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13:1-7 겉옷을 벗으셨습니까? 090614주일낮예배
요 13:1) 유월절 전에 예수께서 자기가 세상을 떠나 아버지께로
돌아가실 때가 이른 줄 아시고 세상에 있는 자기 사람들을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시니라
요 13:2) 마귀가 벌써 시몬의 아들 가룟 유다의
마음에 예수를 팔려는 생각을 넣었더니
요 13:3) 저녁 먹는 중 예수는 아버지께서 모든 것을 자기 손에 맡기신 것과 또 자기가
하나님께로부터 오셨다가 하나님께로 돌아가실 것을 아시고
요 13:4) 저녁 잡수시던 자리에서 일어나 겉옷을 벗고 수건을 가져다가 허리에
두르시고
요 13:5) 이에 대야에 물을 담아 제자들의 발을 씻기시고 그 두르신 수건으로 씻기기를 시작하여
요 13:6) 시몬
베드로에게 이르시니 가로되 주여 주께서 내 발을 씻기시나이까
요 13:7)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나의 하는 것을 네가 이제는 알지
못하나 이 후에는 알리라
오늘은 이렇게 인사합니다.
겉옷을 벗으세요!
끝까지 사랑하세요!
대충 하다 끝내고
마는 사랑은 엄밀하게 말해 사랑이 아닙니다.
사랑은 힘들어도 끝까지 하는 것입니다.
요 13:1) 유월절 전에 예수께서 자기가 세상을
떠나 아버지께로 돌아가실 때가 이른 줄 아시고 세상에 있는 자기 사람들을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시니라
여기 ‘주님이 아버지께로 돌아가실
때가 이른 줄 아시고 세상에 있는 자기 사람들을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시니라’ 이 말씀은 구체적으로 어떤 사랑을 행하셨다는
걸까요?
그리고 우리도 주님처럼 사람을 사랑하는데 끝까지 그 사람을 사랑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1. 나를 팔고
배신하려는 자도 불쌍히 여겨야 합니다.
요 13:2) 마귀가 벌써 시몬의 아들 가룟 유다의 마음에 예수를 팔려는 생각을
넣었더니
유대인의 식사법을 보면 아주 흥미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이 그림을 잘 보세요
유대인들이
식사하는 자리의 모습인데요 특히 이 식사자리를 주님과 제자들의 식사자리로 봤을 때 주님의 자리는 어디가 되고, 가룟 유다의 자리는
어디였을까요?
우선 우리나라의 입장에서는 분명 6번이나 7번이 상석이라고 생각할 것입니다. 그러나 성경시대 당시의 관점에 있어서는 2번이
상석이었습니다.
잔치 자리에 들어갈 때는 12번이 있는 곳으러부터 들어와서 반대편 1번이 있는 곳으로 차례대로 가서 앉게 되는데
그러니까 1번의 손님이 가장 먼저 입장을 하게 되고 이 때 하인들이나 혹은 그 잔치 석상의 가장 낮은 사람이 들어가는 손님들의 손에 물을
부어주게 되어 있습니다.
그렇게 손을 씻은 다음에 차례대로 앉게 되는데 1번의 자리에는 주로 2번의 사람이 가장 신뢰하며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 앉게 됩니다.
왜냐하면 유대인의 식사 자세는 비스듬히 누워서 떡을 떼고 잔을 드는데 때로는 내 왼쪽 옆의 내가 기대고 누운 사람의
입에 음식을 넣어주기도 합니다.
그래서 1번은 그날 잔치에서 2번을 먹여 줘야하는 임무를 맡기 때문에 2번이 가장 신뢰하는 손님을 모시게
됩니다.
그리고 3번은 그날 잔치 자리를 베푼 주인이나 또는 잔치를 전체 구성한 사람이 앉게 됩니다.
3번이 2번의 왼쪽에 앉는
이유는 모두가 먹을 때 그날의 주인공인 2번에 앉은 사람을 자신의 가슴에 기댈 수 있도록 기둥의 역할과 쿠션의 역할을 3번이 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세베대의 아들들이 어머니까지 동원해서 “주님이 왕으로 임하실 때 내 아들 하나는 주의 우편에 하나는 주의 좌편에
앉게 해 달라” 청탁을 했지요? 그 우편, 좌편은 바로 주님과 기댈 수 있고 주님이 직접 손으로 음식을 먹여줄 수 있는 바로 그 자리를 내
달라고 했던 것입니다.
그렇다면 복음서의 최후의 만찬의 이야기를 이 그림으로 구성해 볼 때 2번 자리에는 그날의 주인공이신 예수님이
당연히 앉으셨을 것이구요. 그렇다면 1번의 자리에 앉은 사람은 분명히 사도요한이었을 것입니다.
요한은 주님 품에 유일하게 기대고 앉을 수
있는 제자였기 때문이죠
그렇다면 과연 주님의 왼쪽 옆의 3번 자리에는 그날 누가 앉았을까요?
아마도 가룟 유다였을 것이라는 추측이
가능합니다. 왜냐하면 예수님께서 “내가 찍어다가 주는 이가 나를 팔 자라” 고 말씀 하시면서 자신의 오른손으로 찍어서 가룟 유다에게 주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예수님의 오른손으로 찍어서 줄 수 있는 가장 가까운 사람은 1번과 3번이지만 1번 자리에는 이미 요한이
앉아있었으므로 3번의 자리가 가장 유력한 것입니다.
결국 예수님은 가룟 유다가 예수님을 팔려고 계획하고 그 잔치자리에 들어왔을 그때부터
가룟 유다의 가슴에 머리를 기대기도 하셨던 주님은 가룟 유다의 가슴에서 뛰고 있는 심장의 박동수까지 섬세하게 세고 계셨을 것입니다.
그래서 콩닥 콩닥 가슴이 뒤고 있는 제자 유다가 알아듣도록 “ 이 가운데 나를 팔 자가 있다.”
“인자는 자기에게 대하여 기록된
대로 가거니와 인자를 파는 그 사람에게는 화가 있으리로다. 그 사람은 차라리 나지 아니하였더면 제게 좋을 뻔하였느니라” 이렇게 수차례 경고를
하면서 그 계획을 포기하도록 경고와 함께 권고를 하기도 하셨습니다.
그런데도 유다는 회개의 자리에 서지 못하고 결국 사랑하는 스승을 은
30냥에 팔아버리는 인류 최대의 범죄자가 되고 만 것입니다.
여러분! 주님은 사람을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셨습니다. 자기를
팔아버리려는 제자를 향해서도 끝까지 사랑을 하셨습니다.
여기 우리 주님은 문제 많은 제자였지만 유다의 약점과 고뇌까지 다 알고
계셨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끌어안고 살아가는 가엾은 인생 유다를 소중히 여기시고 불쌍히 여겨주셨습니다.
이 마음 때문에 주님은 문제가
있는 제자도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신 줄 믿습니다.
그렇다면 오늘 우리들도 내가 사랑해야 할 사람, 그를 끝까지 사랑하려면 그의
뛰어난 것만이 아니라 모자라는 부분, 부족한 부분, 아픔의 부분까지도 주님처럼 품어줄 수 있는 마음, 가엾게 여길 수 있는 마음, 긍휼히 여기는
마음, 이 마음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아멘? 그러면 우리도 주님처럼 한 사람을 사랑하되 끝까지 사랑하게 될 줄로 믿습니다.
그
다음 우리는 어떻게 주님처럼 사람을 끝까지 사랑할 수 있을까요?
2. 내가 하나님께로 돌아갈 인생이라는 것을 알면 끝까지 사랑할 수
있습니다.
요 13:3) 저녁 먹는 중 예수는 아버지께서 모든 것을 자기 손에 맡기신 것과 또 자기가 하나님께로부터 오셨다가
하나님께로 돌아가실 것을 아시고
주님이 유다까지 사랑하실 수 있었던 이유 중에 아주 중요한 것 하나는 자신이 누구로부터 왔다가
누구에게로 돌아가야 하는가? 그것을 정확히 알고 계셨기 때문입니다.
주님은 자신이 누구로부터?
하나님으로부터 이 땅으로 보내졌다가
다시 하나님께로 돌아가야 할 신분이라는 것을 알고 계셨습니다. 그래서 이후에 하나님 앞에 가서 섰을 때 부끄러움이 없는 자로 서려니까 어덯게
하신 거예요?
사람을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실 수 있었던 것입니다.
여러분! 여러분은 알고 게십니까?
내가 가야 할
내 인생의 마지막 종착점이 어디인 것을 주님처럼 정확히 아십니까?
저는 이것을 분명히 알고 있습니다. 주님이 나를 구원하셔서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하셨기에 내 인생도 주님과 똑같이 하나님으로부터 이 땅에 와서 내 인생 마지막 날 누가 뭐래도 반드시 다시 하나님께로 돌아가게 될
것을 믿습니다. 아멘?
그러면 하나님께 돌아갈 때 우리는 어떤 모습으로 돌아가야 합니까?
나의 신앙의 책임만 진 자로 부끄럽고
옹졸한 모습으로 하나님께로 돌아가야 하겠습니까? 상급을 받고 칭찬을 받는 자로 돌아가야 하겠습니까?
지금부터라도 새롭게 분발해서 연약한
자를 주님 앞에 확실하게 일으켜 세워놓은 사역자로 하나님 앞에 서야 하지 않겠습니까?
오늘 오후부터 새롭게 시작하는 알파 13기, 이것은
오늘 주님 앞으로 돌아가기 전에 반드시 주님의 사랑으로 섬길 수 있는 특별한 헌신의 자리인 줄 믿습니다. 할렐루야!
이제 마지막으로
우리는 어떻게 주님처럼 사람을 끝까지 사랑할 수 있을까요?
3. 내 신분을 내려놓고 더 낮은 자리로 기꺼이 내려 설 수 있으면
사랑하되 끝까지 사랑할 수 있습니다.
요 13:4-5) 저녁 잡수시던 자리에서 일어나 겉옷을 벗고 수건을 가져다가 허리에 두르시고
이에 대야에 물을 담아 제자들의 발을 씻기시고 그 두르신 수건으로 씻기기를 시작하여
겉옷을 벗고 수건을 허리에 두르신 예수님의
모습이 오늘 우리에게 보여주는 이 모습이 과연 무엇을 의미하고 있는 걸까요?
유대인들에게 겉옷은 단순한 웃옷이 아니고 자신의 신분을
나타내주는 표시였습니다.
예를 들어 야곱이 요셉을 위하여 채색옷을 지어 입혔는데 그것은 요셉을 형제들 중에 가장 중요한 상속자의 옷을
입혔던 것입니다.
그렇다면 주님이 입으신 옷은 어떤 옷이었는데 기꺼이 제자들 앞에서 벗어버리셨을까요?
우리 주님은 스승으로서의
옷을 벗어버리신 것입니다. 유대 랍비들이 입는 선생의 옷을 지금 벗어서 내려놓으신 것입니다.
스승이라는 존경받아야 할 자리, 당연히
제자들로부터 높임을 받고 군림하셔야 할 바로 그 자리, 자신이 그동안 쌓아 오셨던 스승의 지위의 자리를 한 순간에 다 벗어버리고 내려놓으신
것입니다.
그리고 버리기만 하신 게 아니죠? 잘 보세요. 주님은 겉옷을 벗고 그 다음에 수건을 허리에 두르셨는데, 이 모습은 그러면
또 뭘 의미하겠습니까?
이 모양과 의상의 패션은 바로 ‘발을 씻기는 종’ 의 옷을 주님이 입으신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주님은
다른 사람들의 발을 씻기는 종으로 변신하신 것입니다.
그런데 꼭 알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손님의 발을 씻기는 종은 어던 종이냐?
그 집안의 종들 가운데서도 가장 낮은 종이 하는 일이라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여기서 아주 중요한 메시지가 나타나지
않습니까?
예수님은 제자들 앞에서 한 가지 일을 직접 행하여 보여주셨는데, 그것은 스승의 자리에서 일어나 종들 중에서도 가장 낮은
발씻기는 종의 자리까지 기꺼이 자신을 낮추신 것을 제자들에게 직접 보여주셨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잘 보세요
주님은 스승의
자리에서 일어나 제자의 자리로 내려오신 게 아닙니다.
스승의 자리에서 일어나 집사장의 자리로 내려오신 게 아닙니다.
스승의 자리에서
일어나 중간쯤 높이의 종의 자리로 내려오신 게 아닙니다.
종들 중에서도 가장 낮은 종의 자리, 그 자리로 스스로 낮추고 기꺼이 그 자리로
자신을 내어 벗어던지며 내려앉으신 것입니다.
그리고 이것을 직접 제자들 앞에서 행하신 이유를 주님은 뭐라고 말씀하셨습니까?
요
13:14-15) 내가 주와 또는 선생이 되어 너희 발을 씻겼으니 너희도 서로 발을 씻기는 것이 옳으니라 내가 너희에게 행한 것같이 너희도
행하게 하려하여 본을 보였노라
그렇습니다.
“내가 이렇게 너의 눈앞에서 직접 행한 이유가 있다. 너희가 내 제자라면 너희도 다른 사람
위에서 군림하는 자리가 아니라 언제나 종 중에서도 가장 낮은 종의 자리로 내려 앉으라 그리고 그의 냄새나는 발까지도 씻길 수 있어야 한다. 그럴
수 있다면 너희는 온전한 내 제자가 될 것이다.” 할렐루야!
여러분! 오늘 저와 여러분이 정말 주님의 진실한 제자가 되기를
원하십니까?
우리 중직자들, 장로님들이 진실한 제자로 서시기를 축원합니다.
우리 안수집사님들이 진실한 제자로 서시기를
축원합니다.
우리 권사님들도 진실한 제자로 서시기를 축원합니다.
우리 교사들도 사역자들도 모든 제직들과 평신도들, 모두가 다 예인에
소속된 교우들은 정말 주님이 보실 때 진실한 제자들로 주님 앞에 서시기를 축원합니다.
조지훈이란 분이 써 놓은 글 중에 아주 중요한
것이 있어서 여러분과 함께 나눕니다.
지금 이 마지막 때에는 예전과 같은 리더십이 아니라 다른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엘리야 선지자가 갈멜산에서 커다란 영적전쟁의 승리를 하고 난 다음에 코가 석 자나 빠져서 광야의 로뎀나무 밑에서 죽기를 청했을
때 하나님이 이루신 것이 뭡니까?
호렙산으로 불러 올리셔서 마지막 그가 감당하고 죽을 사명을 주셨는데 그때 다가오신 하나님은 불꽃 속의
하나님이 아니셨지요?
지진 속의 하나님이 아니셨습니다.
광풍 송의 하나님도 아니셨습니다.
그때 다가와 엘리야를 만나주신
하나님은 세미한 음성 속의 하나님이셨습니다.
이 만남이 보여주는 진정한 메시지는 무엇입니까?
지금 이 시대는 어떤 리더들이 필요한
시대냐?
리더가 되려는 나를 뒤따르고 있는, 나보다 못한 사람의 세미한 음성에도 기꺼이 자세를 낮추고 귀를 기울여 들어줄 줄 아는 그런
리더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할렐루야!
그래서 오늘도 알파를 섬기거나 중직자로 평신도를 섬기거나 교사로서 학생들을 섬기거나 부모로서
자녀들을 섬기실 때 반드시 이것을 꼭 기억하셔야 합니다.
1. 나보다 나이가 적은 자, 지위가 낮은 자의 말에도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2. 내가 가진 지식과 경험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3. 내 다음 세대들을 향해서도 겸손해야
합니다.
4. 하나님이 주신 비전과 목적을 내가 붙들었다고 해서 그 비전과 목적이이 내 것이 아니고 하나님의 것임을 인정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이 비전이 내 비전이다!’ 라고 선포하는 그 순간에 벌써 변질되는 일이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5. 내가 죽기 전에 내 사역의
열매를 꼭 보겠다는 이 부담감에서도 해방돼야 합니다.
“나는 그저 묵묵히 꾸준히 섬기기만 하면 주님이 반드시 그 열매를 거두실
것이다. 그것은 주님의 소관이며 주님이 가장 아름답다고 여기실 그때에 내가 행한 모든 사역의 열매를 주님은 완성시키실 것이다.” 이 믿음을 오늘
우리가 가져야 할 줄로 믿습니다. 할렐루야!
여러분! 우리 예인들의 예배 속에서 하나님을 향한 경배의 마음만큼 또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서로 서로의 소중함을 깨닫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 예인의 예배 때마다 내 곁의 교우의 손을 마주잡고 ‘당신은 소중한 사람
당신은 존귀한 사람’ 이 찬양을 우리는 한 번도 빼놓은 적이 없습니다.
그런데 감사한 것은 그저 무뚝뚝한 표정으로 예배에 나오셨다가도 이
찬양을 부를 때는 여러분의 얼굴들이 다 달라집니다.
“그래, 내가 주님 앞에 하나 밖에는 없는 너무너무 소중한 존재지......” 이
소중함을 깨달으면서 부를 때마다 언제나 큰 은혜가 임하는 것을 경헙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 다음에 있습니다.
예배 속에서 이
찬양을 감동으로 불렀다면 예배가 끝났을 때에도 다른 사람을 바라볼 때 그렇게 존귀하고 소중하게 바라봐야 하지 않겠습니까?
찬양할 때는
‘당신은 소중한 사람, 존귀한 사람’ 이렇게 사랑이 담긴 눈길을 주고받으면서 불러놓고 예배 후에는 ‘내가 언제 그랬느냐?’ 이렇게 안색이 싹
바뀐다면 이건 정말 아니잖아요?
더군다나 교회에 새로 나온 새 가족이 도움을 요청하거나 잘 몰라서 묻는 말에 그냥 퉁명스럽게 대답하거나
짜증 섞인 말을 내뱉는다면, 여러분이 이런 말을 들은 새 가족이라면 어떤 생각이 들겠습니까?
“이 교회는 겉과 속이 다르네” 당장
그러겠죠?
“예배 때하고 끝났을 때하고 너무 다르네”
“입술로만 사랑하는 교회네”
“포장만 무늬만 사랑인 교회네” 이럴
것입니다.
여러분! 이것에 대해서 우리 모두 한 번 심각하게 생각해봐야 하지 않겠습니까?
새 가족이 주님 앞에 돌아오는 일,
이건 정말 얼마나 감사한 일입니까? 오늘도 이 자리에 처음 나오신 분들이 계신데요 누구의 손에 이끌려 오셨든지 그냥 스스로 이 자리까지 오셨든지
하나님을 만나는 예배의 자리에 나오셨다는 것은 얼마나 감격적인 일입니까? 요즘은 아파트 입구서부터 거절당하고 또 들어갔다고 해도 문도 잘 열어
주지 않아서 전도할 대상 하나 만나는 것도 쉽지 않은데 이렇게 자신의 발로 스스로 찾아 나와 주신 것, 이게 얼마나 감격할 일이냔 말입니다.
그런데 이런 분을 향해서 감사하는 마음을 목사 혼자 나 장로님 몇 분만이 이 마음을 갖는다면 되겠느냐는 것입니다.
집사님과, 모든
평신도들까지 새 가족의 한 영혼을 소중하게 여기는 마음, 이들을 정말 끌어안고 아껴주며 격려해주고 배려해주는 마음, 할 수만 있으면 말 한
마디라도 따뜻하게 격려해서 위로해 주려는 마음, 이 마음이 오늘 우리에게서 정말 순수하게 넘쳐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주님은 종들
중에서도 가장 낮은 자리의 종으로 발 씻기는 종의 자리로 기꺼이 내려오셨습니다. 왜요?
그래야만 섬기는 자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어느 날 돼지가 젖소에게 화를 내며 말했습니다.
“어째서 사람들은 너희 소들은 착한 것에 비유하며 칭찬하고 우리 돼지들은
욕심쟁이에 비유하며 멸시하는지 화가 나서 못 견디겠다. 너희들이 사람들에게 우유와 버터를 주는 것처럼 우리도 사람들에게 햄과 베이컨을 주지
않느냐? 그런데 왜 우리 돼지들은 욕심쟁이라고 할까?”
그러자 젖소가 큰 눈을 끔뻑이며 말했습니다.
“글쎄 잘은 모르겠지만 우린
살아있는 동안 우유와 버터를 주는데 너희들은 죽고 난 후에야 햄과 베이컨을 주기 때문이 아닐까? 너희들은 사실 살아 있을 때는 자신만을 위해
시끄럽게 더 달라고만 했지 무엇 하나 주는 것은 없지 않느냐?”
그렇습니다. 여러분!
우리가 이 땅에 살아있는 동안에 아직
우리 몸에 그래도 싱싱한 힘이 남아있을 때 내가 가진 것을 나누어 주고 주님의 사역에 헌신하는 것이 지금 당장 우리가 해야 할 가치 있는 일인
줄 믿습니다.
내일은 어쩌면 내 생명이 끝나는 날일 수도 있지요? 그렇다면 오늘 이 시간 내 생명이 확실하게 살아있을 때에 가장 존귀한
일에 헌신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오늘 오후 4시부터 새롭게 출발하는 알파 13기에 할 수만 있으면 내가 그 도우미로 헌신하시기
바랍니다.
또, 리더스쿨 훈련과 한 영혼을 구원하여 주님의 이름으로 내 목장을 개척하는 일에도 온전히 헌신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정말 너무 너무 중요한 우리의 궁극적인 사역, 이스라엘의 알리야 사역과 구원 회복에 우리 모두 더 늦기 전에
주님이 보여주신 대로 헌신하고 열매와 상급을 누리게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을 드립니다.
“당신은 하나님의 언약 안에 있는
축복의 통로‘ 찬양과 통성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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