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하 11:11) 우리아가 다윗에게 고하되 언약궤와
이스라엘과 유다가 영채 가운데 유하고 내 주 요압과 내 왕의 신복들이 바깥들에 유진하였거늘 내가 어찌 내 집으로 가서 먹고 마시고 내 처와 같이
자리이까 내가 이 일을 행치 아니하기로 왕의 사심과 왕의 혼의 사심을 가리켜 맹세하나이다 삼하 11:12) 다윗이 우리아에게 이르되 오늘도
여기 있으라 내일은 내가 너를 보내리라 우리아가 그 날에 예루살렘에 유하니라 이튿날 삼하 11:13) 다윗이 저를 불러서 저로 그 앞에서
먹고 마시고 취하게 하니 저녁때에 저가 나가서 그 주의 신복으로 더불어 침상에 눕고 그 집으로 내려가지 아니하니라
오늘은 이렇게
인사합니다. 최고로 멋지신 분! 신실한 의인되세요!
여러분! 다윗왕을 잘 아시죠? 이스라엘 역사상 가장 신실했고, 가장 능력이
있었고, 가장 영적이었던 왕, 그리고 이스라엘의 영토를 가장 넓게 정복했던 왕, 그러나 오늘 본문의 이 지점에서만은 다윗은 실패한
왕이었습니다. 그리고 의인이었지만 신실하지 못한 의인이었습니다.
주님은 오늘도 우리 가운데서 변함없이 신실한 의인을 찾고
계십니다. 우리아와 같은 일군입니다.
삼하 11:11) 우리아가 다윗에게 고하되 언약궤와 이스라엘과 유다가 영채 가운데 유하고
내 주 요압과 내 왕의 신복들이 바깥들에 유진하였거늘 내가 어찌 내 집으로 가서 먹고 마시고 내 처와 같이 자리이까 내가 이 일을 행치
아니하기로 왕의 사심과 왕의 혼의 사심을 가리켜 맹세하나이다
잘 보세요. 다윗이 전쟁 중에 자신은 널부러져 낮잠을 즐기다가 결정적인
실수를 저질러 사랑하는 부하의 아내를 범하고 임신까지 시켰습니다. 더 나아가 이 범죄를 완전범죄로 만들려고 여인의 남편 우리아를
포상휴가를 주어 집으로 가서 아내와 자게 했는데, 우리아는 한사코 집으로 가지 않았습니다. 왜? 내 친구들이 전쟁터에서 죽음의 씨름을 하고
있는 이 시간에 내가 어찌 혼자 편하게 아내와 잠을 잘 수 있느냐? 그는 진정 신실한 의인이었던 것입니다.
여러분! 이 땅에
의인들은 참 많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주인으로 고백하고 영접한 자들은 다 의인이지요? 의인인데 어떤 의인? ‘아직 죄를 저지르고
있는 의인’ 들입니다. 이 숫자는 엄청나게 많습니다. 그러나 우리아와 같은 신실한 의인들은 너무나 적다는 것입니다.
교우 여러분!
그러면 과연 누가 신실한 의인입니까?
1. 나보다 우리, 나보다 너를 더 사랑하는 일군이 신실한 의인입니다.
삼하
11:11) 우리아가 다윗에게 고하되 언약궤와 이스라엘과 유다가 영채 가운데 유하고 내 주 요압과 내 왕의 신복들이 바깥들에 유진하였거늘 내가
어찌 내 집으로 가서 먹고 마시고 내 처와 같이 자리이까 내가 이 일을 행치 아니하기로 왕의 사심과 왕의 혼의 사심을 가리켜
맹세하나이다
우리아가 왜 신실한 의인입니까? 그는 언제나 나보다 내 형제, 나보다 내 민족을 더 사랑한 일군이었기
때문입니다. 나보다 너! 나보다 우리!
어느 주부가 써놓은 감동적인 글이 있어서 하나 소개하지요. 어느 날 아침
'세탁, 세탁' 하며 외치는 청년의 목소리가 들리길래 드라이 크리닝을 하려던 남편의 양복이 생각나 불렀다. 현관 앞까지 달려온 청년은 내가
건네준 양복을 받아들고 이름과 동. 호수를 적고 나가려는 순간 문앞에 놓여있던 비닐꾸러미를 보고는, "저어, 이 옷들 버리시는
건가요?" "그런데요." "괜찮으시면 제가 가져가도 될까요?" "그렇게 하세요. 어차피 버릴건데 잘
됐네요." "감사합니다." "근데 어디다 쓰게요?" "예, 우리 세탁소 주인아저씨가 이런 거 있으면 모아 오라고
하셔서요." 난 속으로 헌옷들을 어쩌려고 가져가나 싶었다. 그리고 며칠이 지난 어느 날 딸아이와 시장을 다녀오다 단지 입구의 붕어빵을
파는 포장마차에 들렀다. 그런데 딸애가 대뜸, "어, 아빠 잠바다." 하는 것이었다. 딸아이가 손가락을 가리키고 있는 사람은 붕어빵을 파는
아저씨였다. 그러고보니 과연 그 아저씨가 입고 있는 잠바는 남편이 입던 것이었다. 딸아이가 소리를 치는 바람에 무안했는지 붕어빵을 팔던 아저씨의
얼굴이 붉어졌다. 나는, "저 옷은 아빠 옷이 아니야. 아빠 옷이랑 똑같은 걸 아저씨가 입으신 거야." 하고 둘러대며 얼른 붕어빵을
받아들고 집으로 왔다. 이웃집 애기 엄마한테 그 얘길 했더니, 그 세탁소 주인이 그렇게 동네 헌옷을 가져다가 세탁을 하고 흠있는 것을 손을
보아서 어려운 사람들에게 나눠주고 있다는 것이었다. '그랬었구나.' 저녁을 준비하면서 내내 세탁소 주인아저씨의 마음씀씀이와 나의
무관심이 비교되면서 부끄러워졌다. 그날따라 좀 늦겠다는 남편의 전화를 받고 딸아이와 마중을 나갔다 들어오는 길에 세탁소 옆을 지나게
되었다. 나는 다시 걸음을 옮겨 붕어빵 한 봉지와 오뎅국을 한 사발 샀다. 그리고는 세탁소에 들어서면서, "아저씨, 늦게까지 수고하시네요.
이거라도 좀 드세요." 하고는 얼른 가게를 나왔다. 엉겁결에 봉지를 받아 든 세탁소 아저씨는 내 뒤통수에다 "고맙습니다. 잘 먹을게요."
라고 외쳤다. 아저씨의 밝은 목소리가 빚진 내 마음을 조금이나마 덜어주었다. 집에 돌아온 나는 이웃들에게 나누어 줄 옷가지들을 또 다시
챙겨 현관 앞에 두고 잠자리에 들었다.
여러분! 나보다 너를 더 생각한 정말 아름다운 모습이지요?
공자가 말했습니다.
‘선한 사람이 7년간 백성을 잘 가르치면 백성들이 나라를 위하여 전쟁에 나갈 수 있느니라.’ 선한 정치인이 백성들을 7년간 잘 가르치면
백성들에게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이 생기게 되고 나라를 지키려는 의욕이 생겨서 전쟁이 일어나면 기꺼이 전쟁에라도 나가게 된다는
말입니다.
이스라엘이 1967년에 치렀던 7일 전쟁에서도 보았지만 중동에 전쟁이 일어났을 때 이스라엘 백성들은 전쟁을 위하여
청년들이 속속 귀국하였고, 아랍 청년들은 징집을 피하려고 본국을 떠나기에 바빴다고 합니다. 결과는 어떻게 됐죠? 나보다 너, 나보다 우리를
더 생각한 이스라엘은 결국 6일 만에 대 아랍 연합군을 다 무찌르고 1900년 만에 예루살렘까지 접수하는 위대한 승리를 손에 쥘 수
있었습니다. 이스라엘 안에 우리아와 같은 신실한 의인들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바라기는 우리 예인의 모든 교우들이 다 이런
일군들, 우리아와 같은 신실한 의인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여러분! 누가 신실한 의인입니까?
2. 날마다 하나님의
눈을 기억하며 사는 일군이 신실한 의인입니다.
우리아가 그토록 집에 가서 쉬라고 하는 다윗왕의 권유를 뿌리치고 끝까지 왕궁 문에서
문을 지키는 병사들과 잠을 잔 이유가 무엇일까요? 그는 자신의 민족이 하나님의 백성인 것을 알았고, 지금 치르고 있는 전쟁도 하나님의
싸움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러다보니 이 싸움에 이기고 지는 것은 누구의 손에? 예,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전쟁의 승리는 그냥 우리에게 찾아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신실하게 싸운 자들만이 승리를 거둔다는 것을 우리아는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전장에서 전력투구하고 싸워야 할 자신이 집에서 아내와 누워 잔다면 그것을 바라보신 하나님이 절대로 이번
전쟁에서 승리를 선물로 주시지 않을 것을 알았기에 우리아는 하나님 앞에서 국가 전체를 망치는 범죄를 자신이 저지를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결국 우리아는 전쟁터에 있든지 집 동네에 있든지 왕궁에 있든지 그곳이 어디일지라도 그곳에는 언제나 하나님의 눈이 나를
바라보고 계신다는 것을 한 시도 잊지 않고 살았던 일군입니다.
여러분! 여러분도 지금 이 시간도 하나님의 눈이 나를 바라보고 계신
것을 믿으십니까?
구약시대 요셉을 보세요. 용모가 준수하여 주인 보디발 장군의 부인이 유혹을 했지만 그는 도망치며 뭐라고
외쳤습니까?
창 39:6-10) 주인이 그 소유를 다 요셉의 손에 위임하고 자기 식료 외에는 간섭하지 아니하였더라 요셉은 용모가
준수하고 아담하였더라 그 후에 그 주인의 처가 요셉에게 눈짓하다가 동침하기를 청하니 요셉이 거절하며 자기 주인의 처에게 이르되 나의 주인이 가중
제반 소유를 간섭지 아니하고 다 내 손에 위임하였으니 이 집에는 나보다 큰이가 없으며 주인이 아무 것도 내게 금하지 아니하였어도 금한 것은
당신뿐이니 당신은 자기 아내임이라 그런즉 내가 어찌 이 큰 악을 행하여 하나님께 득죄하리이까 여인이 날마다 요셉에게 청하였으나 요셉이 듣지
아니하여 동침하지 아니할 뿐더러 함께 있지도 아니하니라 아멘
자 보세요. 요셉이 불순한 여인의 강력한 유혹을 물리칠 수 있었던 것은
그가 하나님께 득죄하지 않으려 했기 때문입니다. 그는 그 자리를 내려다보고 계신 하나님의 눈을 언제나 기억하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
눈앞에서 감히 죄를 범할 수 없었기 때문에 그 다음부터는 그 여인이 있는 자리엔 함께 있지도 않는 지혜로운 행동을 했던
것입니다.
오래 전에 작고하신 욕 잘 하시기로 유명했던 한얼산 기도원의 이천석 목사님 아시죠? 그분이 미국 부흥회 때 그런 말씀을
하셨답니다. “나는 정말 요셉을 존경한다. 나 같았으면 ‘아이구 하나님, 제가 객지에서 외로운 것을 아시고 남의 아내까지 보내주셨군요
할렐루야!’ 그리고 얼른 저질렀을 텐데 그런데 그렇게 하지 않았으니 요셉은 정말 고개가 숙여지는 의인이었다.” 그렇습니다. 요셉은 언제나
어지서나 하나님의 눈을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여러분! 오늘 본문의 다윗은 왜 잠시 동안이지만 실패하고 넘어지고
말았습니까? 잠간 동안이지만 하나님의 불꽃같은 눈이 자신을 바라보고 계신다는 사실을 잠간 동안 잊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교우
여러분! 누가 신실한 의인입니까? ‘지금도 하나님의 눈이 나를 바라보고 계신다’ 이것을 기억하면서 그 앞에서 넘어지지 않으려 하는 사람들,
이 사람들이 하나님 앞의 신실한 의인인 것입니다.
우리는 눈을 보면 그 사람을 알 수 있다고 말합니다. 눈을 통해 사람의 인식의
척도를 결정하고 그 사람에 대한 신뢰와 믿음을 판단한다는 말인데요. 그래서 사랑하는 연인을 가리켜 뭐가 맞았다고 하지요? ‘눈이 맞았다’
그렇습니다. 중요한 것은 두 사람이 서로 마주 보는 시간이 많음에 따라 사랑의 깊이가 깊어진다는 것입니다.
왜 이 말씀을 드리는지
아십니까? 하나님께서 크게 쓰신 사람들의 삶에서 두드러진 특징은 하나님을 가까이 하며 언제 어디서든지 하나님과 눈을 마주보며 영적인 사랑을
키워온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할렐루야!
독일의 종교개혁자 루터는 그렇게 하루에 2시간 이상 기도하면서 하나님과 그런 교제를
나눴습니다. 또 프랑스의 종교개혁자 칼빈은 이렇게 말했습니다.“내 앞에 늘 하나님을 모시고 다닌다” 그래서 ‘코람데오’ ‘하나님
앞에서’ 라는 말, 이 말이 종교개혁자들의 삶의 모토가 되었던 것입니다.
특히 17C 평신도 수도사 로렌스는 평생 하나님과 동행한
사람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는 가장 분주한 시간과 조용한 기도 시간이 본질적으로 다르지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시끄러운
소리로 가득하고 분주한 가운데 있을 때조차도 마치 정해진 시간에 홀로 골방에서 엎드릴 때처럼 평화 중에 하나님의 임재를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로렌스는 장애인의 몸이었지만 후에는 수도원장까지 되었고 그리스도인들의 경건의 삶의 표본이 되었습니다.
교우 여러분!
신실한 의인이 누굽니까? 언제 어디서든지 하나님의 눈을 바라보며 사는 우리아와 같은 일군이 신실한 의인인 줄 믿습니다.
이번
한 주간도 여러분이 어느 곳에 어떤 환경에 거하게 되든지 하나님이 함께 하시며 하나님의 임재 안에 늘 머물러 있기를 사모하시기
바랍니다. 그분의 임재 안에서 끊임없이 무언의 기도로 그분과 교제할 때 그분의 뜻을 깊이 이해할 수 있고 행할 수 있는 신실한 의인이 될
줄로 믿습니다.
누가 신실한 의인입니까?
3. 나보다 먼저 나라와 민족을 생각하는 일군이 신실한
의인입니다.
모세는 자신의 백성을 살리기 위해 ‘내 이름이 하나님의 생명책에서 지워지는 한이 있어도 이 민족, 이 백성을 살려
달라!’ 하나님께 부르짖었습니다.
바울 사도도 ‘나의 형제 곧 골육의 친척을 위하여 내 자신이 저주를 받아 그리스도에게서
끊어질지라도 내가 원한다.’ 외쳤습니다.
모두 다 나 자신보다 나라와 민족을 염려했던 일군들입니다. 그렇습니다. 이들이 바로
하나님이 찾고 또 찾으시는 신실한 의인들이었습니다.
A.D 70년, 이스라엘이 로마 군에 의해서 예루살렘이 함락된 비극의 해입니다.
그때 예루살렘 성은 완전히 파괴되었고, 성전은 돌 위에 돌 하나 남지 않고 다 불에 탔고, 성 안에 살고 있던 9만 명이 몰사, 참사를
당했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사람들은 예루살렘을 떠나야 했습니다.
그 당시 유대인들의 정신적, 영적 지주였던 사람이 벤 자카이라는
랍비였습니다. 그런데 그가 조용히 로마군 사령관을 찾아가 "당신이 말하는 모든 것에 순종하고 다 내어줄 테니 단 하나, 랍비 10 명이 기거할
수 있는 방 한 칸만 마련해 주십시오"라고 부탁했습니다.
후에 이 사실을 알게 된 이스라엘 사람들은 벤 자카이를 일제히 '민족의
배신자'라고 낙인을 찍었습니다. 그런데 벤 자카이는 그 낙인 찍힌 속에서도 묵묵히 아무 말 없이 동료 랍비 10 명과 함께 20년 동안
작업해낸 것이 있었습니다. 그게 뭐냐?
그게 바로 <탈무드>입니다. 그는 ‘모든 것이 다 없어지고 파괴되어도 하나님의
말씀은 영원히 남는다’ 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민족의 장래를 위해 자신은 매국노로 몰릴지언정 후세의 교육 자료는 반드시 남겨야 되겠다고 작정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내 민족의 후손이 어떤 어려움을 당할지라도 당당히 견뎌내고 살아남을 수 있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지혜를 후손들에게
전해 주어야겠다는 오직 이 생각 하나만으로 <탈무드>를 지어냈고 그의 소망대로 탈무드는 오늘날까지 모세 오경과 함께 이스라엘 사람들의
진리의 책으로 전해지고 있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지난 수요일에 이런 설교를 했지요? 수력발전은 뭐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구요? 물이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한 두 방울 물로는 절대로 안 된다고 했지요?
롯은 의인이었지만 소돔과 고모라는
멸망했다. 왜? 소돔성에 의인이 없어서가 아니라 신실한 의인의 수가 모자랐기 때문이었다. 인도에도 타골이란 현자가 있었고, 간디라는
성인이 있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인도는 지금도 가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허덕이고 있느냐? 신실한 의인의 수가 모자라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오늘 우리 조국 대한민국도 하나님이 위상을 한없이 높여주고 계신데도 불구하고 왜 아직도 천안함 폭발과 같은 민족분단의 쓰라린
아픔을 떨쳐내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세종대왕이 있었고, 이순신이 있었고, 정몽주가 있었고, 유관순이 있었고, 주기철 목사님도
있었고, 손양원 목사님도 있었고, 4.19도 있었고, 광주의 핏소리도 있었지만 신실한 의인이 부족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이
땅에 지금 그리스도인이 1,200 만 명입니다. 결코 적은 숫자가 아닙니다. 그런데 왜? 이 나라는 이렇게 날마다 다투고 싸우며 부정적인 것들이
난무하고 있습니까?
수많은 교회들 속에 의인은 많지만 신실한 의인의 수가 모자라기 때문입니다. 의인들은 많은데 우리아와
같은 신실한 의인이 모자라기 때문입니다.
그룬트비라는 분은 덴마크를 부강한 나라로 만든 국부로 불리는 분입니다. 목사의 아들로
태어나 30세에 목사안수를 받았는데 그의 진가는 60세 이후에 찬란한 빛을 발했습니다. 그룬트비가 코펜하겐 시의원에 출마한 것은
65세였고 정당의 공천 없이 무소속으로 출마한 그는 56표 차로 낙선하고 말았습니다. 그때 코펜하겐의 지성인 2천명이 그룬트비를 직선의원으로
임명해줄 것을 왕에게 호소했습니다. 그 소식을 들은 당선자가 비록 선거에서는 자신이 이겼지만 시민들의 마음이 그룬트비에게 쏠려있음을
깨닫고 당선자 스스로 의원직을 사임했습니다. 그리고 말했습니다. "나보다 훨씬 일을 잘할 사람을 위해 내 의원직을
양보합니다"
그래서 할 수 없이 보궐선거를 다시 치렀는데 보궐선거 때 출마한 입후보자들도 모두 다 스스로 그룬트비의 당선을 위해
사퇴했습니다. 그래서 그룬트비는 무투표로 당선이 됐습니다. 그런 그가 덴마크의 국민을 향해서 강조한 것은 세 가지였다고 합니다.
"첫째, 국민들은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이 마음이 없으면 나라의 도덕이 무너진다. 둘째, 방향이 정해지면
강력히 추진하라. 우유부단한 사람은 아무 일도 못 한다. 셋째, 조국을 사랑하라. 덴마크를 사랑할 줄 모르는 사람이 하나님을 사랑한다는
것을 믿을 수 없다"
그리고 일어나 도탄에 빠졌던 나라를 기어코 일으켜 세워 놓았습니다. 후세에 사람들이 그를 이렇게
평가했습니다. “그룬트비의 강력한 추진력과 도덕의 기준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에 있었다.” 할렐루야!
예인의 교우
여러분! 오늘 현충일을 맞은 주일에 그동안 우리민족이 이만큼 세워지도록 자신의 목숨을 아낌없이 내어놓은 우리의 훌륭한 선진들을 우리는 다시 한
번 진지하게 기억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들의 남은 몫까지 내가 살아드려야 합니다. 그들 중에 상당수는
그리스도인들이었습니다. 그리고 저들은 그 시기에 하나님이 찾으셨던 신실한 의인들이었습니다.
이제 중요한 것은 지금도 하나님은
변함없이 우리 가운데서 신실한 의인을 찾고 계십니다. 우리아와 같은 의인,
1. 나보다 너를 먼저 생각하는 자. 2.
날마다 하나님의 눈을 바라보며 사는 자. 3. 나보다 나라와 민족을 먼저 사랑하는 자
오늘 말씀을 들은 우리 예인들은 모두가
다 우리아와 같은 신실한 의인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을 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