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만 갈망하십니까? - 최성욱 (2010-03-06)

시 63:1-4) 하나님만 갈망하십니까? 100307주일낮예배

시 63:1) (다윗의 시, 유다 광야에 있을 때에) 하나님이여 주는 나의 하나님이시라 내가 간절히 주를 찾되 물이 없어 마르고 곤핍한 땅에서 내 영혼이 주를 갈망하며 내 육체가 주를 앙모하나이다
시 63:2) 내가 주의 권능과 영광을 보려 하여 이와 같이 성소에서 주를 바라보았나이다
시 63:3) 주의 인자가 생명보다 나으므로 내 입술이 주를 찬양할 것이라
시 63:4) 이러므로 내 평생에 주를 송축하며 주의 이름으로 인하여 내 손을 들리이다

오늘은 이렇게 인사합니다.
하나님만 갈망하세요!

제가 지난주부터 8주간 계속되는 한 리더십 세미나에 참석을 하게 됐는데요. 첫 번 째 시간에 참석하면서 가장 크게 공감한 게 하나 있었습니다.
‘교회 안에서 목사님이 진리만 얘기하면 교인들이 질린대요.’
그리고 ‘교회 훈련도 중요하지만 그 교회의 분위기가 살아나지 않으면 아무리 좋은 훈련도 백약이 무효’라는 것입니다.

제가 제 무릎을 쳤어요. 우리교회가 찬양도 좋고 말씀도 뒤떨어지는 거 아니고 훈련도 열심히 하고 다 좋은데 왜 부흥이 크게 일어나지 않을까?
또 왜 남자들과 젊은 세대들이 늘어나지 않을까?

저는 그동안 죽어라 하고 열심히 열심히 진리만 선포했는데, 여러분은 질려버린 거지요.
그리고 열심히 예배드리고 말씀 선포하고 훈련했는데
분위기는 살아나지 않고 그냥 가라앉아 있었던 겁니다.

또 하나, 안산에 있는, 남자 교우들이 아주 많고, 또 남자 교우들이 가장 가고 싶어 하는 교회 1순위 교회 담임목사님이 이런 말씀을 했습니다.
“어느 날 제가 깨달은 게 있습니다. 여자 교우들에게는 야단치는 설교가 먹히고 또 변화가 오는데, 남자들은 그런 설교를 하면 교회를 안 나오려하는 걸 깨닫고, 그 다음부터 야단치는 설교가 아니라 격려하는 설교를 하기 시작했더니 남자들의 부흥이 찾아왔습니다.” 할렐루야!

‘피그말리온 효과를 아시죠?
누군가에게 관심과 기대를 갖고 칭찬해 주면 그 대상자는 용기와 자신감을 갖게 되어 분발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고 했는데요. 실제로 ‘앨고 그래프’라는 피로를 측정하는 기기를 사용해서 몹시 피곤해 하는 학생들에게 칭찬의 말을 해 주고 검사를 했더니요. 실제로 저들의 육체적 에너지가 급상승하는 것을 발견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도 금주부터 다짐한 게 하나 있습니다.
‘진리만 선포하면 여러분이 질리니까 진리에다가 격려를 양념으로 얹어서 설교하겠다!“ 할렐루야!
여러분! 기대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실제로 이 시간에 우리 옆 사람을 향해서 우리도 이렇게 한 번 칭찬을 해볼까요?
엄지손가락을 저처럼 해 가지구요.
“당신은 제가 만난 사람 중에 최고로 훌륭한 분입니다” (또 한 번 이렇게 해 보세요)
“당신은 6, 25 사변 이후로 제가 만난 사람 중에 최고로 훌륭한 분입니다”
사탕발림 같아도 들으니까 기분이 어때요? 좋지요?
그래서 칭찬을 연습해야 합니다.

오늘 전할 설교는 지난주에 이어서 다윗의 시편 중의 하난데요. 다윗이 광야에서 극심한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을 갈망하며 결국엔 승리하는 것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저는 오늘 이 설교를 듣고 영육이 주저앉아 있는 교우들이 모두 다 살아 일어나시기를 축원합니다.
또 구체적으로 지금 현재 육신이나 물질, 자녀들의 문제, 인간관계의 문제로 어려움을 극심하게 겪고 있는 교우들이 소망과 용기를 가지고 힘차게 일어서게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다윗은 제일 먼저 내 영혼이 주를 갈망한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지금 자신이 있는 곳이 어딥니까? 광야예요.
물 찾기가 힘들고 생존이 힘든 땅인데요.
그는 내가 물을 갈망한다고 하지 않고, 주를 갈망한다고 했습니다.
나를 죽이려는 원수들의 죽음을 갈망한다고 하지 않고, 주를 갈망한다고 했습니다.
메마르고 곤핍한 땅에서 내 생명이 살아나기를 갈망한다고 하지 않고, 물이 없어 마르고 곤핍한 땅에서 오직 주를 갈망한다고 했습니다.
또한 다시 찾을 왕관이나 왕국을 갈망한다고 하지 않고, 오직 내 영혼이 주님만을 갈망한다고 했습니다.

저는 오늘 여러분들의 입술에서도 이런 고백이 터져 나오기를 축원합니다.
“하나님, 제가 물질을 갈망하지 않고 주님만 갈망합니다. 건강을 갈망하지 않고 주님만 갈망합니다. 출세와 성공을 갈망하지 않고 오직 내 영혼이 주님만을 갈망합니다!” 할렐루야!

다윗은 또 "하나님이여 주는 나의 하나님이시라."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지금 그는 도망치는 자로 왕관도 그에게서 떠나갔고, 왕궁도 멀어졌고, 명예도, 백성들의 사랑도, 그가 사랑하던 사람들의 사랑도 모두 다 그를 떠나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이처럼 홀로 외로운 시간에 그는 광야에서 하늘을 바라보며 이렇게 외쳤습니다.
"하나님이여, 주는 나의 하나님이시라."
원어를 그대로 직역하면 "엘로힘 엘리 아타 - 당신은 나의 능력의 하나님이십니다.” 이런 고백인데요.

여러분!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라고 말하는 것은 사실은 굉장한 믿음이 있어야 할 수 있는 고백입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모든 것들에 대한 소유권이 지금 이 시간 나에게 있음을 주장하는 것이며, 내 속에서 우러나오는 하나님을 향한 순종까지도 함께 고백하는 것입니다.

또, "내 육체가 주를 앙모하나이다." 여기 "앙모한다"라는 말은 히브리어로 "카마" 인데요.
나의 눈이 희미해지고, 얼굴 색깔이 변하고, 마음이 약해져서 이성적으로 판단할 수도 없을 만큼 심각한 상태에 이르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직 하나님께만 소망을 건다는 고백입니다. 할렐루야!

이 시간도 힘들고 어려운 문제를 가진 분들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오직 하나님께만 소망을 걸고 있습니다!“ 이렇게 고백하시기를 축원합니다.

이제 2절을 보실까요?
시 63:2) 내가 주의 권능과 영광을 보려 하여 이와 같이 성소에서 주를 바라보았나이다.

다윗은 광야에 있으면서 자신은 지금 하나님의 성소에 머물러 있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방금 전에 말한 것처럼 지금 다윗은 물이 없어 마르고 곤핍한 광야에 있다고 했는데 어떻게 그 황폐한 땅이 하나님의 성소가 될 수 있었습니까?

어떻게 성전도 성막도 하나님의 궤도 없는 황량한 벌판이 다윗에게는 하나님의 성소가 될 수 있었습니까?

그는 그 황폐한 땅에서 바라보는 하늘에서, 눈에 보이는 민둥머리 산에서, 수많은 바위와 그리고 어쩌다가 어렵게 보이는 나무 한 그루에서도 하나님의 살아계신 생존의 영광을 바라보고 있었기 때문에 그 황폐한 땅이 그에게는 하나님의 성소가 될 수 있었습니다. 할렐루야!

저는 바랍니다.
지금 이 시간, 이 땅 위에서 가장 힘들고 어려운 문제를 가지신 분들은 그 어려운 문제로 고통 받고 있는 바로 그 자리가 하나님의 거룩한 성소라는 것을 인정하시기를 축원합니다.
그리고 다윗처럼 “바로 이 고난의 자리, 이 고통의 자리가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성전입니다!” 이렇게 하나님을 향해 선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제 우리는 다시 한 번 왜, 다윗은 자신의 고난의 자리가 하나님의 성전이라고 외칠 수 있었는지 그 비결을 바로 다음 구절, 3절에서 찾아볼 수가 있습니다.

시 63:3) 주의 인자가 생명보다 나으므로 내 입술이 주를 찬양할 것이라

많은 사람들은 자신의 생명이 극한 상황에 처하게 되면, 대부분 뭐라고 외칠까요?
예를 들어 지금 암병으로 곧 죽게 된 환자는 뭐라고 절규할까요?
"하나님, 나를 병신으로 만들어도 좋고, 내 손발이 잘려나가도 좋고 말 못하는 벙어리가 되도 좋으니 제발 내 생명만은 살려 주세요" 이렇게 부르짖을 거예요.

그렇습니다. 여러분! 보세요.
우리에게 생명은 이처럼 귀하고 소중한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얼굴을 구하고 사모하는 사람들은 이렇게 소중한 자신의 생명보다도 하나님의 인자하심, 하나님의 사랑을, 하나님의 긍휼을 더 찾으며 찬양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어거스틴은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주께서 주시는 삶은 우리가 선택하는 어떤 삶보다도 나은 것이다. 주께서 주시는 삶은, 이 세상에서 우리가 선택하는 다른 어떤 삶보다 더 나은 것이다.”
할렐루야!

여러분! 나의 생명보다도 하나님의 사랑을 더 소중히 여기는 종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그러면 고난의 자리에서도 ‘이 자리가 나의 성전입니다’ 라고 고백할 수 있는 줄 믿습니다.

그리고 여러분!
주님을 뜨겁게 사랑하면서 그분과 그분의 사랑에 대해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입을 다물고 있는 것이 현실적으로 가능할까요?
주님을 사랑한다고 하면서 그분의 이야기는 전혀 없이 이 세상의 일에 대해서만 이야기하며 살 수 있을까요? 이건 불가능한 일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녀들은 오늘도 입을 열어 하나님의 사랑을, 복음을 외치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내 자녀들과 친구들과 이웃들에게 예수 그리스도, 내가 사랑하고 있는 그분을 알려 주고, 그분의 이름을 알려 주며, 그들에게 오늘도 가장 중요한 생명의 영향력을 끼쳐야 하는 줄 믿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지금 기도할 때마다 외치듯이, 이번 사순절기간에 꼭 한 번 단 한 명의 영혼이라도 기도하면서 건져서 내 평생 처음 내 이름의 문패를 단 내 목장을 개척할 수 있게 되기를 축원합니다.
꼭 한 번 믿음을 가지고 도전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제 마지막으로 4절 말씀을 읽어 보실까요?
시 63:4) 이러므로 내 평생에 주를 송축하며 주의 이름으로 인하여 내 손을 들리이다

하나님은 모든 피조물에게서 찬양을 받으십니다.
시 148:3) 해와 달아 찬양하며 광명한 별들아 찬양할지어다

또 구체적으로는 그분이 지으신 가장 소중한 자녀들에게서 하나님은 오늘도 찬양을 받으십니다.
시 145:10)여호와여 주의 지으신 모든 것이 주께 감사하며 주의 성도가 주를 송축하리이다

여러분! 하나님은 오늘 이 시간, 우리의 입술을 통해서 찬양을 받으셔야 합니다.
그리고 그 찬양은 더 나아가 우리의 손을 듦으로 더 강력하게 표현되어야 합니다.

인간이 자신이 믿는 신을 향해서 기도할 때에 기도를 받는 분이 계신다고 생각하는 하늘을 향해 손을 드는 것은 교회의 성도들만이 아니라 우상을 섬긴 이방 사람들도 공통적으로 행한 일이었습니다.

왜냐? 고대의 작가들이 기록한 글들을 보면,
인간의 ‘손’을 ‘사람의 능력과 행동을 나타내는 주요 기관’ 으로 생각했으며, 이스라엘 사람들도 자신의 ‘손’은 ‘인간의 권능과 통치 같은 것들을 상징한다’ 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향해 기도할 때나 찬양할 때에 내 손을 높이 드는 것은 “하나님, 내가 가진 모든 능력과 행동과 권능을 총동원해서 이제 내 손을 들고, 당신의 살아계심과 권능을 찬양합니다!” 라는 선포가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 이제는 왜, 우리가 찬양할 때에 제가 여러분을 향해서 “오른 손을 드시고” 또는 “두 손을 높이 드시고” 이렇게 외쳐대는지 그 이유를 잘 아셨습니까?

“우리 목사님은 좀 조용히 찬양하고 싶은데 왜 툭하면 힘들게 일어나라고 하고, 손까지 들고 찬양하라는 거야?” 이런 불만이 있으셨던 교우들은 이제는 왜 손을 들고 찬양해야 하는지 그 이유를 정확히 아셨겠지요?
이제 또 다시 잊어버리기 전에 손을 들고 찬양해야 하는 이유를 이렇게 분명히 외쳐보겠습니다.
“하나님, 내가 가진 모든 능력과 행동과 권능을 총동원해서 이제 내 손을 들고, 당신의 살아계심과 권능을 찬양합니다!” 할렐루야!

오늘 우리들, 이 땅의 모든 성도들은 하나님의 영광을 더욱 더 많이 보기를 소망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보게 되면 될수록 우리는 누가 시키지 않아도 우리의 육신의 정욕을 십자가에 못 박아 버리고, 우리 마음의 타락한 것들을 깨끗이 다 던져버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우리의 영적인 원수들과 더 강력한 전투를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지난주 제가 설교하면서,
뱅쿠버 동계 올림픽을 통해 지금 하나님께서는 세계가 깜짝 놀랄 경악할 일을 통해서 우리 민족의 우수함을 온 세상에 알려주셨다고 했습니다.

왜 이런 일을 행하고 계시냐?
이 민족이 받은 복음의 사명이 크기 때문입니다.
전 세계에 잠자고 있는 영혼들을 깨워 일으킬 일군의 민족이기에 우리의 위상과 힘을 하나님이 직접 만방에 드러내고 계신 것이다.
당장 이번에 이루어진 일들이 지금 현재 선교지에 있는 선교사들의 위상과 자리를 엄청나게 올려놓았으며,
저들이 외치는 복음의 메시지에 하나님께서 아주 강력한 힘을 실어주셨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더 큰 일들이 일어날 것을 우리는 기대하자고 했습니다. 할렐루야!

그리고 또 하나, 하나님은 이번 올림픽의 영웅들을 세우시면서 우리민족의 이민자들, 현재 다른 나라에서 살고 있는 해외교포들의 위상도 높이신 줄 믿습니다.
세계 175개국에 흩어져 살고 있는 우리민족의 해외교포들, 그들 가까운 이웃에는 누가 살고 있다?
예, 유대인들이 살고 있습니다. 발언권이 높아진 우리 해외교포들이 곁에 사는 유대인들에게 그 발언권을 가지고 저들을 가나안 땅 본토로 귀환시키는 일에 헌신하게 하시려는 하나님의 계획이 더 빨리 진행되기를 우리 예인의 모든 성도들은 기도하며 기대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우리민족의 위상을 높이심과 함께 우리 예인교회의 위상도 지난 주간에 높이셨습니다.
키비(KIBI-한국 이스라엘 성경연구)가 주관하는 행사 중에 일 년에 가장 큰 행사가 바로 부활주일 전날 영락기도원을 빌려서 실제로 성막을 지어놓고 직접 양을 잡아 제사 드리는 유월절 번제의 제사인데,
이번에 이 행사를 주관하는 교회로 우리 예인교회가 선정이 됐습니다. 할렐루야!

제가 이 큰 제사의 대제사장직을 맡게 되면서 우리교회 사역자들과 장로님들이 제사장직을 맡으셔야 하구요. 실제로 유월절 양을 직접 잡아 목을 따 피를 받아내 단과 제단 뿔에 뿌리고 껍질까지 벗겨서 번제로 태워 제사 드리는 일을 우리 예인교회 장로님들이 감당해야 됩니다.
결코 쉬운 일이 아니지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이번 2010년의 수난주간은 우리 예인교회에 영원히 잊을 수 없는 수난주간과 부활주일이 될 것을 우리는 분명히 믿습니다.

주님이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는 수난주간에 유월절 어린 양을 잡아 하나님께 제사 드리는 이 거룩한 일을 통해 우리가 얻은 구원의 감격을 그 어느 때보다도 더 확실하게 누리게 될 줄로 믿습니다.

그리고 거기서 부어진 영적인 힘으로 부활주일을 맞이하며, 그동안 내가 기도하며 건져낸 단 한 명의 영혼이라도 이끌고 주님을 향해 나아가는 부활주일의 전도대축제!

다시 한 번 크게 기대하며, 지금 나의 힘들고 어려운 고난의 자리에서도 툭툭 털고 일어나 믿음으로 우리 모두 다 함께 겸손히, 그러나 강력하게 구원의 손, 찬양의 손, 선포의 손, 전도의 손을 들고 하나님을 향해 다윗처럼,
“내가 오직 하나님만을 갈망하며 하나님만을 찬양합니다” 선포하며 나아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을 드립니다.

‘선포하라 부활하신 영광의 주’ 찬양과 통성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