인정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원죄에 대해서 파스칼은 그의 저서 '팡세'에서 말하기를 "원죄는 인간의 눈으로 보면 매우 우스꽝스러운 것이다. 사람들의 일반적 이성으로는 이 원죄교리를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 왜냐하면 원죄교리는 우리의 이성에는 전적 위배되며 또한 이성은 자기 스스로의 방법으로는 도저히 원죄를 생각해 낼 수 없기 때문이다."고 말했습니다.
본문의 말씀으로 돌아가서 하나님은 아담으로 말미암아 들어온 죄의 문제로부터 우리가 어떻게 놓임을 받고 하나님의 사람으로 생명을 누리는 사람이 되는지 말씀을 통해서 지혜를 얻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때 우리가 흔들림이 없는 믿음의 사람으로 설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말씀을 통해서 주님의 음성을 듣고 믿음으로 승리하는 사람이 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이 귀한 은총이 이 시간 저와 여러분에게 함께 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첫째로 그리스도인은 사망이 왕 노릇 하는 이유를 알아야 합니다.

본문 12-14절의 말씀을 다 같이 한 목소리로 읽어보겠습니다. “그러므로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죄가 세상에 들어오고 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들어왔나니 이와 같이 모든 사람이 죄를 지었으므로 사망이 모든 사람에게 이르렀느니라 13 죄가 율법 있기 전에도 세상에 있었으나 율법이 없었을 때에는 죄를 죄로 여기지 아니하였느니라 14 그러나 아담으로부터 모세까지 아담의 범죄와 같은 죄를 짓지 아니한 자들까지도 사망이 왕 노릇 하였나니 아담은 오실 자의 모형이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본문의 말씀에서 사망이 세상에 들어온 이유가 무엇이라고 말씀하시고 있습니까? 바울 사도는 설명하기를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죄가 세상에 들어오고 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들어왔나니~!” 라고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그리고 13절과 14절의 말씀은 이 말씀에 대한 해석입니다.
본문의 말씀에서 나타나고 있는 것을 신학적으로는 죄에 대한 대표성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본문의 말씀을 살펴보면 ‘한 사람’이라는 말이 열두 번이나 반복해서 나오고 있습니다. 그것은 그만큼 대표성이 중요하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한 나라의 대통령이 누가 되느냐에 따라서 그 나라의 백성들의 삶의 질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1960년대 필리핀 대통령은 마르코스였습니다. 삼선 대통령으로 박정희 대통령을 닮은 지도자였습니다. 그런데 1962년 당시 우리나라는 국민소득은 87달러 필리핀은 220달러였습니다. 그런데 2007년 현재 일인당 국민 소득은 필리핀이 1300달러, 한국은 20,081달러로 한국의 십분의 일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 회사의 사장이 누구냐에 따라서 그 회사의 성공과 실패가 결정되는 것입니다. 한 교회의 지도자가 어떤 사람이냐에 따라서 그 교회의 성도들의 영성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한 가정의 가장이 어떤 비전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냐에 따라서 가정의 삶의 질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것을 대표성이라고 합니다.
본문의 말씀을 보면 12절에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죄가 세상에 들어오고 이 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왔다고 말합니다.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들어온 죄는 모든 사람의 죄와 같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모든 사람의 사망원인이라고 말합니다. 그래서 본문 14절에 사망이 왕 노릇 한다고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이것은 아담이 우리의 대표성을 가진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원죄입니다.
존 번연의 "천로역정" 가운데 이야기입니다. 기독도는 열심히 걸어 해설자의 집에 도착하자, 몇 번이고 문을 두드렸습니다. 어떤 사람이 나와서 누구냐고 물었습니다. "저는 나그네입니다. 이 댁 주인과 잘 아는 분이 가르쳐 주어서 여기까지 왔습니다. 이 댁 주인과 얘기를 나누고 싶습니다."
잠시 후에 그 집 주인인 해설자가 나왔습니다. 기독도를 본 해설자는 용건이 무엇이냐고 물었습니다. "저는 '멸망의 도시'로부터 온 사람인데 시온산으로 가는 길입니다. 이 길 어귀 문에 서 계신 분이 당신을 방문하게 되면 나그네 길에 도움이 될 만한 것을 보여주실 것이라고 가르쳐 주어서 왔습니다." 그러자 해설자는 "들어오십시오. 당신에게 유익한 것을 보여드리지요"라고 말하고는 기독도의 손을 붙들고 어떤 큰 객실로 데리고 갔습니다.
그곳은 지금까지 한 번도 청소한 적이 없어서 먼지투성이였습니다. 해설자는 하인을 불러서 청소를 시켰습니다. 하인이 청소를 시작했을 때 어떻게 먼지가 많은지 기독도는 거의 질식할 정도였습니다. 이때 해설자는 옆에 서 있는 소녀더러 물을 가져와서 여기에 뿌리라고 했습니다. 그 소녀가 물을 뿌리자 그 방은 더 이상 먼지가 나지 않고 말끔히 청소가 되었습니다. 기독도는 "이것은 무엇입니까?"라고 물었습니다.
해설자는 다음과 같이 설명해 주었습니다. "이 객실은 복음의 성스런 은혜로 정화된 일이 없었던 한 인간의 마음입니다. 먼지는 사람의 전신을 더럽혔던 나면서부터 가지고 있는 죄와 부패입니다. 최초로 청소를 시작한 자는 율법입니다. 그리고 물을 가져다 뿌린 것은 '복음'입니다. 그런데 보시는 바와 같이 청소를 시작하자 방은 깨끗해지지 않고 오히려 당신을 질식시킬 뻔하지 않았습니까? 율법이란 것은 마음을 죄로부터 깨끗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도리어 영혼 속에서 죄의 힘을 돋우어 주고 증가시킵니다. 그러나 보시다시피 소녀가 방에 물을 뿌리니까 기분 좋게 청소가 되었습니다. 이것은 복음이 그 오묘하고 귀한 감응력을 갖고 맘에 오자 그 소녀가 물을 뿌려 먼지를 가라앉히는 것처럼 죄 역시 이렇게 극복되고 진정되어 영혼은 그 신앙에 의해서 깨끗해지고 그 결과 영광의 주님과 함께 기거할 수 있는 환경이 되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율법과 복음은 분리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율법은 죄를 드러내고 하나님의 의를 선포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복음은 그 죄로부터 자유롭게 되는 길을 제시합니다. 그것이 바로 십자가의 길이요 자신의 죄를 회개한 사람들이 갈 수 있는 길입니다. 그 곳에 주님은 저와 여러분을 초대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지금 우리는 주님의 십자가 앞에서 철저하게 회개하고 주님의 선하심을 드러내는 사람이 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겔 18:30 나 주 여호와가 말하노라 이스라엘 족속아 내가 너희 각 사람의 행한 대로 국문할지라 너희는 돌이켜 회개하고 모든 죄에서 떠날 지어다 그리한즉 죄악이 너희를 패망케 아니하리라
벧후 3:9 주의 약속은 어떤 이의 더디다고 생각하는 것같이 더딘 것이 아니라 오직 너희를 대하여 오래 참으사 아무도 멸망치 않고 다 회개하기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
계 2:5 그러므로 어디서 떨어진 것을 생각하고 회개하여 처음 행위를 가지라 만일 그리하지 아니하고 회개치 아니하면 내가 네게 임하여 네 촛대를 그 자리에서 옮기리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의 연약함을 깨닫고 주님이 주시는 위대한 사랑에 자신의 삶을 맡기지 않으시겠습니까? 주님은 우리가 죄 아래 있지 아니하고 생명의 길에 서는 자가 되기를 원하십니다. 사망이 왕 노릇을 한다는 말은 지배하는 능력이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삶을 지배하고 생각을 지배하고 인생을 지배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사망이 왕 노릇하지 못하도록 우리 자신을 그리스도 예수 앞에 복종케 하는 사람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나 한 사람으로 인하여 우리 가정이 살고, 나 한 사람으로 인해 우리 직장이 살고, 나 한 사람으로 인하여 우리 교회가 살아나는 위대한 믿음의 자리에 지금 내가 서야하지 않겠습니까? 주님은 그때 우리를 통해서 위대한 일을 이루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 귀한 은총이 이 시간 저와 여러분에게 함께 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둘째로 그리스도인은 생명 안에서 왕 노릇 하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본문 15-17절의 말씀을 다 같이 한 목소리로 읽어보겠습니다. “그러나 이 은사는 그 범죄와 같지 아니하니 곧 한 사람의 범죄를 인하여 많은 사람이 죽었은즉 더욱 하나님의 은혜와 또한 한 사람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 말미암은 선물은 많은 사람에게 넘쳤느니라 16 또 이 선물은 범죄한 한 사람으로 말미암은 것과 같지 아니하니 심판은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정죄에 이르렀으나 은사는 많은 범죄로 말미암아 의롭다 하심에 이름이니라 17 한 사람의 범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그 한 사람을 통하여 왕 노릇 하였은즉 더욱 은혜와 의의 선물을 넘치게 받는 자들은 한 분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생명 안에서 왕 노릇 하리로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본문의 말씀에서 바울 사도는 무엇을 강조 하고 있습니까? 17절의 말씀을 보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생명 안에서 왕 노릇 하리로다~! 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여기에서 바울 사도는 아주 강렬한 어투로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생명 안에서 왕 노릇 하리로다. 생명 안에서 왕노릇 한다는 것은 창조적이고 역동적인 삶이 되도록 이끌어간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헬라어로는 “엔 조에 바실류수신”이라고 하는데 그것은 자신이 다른 사람에게 이끌려 가는 피동적이 아니라 이제는 능동적으로 하나님의 사역에 참여하고 주님의 일을 감당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 말미암은 선물은 많은 사람에게 넘쳤느니라고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에게 넘쳤다는 말은 “에이스 투스 폴루스 에페리슈센”이라고 하는데 이 말은 풍부하여 넘치는 것을 말합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수돗물을 받을 때 물통에 물이 가득차고 넘치게 되면 주변으로 흐르는 것처럼 그것을 에페리수센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홍수가 나서 강물이 넘쳐흐르는 것을 보고 물이 범람하였다고 말하는데 그것도 역시 에페리슈센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오늘 나는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의의 선물을 넘치게 받은 사람입니까? 우리는 스스로에게 이것을 물어야 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생명의 사람으로 내가 살아가야하기 때문입니다. 나의 삶에 그리고 나의 영혼에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이 왕 노릇하여 다른 사람들에게 신앙의 영향을 끼치는 믿음의 길에 서야 하지 않겠습니까?
미국의 지미 카터 대통령의 일화는 많은 사람들에게 잘 알려져 있습니다. 땅콩 농사를 지으면서도 어려서부터 하나님 말씀대로 순종하고 주일을 지키고 교회에 열심히 다니다가 주지사가 되고 나중에 미국 대통령 선거에 출마했습니다. 그분은 대통령 선거 운동 기간에도 반드시 고향 교회에 가서 주일학교 학생들을 가르쳤습니다. 그곳까지 신문 기자 수십 명이 따라가서 취재하느라고 온 동리가 법석이었습니다. 그때 참모들이 모두 그랬다고 합니다. 지금 선거 운동이 절정에 와 있고 오늘도 여기저기 부지런히 다니면서 유권자를 건져야 되는데 지금 주일을 지키면 어떻게 하느냐고 했답니다. 그러나 그것은 세상이 말하는 기준입니다. 영원 전부터 기록되어 있는 하나님 말씀은 반드시 주일을 지켜야 한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카터는 하나님의 말씀을 끝까지 순종하면서도 결국 대통령에 당선이 되었습니다. 대통령 임기를 마치고나서 지금 가장 존경받는 대통령으로 남아있습니다. 우리나라의 남북문제도 돕고 세계의 난민 문제도 해결하려고 세계 곳곳을 다니며 애쓰고 있습니다. 하나님 말씀대로 순종하는 분들이 얼마나 존귀하게 되는지 모릅니다. 좋은 영향을 미치는 사람으로 생명이 왕 노릇 하는 사역자로 살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사 61:10 내가 여호와로 인하여 크게 기뻐하며 내 영혼이 나의 하나님으로 인하여 즐거워하리니 이는 그가 구원의 옷으로 내게 입히시며 의의 겉옷으로 내게 더하심이 신랑이 사모를 쓰며 신부가 자기 보물로 단장함 같게 하셨음이라
요 10:10 도적이 오는 것은 도적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려는 것 뿐이요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라
벧전 2:9 오직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데서 불러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자의 아름다운 덕을 선전하게 하려 하심이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나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생명으로 왕 노릇 하는 사람입니까? 주님은 우리를 그 아름다운 덕을 선전하는 자리에 부르고 계십니다. 죄와 사망이 왕 노릇하는 자리에서 일어나 예수 그 이름을 높이는 사람이 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사도행전 19장에 보면 악귀 들린 자에게 제사장 스게와의 아들들이 흉내를 내었습니다. 그때 악귀가 말하기를 예수도 알고 바울도 알거니와 너희는 누구냐? 하고 달려들었다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우리가 가는 곳에서 권세 있는 믿음의 역사들이 일어나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리스도인의 능력 있는 모습으로 말입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생명의 사람이 되어야 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주님은 이 시대에 하나님의 사람을 찾으십니다. 그 부르심에 화답하고 일어서야 하지 않겠습니까? 이 귀한 주님의 부르심에 응답하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세 번째로 그리스도인은 순종의 삶이 무엇인지 깨달아야 합니다.

본문 18-21절의 말씀을 다 같이 한 목소리로 읽어보겠습니다. “그런즉 한 범죄로 많은 사람이 정죄에 이른 것 같이 한 의로운 행위로 말미암아 많은 사람이 의롭다 하심을 받아 생명에 이르렀느니라 19 한 사람이 순종하지 아니함으로 많은 사람이 죄인 된 것 같이 한 사람이 순종하심으로 많은 사람이 의인이 되리라 20 율법이 들어온 것은 범죄를 더하게 하려 함이라 그러나 죄가 더한 곳에 은혜가 더욱 넘쳤나니 21 이는 죄가 사망 안에서 왕 노릇 한 것 같이 은혜도 또한 의로 말미암아 왕 노릇 하여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영생에 이르게 하려 함이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본문의 말씀에서 바울 사도는 우리가 그렇게 생명 안에서 왕 노릇 하는 이유를 알게 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우리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영생에 이르게 하려는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말 성경에서는 그것이 나타나 있지 않지만 헬라어 원문에 보면 바울 사도는 본문 18절의 말씀에서 그런즉 이라는 말에서 얼마나 강조 하고 있는지 모릅니다. 문법적으로 보면 종속접속사를 사용하면서 “아우라 운 호스”라고 하는 단어를 사용하고 있는데 이것은 다음에 오는 말에 대하여 확신을 가지고 전제하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 성경에서는 그것을 표현할 길이 없어서 그냥 “그런즉”이라고 표현해 놓은 것입니다. 그렇게 생각하면서 본문의 말씀을 보면 “그런즉 한 범죄로 많은 사람이 정죄에 이른 것 같이 한 의로운 행위로 말미암아 많은 사람이 의롭다 하심을 받아 생명에 이르렀느니라”강조점이 분명하게 보이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러한 말씀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는데 19절의 말씀에서도 역시 마찬가지로 “한 사람의 순종하심으로 많은 사람이 의인이 되리라”하고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성경 말씀의 전체에 흐르고 있는 정신을 하나 뽑으라고 한다면 그것은 바로 순종의 정신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왜 순종해야 하느냐고 묻는다면 저는 하나님은 창조주이시고 우리는 피조물이기 때문이라고 대답하고 싶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대하여 무지하고 자신에 대하여 알지 못하면 우리는 영원한 생명의 길에 서지 못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오래전에 유명한 지휘자 스토코우스키(Leopold Stokowski)가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를 지휘할 때였습니다. 하루는 '베토벤의 서곡'(Overture)을 연주하게 되었습니다. 그 연주에는 트럼펫 하나가 무대가 아닌 이층 관중석 맨 뒤에 있다가 솔로를 하게 되어 있었습니다.
드디어 지휘자가 등단하여 음악이 연주되었습니다. 관현악의 우렁찬 음악이 울려 퍼지기 시작했습니다. 연주가 절정에 이르렀을 때였습니다. 지휘자는 관중석 쪽으로 돌아서서 이층 맨 뒤에 있을 트럼펫 연주자가 있는 쪽을 향해 지휘봉을 휘둘렀습니다. 그런데 아무 소리도 없고 연주자도 보이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니 지휘자는 얼마나 당황했겠습니까? 관중들도 모두 뒤를 돌아보며 웅성거렸습니다. 결국 그 연주회는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알고 보니 수위가 뒷문을 지키고 서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이 갑자기 트럼펫을 들고 관중석에서 일어서더니 나팔을 불려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수위는 엉겁결에 달려가 트럼펫을 빼앗고 그 사람의 팔을 비틀고 밖으로 끌어냈습니다. 물론 그 사람은 펄펄 뛰면서 자기는 지휘자에 맞추어 나팔을 불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옥신각신하는 사이에 기회를 놓치고 말았던 것입니다. 한 사람의 무지로 말미암아 그 연주회가 실패한 것입니다. 오늘 우리가 주의 일을 감당할 때에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올바른 응답은 너무나 중요한 것입니다. 그것은 우리의 생명과 관계가 있고 영원한 나라와 관련이 있기 때문에 양보해서도 않되고 양보할 수도 없는 것입니다.

신 1:36 오직 여분네의 아들 갈렙은 온전히 여호와를 순종하였은즉 그는 그것을 볼 것이요 그가 밟은 땅을 내가 그와 그의 자손에게 주리라 하시고
삼상 15:22-23 "사무엘이 가로되 여호와께서 번제와 다른 제사를 그 목소리 순종하는 것을 좋아하심같이 좋아하시겠나이까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숫양의 기름보다 나으니 이는 거역하는 것은 사술의 죄와 같고 완고한 것은 사신 우상에게 절하는 죄와 같음이라 왕이 여호와의 말씀을 버렸으므로 여호와께서도 왕을 버려 왕이 되지 못하게 하셨나이다"
갈 5:7 너희가 달음질을 잘 하더니 누가 너희를 막아 진리를 순종치 않게 하더냐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순종하는 자에게 주시기로 약속하신 주님의 축복을 우리는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주신 축복의 기회를 놓치게 되면 다시 얻기 어려운 것입니다. 기회가 언제나 우리를 기다리고 있지 않다는 것을 우리는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어리석게도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순종하지 못하고 하나님의 때를 분별하지 못하는 어리석음을 드러낼 때가 너무나 많이 있습니다. 철저하게 복음적인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철저하게 예수 중심의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주님이 주시는 하늘의 은총이 무엇인지 아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그제야 비로소 주님의 영광을 위하여 쓰임을 입을 수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약속하신 영원한 생명을 우리가 누리는 것이 그리스도인으로서 생명 안에서 왕 노릇 하는 일이 아니겠습니까?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에 하나님이 주시는 위대한 은총이 오늘 나를 통하여 이루어지도록 자신을 드려보지 않으시겠습니까? 하나님의 위대한 손길을 경험하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 귀한 은총이 이 시간 저와 여러분에게 함께 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