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 15:9) 나는 사도 중에 지극히 작은 자라 내가
하나님의 교회를 핍박하였으므로 사도라 칭함을 받기에 감당치 못할 자로라 고전 15:10) 그러나 나의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니 내게 주신 그의 은혜가 헛되지 아니하여 내가 모든 사도보다 더 많이 수고하였으나 내가 아니요 오직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의
은혜로라
오늘은 이렇게 인사합.. 주님 은혜에 가슴이 벅찹니다!
오늘이 무슨 날인지 아십니까? 2008년
한해의 마지막 주일, 송년주일이죠? 그리구요 또? 12월의 마지막 주일, 그리구요 또? 이 우면동 성전에서의 마지막 주일예배의
날이죠?
저는 오늘이 한해를 마감하는 주일이기 때문에 사실 한해를 돌아보는 설교를 해야 하는데 그러나 그것과는 비교할 수 없는 더
큰 의미 때문에, 지난 13년 동안의 이 우면동 성전에서의 예배를 마감하는 마지막 예배의 의미가 올 한해를 마감하는 의미보다 더
중요하기에 부득이 지나간 20년간 예인의 목회를 돌아보는 감사의 설교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지난 한 해를 돌아보는 감사의 설교는
12월 31일 송구영신예배 속에서 언급하려고 합니다
어쨌든 오늘은 이 성전의 마지막 예배의 날입.. 1995년 8월 20일에
이 성전에 입당해서 만 13년 2개월을 지내고 오늘 이 성전의 마지막 주일예배를 드린다고 생각하니까 여러분은 어땠는지 모르나, 저는 어젯밤 잠을
제대로 이룰 수가 없었습니다
하나님 주신 은혜가 이렇게 크고 넘치는데 한 쪽엔 아주 작은 부분이지만 섭섭한 마음의 편납이 가라앉지
않는 것은 웬일인가요? 그렇게 이 빌딩 위의 성전을 떠나서 땅 위의 성전으로 내려가기를 기도했고 소원했고 갈구했고 드디어 그 소원이 주님의
응답으로 기적처럼 이루어졌는데 그래서 이제 그 아름다운 곳을 향해 나아가기만 하면 되는데 그런데도 불구하고 이 성전의 애착이 깨끗하게 떠나지
않음은 어쩐 일이지요?
남들이 들으면 행복한 사람, 남 약 올리는 복장 터지는 소리라고 말하겠지만 그러나 사실 이 성전 구석구석에
제 손때가 묻어나지 않은 곳이 하나도 없는 이곳을 이제 완전히 떠나서 가야한다고 생각하니까요 오늘은 1부 예배 인도하려고 엘리베이터에서 내릴
때부터 모든 물건 하나하나가 예사롭지 않게 저에게 다가오는 거예요 이 마음은 저뿐만이 아니라 우리 예인의 가족들은 모두 가 다 똑같은
마음일 것입니다
여러분 ! 우리는 오늘 이 성전에서의 마지막 주일예배를 드리고 있는 것입니다 한 곳에 한 편의
섭섭함이 있다할지라도 그러나 이 모든 역사는 누가 뭐래도 하나님이 행하신 대 역사며 전능하신 하나님의 감당할 수 없고 형언할 수 없는 전적인
은혜인 것을 우리는 지금 이 시간 이 예배 속에서 고백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교우 여러분 ! 지금 우리 모두 다 이
엄청난 은혜를 부어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경배의 박수로 크게 영광을 돌립시다!
하나님! 감사해요! 하나님!
사랑해요! 하나님! 영광 받으세요!
그렇습.. 오직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바울 사도처럼 도저히 내가 감당치 못할
은혜 ! 내 생애를 통째로 뒤덮어버리신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 ! 이것이 바로 이름 그대로 Amazing Grace 가
아니겠습니까?
우리 하나님은 은혜의 하나님이십니다 사랑의 하나님이십니다 긍휼의 하나님이십니다 역사를 운행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사람을 찾아 일으켜 역사를 운행하는 하나님이십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어떤 사람을 들어 쓰시며 역사를 운행하시는
일에 어떤 사람을 들어 쓰고 계십니까?
자신의 부족함을 아는 자, 겸손한 자를 들어서 쓰고 계십..
고전
1:26-29) 형제들아 너희를 부르심을 보라 육체를 따라 지혜 있는 자가 많지 아니하며 능한 자가 많지 아니하며 문벌 좋은 자가 많지
아니하도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세상의 미련한 것들을 택하사 지혜 있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고 세상의 약한 것들을 택하사 강한 것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며 하나님께서 세상의 천한 것들과 멸시 받는 것들과 없는 것들을 택하사 있는 것들을 폐하려 하시나니 이는 아무 육체라도 하나님 앞에서
자랑하지 못하게 하려 하심이라
그렇습.. 여러분 ! 모쪼록 겸손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끝까지 겸손한 자가 되시기
바랍니다
모쪼록 나를 낮추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언제나 낮추는 자가 되시기 바랍니다 오늘도 하나님은 그런 일군들을 택하시고
사용하시고 결국에 그 머리에 면류관을 씌워 주시는 줄 믿습니다
여러분 ! 그렇다면 누가 겸손한 자입니까?
자신의
부족함을 아는 자가 겸손한 자지요?
자신의 미련함을 아는 사람, 자신의 약한 것을 아는 사람, 자신의 천함과 모자람과
가난함을 아는 사람, 이런 사람이 겸손한 사람입니다 하나님은 오늘도 이런 사람들을 들어 올리셔서 스스로 지혜 있다고
자만하는 사람, 스스로 강한 자라고 착각하는 사람, 스스로 가진 자라고 자랑하는 사람들을 물리치는 분이십니다 할렐루야!
바울 사도를 보십시오 바울사도는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면서 이런 고백을 하고 있습..
나는 사도 중에 지극히 작은
자입..!
바울사도는 주님의 제자 중에서는 자신이 가장 작은 자라는 것을 인정했습니다 왜? 자신은 주님이 이 땅에 살아계실
때는 그분을 만난 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주님이 살아서 대사를 행하실 때는 어디서도 그것을 지켜본 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자신은 참으로 제자들 중에 가장 부족한 제자라는 것을 인정했습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가지 사실만은 확실하게 고집했습니다
뭐예요?
“나는 지극히 작은 자지만 주님의 사도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그리고 나는 그렇기에 누구보다도 더 많이 수고했고
누구보다도 더 많이 뛰어다니며 주님의 일을 행했습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결코 나를 자랑할 수 없습니다 그
이유는?”
“이 모든 수고를 내 힘으로 행한 것이 아니고 오직 하나님께서 부어 주신 은혜로 그분의 능력으로 감당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나의 어떤 것도 나는 자랑할 수가 없습니다!” 할렐루야!
그렇습.. 여러분 ! 이것을 가리켜서 뭐라고
합니까? 나의 나 된 것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라! 할렐루야!
“나의 나 된 것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입니다
내가 지금까지 이룬 모든 것은 오직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의 은혜 때문입니다!” 저와 여러분도 오늘 이 시간 바로 이 고백을 할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지난 밤 그 동안 이 성전에서 지낸 13년을 돌이켜 생각해보니 이런 영적인 결론들이
나오드라구요
1. 하나님은 저를 치유의 종으로 빚어 만드셨고, 예인교회를 치유와 능력을 행하는 교회로
만드셨습니다
그렇습니다 이건 무가 뭐래도 우리 예인교회가 이곳 우면동엘 오지 않았다면 절대로 일어날 수 없도 없었도 되어질 수도
없었던 일이었습니다 우면동에서 중증장애를 가진 교우들을 만났기에 평범한 장로교회와 교인들은 경험할 수 없는 치유와 능력의 사역이 활짝
열려진 줄 믿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이 지난 13년 간 전적으로 부어주신 첫 번째 은혜였습니다
2. 하나님은 우리 교회를 양육의
시스템을 갖춘 교회로 세워주셨습니다 할렐루야!
빌딩 꼭대기가 아니었다면? 사람들이 쉽게 접근해 올 수 있는 땅 위의 교회였다면 제가
그렇게 전도와 양육의 시스템을 찾아 목마른 사슴같이 달려가지는 않았겠지요?
지난 10년 동안 오직 빌딩 위에서도 부흥할 수 있는
교회로 만들기 위해 온갖 양육 시스템들은 거의 다 섭렵하게 하신 것, 그리고 그 주변의 수많은 방법들을 공부하게 하신 것, 이것은 전적으로 이곳
빌딩 꼭대기에 13년 동안을 있었기 때문에 비로소 이룰 수 있었던 일인 줄 믿습니다 이로서 우리 예인의 교회는 양육의 견고한 시스템을
갖춘 교회로 서게 된 줄 믿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입니다
3. 저와 이 교회를 겸손하게 만드셨습니다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제가 세상적으로 말하면 그래도 한 때는 인기를 누렸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리고 찬양이었지만 ‘사랑은 언제나 오래
참고’ 이 복음성가를 가지고 세상의 모든 가요들 위에 군림했던 적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신학교 시절부터 10년 동안은 1,000 여개 교회의
초청을 받아 간증과 찬양으로 영광을 돌렸습니다 또 16년 동안 일구어 온 사랑의동산 영성훈련의 운영국장으로, 알파사역에서는
목회자들을 가르치는 치유와 성령의 기름부음의 사역자로, 그리고 곳곳에서 부름을 받아 치유부흥회를 행할 때마다 나타나는 수많은 기적의
능력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고 사람들에게도 칭송을 받았습니다
그런 칭송을 받을 때마다 얼마든지 고개가 뻣뻣해지고 얼마든지 교만해질
수 있는 저의 마음을 하나님은 철저하게 낮추시고 또 다시 낮추셨습니다 제 어깨에 저도 모르게 힘이 들어가고 교만이 고개를 들려고 할 때마다
어김없이 주님의 음성이 들려옵니다 “얘, 네가 아무리 능력을 행하면 뭐하냐? 네가 아무리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으면 뭐하냐? 네 교회가
부흥해야지? 자 봐라! 20년 동안 아직도 빌딩 꼭대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매달려 있지 않니? 이게 너의 영적 현주소가 아니냐?”
이 소리가 제 마음 속에서 들려올 때마다 저는 또 다시 어깨를 움츠리고 제 자신을 낮추고 또 다시 낮출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바울 사도가 오늘 말씀하고 있는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였던 것입니다 왜?
하나님은 오늘도 겸손한 자를
들어 쓰시기 때문에 저를 겸손하게 낮아지게 하셔서 지금도 주님의 손에 붙들려서 기쁨을 돌려 드리는 그릇으로 계속해서 쓰임을 받게 하셨던 것입니다
할렐루야!
저를 언제든지 주님이 편하게 들어 쓰실 수 있는 그릇으로 계속해서 저를 갈고 닦고 계셨던 것입니다
그리고
오늘, 70년 복역의 때가 찬 이스라엘을 바벨론 포로의 생활에서 돌려 축복의 땅으로 이끌어 들이셨듯이 20년 간 인고의 빌딩 살이를 마감하게
하시고 하나님의 놀라운 기적의 방법으로 저 아름다운 지상의 성전, 도곡동 성전으로 저와 우리 모든 예인들의 걸음을 옮겨 나아가게
하셨습니다
여러분 ! 이것이 바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베푸신 지난 13년 간의 은혜요 일원동 시절까지 합치면 20년 간 우리
예인들에게 베풀어 주신 하나님의 확실한 은혜인 줄 믿습니다
여러분 ! 다시 한 번 우리에게 이런 철저한 훈련과 은혜를 베풀어
신실한 일군으로 삼아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의 박수를 올려드립시다! 할렐루야!
이제 우리는 새 성전의 거룩한 땅을 향해
나아갑니다 고난의 세월의 끈끈한 흔적과 날마다 십자가를 지는 훈련의 성숙을 가지고 나아가기에 저와 여러분, 우리의 걸음은 누가 뭐래도
거룩한 걸음인 것입니다 축복의 걸음인 것입니다 승리의 걸음인 것입니다 하나님은 축복의 땅으로 우리를 이끌고 계십니다 아니,
우리들 앞에 서셔서 온갖 풍상과 훈련을 거치고 나아가는 우리의 손을 친히 붙드시고 한 걸음 한 걸음 하나님이 이끌고 계십니다 저 영광의
성소를 향하여 ! 저 경배의 장소를 향하여 ! 저 축복의 땅을 향하여 !
시 126:1-5) 여호와께서 시온의 포로를
돌리실 때에 우리가 꿈꾸는 것 같았도다 그 때에 우리 입에는 웃음이 가득하고 우리 혀에는 찬양이 찼었도다 열방 중에서 말하기를 여호와께서 저희를
위하여 대사를 행하셨다 하였도다 여호와께서 우리를 위하여 대사를 행하셨으니 우리는 기쁘도다 여호와여 우리의 포로를 남방 시내들 같이 돌리소서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두리로다
은현의 가족여러분! 여러분은 이 기쁨을 나눌 충분한 자격을 갖추신
분들입니다 그 수많은 핍박과 박해와 고난을 당당하게 이겨내고 승리하신 분들이기 때문입니다 이단의 영들과 싸워서 무너지지 않았고 끝까지
믿음을 지켜낸 용사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 나의 고집을 버리고 하나님의 순리에 무릎 꿇고 복종한 순종의 종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러기에 하나님이 이끄시는 축복의 새 땅으로 나아갈 충분한 자격이 여러분에게 있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예인의 교우여러분! 여러분도 수많은 인내의 세월을 기도로 이겨낸 승리의 종들인 줄 믿습니다 수많은 훈련과 연단의 시간을 겸손의
무릎으로 이겨낸 종들인 줄 믿습니다 한 손에는 말씀을 붙들고 한 손에는 능력을 붙들고 주님 가신 십자가의 길을 좇아 좁은 길을 걸어온
의지의 종들이며 신실한 종들인 줄 믿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이런 종들을 둘이 아니라 하나가 되게 하셨습니다 은현의 종들과 예인의
종들을 이제는 두 몸이 아니라 두 교회가 아니라, 하나의 몸으로 하나의 교회로 주님이 직접 자신의 손을 들어 거룩하게 그리고 단단하게
묶어주셨습니다 그래서 이제 우리는 함께 새 축복의 땅으로 나아갈 것입니다 함께 승리의 찬양을 부르며 거룩한 땅으로 나아갈
것입니다 함께 개선의 찬양을 부르며 부흥의 땅으로 나아갈 것입니다
이 모든 영광을 주신 하나님께 다시 한 번 큰 박수를
올려드립니다
그러나 마지막으로 한 가지 반드시 잊어서 안 되는 것은, 바울 사도의 고백처럼 우리는 언제나 “나의 나 된 것은
내가 아니요 처음부터 끝까지 오직 하나님의 은혜 때문입니다 모든 영광은 주님께만 돌립니다!” 할렐루야! 이 겸손을 절대로 잃지 말아야
합니다
그래서 오늘만이 아니라 새 성전의 거룩한 땅에서도 변함없이 주님께 쓰임을 받아야 합니다 주님 다시 오실 때까지 한결
같이 주님께 쓰임을 받아야 합니다 그래서 주님이 언제든지 기쁘게 들어 쓰시는 겸손한 종들이 되시기를 은혜를 아는 종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을 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