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순위가 확실합니까?(대림절#4) - 최성욱 (2008-12-20)

눅 2:15-20 우선순위가 확실합니까? 081221주일낮예배

눅 2:15) 천사들이 떠나 하늘로 올라가니 목자가 서로 말하되 이제 베들레헴까지 가서 주께서 우리에게 알리신 바 이 이루어진 일을 보자 하고
눅 2:16) 빨리 가서 마리아와 요셉과 구유에 누인 아기를 찾아서
눅 2:17) 보고 천사가 자기들에게 이 아기에 대하여 말한 것을 고하니
눅 2:18) 듣는 자가 다 목자의 말하는 일을 기이히 여기되
눅 2:19) 마리아는 이 모든 말을 마음에 지키어 생각하니라
눅 2:20) 목자가 자기들에게 이르던 바와 같이 듣고 본 그 모든 것을 인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찬송하며 돌아가니라

오늘은 이렇게 인사합..
성탄의 기쁨 누리세요!

오늘 우리는 대림절 마지막, 네 번째 주일을 맞았습..
대림절은 성탄절 전 4주간의 기간을 말한다고 했죠?주님의 오심을 믿음으로 준비하며 기다리는 거룩한 절기인데, 다시 한 번 이 앞의 대림절 화환을 보세요
주님의 오심에 기다림을 뜻하는 보라색 네 개의 초에 이제는 모두 다 불이 붙여져 있습..
이제 다가오는 수요일 성탄절 이브에는 가운데 붉은초, 주님의 초에도 불이 붙여질 것입..
이것은 우리 모든 성도들의 주님을 향한 기다림의 표시라고 했습..

이미 주님을 영접하고 하나님의 자녀가 된 성도들에게 주님은 이미 우리 안에 와 계시지만 또 어떤 주님을 우리는 기다려야 한다구요?

다시 오실 주님 ! 할렐루야!

이 땅의 죄악과 죄인들을 심판하시고 끝내는 천국의 문을 열어 하나님의 자녀들을 그 천국 문으로 이끌어 들이기 위해 재림주로 다시 오실 주님,
그날이 오면 우리 앞에 정확하게 그 얼굴을 드러내실 주님,
바로 그분과 그 날의 오심을 기다리는 것, 이것이 구원 받은 우리 모든 성도들이 해야 할 이 대림절 절기의 기다림입..

오늘은 아기 예수님 앞에 찾아가 경배를 드렸던 목자들의 모습을 통해서 주님의 음성을 듣고자 합..
주님의 오심은 이 땅의 모든 백성에게 영향을 끼칠 가장 큰 기쁨의 소식이었습..
눅 2:10) 천사가 이르되 무서워 말라 보라 내가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너희에게 전하노라
천사들은 주님의 오심이야말로 이 땅 모든 백성들에게 가장 큰 기쁨이 되는 소식이라고 말했습..
여러분 !
왜 주님의 오심이 모든 인간들에게 미칠 가장 큰 기쁨의 소식이 됩니까?

그분이 우리의 구주로 오셨기 때문입..
우리가 우리 스스로의 힘으로 절대로 해결할 수 없는 가장 큰 문제, 그 죄의 문제를 해결해 주기 위해 오셨기 때문입..

원죄!
피조물인 인간이 창조자 하나님의 자리에 동등하게 서려한 죄, 이것 때문에 우리 모든 인간들에게 반드시 죽어야 하는 징벌이 찾아왔고 이것 때문에 우리들과 하나님과의 관계가 산산조각 나고 말았습..

그리고 이 죄를 저지른 모든 인간들 위에 영원한 죽음이라는 하나님의 준엄한 징벌이 내려졌습..
성경은 이렇게 말씀하지요?
롬 3:23-24)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속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 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

그렇습..
이 원죄에서는 어느 누구도 자유로울 수가 없습..
어느 누구도 이 징벌과 심판에서 피할 수가 없습..
모두 다 자기 죄를 짊어지고 반드시 죽음으로 죄 값을 치러야 했습..

그런데 여기 기막힌 감격의 일이 하나님의 손으로부터 벌어지지요?
하나님께서 찾아와 내 대신 죽어 주십..
예수님이 오신 것은 내 대신 죽어주시기 위해 오신 것입..
그래서 내가 죽어서 매달려야 할 그 고약한 십자가 형틀에 인간으로 오신 하나님이 내 대신 매달려 죽어주셨습.. 그리고 나를 그 영원한 죽음으로부터 풀어 놓아주셨습.. 할렐루야!

내 대신 죽어주신 분!
이것이 바로 구주의 의미입..

오늘 예배를 드리는 여러분 !
예수 그리스도는 저와 여러분의 구주가 틀림이 없습..
예수 그리스도, 이 땅에 인간의 몸으로 오신 하나님은 우리의 구주만이 아니라 내 인생의 주권자로서 조금도 부족함이 없는 분이십..
그러므로 메시아 예수께서 이 땅에 오셨다는 이 소식이야말로 이 땅 위에서 가장 크고 귀한 소식인 줄 믿습..

여러분 ! 지금까지 좀 장황하게 말했지만 이것이 바로 복음의 내용입.. 복음을 낱낱이 해부해서 간단하게 결론을 내려드린 것입..
그런데 오늘 말씀을 보면 아주 중요한 것이 나오는데 이 기쁜 소식을 누가 먼저 들었습니까?

광야의 목자들이 먼저 들었다는 것입..
눅 2:8-10) 그 지경에 목자들이 밖에서 밤에 자기 양떼를 지키더니 주의 사자가 곁에 서고 주의 영광이 저희를 두루 비취매 크게 무서워하는지라 천사가 이르되 무서워 말라 보라 내가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너희에게 전하노라
여러분 ! 그렇다면 왜 이스라엘 왕궁의 사람들도 아니고 종교지도자도 아닌 광야에 있던 목자들이 제일 먼저 이 기쁜 소식, 주님의 오신 소식을 듣게 되었을까요?

이것의 답을 찾으려면 제일 먼저 ‘광야’라는 곳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어떤 곳인가를 알아야 합..
이스라엘 백성들은 ‘광야’ 그러면 제일 먼저 무엇을 생각했는지 그것부터 알아야 합..
광야는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어떻게 인식된 곳일까요?

신약성경 안에서 똑같은 광야를 놓고 헬라사람들의 견해와 히브리 사람들의 견해가 완전히 달랐습..

먼저 헬라적 사고방식으로 보면 광야 ‘에레모스’는 귀신들이 거하는 곳입.. 버려진 곳입.. 황량한 곳입..
저주 받은 땅이 광야입..
그런데 히브리적 사고로 보면 정반댑..
‘미드바르’ 광야는 이스라엘 사고로 보면 우선 하나님이 거하시는 곳이며 하나님을 만날 수 있는 곳입..
그래서 사실 세례요한도 광야에서 거했습.. 그러면 왜 광야가 하나님을 만날 수 있는 곳입니까?

이스라엘이 출애굽해서 40년 동안 머문 곳이 광야였지요? 40년 동안이나......
그런데 하나님은 그 광야 속에서 구름기둥과 불기둥으로 날마다 덮으셨습..
먹을 것이 없어 죽어야 할 땅인데 하나님은 날마다 만나를 내리셔서 먹고 살게 하셨습..
또 물이 없어서 죽어야 할 곳에서 반석을 쳐서 물을 마시게 하셨습.. 그리고 메추라기까지 끌어다가 먹여주셨고 신발과 의복이 40년 동안 하나도 상하지 않게 보호해 주신 곳이 광야입..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광야는 단순히 과거에 살았던 곳이 아니라, 하나님이 누구시며 어떻게 자신들을 인도하시는지 그것을 생생하게 경험한 장소였습..
그래서 실제로 출애굽기 이후의 대부분의 선지자들은 거의가 다 하나님을 만나는 장소로서 광야를 선택하고 있습..

그러면 이제 하나의 결론을 내려보지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광야 하면 한 마디로 ‘하나님을 만나는 곳’이었습..
그러다보니 하나님이 보내신 천사들도 제일 먼저 다른 곳이 아닌 광야를 찾아왔고 그 광야에서 한 밤중에 양들 틈에 자고 있던 목자들을 깨워서 그들에게 메시아의 탄생을 알렸던 것입..
사실 목자들은 생각지도 못한 선물을 받은 것입..

여러분 ! 오늘도 주님은 주님을 경외하는 자들에게는 상상하지도 못한 선물들을 부어주시는 분이신 것을 믿으시기 바랍..
가장 큰 감격의 소식을 목자들이 들었습..

그러면 자 이제, 천사의 소식을 들은 목자들은 어떻게 했습니까?
놀라운 일이 또 하나 벌어지지요?
이 목자들이 한 밤 중에 자기 양들을 들에 버려두고 아기 예수님이 태어나신 곳을 향해 질주해 갔습..
그리고 아기 예수께 정확한 경배를 드렸습..

여러분 ! 여기에 또 하나의 아이러니가 있지요?
어떻게 목자들이 자신이 애지중지 아끼고 아끼는 전 재산, 자기 자식과 같은 양떼들을 한 밤중 맹수들이 우글거리는 광야 속에 버려두고 예수님께로 달려갔느냐는 것입.. 어떻게 이럴 수가 있습니까?

어떻게 양떼들을 보호해야 할 가장 막중한 사명을 가진 목자들이 그것을 다 던져두고 단 한 번의 경배라도 예수님께 드리기 위해 달려갈 수 있었느냔 말입..
그 열쇠는 바로 이 구절에 들어있습..

눅 2:11-12) 오늘날 다윗의 동네에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 곧 그리스도 주시니라 너희가 가서 강보에 싸여 구유에 누인 아기를 보리니 이것이 너희에게 표적이니라

이 목자들은 이스라엘 백성이었습.. 그렇기 때문에 구약의 메시아에 관한 예언의 말씀을 모르는 자가 없었습.. 그리고 저들은 그 메시아가 어서 속히 와서 자신들을 로마의 학정으로부터 건져내 주기를 학수고대하고 있었습.. 그런데 바로 그 메시아가 지금 베들레헴 구유에 태어났고 강보에 싸여 있다고 하니까 만사를 제쳐놓고 달려갈 수 있었습..
자신들이 기대해 온 최고의 가치 앞에서 다른 것들은 다 내려놓을 수 있었던 것입..

이것과는 좀 시대적으로는 뒤의 일이지만 이와 똑같은 일이 또 일어났던 것을 우리는 볼 수 있습..
주님이 마지막 십자가 지고 죽으시기 위해 예루살렘 성으로 들어가실 때 나귀를 타고 들어가시는데 제자에게 가서 나귀를 끌어오라고 하십..
제자들이 묻지요?
“나귀 주인이 물으면 뭐라고 대답할까요?”
주님은 간단하게 대답하십..
“가서 주인이 쓰시겠다 하라!”
그랬더니 두 말 없이 나귀를 내드립..
여러분 ! 이 말씀을 잘 보세요
마 21:1-7) 저희가 예루살렘에 가까이 와서 감람산 벳바게에 이르렀을 때에 예수께서 두 제자를 보내시며 이르시되 너희 맞은편 마을로 가라 곧 매인 나귀와 나귀 새끼가 함께 있는 것을 보리니 풀어 내게로 끌고 오너라 만일 누가 무슨 말을 하거든 주가 쓰시겠다 하라 그리하면 즉시 보내리라 하시니 이는 선지자로 하신 말씀을 이루려 하심이라 일렀으되 시온 딸에게 이르기를 네 왕이 네게 임하나니 그는 겸손하여 나귀, 곧 멍에 메는 짐승의 새끼를 탔도다 하라 하였느니라 제자들이 가서 예수의 명하신 대로 하여 나귀와 나귀 새끼를 끌고 와서 자기들의 겉옷을 그 위에 얹으매 예수께서 그 위에 타시니

여기 나귀 주인 보세요
얼마나 믿음이 좋은 사람입니까?
‘주님이 쓰시겠다’ 단 한 마디에 나귀와 그 새끼까지 두 말 없이 몽땅 내어드리지 않았습니까?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합니까?

이 나귀 주인도 유대인이었기에 메시아가 오시면 나귀를 타실 것이라고 예언된 구약의 말씀을 너무 익히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이제 바로 그 주인이 오셔서 내놓으라 하시니 군 말 없이 곧바로 내어 드리는 것입..
이 두 가지 사건을 보면서 우리가 내릴 수 있는 결론이 무엇입니까?

1. 이들은 모두가 다 그토록 메시아를 대망하고 있었다는 것입..

2. 그 메시아를 위한 일이라면 어떤 것이든지 희생을 불사하고 헌신할 준비가 돼 있었다는 것입..

3. 드디어 그 기회가 왔다고 느꼈을 때 놓치지 않았다는 것입..

여러분 !
저와 여러분, 우리 인생에는 우선순위가 있습..
우리가 내 스스로 존재하는 자가 아니고 나를 지으신 분이 계시기 때문에, 나의 일 이전에 나를 지으신 분이 나를 쓰시기 원하는 일이 있다면 무조건 그것부터 먼저 해야 하는 것이 지음 받은 우리가 할 도리인 줄 믿습..

그렇다면 주인이 원하시는 우선순위 그것이 무엇입니까?

아무리 강조하고 강조해도 모자라지 않는 것,영혼 구원입..

성탄의 주님이 이 땅으로 오신 것도 영혼구원 때문에 오셨습..
십자가에서 죽으신 것도 영혼구원 때문에 죽으셨습..
그리고 우리를 먼저 건지신 것도 오직 하나 영혼구원 때문입..
그러므로 오늘 우리의 우선순위는 오직 하나,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영혼구원 하는 일이 오늘 저와 여러분의 우선순위 제 1호인 줄 믿습..
이것을 이루려 함에는 그 어떤 것도 우리 앞을 가로막을 수 없고 그 어떤 것도 우리의 장애물이 될 수 가 없습..

이런 속담이 있습..
“시계가 하나인 사람은 시간을 정확히 알지만 시계가 두 개인 사람은 결코 확실한 시간을 알지 못한다.”
우리는 지금 끊임없이 주의력이 분산되는 세상에 살고 있습.. 어떤 목표를 설정해도 목표에서 빗나가는 경우가 많구요 때로는 아주 작고 사소한 일들이 크게 부풀려져 일을 그르치게 만들기도 합..
지도자들이 존경받지 못하는 것은 초심에서 빗나가버린 삶 때문입..
부부가 불행해지는 것은 초심에서 크게 벗어나버린 애정 때문입..
신앙인들이 가장 존경하는 인물 중의 한 사람인 토저 목사님은 이렇게 말했습..
“하나님을 만나는 것,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을 삶의 최우선으로 생각하라.”
이것이 그리스도인의 행복한 인생인 것을 믿으시기 바랍.. 복잡한 여러가지 시계들을 다 내려놓고 하나의 시계만을 주시해야 합..

존 워너메이커라는 분은 미국 최초로 연쇄점을 창설해 백화점 왕으로 불렸던 사람인데요
한 번은 미국의 해리슨 대통령이 그에게 체신부 장관직을 맡아달라고 부탁했는데 그는 일언지하에 거절했습..
이유는 장관직보다도 내가 지금 맡고 있는 교회학교 교사직이 더 중요하다는 것 때문이었습..
그래서 할 수 없이 해리슨 대통령이 장관이 되더라도 교회학교 교사직을 수행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겠다고 약속하자 그때에야 장관직을 수락했습..
그리고 그 바쁜 장관직을 수행하면서도 매주 토요일이면 비행기를 타고 고향으로 가서 교회학교 아이들을 가르쳤는데, 기자들이 ‘장관직이 교회학교 교사직보다 더 못하냐?’ 고 묻자 이렇게 대답했습..
“장관직은 몇 년 하다가 말 부업이지만 교회학교 교사직은 저의 평생 직업입..” 할렐루야!

여러분 ! 생각해 보세요
목자들이 천사의 음성을 듣고도 그 밤에 자신의 양떼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면 저들은 일생일대의 가장 큰 경배를 놓치고 말았을 것입..

나귀 주인도 자기 나귀가 아까웠다면 그는 주님께 헌신할 기회를 한 순간에 허공에 날려버리고 말았을 것입..

오늘 예배를 드린 교우 여러분 !
2008년 성탄절에 우리가 먼저 해야 할 우선순위는 누가 뭐라고 해도 영혼구원입.. 할렐루야!

성탄절 예배에 우리도 동방의 박사들처럼 가장 존귀한 예물, 불신자 영혼 하나라도 주님 앞에 이끌고 나와 헌신하며 나아가기를 축원합..

그동안 교회 나왔다가 실족하고 돌아간 사람들, 세상에서 소외된 사람들, 내가 건져서 양육해서 주님 앞에 올려드려야 할 영혼들, 저들을 이번 성탄절에 주님 앞에 데리고 나와 가장 아름다운 번제의 예물로 드리며 나아가 보십시다!

이것을 행하려는 열정으로 우리 모든 예인들이 하나가 되어 헌신하고, 주님 주신 도곡동 새로 단장한 성전으로 입당하게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을 드립..

‘주님 다시 오실 때까지 찬양과 통성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