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지성소 안에 머물고 계십니까?(대림절#2) - 최성욱 (2009-12-06)

눅 2:25-29, 36-38 언제나 지성소 안에 머물고 계십니까?
091206주일낮예배

눅 2:25) 예루살렘에 시므온이라 하는 사람이 있으니 이 사람이 의롭고 경건하여 스라엘의 위로를 기다리는 자라 성령이 그 위에 계시더라
눅 2:26) 저가 주의 그리스도를 보기 전에 죽지 아니하리라 하는 성령의 지시를 받았더니
눅 2:27) 성령의 감동으로 성전에 들어가매 마침 부모가 율법의 전례대로 행하고자 하여 그 아기 예수를 데리고 오는지라
눅 2:28) 시므온이 아기를 안고 하나님을 찬송하여 가로되
눅 2:29) 주재여 이제는 말씀하신 대로 종을 평안히 놓아 주시는도다

눅 2:36) 또 아셀 지파 바누엘의 딸 안나라 하는 선지자가 있어 나이 매우 늙었더라 그가 출가한 후 일곱 해 동안 남편과 함께 살다가
눅 2:37) 과부 된지 팔십 사년이라 이 사람이 성전을 떠나지 아니하고 주야에 금식하며 기도함으로 섬기더니
눅 2:38) 마침 이 때에 나아와서 하나님께 감사하고

오늘도 우선 링 관리부터 점검해야죠?
팔에 찬 링 팔찌 다 들어보세요!

지금까지는 부정적인 언어, 부정적인 생각이 떠오를 때 반대편 팔로 옮겼는데 지난 주부터는 완전히 반대로 행진을 시작했지요?
내 입에서 긍정적인 말이 나올 때 반대편 팔로 옮겨주시고 저녁에 몇 번 옮겼는지 숫자 세시고 다음날부터 이번엔 한 번이라도 더 늘려가도록 하는 겁니다.
지금까지는 숫자를 줄여왔는데 이제부터는 그 숫자를 늘려가야 한다구요.

그리고 오늘은 이렇게 한 번 더 인사하시죠.
지성소 안에 머물러 있으세요! 할렐루야!

오늘 우리는 대림절 둘째 주일을 맞았습니다.
대림절은 성탄절 전의 4 주간을 말하고, 주님의 오심을 믿음으로 준비하며 기다리는 거룩한 절기가 대림절이라했죠?

이 앞의 대림절 화환을 다시 보세요
보라색 첫 번째 초와 두 번째 초에 불이 두 개 붙여져 있죠? 보라색은 기다림을 나타냅니다. 이것은 주님의 오심을 기다리는 우리의 간절한 마음입니다.
이제 매 주일마다 우리의 기다림의 보라색 초는 셋, 넷으로 늘어갈 것이구요. 성탄절 이브에는 이 중앙에 있는 주님의 초에도 불이 붙여질 것입니다.
이것은 우리의 기다림, 대망의 표시입니다.

이미 주님은 이 땅에 오셨다가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 승천하셨고 또 우리가 영접하는 순간에 우리 안에 들어와 계시지만 4주 동안 이 절기를 지키면서 주님이 왜 이 땅에 오셔야만 했는지? 그 희생의 사랑을 지금 내가 잘 이어받아서 직접 행하고 있는지 그것을 진실하고 냉정하게 돌아보고 회복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세상 마지막 날, 이 땅을 심판하시기 위해 심판의 주로, 재림주로 다시 우리 앞에 그 얼굴을 드러내실 주님, 그 날 그 시간에 주님의 손에 정확히 이끌려 천성으로 올라가기에 부끄럼이 없도록 내 사명의 열매들을 정확히 돌아봐야 할 것입니다.

이제 앞으로 남은 두 주 동안 우리는 또 한 주 한 주, 새롭게 새롭게 이 기다림을 키워갈 것입니다.
그래서 주님이 언제 오시든 다시 오시는 주님을 누구보다도 먼저 큰 상급 속에 맞이하게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오늘 본문은 주님의 오심을 오래 동안 기다려왔던 유대인들 중에 시므온과 안나는 대제사장을 비롯한 모든 종교지도자들이 보지 못한 아기 예수님을 뵈었고 그분에게 축복을 선포한 일군이었습니다.
이 두 사람은 지성소 안에 늘 머물러 있었던 사람들이었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이 말씀을 세분화해서 설교하지 않고 굵직한 부분만 말씀을 드릴 텐데 먼저 저의 부끄러운 고백부터 드려야겠죠?

제 생애 최초로 장기 금식에 영적인 도전을 했는데 결국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당뇨를 가진 사람이 장기금식을 한다는 건 처음부터 무리였고 오래 동안 음식을 먹지 않으니까 결국 면역이 떨어졌고 신종풀루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요즘은 독감에 걸리면 다 신종풀루더라구요.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열흘 만에 금식을 풀게 되었는데, 그래도 우리 장로님들께서 또 중직자들이 목사가 못한 금식의 남은 날들을 채우겠다 작정하시고 제가 못다한 금식을 끝까지 온전히 마칠 수 있도록 하게 하신 주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교회 참 좋은 교횝니다!

금식 중에 느낀 것 하나를 말씀드릴게요.
금식을 하면서 엿새되던 날, 지난 월요일에 사랑의동산 6국협의회 총회가 있어서 전라도 광주까지 가야했습니다. 제가 협의회장이고 가서 회장직을 넘겨주어야 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서울동산의 두 목사님을 대동하고 갔다왔는데 휴게소에 들렀을 때예요.
두 분 목사님은 금식하는 저를 생각해서 국수를 먹지 않고 오뎅을 시키고 저에게는 생수 한 병을 사다줬어요.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며 저는 생수를 한 모금씩 마셨지요. 그런데 ‘나도 오뎅이 먹고 싶다’ 이 생각은 전혀 들지 않는 거에요. 그래서 하나님이 음식에 대한 미련은 완전히 정복하게 하셨구나 그랬는데, 웬 걸요.
저녁에 돌아올 때 또 휴게소에 들렸더니 이번엔 두 목사님이 후라이 팬에 둘러낸 감자를 하나씩 사고 저에게는 또 생수를 한 병 줬어요. 그런데 이상하게 그건 먹고 싶은 거에요. 평소엔 고소도로 감자는 맛이 없어서 쳐다보지도 않았는데, 집에 올 때까지도 그 감자가 눈에 아른 거리는 거예요.
그래서 제 아내에게 “나 금식 끝나면 꼭 그 고속도록 감자 꼭 사줘요” 그랬어요.
그리고 다음날 강남금식기도원으로 올라갔는데 웬 금식 기도원 주차장 위부터 숙소 앞까지 온통 군고구마 냄새가 진동을 하는 거예요. 금식하지 않고 예배만 드리러 오는 사람도 많으니까 구워서 팔겠지요. 그런데요 그게 보통 고구마가 아니고 아주 기막힌 주황색을 띤 고고한 고구마였어요.

그리고 기도원 입구 큰길에는 그냥 허름하게 비닐을 치고 메뉴도 두 개 밖엔 없더라구요.
멸치국수, 콩나물비빔밥, 4,000원!
그런데 그 멸치국수 글씨를 보는 순간에 국수보다도 멸치가 들어간 그 시원한 국물, 야! 이 유혹이 보통이 아니더라구요. 그래서 ‘이번 금식 끝나면 우리 장로님들한테 꼭 거기 가서 4,000원짜리 멸치국수는 꼭 사달라고 해야지’ 다짐에 다짐을 했습니다.
장로님들, 꼭 사주세요!

그런데 이제부터 잘 들으세요. 이번 금식을 통해서 드러난 것들이 몇 가지가 있습니다.
우선 먹는 것이 너무 너무 정말 정말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안 먹으니까 하루하루 몸이 쫄아드는데 혁대 눈금이 이틀에 하나씩 줄어들어요. 나중에는 기력이 떨어지니까 독감까지 와서 덮어버리잖아요.

그러면 여러분! 우리 몸의 영은 어떻겠어요?
영적인 양식을 하루라도 끊으면 반드시 싸인이 옵니다. 느끼지 못할뿐이예요. 계속해서 영적 양식을 먹지 않으면 영적면역은 떨어지고 큰 사탄의 독종이 공격해 오게 됩니다. 그런데 이것을 우리는 못 느끼고 있습니다.

생각해 보세요. 내 육신이 이렇게 먹지 않으면 하루하루 쇠하다가 큰 질병까지 오고 그래도 먹지 않고 버티면 나중에는 결국 죽기까지 한다면 우리 영도 마찬가지 아닙니까?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에서 지속적으로 우리에게 요구하는 기도의 세계가 있습니다.
“하나님이 계신 곳으로 나아오라” 할렐루야!

또 성경에서 계속해서 보여주는 인간의 모습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를 떠나는 순간부터 인간은 ‘영적혼돈’에 빠지는 존재‘ 라는 것입니다.

오래 동안 예배를 드리고 헌신해 왔어도 주일만이 아니라 평일의 삶속에서 예배가 없고 말씀 묵상하는 시간이 없고 기도하는 시간이 없다?
그러면 일주일 내내 혼돈에 빠져 살다가 주일날 교회 와서 조금 회복하고는 돌아가서 더 깊은 혼돈 속에 빠져버리고 마는 것입니다.
혼돈의 누적입니다!

그러면 이런 악순환을 어떻게 풀 수 있을까요? 어떻게 해야 이 악순환에서 벗어날 수 있겠습니까?

하나님이 계신 보좌 앞으로 은밀한 지성소로 나아가야 합니다. 그리고 거기 머물러 있어야 합니다.

모세가 엎드렸던 바로 그곳에, 주님이 늘 엎드리셨던 감람산 언덕 그 돌 바위에, 나도 거기 엎드려 있어야 합니다.
오해하지 마세요.
지성소 안에 계속해서 머물러 있으라는 말씀은 세상 일 아무 것도 하지 말고 교회만 와서, 기도하는 자리에만 평생 동안 엎드려 머물러 있으라는 말씀이 아닙니다.
지성소의 기도는 성전에서도 할 수 있고, 나의 골방에서도 할 수 있고, 우리 삶의 터전 속에서도 일하는 현장에서도 얼마든지 지성소 안에 머물러 있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주님을 보세요 주님은 새벽 미명에 엎드리시고 하루 종일 온 땅을 두루 다니시면서 일하셨잖아요?
바로 그 모습이 우리가 추구해야할 지성소 기도의 가장 정확한 모델입니다.

다시 말하면 지성소의 기도는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의 기도’ 인 것입니다.

여기 이 그림을 보십시오

하나님이 인간을 지으신 목적은 우리를 늘 하나님 앞에, 지성소 앞에 두고 항상 친밀한 교제를 나누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에덴동산에서 원죄로 인해 깨어지면서 에덴동산에서 쫓겨나는데 그것이 바로 뭐예요?
하나님의 지성소에서 떨려나온 것입니다.
그때부터 인간은 혼돈의 반복 속에 빠져 살고, 끈질긴 하나님의 구원의 계획은 아브라함을 믿음의 조상으로, 이삭, 야곱, 요셉을 거쳐 애굽에서 하나의 큰 민족이 되어 일어서게 하셨지요?
그런데 문제는 저들은 애굽에서 영원히 살 자들이 아니기에 하나님은 모세를 통해서 출애굽을 시키십니다.
저들을 출애굽 시키신 하나님의 계획은 저들을 광야에 두시려는 아니었죠?
광야는 훈련의 장이었고 가야할 땅은 바로 가나안 땅, 하나님의 성전이 세워져야 할 바로 그 땅이었습니다. 그곳은 성지였습니다. 거룩한 땅이었습니다.
그리고 솔로몬 왕에 의해 드디어 성전이 세워졌지요?
그런데 왜 여기가 종착역이 아니고, 성소와 지성소를 거쳐서 하나님의 보좌 앞, 시은좌까지 나아가야 할까요?
이제부터 영적인 의미를 풀어갑니다.
모든 인간은 주님을 영접한 후에 영적으로 애굽에서 탈출을 해야 합니다.
죄악 된 세상과 짝한 것, 오래 동안 인박혀 살던 것들로부터 완전히 뛰쳐나와 출애굽 해야 합니다.
그리고 나면 끝이 아니라 시작이죠? 광야의 시련이 계속 닥쳐오는데 이 시련을 잘 견뎌내야 하나님의 땅으로, 거룩한 땅으로 들어가는 것이죠. 그런데 여기도 또 종착역은 아닙니다.
그 땅 안에서도 성전 안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그러나 여기도 아직 끝이 아닙니다.
여기 보시는 것처럼 성전 안에는 이방인의 뜰도 있고, 유대인 여인들의 뜰도 있고, 유대인 남자들의 뜰도 있습니다.
여기 뜰이라는 것은 거기를 넘어서서는 안 되는 금령의 선입니다. 그 안에 있는 성소와 지성소 안에는 누구만?
제사장과 대제사장만 들어갈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것을 갈라놓은 성소의 휘장이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려 죽으실 때에 완전히 위로부터 두 동강이가 나면서 누구든지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을 가지고 지성소 안에까지 들어갈 수 있는 왕 같은 제사장이 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주님 이후의 세대는 모든 성도가 다 바로 저 지성소 안으로 들어가 하나님과 깊은 교제가 이루어져야 하는 것이죠?
그렇다면 여러분!
이제 우리의 신앙, 내 믿음의 현주소는 어디입니까?

우리는 대단히 유감스럽지만 아직도 지성소가 아니라 성전 뜰 안에만 있는 존재들이라는 것이 정확한 진단일 것입니다.
우리의 현주소가 하나님의 성전 안인 것은 틀림없지만 하나님과 주고받는 은밀한 대화, 하나님의 깊은 속마음을 읽어내고 고백하기, 감동을 주실 때마다 즉시 즉시 순종하는 일, 종이 한 장을 드는 것도 내 힘이 아닌 내 속에 계신 주님의 힘으로 들도록 모든 행동이 그렇게 되어져야 이것이 지성소에 머물러 있는 사람들의 모습인데 우리는 진정 이런 일들로부터는 너무 큰 거리가 있지 않습니까?

이것은 바로 우리가 하나님의 성전 안에는 들어왔지만 아직도 성전 뜰 안에서만 맴돌고 있고 성소를 관통하여 지성소까지는 들어가지 못했다는 확실한 증거며, 또 어쩌다 지성소까지는 들어갔지만 그곳에 오래 머물러 있지 못하고 또 다시 성전 뜰로 되돌아 나오고 마는, 결국 ‘나는 지금도 지성소에 머물러 있는 나’는 아니라는 확실한 증거가 되는 것입니다.
안 그렇습니까? 여러분!

인간의 몸으로 오셨지만 늘 지성소 안에 머물러 계셨던 주님의 모습을 보십시오.
그분에게는 긍휼의 마음이 있었습니다. 거기에 겸손과 온유 인내 충성 절제의 모습이 주님의 모습이며, 이것이 오늘도 지성소에 머물러 사는 사람들의 모습에서는 절대적으로 드러나고 있어야 할 증거의 모습입니다.

그런데 열심히 예배드리고 은혜 받고 눈물 흘리고 나가서도 세상 것 여전히 탐하고, 정욕에 또 가서 쓰러지고, 내 주머니 여는 것에는 여전히 인색하며, 그것을 드러내지 않으려고 온갖 명분을 다 둘러대며, 사랑해야 할 자인데도 미워하고 용서하지 못하며, 내 생각과 맞지 않으면 언제든지 싸움도 불사하는, 내 고집은 절대로 포기하지 못하는 이런 모습이 나에게 있다면?
우리는 아직도 여전히 성전 뜰만 밟고 있는 부족한 자들이라는 것을 오늘 주님 앞에서 거짓 없이 냉철하게 그리고 진실하게 고백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철저하게 나의 자아를 깨뜨리고, 죄의 유혹과는 단호하게 절교를 선포하며, 하나님의 임재의 자리를 향해 끝없이 기도하며 나아가야 합니다.

성전 뜰을 넘어서서 지성소까지, 바울사도가 경험했던 저 삼층 천까지, 또 부족한 종이 잠시 동안 금식했지만 임재 속에 보여주시고 들려주신 모든 것처럼 바로 그 자리로, 그 자리를 향해 겸손히 엎드려 나아가야 합니다.
거기서 하나님을 깊이 경험하고 주신 말씀대로 어떤 방해와 난관도 물리치며 반드시 순종으로 이행할 때 이런 삶이 계속해서 지속될 때, 우리는 날마다 하나님과 한 치의 거리가 없이 동행하는 삶, 바로 지성소 안에 머물러 있게 되는 삶을 살게 되는 줄 믿습니다.

저는 지난 9일 반 동안 금식하면서 가장 많은 시간은 하나님의 임재 속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성령 하나님께서 너무나 아름답게 붙들어 주셨는데, 모든 것을 오늘 이 짧은 시간에 다 말씀드릴 수 없고, 중요한 응답 두 가지만 말씀을 드립니다.

심한 독감으로 인해 고열로 고통 받으면서도 금식을 중간에 어떻게 하든지 내려놓지 않으려고 금식환자는 절대로 써서는 안 되는 약, 그중에서도 가장 치명적인 감기약까지 빈속에 씹어서 물로 삼키며 싸우고 있을 그때 12월 2일(수) 새벽이었습니다. 잠자리에서 아직 일어나지도 않았고 아직 눈도 뜨지 않았는데 제 입에서 계속해서 하나님의 음성이 터져 나오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한참을 하나님의 음성을 예언으로 선포하다가 정신이 깨어 일어나 즉시 엎드려 기도하며 외쳤던 하나님의 말씀을 생각을 되짚어 정리했는데, 그 내용은 간단했습니다.

“지성소로 나아오라!”
“내 보좌로 더 가까이 올라오라!”
“두려워 말라! 내가 이룰 것이다!”
“먼저 나와 더 가까이 나의 친밀한 교제 안으로 더 가까이 들어오라! 그러면 내가 행할 것이다!” 할렐루야!

그리고 일어나 성경을 다시 펼쳐 읽고 또 다시 임재 속으로 더 깊이 들어갔을 때 하나님께서 또렷하게 말씀을 주셨습니다.
그것은 지난주일 예배를 시작하면서 제가 예배의 부름에서 외쳤던 바로 그 말씀이었습니다.

사 62:10) 성문으로 나아가라 나아가라 백성의 길을 예비하라 대로를 수축하고 수축하라 돌을 제하라 만민을 위하여 기를 들라

아울러 주신 메시지입니다.
“내가 너에게 이미 비전을 다 보여 주었다. 이스라엘 회복의 비전, 너는 담대하게 기치를 빼들고 내가 열어주는 성문을 향해 나아갈지어다! 지금 네가 나아가는 길은 네가 열지 않고 내가 열 것이다. 단 악한 영들의 역사만 네가 제하여 내라! 그러면 이스라엘 회복의 비전을 가진 너와 내 사랑하는 예인교회가 이 비전을 반드시 이룰 것이며 이 비전을 이루고도 남을 건물도 지금 즉시 부어줄 것이다!” 할렐루야!

그리고 어쩔 수 없는 독한 감기와 고열로 부득이 목요일 밤에 내려와서 인사불성으로 쓰러져 잠들어 있을 때, 제 아내는 저를 15 번도 더 흔들며 병원엘 가자고 깨웠는데, 흔들면 제가 눈만 슬며시 떴다가는 다시 스르르 감아버리던 그 날, 저의 꿈속에서 하나님은 이번 금식의 마침표를 확실하게 찍어 주셨습니다.

강남금식기도원 근처인 것 같은데 제가 한 사람에게 부탁을 해서 한 여인을 업혀 보냈어요. 그런데 한참 후에 그 업혀가던 여자가 저를 향해 미친 듯이 달려오는 거예요. 그래서 웬일인가? 바라보고 있자 저에게 충돌하듯이 달려드는데 갑자기 이 여자의 얼굴이 세 배는 커집니다. 제가 놀라서 보고 있으니까 이번엔 얼굴이 확 줄어들었다가 한 쪽 이마만 풍선처럼 부풀어 오르더니 곧 바로 얼굴 한 쪽이 잿빛으로 변하는데 이게 바로 사탄, 그동안 저와 여러분, 우리 예인교회를 공격해 왔던 사탄이더라구요. 그래서 담대하게 “나사렛 예수 이름으로 명하노니 결박될지어다!” 외치는데 사탄의 기세가 얼마나 큰지 제 입에서 말이 나오질 않아요. 제가 누굽니까? 그렇게 수많은 치유와 축사, 능력사역으로 뼈가 굵었는데, 제 입에서 담대한 축사 선포가 나오질 않더라구요.
그래도 계속해서 외치니까 모기소리만큼 터져 나오는데, 그러자 이번엔 이 사탄이 마치 엑소시스트 만화에나 나오는 것처럼 한 몸이 여러 몸으로 나눠지면서 휘황찬란하게 제 머리 위를 덮더니 여러 몸들이 하나씩 달려들어 사정없이 저를 내리치는대, 그때마다 제가 내동댕이쳐지는 거예요.
저는 힘없이 쓰러졌다가 다시 힘을 얻고 일어서기를 반복하면서 계속해서 사탄을 향해 명령기도를 선포했어요.
그러자 시간이 갈수록 저의 목소리는 점점 커지고 사탄의 몸은 점점점 줄어들더니 마지막엔 마치 풍선에 바람이 빠지듯 사탄이 완전히 오그라지고 쪼그라져서 땅바닥에 완전히 퍼져버리는 거예요. 저는 그 사탄의 퍼져버린 몸 위에서 승리의 개가를 불렀습니다 ! 할렐루야! 승리를 주신 하나님께 영광의 박수를 드립시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그리고 자리에서 일어났을 때 제 몸은 완전히 녹초가 되어서 병원을 가려고 일어나 걸으려니까 한 발짝 떼면 저쪽으로 푹 고꾸라지고 또 일어나 걸으려면 또 아무데로나 고꾸라지는데 결국 엄청난 고생 끝에 제 아내가 부축을 해서 병원을 갔구요. 제 주치의로부터 결국 독감판정을 받고 금식을 멈출 수밖에 없었습니다.
교회에 알려서 저의 남은 금식을 장로님들과 중직자들이 하루씩이라도 나눠서 남은 열흘을 채우기로 결정을 하게 되어 저는 금식을 풀게 되었습니다.

여러분! 그러고 보니까 마지막 새벽 꿈에 싸웠던 이 영적 싸움이 바로 이번 저의 금식의 가장 확실한 하나님의 마침표더라구요.
이제 분명한 것 하나는 이 교회의 영적지도자인 제가 사탄과의 싸움에서 승리했기에 이제 여러분 안에서 역사하는 모든 어둠의 영들도 하나 하나 제가 제거해 나갈 것입니다. 아멘입니까?
그때 우리교회는 완전히 정결한 주님의 신부가 될 것입니다.
그보다 앞서 먼저 우리 교회를 지금까지 유린해 온 어둠의 영의 이름을 앞의 화면을 보고 다함께 강력하게 추방하면서 선포하십시다!

“분리, 이간, 염탐, 조종, 무질서, 당지음, 불화, 비난, 판단, 외로움, 무기력, 탈진, 음란, 간음, 탐욕, 낙심, 불안, 불신앙, 교만, 정죄, 독점욕, 냉정, 파산, 원망, 불평, 배신, 반역, 간교함, 죽음, 요절, 매도, 손해, 책임전가, 불신, 혼동, 우상숭배, 파괴, 폭력, 옹고집, 교회를 떠나게 하는 영들아!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과 권세로 명한다. 너희는 즉시 우리와 우리교회를 떠나 주님 발 앞으로 떠나가라!
주님 발 앞에서 주님의 눈이 보시는 가운데 너희들 위에 성령의 기름을 붓고 성령의 불로 샅샅이 태워서 태워진 잔재들 모두를 무저갱에 던져 넣고 십자가와 보혈과 부활의 빈 무덤으로 인봉한다!
다시 돌아와 공격할 수 없음을 나사렛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선포하노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할렐루야!”

승리를 주신 우리 주님께 뜨거운 영광의 박수를 올려드립시다! 할렐루야! 할렐루야! 할렐루야!

여러분! 시므온과 안나는 지성소 안에 늘 머물러 살던 종들이었습니다.
저들은 이 땅에 주님이 오신 것을 최고 종교지도자들이었던 대제사장, 제사장들, 서기관들보다 먼저 알았고 시므온은 아기 예수님의 나아오심을 품에 안고 축복을 선포했으며, 안나는 감격 속에 아기예수의 오심이 바로 메시아로 오셨음을 선포할 수 있었습니다.

사랑하는 예인의 교우 여러분!
지성소 안에 머물러 있는 기도는 내 삶 속에서 늘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의 기도입니다.
그 지성소 안에 우리는 계속해서 머물러 있어야 합니다.
그러면 성품이 바뀌어 긍휼이 덮여지며, 은사가 부어지며, 우리의 비전을 이룰 능력이 부어짐으로 이 온 땅을 하나님의 뜻으로 회복시키는 살아있는 이 시대의 중보자들이 될 것입니다.
우리 모든 예인들이 계속해서 하나님과의 만남의 자리인 지성소를 사모하며 계속해서 그 보좌 앞으로 나아가 거기 영원토록 머물러 있게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을 드립니다.

‘주께서 높은 보좌에 앉으셨는데’ 찬양과 통성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