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신의 준비가 됐습니까? - 최성욱 (2009-11-14)

대상 22:1-5 헌신의 준비가 됐습니까? 091115주일낮예배

대상 22:1) 다윗이 가로되 이는 여호와 하나님의 전이요 이는 이스라엘의 번제단이라 하였더라
대상 22:2) 다윗이 명하여 이스라엘 땅에 우거하는 이방 사람을 모으고 석수를 시켜 하나님의 전을 건축할 돌을 다듬게 하고
대상 22:3) 다윗이 또 문짝 못과 거멀못에 쓸 철을 한 없이 준비하고 또 심히 많아서 중수를 셀 수 없는 놋을 준비하고
대상 22:4) 또 백향목을 무수히 준비하였으니 이는 시돈 사람과 두로 사람이 백향목을 다윗에게로 많이 수운하여 왔음이라
대상 22:5) 다윗이 가로되 내 아들 솔로몬이 어리고 연약하고 여호와를 위하여 건축할 전은 극히 장려하여 만국에 명성과 영광이 있게 하여야 할지라 그러므로 내가 이제 위하여 준비하리라 하고 죽기 전에 많이 준비하였더라

오늘도 인사는 먼저 이것부터 해야겠죠?
“링 팔찌 관리 잘하고 계세요?”

부정적인 언어에, 부정적인 생각이 마음 속에 떠오르는 것까지 그때마다 링 팔찌를 반대편 손으로 옮기고, 밤에 잠들기 전에 오늘은 몇 번이나 옮겼는지 헤아려보고, 그리고 그 숫자를 점점 더 줄여가는 것, 반드시 이 행진에서 승리하시기를 축원합니다.

그리고 오늘은 이렇게 한 번 더 인사합니다.
“실수를 줄여나가세요!”

여러분! 인간은 누구나 다 실수를 합니다.
다윗 같은 훌륭한 인물도 전혀 실수 할 것 같지 않은데 실수를 하더라구요.

찬양만 올려드렸던 그 맑고 깨끗한 심령으로는 절대로 행할 것 같지 않은 간음의 죄, 누구보다 충성된 장군의 부인과 간통하여 아이까지 임신시키고 그것이 드러나지 않도록 은폐하고 합법화시키려고 그 충성스런 장군을 가장 치열한 전투장으로 보내 죽게하는 살인죄까지 저질렀습니다.
이토록 크나큰 범죄를 저지르고도 완전히 은폐하고 넘어가려 할 그때, 신령한 선지자 나단이 다윗을 찾아가 그 죄악을 준엄하게 꾸짖는 순간, 다윗의 훌륭한 점은 그 꾸지람 앞에 기꺼이 엎드리고 회개의 무릎을 꿇었다는 것입니다.
그 이후로 다윗은 계속해서 하나님 앞에 엎드릴 때마다 통곡하는 눈물로 회개의 회개를 거듭했던 것을 성경 속에서 볼 수가 있습니다.

시 6:1-4) 여호와여 주의 분으로 나를 견책하지 마옵시며 주의 진노로 나를 징계하지 마옵소서 여호와여 내가 수척하였사오니 긍휼히 여기소서 여호와여 나의 뼈가 떨리오니 나를 고치소서 나의 영혼도 심히 떨리나이다 여호와여 어느 때까지니이까 여호와여 돌아와 나의 영혼을 건지시며 주의 인자하심을 인하여 나를 구원하소서
시 6:6) 내가 탄식함으로 곤핍하여 밤마다 눈물로 내 침상을 띄우며 내 요를 적시나이다
다윗은 밤마다 침실의 요를 적시고 침상이 물에 떠오를 만큼 회개와 통회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얼마나 통렬한 회개를 한 것입니까?

여러분! 그러면, 그렇다면,
또 다시 실수하지는 말아야지요?
그런데 그의 인생 말년에 또 다시 아주 커다란 실수를 저지릅니다. 그게 뭐지요?

대상 21:1-4) 사단이 일어나 이스라엘을 대적하고 다윗을 격동하여 이스라엘을 계수하게 하니라 다윗이 요압과 백성의 두목에게 이르되 너희는 가서 브엘세바에서부터 단까지 이스라엘을 계수하고 돌아와서 내게 고하여 그 수효를 알게 하라 요압이 가로되 여호와께서 그 백성을 지금보다 백배나 더하시기를 원하나이다 내 주 왕이여 이 백성이 다 내 주의 종이 아니니이까 내 주께서 어찌하여 이 일을 명하시나이까 어찌하여 이스라엘로 죄가 있게 하시나이까 하나 왕의 명령이 요압을 재촉한지라 드디어 떠나서 이스라엘 땅에 두루 다닌 후에 예루살렘으로 돌아와서
다윗은 하나님께 묻지도 않고 나라 안에 대대적인 인구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왜 그랬나요?
자신이 평생을 살아오면서 이뤄놓은 놀라운 업적을 자신의 눈으로 확인하고 정확히 보기 위해 인구조사를 명했는데 이것이 하나님의 커다란 진노를 불러일으키고 말았습니다. 왜 그럴까요?

첫째는 그 인구조사가 사탄의 사주를 받은 행동이었고,
둘째는 자신의 힘이 얼마나 위대한지 그것을 찾아 즐기려했던 것입니다.

여러분! 다윗이 이룬 업적을 보세요. 어떤 왕도 따라올 수 없는 엄청난 위업을 이루었잖아요?
그 어떤 왕도 비교할 수 없는 가장 큰 전쟁의 승리와 가장 큰 영토를 넓혔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다윗이 절대적으로 다른 왕들보다 뛰어났기 때문에 그의 힘으로 그의 능력으로 이룬 것입니까? 아니죠?
그가 누구도 따라 올 수 없는 훌륭한 인물이었지만 그 위에 하나님의 능력이 기름 부어졌기에 모든 전쟁마다 승리를 거두었고 계속해서 땅을 넓혀왔던 것입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이 모든 것은 하나님이 이루어놓으신 것입니다.
그런데 다윗은 마치 그 많은 것을 다 자신이 행한 것처럼, 자기가 뛰어나서 그 모든 것을 이룬 것처럼 커다란 착각 속에서 인구조사를 명했던 것입니다.
그러니 하나님의 진노가 그에게 부어질 수밖에요.

여러분! 잘 보세요. 하나님이 진노하셔서 다윗에게 내리신 조치가 무엇인지 아십니까?
대상 21:7-13) 하나님이 이 일을 괘씸히 여기사 이스라엘을 치시매 다윗이 하나님께 아뢰되 내가 이 일을 행함으로 큰 죄를 범하였나이다 이제 간구하옵나니 종의 죄를 사하여 주옵소서 내가 심히 미련하게 행하였나이다 하니라 여호와께서 다윗의 선견자 갓에게 이르시되 가서 다윗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여호와의 말씀이 내가 네게 세 가지를 보이노니 그 중에서 하나를 택하라 내가 그것을 네게 행하리라 하셨다 하라 갓이 다윗에게 나아가 고하되 여호와의 말씀이 너는 마음대로 택하라 혹 삼년 기근일지, 혹 네가 석달을 대적에게 패하여 대적의 칼에 쫓길 일일지, 혹 여호와의 칼 곧 온역이 사흘 동안 이 땅에 유행하며 여호와의 사자가 이스라엘 온 지경을 멸할 일일지 하셨나니 내가 무슨 말로 나를 보내신 이에게 대답할 것을 결정하소서 다윗이 갓에게 이르되 내가 곤경에 있도다 여호와께서는 긍휼이 심히 크시니 내가 그의 손에 빠지고 사람의 손에 빠지지 않기를 원하나이다

다윗은 하나님이 선택하라 하신 세 가지 징벌 중에 3일 동안의 온역을 선택했고, 그 하나님의 온역이 부어지자마자 자그마치 7만 명의 백성들이 한꺼번에 죽임을 당했습니다.

그 이후에 하나님께서 자신이 하신 일이 너무 심했던 것을 기억하시고 진노의 손을 거두어 들이셨는데 바로 그때 다윗이 하나님께 엎드려 부르짖습니다.
“하나님, 잘못은 제가 했는데 왜 이 백성이 이렇게 죽어야 합니까? 이제 당신의 긍휼을 베풀어 주시옵소서!” 부르짖고 기도할 때 하나님은 보내신 사자 천사를 통해 해법을 명하셨습니다.
“오르난의 타작마당에서 번제를 드리라!”

그래서 다윗이 오르난의 타작마당으로 나아갔는데 그 타작마당에 가서 서는 순간, 그의 마음에 하나님의 주시는 감동이 밀려옵니다.
“내가 이럴 게 아니구나. 이 땅에서 번제만 드릴 게 아니라 이곳에 아예 하나님의 성전이 영원히 거하도록 성전의 땅을 준비해야 겠구나”
생각이 여기까지 미치자 오르난에게 그 땅을 팔라고 요구합니다.
오르난은 ‘당신이 원한다면 모두 다 거저 드릴 테니 그냥 이 땅을 쓰시라“ 했지만 다윗은 강력하게 거절하며 주장합니다.
“아니다 나는 후한 값을 치르고 너의 땅을 사겠다. 이 땅은 하나님의 성전이 서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절대로 값싸게 사지 않겠다.”
결국 금 육 백 세겔이란 거금을 달아주고 그 땅을 샀습니다. 그리고 그 땅에 하나님의 성전을 지을 생각을 강력하게 품었습니다. 이것이 오늘 본문의 배경입니다.

여러분! 인간은 누구나 실수를 하지요?
그런데도 결과를 뒤집어 보게 되면, 다윗의 실수는 오히려 하나님의 성전을 땅위에 건축하게 하는 긍정적인 불씨가 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여러분!
인간은 실수를 저지르지만 하나님은 그 실수까지 다 합쳐서 오늘도 하나님의 눈에 최고의 아름다운 것, 하나님의 선을 이루시는 줄 믿습니다. 할렐루야!

다윗은 그렇게 하나님의 성전을 꼭 자신의 손으로 짓기를 원했지만 하나님께 정중한 거절을 당합니다,
왜냐? 그는 전쟁을 너무 많이 치렀기에 그 손에는 너무 많은 핏방울이 묻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눈물 머금고 그 거룩한 대업은 그의 아들 솔로몬에게로 넘어가게 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윗은 절망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동원해서 아들 솔로몬이 하나님의 성전을 완벽하게 지을 수 있도록 필요한 모든 것을 온 힘을 다해 빈틈없이 다 준비했습니다.
한 번 보실까요?

대상 22:2-5) 다윗이 명하여 이스라엘 땅에 우거하는 이방 사람을 모으고 석수를 시켜 하나님의 전을 건축할 돌을 다듬게 하고 다윗이 또 문짝 못과 거멀못에 쓸 철을 한 없이 준비하고 또 심히 많아서 중수를 셀 수 없는 놋을 준비하고 또 백향목을 무수히 준비하였으니 이는 시돈 사람과 두로 사람이 백향목을 다윗에게로 많이 수운하여 왔음이라 다윗이 가로되 내 아들 솔로몬이 어리고 연약하고 여호와를 위하여 건축할 전은 극히 장려하여 만국에 명성과 영광이 있게 하여야 할지라 그러므로 내가 이제 위하여 준비하리라 하고 죽기 전에 많이 준비하였더라

여러분! 이것은 다윗의 확신이며 가장 중요한 가치였습니다. 할렐루야!
여러분! 보십시오. 저 많은 물건들을 긴 시간을 들여가면서 빈틈 하나 없이 건축에 필요한 모든 것들을 아낌없이 준비했고 또 준비했습니다.
인생 말년의 다윗에게는 하나님의 성전건축보다 더 큰 가치는 없었기 때문입니다.
다윗에게 하나님의 성전건축에 쓰임 받는다는 것, 이것보다 더 큰 가치는 없었습니다. 이것에 다윗은 남은 생애를 올인했던 것입니다. 할렐루야!

여러분! 여러분에게 묻습니다.
여러분은 지금까지 이 세상을 살아오면서 어떤 것이 가장 가치 있는 일이라 생각하며 살아오셨습니까?

다윗은 자신의 하루하루를 오직 하나님과 함께 동행 하며 교제하는 친밀한 삶을 사는 것, 이것만이 그의 가장 큰 가치였고 가장 강력한 소원이었습니다.

시 16:8) 내가 여호와를 항상 내 앞에 모심이여 그가 내 우편에 계시므로 내가 요동치 아니하리로다

시 43:5) 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망하며 어찌하여 내 속에서 불안하여 하는고 너는 하나님을 바라라 나는 내 얼굴을 도우시는 내 하나님을 오히려 찬송하리로다

여기 '얼굴'을 돕는다는 말은 하나님께서 '얼굴과 얼굴을 맞대는 것' 마치 가장 친근한 친구처럼 우리와 교제하시며 우리의 어려움을 직접 해결해 주신다는 뜻입니다. 할렐루야!
하나님은 오늘도 하나님만 바라보는 성도들을 절대로 패배 속에 수치 속에 절망 속에 머물게 하시지 않으시는 것을 여러분은 분명히 믿습니까?
수치가 아니라 오히려 가장 큰 만족을 안겨주시며 일으켜주시는 분인 것을 믿습니까?

시시때때로 수도 없이 사면초가에 처했던 다윗이 결코 절망의 구덩이 속에서 완전히 무너지지 않았던 것은 그의 뛰어난 용기 때문이 아니었습니다.
수많은 고난 가운데에서도 반드시 자신이 사랑하는 자녀는 건져 내시고야마는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다윗이 철저히 의지하며 신뢰했기 때문인 줄 믿습니다.
수없이 사방으로 우겨 쌈을 당하고,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 속에 있을 때에도 하나님의 도우심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와 언제나 함께 하신다는 것을 다윗은 절대적으로 확신했기 때문입니다. 할렐루야!

사람에게는 수도 없이 배반을 당하고 거절도 수없이 많이 당했지만 언제나 가까이에서 그리고 언제나 친절하게 자상하게 도우시는 하나님을 수도 없이 경험했기에,
오히려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을 찬양하는 친밀한 교제를 하나님과 누릴 수 있었습니다. 할렐루야!

사랑하는 예인의 교우 여러분!
오늘도 우리 하나님은 언제나 인자한 귀로써 우리의 기도에 주목하여 귀를 기울이고 계심을 믿습니까?
우리의 작은 신음에도 얼마나 강하게 역사하시는지 그것을 여러분은 분명히 믿습니까?

한 소년이 있었습니다. 이 소년은 가난으로 공부의 길이 막히자 14살 때부터 새벽기도회에 나가 종을 치며 "하나님 저를 불쌍히 여겨주세요!" 호소하며 기도했습니다.
비가 올 때는 우산이 없어서 어머니 치마를 뒤집어쓰고 가서 종을 치며 기도했습니다. 그렇게 날마다 빼놓지 않고 종을 치던 이 소년이 자라서 목사가 되었는데 그가 담임하고 있는 교회는 새벽기도회에만 만 명 이상이 모이는 교회가 되었습니다.
바로 명성교회구요 김삼환 목사님입니다.

하나님은 가난으로 공부의 길이 막힌 시골의 가난한 소년의 기도도 결코 외면치 않으신 줄 믿습니다.
깊은 산골 조그마한 촌구석의 찢어지게 가난한 시골 소년의 작은 신음에도 하나님은 분명히 응답을 하신 줄 믿습니다.

오늘 여러분도 바라기는 다윗처럼, 김삼환 목사님처럼, 하나님을 예배하는 일에, 하나님을 찬송하며 높여드리는 일에 가장 큰 가치를 두시기를 축원합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 다윗은 영이 맑았기 때문에 미래를 내다보는 눈까지 소유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자신이 거룩하신 하나님의 성전을 건축하려는 열망이 넘쳤지만 그것을 자신이 이루는 것은 하나님의 뜻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윗은 자신이 가졌던 가장 위대한 꿈, 성전건축의 그 꿈을 절대로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내가 못 이루면 내 아들의 대에서라도 이 꿈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하리라!” 할렐루야!

그래서 자신이 이루지 못한 꿈, 하나님의 성전을 건축하는 꿈을, 아들 솔로몬은 반드시 놓치지 않고 이루도록 열망했고,
그것을 이루기 위한 모든 준비는 아들 솔로몬이 아닌 자신이 다 맡아서 행하기로 작정하였던 것입니다.

여러분! 여러분은 다윗처럼 하나님의 축복은 자식에게도 양보하지 않는다는 열정을 가지고 계십니까?
하나님의 축복은 자식에게도 양보하지 않겠다는 이 열정, 이 하나님을 향한 열정은 결국엔 우리 자녀에게로 반드시 계승되는 줄 믿습니다. 할렐루야!
후에 솔로몬은 일천 번제를 하나님께 드리지 않습니까? 그 아버지의 그 아들이었습니다.

사랑하는 예인의 교우 여러분!
하나님은 지난 주간에 우리 교회를 향해 또 하나의 놀라운 역사를 행하셨습니다.
교회 앞의 빌딩을 구입하는 계약을 행하게 하셨습니다.
이 위대한 일을 행하신 하나님께 먼저 큰 감사의 박수를 드리십시다!

구체적인 내용은 오늘 오후 당회를 거쳐서 미진한 것을 다 보완한 다음에 다음 주에 더 자세한 것을 여러분에게 알려드리겠습니다.
어찌됐든 하나님의 역사는 지금도 언제나 우리가 상상하는 것, 그 이상의 것이라는 것, 이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작년 이맘 때 은현의 가족들과 예인의 가족들이 한 몸을 이루는 합병을 하나님께서 이루어 주셨습니다. 우리 강남노회에 소속된 90 여개 교회 중에 강남에 마당을 가지 교회는 18개 밖에 안 되고 나머지는 다 빌딩에 매달려 있고, 우리 예인교회도 예외 없이 20년 동안 빌딩 속에 있었잖아요?
그러다가 하나님의 크신 은혜로 이 아름다운 새 성전의 마당을 처음 밟았을 때 그 감격은 정말 말로는 표현 할 수 없는 감격, 그것이었습니다.

그때는 그저 땅에 교회가 있고 마당이 있다는 감격이 너무 커서 옆의 빌딩을 바라볼 때도 “저거까지 주시면 더 좋겠다” 라는 생각만 가졌지, 감히 그것까지 구하면 너무 욕심꾸러기가 되는 것 같아서 속으로만 “언젠가는 저것도 주시겠지” 막연한 마음만 갖고 있었을 뿐입니다.
그런데 그 막연한 기대가 불과 열 달 만에, 하나님의 기적의 손으로 우리에게 부어주시는 놀라운 일이 일어난 것입니다.
하나님의 마음속에는 이미 그 건물은 예인의 성전이 되도록 뜻과 계획을 이미 가지고 계셨던 것인 줄 믿습니다. 할렐루야!

여러분! 하나님은 오늘도 이 땅에 많은 교회가 있지만 우리 예인교회를 특별히 사랑하시며 기뻐하신다는 사실을 믿습니까?
그리고 이 지역을 위해서라도 예인의 교회가 이 지역에 머무는 것을 우리 하나님은 진정으로 기뻐하고 계신 줄 믿습니까?

지난 금요일 밤에도 말씀드렸지만, 교회를 합병하고 채 일 년도 안됐지만 우리가 금요일 밤 기도회 때마다 한 번 도 빼놓지 않고 드렸던 기도,
이 성전에 주님의 보혈을 뿌리고 이 성전의 강단으로부터 흘러 내린 주님의 보혈의 피가 우리 교회 마당과 주차장을 지나 왕년에 무당골이었던 이 지역의 모든 골목 골목에 뿌려지고 또 건물들마다 뿌려지고 그 속에 거하는 모든 사람들에게까지 보혈이 흘러 덮어지도록 뜨겁게 부르짖었던 그 기도가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않고 그대로 이루어진 것을 우리는 믿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이 강력한 보혈의 기도를 그 어떤 기도보다도 기뻐하며 받아주셨다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어떤 교회보다도 영적전쟁을 능하게 할 수 있는 우리 예인교회에 더욱 더 큰 번성이 일어날 수 있도록 축복의 건물과 땅을 확보하게 하신 줄 믿습니다.

그렇다면 여러분! 이제 우리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입니까?

다윗이 하나님의 성전건축을 위해 온 힘을 다해 준비하고 또 준비한 것처럼,
우리 모든 예인의 성도들도 이제 큰 희생을 각오하고 헌신할 준비를 해야 할 줄 믿습니다.

다음 주일에 우리 당회가 결정한 사항들을 여러분 앞에 선포할 때 예인의 모든 성도들이 장년들뿐만 아니라 어린자녀들에게까지 모두 다 한 덩어리가 되어 주님이 명하시는 일에 온전히 헌신하게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을 드립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사모하는 자’ 찬양과 통성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