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부부입니까?(부부사랑) - 최성욱 (2010-05-29)

엡 5:22-25 행복한 부부입니까? 100530주일낮예배

엡 5:22) 아내들이여 자기 남편에게 복종하기를 주께 하듯 하라
엡 5:23) 이는 남편이 아내의 머리 됨이 그리스도께서 교회의 머리 됨과 같음이니 그가 친히 몸의 구주시니라
엡 5:24) 그러나 교회가 그리스도에게 하듯 아내들도 범사에 그 남편에게 복종할지니라
엡 5:25) 남편들아 아내 사랑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시고 위하여 자신을 주심 같이 하라

오늘도 옆 사람을 보시고 이렇게 인사합니다.
최고로 멋지신 분, 행복한 가정 이루세요!

예전에 있었던 주로 농촌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출연하는 ‘낱말 맞추기’ TV 프로그램 아시죠?
할아버지가 낱말을 설명하면 할머니가 맞춰야 되는데, 첫 번째 주어진 낱말은 ‘천생연분’이었어요.
할아버지가 설명을 합니다.
“임자가 나랑 만나서 자식 낳고 지금까지 살아 온 거 있잖아”
할머니가 이렇게 어려운 낱말을 알아들었을 리가 없지요? 애가 탄 할아버지는 같은 말만 되풀이하는데 잠시 후에 감을 잡은 할머니가 대답을 합니다.
“아 - 웬-수-”
할아버지는 화가 나고 속도 상했지만 다시 마음을 모아 또 다시 설명을 합니다.
“이봐, 임자랑 나랑 신랑 색시 되어 살 맞대고 살면서 자식 낳아 시집장가 보내고 산전수전 다 겪으며 평생을 살아 온 거 있잖아. 두 자 말고 넉 자, 넉 자”
마침내 할머니가 넉자를 또박또박 정확하게 발음했습니다.
“평ㆍ생ㆍ웬ㆍ수”
여러분! 부부가 어떻게 평생웬수입니까?

뭔가가 잘 못 되어서 그렇지요?
남편과 아내가 서로를 진지하게 이해하지 못해서 이런 일들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왜 그토록 많은 부부들이 헤어질까요? 왜 시간이 갈수록 부부의 관계가 더 어려워지고 있습니까?

미국의 심리학자 존 그레이는 남자의 의사소통 태도와 여자의 의사소통 태도가 근본적으로 다르다는 것을 인식하면 이혼율이 현격하게 줄어들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와 같은 주장은 그가 쓴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에 아주 잘 나타나 있습니다.

그레이는 아주 재미있는 설정을 세워서 자신이 발견한 진리를 설명하고 있는데요. 간단히 요약합니다.

여자들은 다 원래는 금성에서 살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금성은 무얼 가장 귀하게 여기느냐?
공동체 의식과 조화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곳입니다. 그래서 여자들은 일이나 기술보다 인간관계를 아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금성의 여자들은 모든 것이 개선될 수 있다고 굳게 믿고 있기 때문에, 충고하는 것, 근거가 확실한 비판을 하는 것이 진정한 사랑의 방법이라고 믿는다는 것입니다.

반면에 남자들은 본래 화성에서 살고 있었는데, 금성의 여자들과는 달리 남자들은 언제나 뭔가를 이룩하고 달성하는 것을 본래부터 더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
목표를 잡아 도달하고, 혼자서 어떤 일을 해냈다는 것에 대해 특히 자부심을 갖는 것이 화성의 남자들이었습니다.

어느 날 이 화성에 사는 남자들이 금성에 사는 여자들이 우연히 만나보고는 상대가 자기에게 부족한 것을 갖고 있다는 것을 알아냈습니다.
그래서 화성의 남자들이 우주선을 타고 금성으로 가 여자들을 태우고는 지구로 날아와 부부가 되어 자손을 나았다는 것이 존 그레이의 가설입니다.

그래서 남편과 아내는 문제가 닥쳤을 때 처음부터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이 근본적으로 다른 거예요.
남자들은 문제가 닥치면 어떻게 생각합니까?
‘문제는 해결하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다’ 그리고는 가능한 한 그것을 다른 사람과 의논하지 않고 혼자서 해결하려고 합니다.
그런데 반대로 여자들은 문제가 생기면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먼저 누군가와 대화를 나누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가장 가까운 곳의 남자인 남편은 쉽게 대화에 응해 줍니까? 아니죠?
사소한 것 같지만 바로 이런 차이 때문에 부부간에 수많은 문제들이 발생하고 때로는 파국을 맞게 되는 것입니다.

저녁에 퇴근하고 온 남편을 보고 아내가 이렇게 말합니다.
“여보. 나 오늘 너무 힘들었어요.”
그러면 여자교우들 대답해 보세요.
이건 진짜는 무얼 말하는 거예요?
‘내가 힘들었다는 것 알아주고 수고했다고 한 마디 해 달라’ 그런 말을 한 거죠?
그런데 대부분의 남편들은 이럴 때 뭐라고 말하죠?
“일을 도대체 어떻게 했길래 그렇게 힘들어?”
그러니까 아내는 섭섭한 마음이 생깁니다. 그래요 안 그래요?

남편은 아내의 불평이 남편과 이야기를 하고 싶다는 신호라는 것을 알아채지 못했기 때문에 이런 엉뚱한 일이 일어나는 겁니다.
그러니까 아내는 늘 옳고 그름을 잘 따지는 남편이 정작 자기 아내에 대해서는 아무 생각도 하지 않는다며 서운해 하는 것입니다.

짧게 정리하면 이런 말이죠?
아내는 애정표현에 더 관심이 있고, 대화를 중요하게 여기면서, 남편이 바깥일도 중요하지만 가족에 대해서 더 많은 관심과 헌신이 있기를 요구합니다.

반대로 남편은 가정에 들어서는 순간부터는 늘 조용히 쉴 수 있도록 자녀나 모든 집안의 환경은 아내가 다 잘 해놓기를 바라며, 오히려 아내가 여가 활동의 동반자가 되어 주기를 원합니다.
남편들 그래요 안 그래요?
이렇게 달라요.
그러니까 결국 부부가 서로 갈등을 겪는 것은 서로에게 자신이 중요하게 여기는 욕구를 기대하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행복은요. 완벽한 사람들끼리의 만남을 통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서로 다른 사람들이 만나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고 적응하는 만큼 더욱 사랑할 수 있는 줄 믿습니다.

이것을 전제로 하고 오늘 그러면 하나님은 남편과 아내를 향해 뭐라고 말씀하시는지 들어볼까요?

1. 아내는 남편에게 복종하라 말씀하십니다.

엡 5:22-23) 아내들이여 자기 남편에게 복종하기를 주께 하듯 하라 이는 남편이 아내의 머리됨이 그리스도께서 교회의 머리됨과 같음이니 그가 친히 몸의 구주시니라

잘 보세요. 아내는 남편에게 복종을 해야 하는데, 그 이유는 주님이 교회의 머리가 되심같이 남편은 그 가정의 머리가 되기 때문에 아내는 머리가 되는 남편에게 복종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제가 지난 수요일에 그랬죠? 한 몸에 머리가 둘일 수 없다고요. 그러니 아내는 남편과 똑같이 머리가 되어 한 몸에 머리 둘을 만들지 말고 고개를 숙여줘야 한다는 것입니다.

남편을 보고 요즘은 대개 뭐라고 부르죠?
세상이 많이 바뀌어서 남편을 보고 ‘오빠’ ‘오빠’ 그러는 아내가 참 많아요. 특히 젊은 부부들 중에 많은데, 그래서 제가 주례할 때 꼭 얘기해 줍니다.
절대로 그렇게 부르지 말라고... 오빠하고 살면 근친상간이라고...

이래서 성경의 모델이 참 중요합니다.
사라는 남편 아브라함을 뭐라고 불렀죠?
“내 주여!” “내 주인이여” 이렇게 불렀어요.
“당신은 나의 주인이며, 이 집의 주인이십니다.”
이 고백이죠?

그런데 한 번 생각해 보세요. 아브라함이 믿음이 뛰어났지만 아내에게도 완벽한 남편이었습니까?
아니죠?
아내 뺏기고 죽을까봐 아내가 바로에게 끌려가는데도
“저 사람은 내 누이지 절대로 내 부인이 아닙니다.” 거짓말을 두 번 씩이나 했습니다.
거기다가 100세에 낳은 이삭을 하나님이 번제로 바치라 하시니까 그 즉시 아들을 데리고 모리아산으로 올라갔어요.
아내와 상의도 제대로 안 했을 거예요.
그런데 잘 보세요. 그런데도 이 허물 많은 남편에게 사라는 깍듯이 “내 주여!, 주인이여!” 라고 불렀습니다. 왜?
하나님의 명령의 질서를 따른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아내가 남편에게 복종하는 것, 하나님의 명령이며 행복한 가정의 질서입니다.

우리 예인의 아내들은 남편이 좀 부족해도 사라처럼 남편을 높여주며 복종하는 아내가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하나님은 그러면 남편을 향해서는 뭐라고 말씀하시죠?

2. 남편은 아내를 사랑하되 ‘목숨을 걸고 사랑하라’ 말씀하십니다.

엡 5:25) 남편들아 아내 사랑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시고 위하여 자신을 주심 같이 하라

예수님이 우리를 어떻게 사랑하셨습니까?
십자가에서 대신 죽어주시는 그 사랑으로 우리를, 교회를 사랑하셨습니다.
그러니까 저를 포함한 모든 남편들, 아내에게 복종하라고 강요하기 전에 내가 먼저 내 아내를 내 목숨까지 내어 줄만큼 사랑하셔야 합니다.
왜 대답이 희미해요?

요즘 한창 건망증이 생긴 아내가 어느 날 아침, 남편과 함께 차를 타고 출근하면서 한참을 가다가 갑자기 소리를 질렀습니다.
“여보! 전기다리미를 안 끄고 나온 것 같애요!”
남편은 놀라서 차를 돌려 집으로 향했습니다.
집에 가보니 전기다리미는 꺼져 있었습니다.
다음날도 아내는 한참 차를 타고 가다가 “오늘도 전기다리미를 끄지 않은 것 같아요!” 그랬어요.
남편은 귀찮고 짜증이 났지만 불이 날까봐 불안해서 집으로 차를 돌렸습니다. 하지만 그날도 다리미는 꺼져 있었습니다.
다음날, 차가 출발한 지 10분쯤 지나자 아내가 또 소리를 질렀어요.
“여보. 다리미를 끄고 나왔는지 안 끄고 나왔는지 기억이 안 나요!”
그러자 남편은 갑자기 차를 세우고 트렁크를 열었습니다. 그리고 말했습니다.
“에이 젠장. 여기 있다. 전기다리미!”

여러분! 확실하게 잘 했지만, 이러면 절대로 안 된다는 거예요.

이제 말씀 몇 구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롬 5:6) 우리가 아직 연약할 때에 기약대로 그리스도께서 경건치 않은 자를 위하여 죽으셨도다

롬 5:8)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

롬 5:10) 곧 우리가 원수 되었을 때에 그 아들의 죽으심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으로 더불어 화목되었은즉

보세요. 주님은 내가 연약할 때도 나를 사랑하셨습니다.
내가 확실하게 지옥에 떨어질 죄인이었을 때에도 나를 사랑하셨습니다.
심지어 내가 하나님과 원수 된 자리에 있을 때에도 나를 사랑해 주셨습니다.
그래서 내가 오늘 이렇게 변화된 것 아닙니까?

그러니까 아내가 아침마다 다리미! 그래도, 무조건 사랑해야 합니다. 할렐루야!

오늘 제가 특별히 남편들에게 아내를 위해 줄 수 있는 초강력 보약 30첩을 드릴게요.
돈 안 들이고 말로, 입술로 만들 수 있는 특수보약입니다. 잘 들어 두세요.

아내를 위한 보약 30첩

1. 당신 갈수록 더 멋있어.
2. 당신 음식 솜씨는 일품이야.
3. 역시 나는 처복이 많아.
4. 당신, 왜 이리 예뻐졌어?
5. 역시 장모님밖에 없어.
6. 여보 사랑해요.
7. 다 당신 기도 덕분이야.
8. 당신 옆모습은 마치 그림같아.
9. 당신은 애들 키우는 데 타고난 소질이 있나봐.
10. 언제 이런 것까지 배웠어? 대단하네.
11. 당신 보고 있으면 감탄사가 저절로 나와.
12.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아.
13. 당신은 못하는 게 없네.
14. 당신은 멀리서도 한눈에 띄어.
15. 당신은 뭘 입어도 폼이 난다니까.
16. 처녀 때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어.
17. 갈수록 더 이뻐지는 것 같아.
18. 당신 웃을 때 보면 사춘기 여고생 같아.
19. 어? 당신 보조개도 들어가?
20. 내가 당신 안 만났으면 어떻게 되었을까?
21. 내가 당신 때문에 눈만 높아졌지 뭐야.
22. 다른 사람은 다 시시해 보이는 거 있지.
23. 당신 장모님 닮아 그렇게 이해심이 넓은 거 맞지?
24. 학교 때 당신 때문에 마음 졸인 놈 한둘 아니었겠다.
25. 난 아직도 연애할 때 생각하면 마음이 막 떨려.
26. 모델 뺨치겠는데?
27. 당신 잠든 모습 보면 천사 같아.
28. 아마 당신 같은 사람 또 다시 찾아내는 거 쉽지 않을 걸.
29. 당신 마음 씀씀이를 보면 내가 부끄러워질 정도야.
30. 당신 기억력 보통이 아냐?

아내들, 어때요? 남편이 빈말이라도 이렇게 말해주면 어떨 거 같아요?
감격이 되시죠?
남편들, 당장 이 보약을 아내가 잡숫게 해 주세요.

미국에서 사역하시는 한 목사님이 이런 글을 쓰셨습니다.
“신혼 초 우리 부부는 성격 차이로 인해 많이 다투었지만 대부분의 경우 우리는 그날 밤이 지나기 전에 화해를 했다. 그런데 어느 날 우리는 심하게 다툰 후 마음이 상해서 풀지 않은 채 밤을 맞게 되었다.
말 없는 전쟁을 치루고 있던 도중 갑자기 부엌 근처에 있던 아내가 “악!” 하는 비명과 함께 질겁하며 떨고 있었다.
생쥐 한 마리가 나타난 것이다. 워낙 겁이 많은데다 쥐를 무서워하는 아내는 어찌할 줄 모르며 내가 빨리 와서 도와주기만을 바라고 있었다.
조금 전까지 말을 하지 않은 채 서로 등을 돌리고 있던 상황이었지만 사방으로 도망 다니고 있는 생쥐를 그냥 놔둘 수 없어서 남자의 기사도를 발휘하여 몽둥이를 들고 쥐를 따라다녔다.
갑자기 우리 둘은 한 마음 한 몸이 되어 소파를 앞으로 빼고 뒤로 밀고 피아노를 밀어 놓는 것 등 등 온 집안을 아수라장을 만들면서 생쥐를 잡으려고 집안을 다 뛰어다녔다.
드디어 생쥐는 열어 놓은 문을 통해 집 밖으로 탈출했고 우리 두 사람은 기진맥진하여 쑥스럽고 허탈한 표정으로 서로를 쳐다보며 이상한 모습으로 화해를 했다.
바로 그때 내 마음 깊숙한 곳으로부터 자책하는 소리가 들려 왔다.
“성령님의 음성은 저 생쥐 한 마리만도 못한가? 영적인 일군이라는 것이 성령님의 음성이 아니라 생쥐 때문에 화해를 했으니......”

여러분! 과연 그렇습니까?
사실은 그날 하루 종일 그 목사님의 마음속에서 성령님은 수많은 성경구절을 통해 그리고 양심의 가책을 통해 계속해서 음성을 들려주고 계셨죠?
“아내를 사랑하라”
“사랑은 오래 참고, 성내지 않고 무례히 행치 않고...”
“해가 지도록 분을 품지 말라”

그런데 그 부드럽고도 강력한 성령님의 음성을 남편의 강퍅한 심령이 하루 종일 거부했던 것입니다.
일단 마음이 강퍅해지고 나니까 성령님의 권면과 책망도 다 듣기 싫고 오직 이 상황이 변화되는 길은 상대방이 먼저 무릎 꿇고 비는 길밖에 없다는 생각만 하고 있었던 거지요.
그런데 그 순간 갑자기 생쥐 한 마리가 나타나 모든 상황을 바꾸어 놓아버린 것입니다.
그러면 여러분! 그 생쥐는 누가 보내신 겁니까?

강퍅한 나를 깨닫고 돌이키게 하기 위해 하나님께서 보내신 거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 내가 주님 앞에 진실한 그리스도인 남편과 아내라면, 생쥐가 나타나기 전에 먼저 성령님의 음성에 순종하여 마음을 풀고 아내와 화해해야만 하는 줄 믿습니다.

그 뒤로 이 목사님, 사람이나 환경으로 인해 마음이 상해서 성령님의 음성을 순종하기가 어려울 때마다 눈앞으로 그 생쥐 한 마리가 왔다 갔다 한답니다.

사랑하는 예인의 교우여러분!
내 배우자의 결점이 보일 때에 ‘저 사람 때문에 문제야’ 이런 생각이 들지요?
그러나 내 배우자 때문에 내가 불행한 것이 아니고, 배우자에 대한 나의 잘못된 생각 때문에 내가 불행한 것입니다.

또 다시 이런 일이 생길 경우 “이건 바로 너 때문이야” 하고 손가락으로 가리키지 말고 저를 잘 보세요 저처럼 주먹을 쥐고 엄지손가락을 세워보세요.
꼭 이렇게 해야 합니다.
잘 보세요. 지금 내 엄지손가락은 어디를 향하고 있죠?
위를 ......
그러면 나머지 네 손가락은요?
모두 다 나를 향하고 있죠?

맞아요. “너 때문이야” 하고 손가락으로 가리키지 말고 지금처럼 주먹 쥐고 엄지손가락을 세워서 엄지손가락은 예수님을 향하게 하고 나머지 네 손가락은 나를 향하게 하고 주님을 향해 이렇게 고백하셔야 합니다.
“모두가 다 나 때문입니다” 할렐루야!
그러면 주님이 도와주세요. 할렐루야!

오늘 여러 가지 말씀을 들었지만 내용은 아주 간단합니다.
1. 아내는 무조건 남편에게 복종하라!
2. 남편은 무조건 주님처럼 희생으로 아내를 사랑하라!

이 두 가지를 환상적으로 이루기 위해 무조건 최선을 다하시는 남편과 아내가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이제 시 한 편을 읽으면서 오늘설교를 마무리 하겠습니다.

부부의 삶

부부의 삶은
깊은 샘입니다.
길어 내어도 길어 내어도
마르지 않는 샘물입니다.
그 곳에서
물을 긷는 기쁨입니다.

우리 속에 흐르던 깊이 모를 강물들.
그 물꼬가 트이던 날
우린
우리의 내면에서
웅크린 채
울고 있는
서로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당신의 눈물을 닦아주고 싶습니다.
당신의 한계를 이해하는
사랑이고 싶습니다.

우리의 체질을 아시는
주님이 계시기에
그분이
이 모든 땅을 담당하셨기에
그 분으로 인해
당신을 더 깊이 사랑할 수 있습니다.

온 땅에 가득 찬
환희의 노래, 생명의 노래
그처럼
우리의 삶 속에서 울려 퍼질
사랑의 노래를 꿈꾸며
핑크빛 희망의 노래를 부릅니다.

안아주는 것,
이보다 더 행복한 느낌이 있을까요?
우리는 하나인데,
주님이 이 땅에 사는 동안
맘껏 사랑하라고,
맘껏 의지하라고,
맘껏 누리라고 주신 짝인데...
무엇이 우리의 하나 됨을 이토록
가로막았을까요?

지금부터는
사랑하는 아내를, 남편을 맘껏 안아주세요.
마음으로 안아주세요.
그래서 그곳에 천국을 만드세요 할렐루야!

‘사랑의 종소리<주께 두 손 모아 비나니>’ 찬양과 통성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