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충만하십니까? - 최성욱 (2009-01-11)

고전 13:1-3 사랑이 충만하십니까? 090111주일낮예배

고전 13:1) 내가 사람의 방언과 천사의 말을 할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소리나는 구리와 울리는 꽹과리가 되고
고전 13:2) 내가 예언하는 능이 있어 모든 비밀과 모든 지식을 알고 또 산을 옮길만한 모든 믿음이 있을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내가 아무 것도 아니요
고전 13:3) 내가 내게 있는 모든 것으로 구제하고 또 내 몸을 불사르게 내어 줄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내게 아무 유익이 없느니라

오늘은 이렇게 인사할까요?
사랑합니다!
하나님은 사랑이십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은사 중에 최고의 은사가 뭐지요?
사랑의 은사!
그러면 왜 사랑의 은사가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은사 중에 가장 큰 은사일까요?

하나님의 본성이 사랑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사랑을 할 때에 비로소 하나님을 가장 가깝게 닮아갈 수 있습니다.

그런데 여러분! 솔직히 대답해 보세요
사랑하는 게 쉬어요? 어려워요?
왜 어렵지요? 왜 어려울까요?

우리의 본성이 하나님처럼 사랑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본성은 원래가 하나님을 닮은 사랑이었는데 원죄를 저지른 이후에 그 사랑은 산산조각 나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창세기 4장을 보면 최초의 살인자가 나오는데 누구죠?
가인!
가인은 인류 최초의 살인자였고, 그 최초의 살인은 다른 사람이 아니라 바로 자기 혈육, 자기 아우를 죽이는 것이었습니다.
내 살붙이, 내 형제를 죽이는 살인!
이것이 무엇입니까?
바로 하나님을 상실한 자에게서 나타나는 본성의 모습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사탄의 본성이기도 합니다.

우리의 열조 아담이 원죄를 저지르는 순간 우리 인간의 신분은 하나님의 자녀의 신분에서 마귀 사탄의 자녀로 소속이 바뀌어버린 것입니다.

그런데 정말 감사한 것은 성령 하나님이 우리에게 오셔서 내 믿음의 눈을 열어주시고 예수님을 향해 ‘당신은 나의 구주이십니다. 당신은 나의 주인이십니다!’ 라고 고백할 때 우리의 신분은 원래의 자리로, 사탄의 자녀에서 하나님의 자녀로 옮겨오게 되었습니다.

그러니까 아직 주님을 영접하지 못한 사람들은 누구의 자녀지요?
사탄의 자녀!
그렇습니다. 주님을 영접하지 못한 모든 사람들은 모두 다 얼굴이 멀쩡해도 그들의 신분은 정확히 ‘사탄의 자녀들’ 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 사탄의 자녀가 내 가정 속에도 있구요 내가 가장 사랑하는 나의 가장 가까운 사람들 속에도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들을 건져내는 전도의 사역은 하시라도 뒤로 미룰 수 없는 절대적인 우리의 사명이 되는 것입니다.

교우 여러분 ! 우리는 이미 하나님의 자녀가 됐는데, 아직도 한없이 턱 없이 부족한 것이 바로 무엇입니까?
사랑이지요?

이 사랑이 지금 저와 여러분, 우리들에게서 반드시 충만해져야 합니다. 그래서 이런 결론이 나옵니다.

‘우리는 사랑하는 법을 평생 동안 배워야 합니다!’ 할렐루야!
옆의 분을 보시고 말해주세요
‘사랑하는 법을 평생 동안 배워야 합니다!’

그래요 우리는 사랑하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그런데 누구에게서?

우리의 가장 정확한 모델, 우리 주님, 예수님에게서 사랑하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왜?

1. 주님은 나를 위해 죽으셨습니다. 십자가의 죽음은 나를 향한 하나님 사랑의 확실한 결정체인 줄 믿습니다.

2. 주님은 사랑의 구체적인 모습을 제자들의 발 앞에 무릎을 꿇고 냄새 나는 발을 씻기는 섬김으로 직접 손수 보여주셨습니다. 이것이 진실한 사랑의 또 하나의 정확한 표본입니다.

그리고 이 사랑을 배웠으면 실제로 이 사랑을 행해봐야 하는데 그것을 어디에서 먼저 해봐야 할까요?

내 가정 안에서?
맞아요 그러나 이것은 피가 떨리는 일이기 때문에 하지 말라고 해도 자동으로 되는 것이지만, 성경이 말씀하는 사랑은 가정이라는 울타리보다 더 그 범위가 크고 광범위한 것입니다.

우리는 누구든지 사랑해야 하고 심지어 나를 핍박하는 자들과 나를 괴롭히는 원수까지도 사랑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것은 우리 가정 안에서만 훈련한다고 되는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의 가족 안에서 서로 사랑하는 것을 배워야 합니다.
하나님의 가족, 어디입니까?
교회입니다. 할렐루야!
우리의 교회, 이 교회 안에서 우리는 서로서로 사랑하는 것을 구체적으로 배워야 하고 배운대 로 부지런히 행해봐야 합니다.
그렇게 해서 우리 사랑이 주님의 원숙한 자리에 이르기까지!

그렇다면 또 하나의 질문입니다.
왜 우리는 교회 안에서 사랑하는 법을 배워야 합니까?

이후에 내가 천국에 가서 영원히 하나님의 가족으로 살게 되기 전에 먼저 이 땅 위의 천국인 교회에서 영원히 사랑하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 옆 사람을 한 번 바라보세요
어떻게 보여요? 짐승같이? 내 살붙이 같이?
오늘 예배를 시작하면서 ‘당신은 소중한 사람’ 이란 찬양을 불렀는데요 이 찬양이 얼마나 사랑의 영성이 강력하게 기름 부어져 있는지 몰라요

당신은 소중한 사람 당신은 존귀한 사람
이 세상에 하나뿐인 당신은 너무나도 소중한 사람
그런 당신을 사랑해요 그런 당신을 사랑해요
사랑받기 위해 합당한 당신을
주의 이름으로 사랑합니다
사랑받기 위해 합당한 당신을
주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그런 당신은 소중한 사람!

지난번 컨퍼런스 때 이 찬양을 제 아내를 바라보고 부르는데 그냥 눈물이 나오드라구요
그리고 지난 금요일 밤에도 이 찬양 부르면서 성전 안에 있던 교우들 모두가 너무 너무 행복해했습니다.

그렇잖아요? 왜 우리가 서로 사랑해야 합니까?
서로가 너무나도 소중한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서로가 너무나도 존귀한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다른 사람들은 이 말을 어떻게 받아들일지 몰라도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우리 주님은 나를 그렇게 바라보고 계신다는 사실입니다.
“얘 아무개야 너는 이 세상에서 하나 뿐인, 나에게는 너무 너무 소중한 사람이란다 나에게는 너무나 존귀한 사람이란다 그리고 너는 모든 사람에게 사랑을 받기에 어느 것 하나 부족함이 없는 완벽한 사람이란다!” 할렐루야!

교우 여러분! 저와 여러분의 가치는 세상의 사람들이 정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들이 나에게 어떤 싸구려 가격을 먹여놨던지 그것은 진실한 가격이 아니고 거짓된 가격표지요

주님 앞에는 누가 뭐라 하든 여러분 한 분 한 분이 모두 다 하나밖에 없는 최고의 명품인 것입니다.
옆의 분보고 말해주세요
“내가 최고 명품이래요!”
“당신도 최고 명품이예요!”

지난 금요일 밤에도 말씀드렸지만 우리는 처음부터 부자였습니다. 왜 ?
고후 8:9)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너희가 알거니와 부요하신 자로서 너희를 위하여 가난하게 되심은 그의 가난함을 인하여 너희로 부요케 하려 하심이니라

예수님은 자신이 가난해짐을 통해 우리를 부요케 하시려고 스스로 가난해지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부유한 자, 부자입니다!
우리는 잠시 돈이 없었던 부자였습니다. 잠시 돈을 잃어버렸던 부자예요 할렐루야!

그러니까 우리가 가난하게 살고 있다고 해서 ‘나는 가난한 자’ 라는 의식을 당연히 여기거나 그런 의식 속에 젖어 있다면 우리는 엄밀히 말해 ‘주님의 그 아까운 희생을 망치는 자’ 가 되는 것입..

교우 여러분!
하나님께서는 지금 우리의 모든 환경과 상황보다 위대하신 분이십.. 믿습니까?

고후 5:7) 이는 우리가 믿음으로 행하고 보는 것으로 하지 아니함이로라

우리 믿음은 반드시 하나님의 말씀에 기초를 두어야 합.. 우리 현실에 나타난 것으로 되는 것이 아닙..

만약 나의 부의 가치를 내가 가진 통장이나 부동산으로 측정하고 있다면 이것은 믿음으로 사는 것이 아니라 보는 것으로 사는 착각이며 큰 잘못인 것입..

그래서 우리는 부자이며, 번성은 ‘redemptive - 되찾는 것’ 이라고 금요일 밤에 말씀드렸습니다.

그러니까 나의 가치에 대해서 절대로 헷갈리지 마셔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 모두가 다 그렇게 존귀한 자라면 이제 가장 존귀한 사람인 우리가 서로 서로를 사랑하는 방법을 배워야 합니다.
서로를 사랑하는 것을 훈련해야 합니다.
사랑하는 것을 연습해야 합니다.

릭 워렌 목사님은 우리가 서로 사랑할 때 우리는 이 사랑의 교제를 통해서 세 가지 진리를 배울 수 있다고 말씀했습니다.

1. 내 삶을 가장 잘 사용하는 것은 사랑하는 것이다.

2. 사랑 없는 삶은 가치가 없는 삶이다.

3. 사랑은 영원한 것이다.

여러분 !
사랑의 가장 좋은 표현은 시간을 나누는 것입니다.
그리고 사랑하기 가장 좋은 때는? 바로 지금입니다.
그리고 내 삶을 가장 아름답게 사는 방법은 ‘사랑하는 것’입니다.

쉘 실버스타인의 작품 중에 "아낌없이 주는 나무"라고 하는 책이 있지요?
한 소년의 집 근처에 커다란 나무 한 그루가 있었는데  소년은 어린 시절 이 나무에 올라가 놀기도 하고 나뭇가지에 그네를 매고 그네를 뛰기도 하며 그 그늘에서 마냥 즐겁게 놀았는데 그것을 제공한 나무는 그것을 바라보면서 행복해 했습니다.
소년이 자라면서는 그네를 타지 않고 나무 열매를 구하게 됐는데 다행히 이 나무는 열매를 맺는 나무였기 때문에 소년이 구하는 좋은 열매를 마음껏 줄 수가 있었고 그래서 그 나무는 행복했습니다.
그가 청년이 되니까 이제 집에 쓸 땔감이 필요했습니다. 나무가 말합니다.
“내 가지가 이렇게 많지 않냐? 얼마든지 베어다가 불을 때서 더웁게 하라”고... 나뭇가지를 다 내주면서도 나무는 너무나 행복해 했습니다. 
이제 장년이 된 소년이 돈을 벌어와야겠다고 나서면서, 먼 길을 가야하니 배가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나무는 “그래? 그럼 마지막 남은 내 몸통을 베어다가 배를 만들어서 타고 목적지로 가라”고... 그러고도 나무는 행복해 했습니다.
멀리 떠난 소년은 한 동안 돌아오지 않았고 오랜 시간이 지나 백발이 되어서 노인의 몸으로 집에 돌아왔습니다. 그때는 나무는 이제 밑동만 남아있었습니다.

마지막에 이 노인은 밑동에 걸터앉아 쉬는 그림으로 이 책이 끝나는데 그 마지막 글이 이렇게 결론을 내리며 끝납니다.
“나무는 너무 행복했습니다!” 
 
여러분 ! 생각해 보세요
나무로부터 계속해 사랑을 받은 이 소년이 진짜 행복한 존재였을까요? 아니면 자신의 모든 것을 희생하며 아낌없이 다 내어준 그 나무가 더 행복했을까요?
누가 더 행복한 존재입니까?   

오늘 이 땅의 모든 사람들에게 ‘이 둘 중에 어느 것이 되기를 원합니까?’ 라고 묻는다면 거의 모든 사람들이 소년을 선택하고 나무를 선택하지 않을 것입니다. 왜?
우리의 모든 가치관이 받는 것에만 익숙해 있기 때문입.. 

교우 여러분! 여러분은 어떻습니까?
이 나무처럼 살기를 원하십니까? 이 소년처럼 살기를 원하십니까?

주님은 말씀하셨습니다.
‘이 세상 사람들은 사람들 위에 군림하는 것을 좋아한다 그것을 행복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너희 중에는 그렇지 아니하니 너희 중에 누구든지 크고자 하는 자는 너희를 섬기는 자가 되고 너희 중에 누구든지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모든 사람의 종이 되어야 하리라 인자의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 할렐루야 !

신약 성경에 나오는 섬긴다는 단어는 두 가지 뜻이 있다고 했지요?
첫째 ‘그 대상의 노예가 된다’ 라는 의미이고
둘째는 ‘시중을 든다’
그래서 섬김이란 ‘내가 마치 누구의 노예로 선택된 사람들인 것처럼 그들에게 시중을 드는 것’ 입.. 

그런데 그 대상이 누구라구요?
내 곁의 모든 사람들입..
노인에게서부터 어린 아이들까지 모두 다 우리가 노예처럼 시중을 들어줄 대상이라고 거듭 거듭 강조해 말씀드렸습..
이것이 그리스도인의 가장 아름다운 모습입..

이제 설교를 마치면서 이런 글 하나를 읽어드립니다.
사랑하는 이와 사랑받는 이의 차이점

사랑하는 이의 눈가엔 늘 보이지 않는 눈물이 고여 있고,
사랑받는 이의 눈가엔 늘 당당한 승자의 미소가 묻어있다.

사랑하는 이는 늘 자신이 부족하다고 자책하지만,
사랑받는 이는 자신의 어떤 면이 매력인지 생각한다.

사랑하는 이는 단 한 번의 고백을 위해 참으로 많은 시간을 준비하지만,
사랑받는 이는 단 한 번의 고백을 그저 잔잔히 미소 지으며 웃어넘긴다.

사랑하는 이는 좋은 옷을 보면 그녀에게(그에게) 어울리겠다고 생각하지만,
사랑받는 이는 좋은 옷을 보면 자신의 취향인지 아닌지를 생각한다.

사랑하는 이는 그녀와(그와) 함께 있을 땐 밥 먹는 것조차 간간히 잊어버리지만,
사랑받는 이는 식사시간이 되면 밥부터 먹자고 말한다.

사랑하는 이는 추워진 새벽이면 그녀가(그가) 감기에 걸리지 않을까 걱정하지만,
사랑받는 이는 추워진 아침에 무엇을 입고 나갈 것인지를 걱정한다.

사랑하는 이는 그녀가(그가) 전화를 끊자고 할까 두려워하지만.
사랑받는 이는 전화 끊고 “일해야 해…”. “공부해야 해…”. 라고 말한다.

사랑하는 이는 “사랑해…!”라고 말하는데,
사랑받는 이는 “알아… 그래!” 라고 말합니다.

사랑하는 이는 그래도 자신이 늘 행복한 사람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러나 사랑받는 이는 자신이 행복한 사람인지를 때때로 망각합니다.

교우 여러분 !
사랑은 배려하는 것입니다.
내가 좋아하는 것, 내가 잘 할 수 있는 것을 하는 것보다 상대방이 원하는 것을 먼저 할 때 배려, 곧 사랑을 행하는 것입니다  할렐루야 !

여러분 ! 여러분 한 분 한 분이 너무나 소중한 존재라는 것을 언제나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서로의 가치대로 아끼고 사랑하며 사랑의 기적을 이루는 일군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을 드립니다.

‘당신은 소중한 사람’ 찬양과 통성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