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으로 하나님께 영광 - 곽근열 (2008-06-08)

제목 / 믿음으로 하나님께 영광
본문 / 롬 4:13-25

13 아브라함이나 그 후손에게 세상의 상속자가 되리라고 하신 언약은 율법으로 말미암은 것이 아니요 오직 믿음의 의로 말미암은 것이니라 14 만일 율법에 속한 자들이 상속자이면 믿음은 헛것이 되고 약속은 파기되었느니라 15 율법은 진노를 이루게 하나니 율법이 없는 곳에는 범법도 없느니라 16 그러므로 상속자가 되는 그것이 은혜에 속하기 위하여 믿음으로 되나니 이는 그 약속을 그 모든 후손에게 굳게 하려 하심이라 율법에 속한 자에게뿐만 아니라 아브라함의 믿음에 속한 자에게도 그러하니 아브라함은 우리 모든 사람의 조상이라 17 기록된 바 내가 너를 많은 민족의 조상으로 세웠다 하심과 같으니 그가 믿은 바 하나님은 죽은 자를 살리시며 없는 것을 있는 것으로 부르시는 이시니라 18 아브라함이 바랄 수 없는 중에 바라고 믿었으니 이는 네 후손이 이같으리라 하신 말씀대로 많은 민족의 조상이 되게 하려 하심이라 19 그가 백 세나 되어 자기 몸이 죽은 것 같고 사라의 태가 죽은 것 같음을 알고도 믿음이 약하여지지 아니하고 20 믿음이 없어 하나님의 약속을 의심하지 않고 믿음으로 견고하여져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21 약속하신 그것을 또한 능히 이루실 줄을 확신하였으니 22 그러므로 그것이 그에게 의로 여겨졌느니라 23 그에게 의로 여겨졌다 기록된 것은 아브라함만 위한 것이 아니요 24 의로 여기심을 받을 우리도 위함이니 곧 예수 우리 주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를 믿는 자니라 25 예수는 우리가 범죄한 것 때문에 내줌이 되고 또한 우리를 의롭다 하시기 위하여 살아나셨느니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은 유월들어 첫 번째로 맞이하는 주일입니다. 하나님의 은총이 오늘도 저와 여러분의 삶에 풍성하게 임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일본의 기독교 아동 문학가로 노베찌라는 분이 있습니다. 그는 "너의 둥지는 너무 낮았었다."라는 시를 썼는데 이 시를 쓰게 된 동기가 있습니다.
어느 날 뜰에 있는 나무에 새가 둥지를 틀기 위해서 둥지를 만드는 것을 보았습니다. 새의 둥지 트는 것을 구경하던 그는 갑자기 "둥지의 위치가 너무 낮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고양이의 습격을 받을 수 있을 정도로 낮은 곳에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새에게 충고할 방법도 없고 거의 완성된 둥지를 헐어버릴 수도 없어 그대로 내버려 두었습니다. 얼마 후에 이 둥지에 새끼들이 태어났습니다. 그리하여 그는 어미새가 먹이를 구해다가 먹여주는 행복한 광경을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가 예감했던 비극이 발생하였습니다. 새끼들은 고양이에게 희생되었고 먹이를 가지고 돌아온 어미 새는 새끼를 찾을 길이 없어 오랫동안 그 둥지에서 슬프게 울었습니다. 이 일로 노베찌 시인은 "너의 둥지는 너무 낮았었다 "라는 시를 쓰게 되었습니다.
인생을 살아가는 우리들도 둥지를 트는 새들처럼 인생의 둥지를 트는 삶을 살아갑니다. 물질의 둥지, 학문의 둥지, 명예의 둥지등 수 없이 많은 우리의 둥지를 틀고 안주하려고 합니다. 나는 어떤 둥지를 틀며 살고 있습니까? 믿음의 사람들은 믿음의 둥지를 트는 일이 가장 고상하고 아름답다는 것을 확신하며 살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더 높은 곳에 우리의 둥지를 틀고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믿음의 삶을 살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오늘 본문의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이 들려주시는 음성을 들을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또한 우리 자신이 하나님 앞에 응답하고 주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그런 믿음의 사람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이 놀라운 은총이 이 시간 저와 여러분에게 함께 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첫째로 하나님이 찾으시는 사람은 바랄 수 없는 중에도 바라는 믿음의 사람입니다.

본문 18절의 말씀을 다같이 한 목소리로 읽어보겠습니다. “아브라함이 바랄 수 없는 중에 바라고 믿었으니 이는 네 후손이 이같으리라 하신 말씀대로 많은 민족의 조상이 되게 하려 하심이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본문의 말씀에서 가장 핵심적인 말씀은 무엇입니까? 우리가 말씀을 들으면 그것을 쉽게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 말씀은 바랄 수 없는 중에 바라고 믿었다는 말씀입니다. 아브라함의 나이 99세가 되었습니다. 그러니까 사라의 나이도 89살이 되었습니다. 도저히 아이를 가질 수 없다는 말을 하시는 것입니다. 인간의 생각으로는 도저히 불가능한 일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브라함은 이 약속을 믿었다는 것입니다. 인간적으로 소망이 없는 것에 소망을 두게 하셨는데 그것이 바로 하나님의 약속이었습니다. 이것이 아브라함을 아브라함 되게 하는 위대한 점입니다.
허황된 것을 믿은 것이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약속이었습니다. “이는 네 후손이 이 같으리라 하신 말씀대로 많은 민족의 조상이 되게 하려 하심이라”는 약속입니다. 아무것이나 바랄 수 없는 중에 바라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약속에 붙들려서 살아가는 사람이라는 중요한 교훈을 얻을 수 있습니다.
17절의 말씀을 보면 “그의 믿은바 하나님은 죽은 자를 살리시며 없는 것을 있는 것같이 부르시는 이시니라”아무 것도 없는 상황, 정말 염려가 되는 상황에서도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믿음은 환경이나 사람들의 평가에 달려 있는 것이 아닙니다. 여론을 따라 살아가는 삶도 아닙니다. 불가능한 상황에서도 하나님을 절대적으로 신뢰하고, 약속의 말씀을 신뢰하며 살아가는 삶을 말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말씀하십니다. “내가 너를 많은 민족의 조상이 되게 하려 하심이라.”민족은커녕 대를 이어갈 아들 하나 없는 상황인데 하나님은‘많은 민족의 조상’으로 세웠다고 말씀하십니다. 아브라함은 “바랄 수 없는 중에”바라는 사람이었다고 성경은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신뢰하고 그 말씀에 절대적으로 의뢰하는 믿음의 사람이 하나님의 사람입니다. 그런 사람이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세계의 삼대 참회록은 어거스틴의 참회록, 루소의 참회록, 톨스톨이의 참회록인데, 그것들은 한결같이 지난날의 어리석었던 생활을 돌이켜보면서 가슴아파하고 새로운 인생으로 거듭난 변화된 생활에 대하여 노래한 작품들입니다.
아내와 사별한 신학자 C. S. 루이스는 일기 쓰기가 유일한 위로가 되었습니다. 슬픔 속에서 그의 영혼의 상태를 정돈하여 정신병자가 되지 않게 한 것은 기도와 간구였고 그 속에서 집필을 하였습니다. 절망과 비탄 속에 시작한 그의 영의 세계는 폐허와 같은 절망을 넘어서서 신앙을 재발견하였으며 결국 「슬픔을 다하다」 라는 책을 세상에 내놓게 되었습니다.
절망이 바닥을 두드리는 소리가 나면 하나님께서 기회를 주실 시간임을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그 소리가 기도와 간구의 소리입니다. 절망의 바닥에 추락하는 루이스의 처절한 기도와 간구를 하나님께서 들으셨던 것입니다.
단테의「신곡」에 의하면 지옥 입구에는 다음과 같은 글귀가 붙어 있다고 합니다. “이곳에 들어오는 모든 자들은 소망을 포기하라!”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에게 아브라함을 통하여 말씀하십니다. 바랄 수 없는 중에도 바라는 것이 믿음이니라~! 믿음이 사람이 되어라~!

잠 13:12 소망이 더디 이루게 되면 그것이 마음을 상하게 하나니 소원이 이루는 것은 곧 생명 나무니라
막 5:35-36 35 아직 말씀하실 때에 회당장의 집에서 사람들이 와서 가로되 당신의 딸이 죽었나이다 어찌하여 선생을 더 괴롭게 하나이까 36 예수께서 그 하는 말을 곁에서 들으시고 회당장에게 이르시되 두려워 말고 믿기만 하라 하시고
롬 5:5 소망이 부끄럽게 아니함은 우리에게 주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 마음에 부은바 됨이니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주님이 원하시는 믿음의 사람이 어떤 사람이겠습니까? 그것은 바랄 수 없는 중에도바라는 사람이 아니겠습니까?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그대로 믿고 순종하는 사람이 아니겠습니까? 그런 사람이 축복의 중심에 서고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사람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위대한 역사는 바랄 수 없는 중에도 바라고 믿는 믿음의 사람을 통해서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이 시대의 믿음의 사람~! 이 시대의 아브라함으로 부르시는 하나님 앞에 온전하게 자신의 삶을 세워서 위대한 믿음의 역사를 새롭게 새워나가지 않으시겠습니까? 이 귀한 은총이 이 시간 저와 여러분에게 함께 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둘째로 하나님이 찾으시는 사람은 믿음이 약하여지지 않는 사람입니다.

본문 19-21절의 말씀을 다같이 한 목소리로 읽어보겠습니다. “그가 백 세나 되어 자기 몸이 죽은 것 같고 사라의 태가 죽은 것 같음을 알고도 믿음이 약하여지지 아니하고 20 믿음이 없어 하나님의 약속을 의심하지 않고 믿음으로 견고하여져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21 약속하신 그것을 또한 능히 이루실 줄을 확신하였으니”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본문의 말씀에서 아브라함이 어떤 믿음을 가지고 있었다고 말씀하십니까? 19절의 말씀을 보면 “그가 백 세나 되어 자기 몸이 죽은 것 같고 사라의 태가 죽은 것 같음을 알고도 믿음이 약하여지지 아니하고~! 라고 말씀하십니다. 믿음이 약하여 지지 않는 믿음을 가진 사람이었습니다. 여기에서 약하다는 말은 아스테네사스라고 하는 말인데 힘이 없고 무력한 것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아브라함은 자신의 그러한 현실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믿음이 약하여지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정말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인간의 힘이나 능력으로는 불가능한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약속하신 것은 반드시 이루실 것이라는 확고한 믿음이 있었던 것입니다.
본문 19절의 말씀을 보면 “믿음이 약하여지지 아니하고”라고 말씀하시고 20절의 말씀에서도“하나님의 약속을 의심하지 않고 믿음으로 견고하여져서”라고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그리고 21절 말씀에도 “약속하신 그것을 또한 능히 이루실 줄을 확신하였으니”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이 그렇게 살아가는 믿음의 사람을 찾으신다는 말입니다. 말씀을 듣고 반응할 줄 아는 사람~! 하나님이 원하시는 믿음의 길에서 떠나지 아니하는 사람~! 그런 사람이 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라는 책에서 염세주의 철학자였던 니체는 그렇게 말했습니다. “신은 죽었다”고 말입니다. 놀랍게도 니체는 목사의 아들이었습니다. 그러나 목사였던 자기 아버지의 설교를 듣고도 허황된 이야기라고 믿지를 않았습니다. 나다니엘은 빌립의 말을 들었습니다. 그러나 자기 편견에 사로잡혀 나사렛에서 무슨 선한 것이 나겠느냐고 되물었습니다. 열두제자 가운데 한 사람인 도마는 다른 제자들로부터 주님이 부활하셨다는 말을 듣고도 자기가 직접 확인하지 않으면 믿을 수 없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도마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너는 나를 본고로 믿느냐 보지 못하고 믿는 자들이 복되다"리고 하셨습니다.
우리에게 더 중요한 것이 무엇입니까? 우리 인생의 가치를 더 소중한 것에 두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존 트랩은 말하기를 ‘영혼은 육체의 생명이고, 믿음은 영혼의 생명이며, 그리스도는 믿음의 생명이다.’라고 하였습니다. 믿을 수 없는 중에 약속의 말씀을 믿고 그 믿음이 약하여지지 않는 사람~! 그 사람이 오늘의 교회를 살리는 믿음의 사람입니다.

왕하 7:2 그 때에 한 장관 곧 왕이 그 손에 의지하는 자가 하나님의 사람에게 대답하여 가로되 여호와께서 하늘에 창을 내신들 어찌 이런 일이 있으리요 엘리사가 가로되 네가 네 눈으로 보리라 그러나 그것을 먹지는 못하리라 하니라
단 11:32 그가 또 언약을 배반하고 악행하는 자를 궤휼로 타락시킬 것이나 오직 자기의 하나님을 아는 백성은 강하여 용맹을 발하리라
막 9:23-24 예수께서 이르시되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치 못할 일이 없느니라 하시니 24 곧 그 아이의 아비가 소리를 질러 가로되 내가 믿나이다 나의 믿음 없는 것을 도와 주소서 하더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주님이 원하시는 믿음은 자신의 형편을 돌아보고 믿는 믿음이 아닙니다. 오직 하나님의 말씀만 바라고 그 말씀을 의지하여 약하여지지 아니하는 믿음입니다. 다시 본문 20절의 말씀을 보면 “믿음이 없어 하나님의 약속을 의심하지 않고 믿음으로 견고하여져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라고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나는 믿음이 약하여 지지 않고 견고하여지는 사람입니까? 나의 삶을 통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사람입니까? 주님은 우리를 주의 위대한 사랑의 자리에 초대하십니다. 이 시대의 아브라함이 되어 살아가라고 말입니다. 이 귀한 은총이 이 시간 저와 여러분에게 함께 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셋째로 하나님이 찾으시는 사람은 의롭다 하심을 받는 사람입니다.

본문 22-25절의 말씀을 다같이 한목소리로 읽어보겠습니다. “그러므로 그것이 그에게 의로 여겨졌느니라 23 그에게 의로 여겨졌다 기록된 것은 아브라함만 위한 것이 아니요 24 의로 여기심을 받을 우리도 위함이니 곧 예수 우리 주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를 믿는 자니라 25 예수는 우리가 범죄한 것 때문에 내줌이 되고 또한 우리를 의롭다 하시기 위하여 살아나셨느니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본문 말씀에서 하나님이 아브라함의 믿음을 의롭다하신 것은 아브라함만 위한 것이 아니라고 말씀하십니다. 다시 말하면 믿음의 비밀이 함께 포함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바울 사도는 본문의 말씀에서 그 비밀이 의로 여기심을 받을 우리도 위함이라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은 일생을 변함없이 믿음으로 살았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살았습니다. 그래서 위기의 순간 절망의 순간에도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들이고 믿음으로 걸었습니다. 그것은 그냥 저절로 된 것이 아니었습니다. 매일 매 순간마다 하님의 말씀을 따라 살아가고 믿음으로 하나님과 함께 동행하는 삶을 살아가면서 얻어진 영적인 능력이었습니다.
본문의 말씀에서 아브라함의 믿음을 그림처럼 보여주는 말씀들이 있습니다. 18절 말씀에 보면 “바랄 수 없는 중에 바라고 믿었나니”라고 말씀하시고 있고 19절의 말씀을 보면 “백 세나 되어 자기 몸의 죽은 것 같음과 사라의 태의 죽은 것 같음을 알고도 믿음이 약해지지 않았나니”라고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20절의 말씀을 보면 “믿음에 견고하여져서 약속하신 그것을 능히 이루실 줄을 믿었나니”라고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이 모든 말씀의 결론으로 22절 말씀에서 “이것을 저에게 의로 여기셨느니라.”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의 그런 믿음을 보시고 의로운 사람으로 인정하셨다는 것입니다.
신학대학교 기숙사에 학생들을 위해서 가까이 있는 큰 교회에서 권사님들과 집사님들이 가끔씩 고기과 특별 음식을 장만해오셔서 대접하시곤 하였습니다. 어느날 명성교회에서도 왔습니다. 그때 간단하게 예배를 드리게 되었는데 김삼환 목사님이 그런 자신의 간증을 하신 일이 있었습니다. “시골에서 목회를 할 때의 일입니다. 가난한 교회에서 목회를 하느라 밥도 못 먹고 집사람이 스테인리스 그릇 장사를 다녀야 할 정도로 너무 너무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한 달에 고작 이천 원씩 받아서 생활을 하려니 그럴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주님 앞에 더욱 열심을 내었습니다. 하루는 여름 밤중인데 비가 얼마나 많이 오는지. 소나기가 쏟아 붓어습니다. 천둥도 치고 번개까지 치면서 말입니다. 그런데 제가 잠에서 깨어 시계를 보니 새벽 한 시였습니다. 밖을 보니 무섭게 천둥과 번개가 치면서 소나기가 퍼부었습니다. 그때 가만히 생각해 보니 교회에 비가 샐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주님께서 내 마음을 움직이신 것입니다. 어서 교회에 올라가 보아라 하시며 말입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 고민하다가 결국 우산을 찾아들고 교회에 들어갔습니다. 그러나 우산을 들어도 소용이 없었습니다. 들이치는 비에 옷을 다 적시고 옷 속으로 빗물이 스며들었습니다. 교회 문을 열고는 교회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성냥으로 불을 켜서 살펴보았습니다. 교회에는 아무도 없이 비어있었습니다. 그런데 가만히 살펴보니까 마룻바닥에 흙이 떨어져 있는 것이었습니다. 흙을 놓고 그 위에 기와를 놓은 옛날식 집인데 비가 워낙 많이 오니까 지붕이 새서 그 틈으로 빗물이 흘러 흙이 떨어진 것입니다. 마음이 아팠습니다.
내 집은 비가 새지 않는데 아버지 집이, 주님의 몸된 교회가 이렇게 비가 새니 어떻게 합니까? 하는 생각에 바로 엎드려 기도를 하면서 흙이 떨어지는 것을 등허리로 받았습니다. 한 삼십 분쯤 되니까 한 덩어리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밖에 가서 털고 다시 와서 엎드렸습니다. 그런데 그 높은 천정에서 진흙이 떨어지니 허리가 휘청거리며 너무 아팠습니다. 엎드려 울며 기도했습니다. 주님의 교회가 이래서 어떻게 합니까? 주님의 교회가 비가 새서 어떻게 합니까! 이까짓 흙은 물로 씻어버리면 되잖습니까. 그래서 다 받아냈습니다. 몇 시간 밤을 새워서 그렇게 계속 기도하고는 또 와서 받아냈습니다.
그리고 세월이 많이 지났는데 이제와 가만히 생각해 보니까, 하나님이 그 때 천사를 통해서 깨워주시고 교회로 인도해 주시고 그리고 제가 하는 걸 다 보셨던 것 같습니다. 사람은 아무도 보지 않았지만 주님이 보신 겁니다. 주님이 새벽에 저를 부르신 것입니다. 그것을 저는 지금도 기억합니다.”라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아무도 보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곳에서 주님이 보고 계셨던 것입니다. 아무도 알아주지 않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알고 계셨습니다. 주님이 그 자리에 계시는 것을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그렇게 살아가는 이 시대의 아브라함을 찾으십니다. 그리고 그렇게 말씀하시기를 원합니다. 이를 너의 의로 여기노라~!”내가 지금 하나님 앞에 보일 수 있는 것은 무엇입니까?

행 2:39 이 약속은 너희와 너희 자녀와 모든 먼데 사람 곧 주 우리 하나님이 얼마든지 부르시는 자들에게 하신 것이라 하고
엡 1:18-20 너희 마음 눈을 밝히사 그의 부르심의 소망이 무엇이며 성도 안에서 그 기업의 영광의 풍성이 무엇이며 19 그의 힘의 강력으로 역사하심을 따라 믿는 우리에게 베푸신 능력의 지극히 크심이 어떤 것을 너희로 알게 하시기를 구하노라 20 그 능력이 그리스도 안에서 역사 하사 죽은 자들 가운데서 다시 살리시고 하늘에서 자기의 오른편에 앉히사
벧전 1:21 너희는 저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시고 영광을 주신 하나님을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믿는 자니 너희 믿음과 소망이 하나님께 있게 하셨느니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어떤 사람을 하나님이 찾으시겠습니까? 믿음으로 살아가는 사람이 아니겠습니까? 말씀으로 언제나 하나님과 동행하는 아브라함과 같은 믿음의 사람 말입니다. 아무도 보는 사람이 없어도 하나님 앞에 자신을 드릴 수 있는 그런 믿음의 사람을 찾으십니다. 주님은 이 시대의 아브라함으로 지금 우리를 부르고 계십니다. 우리의 믿음과 소망을 하나님께 두게 하시기 위해 말입니다. 주님의 부르심의 소망이 무엇인지 분명하게 아는 사람이 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그 기업의 영광의 풍성이 무엇인지도 알아야 하겠습니다. 그제야 우리가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믿음의 사람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놀라운 주님의 은총이 이 시간 저와 여러분에게 함께 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