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마누엘 하나님(성탄예배) - 최성욱 (2010-12-25)

마 1:23 임마누엘 하나님 101225성탄예배


마 1:23)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 이름은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하셨으니 이를 번역 한즉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 함이라

오늘은 이 인사가 맞는 날이지요?
Merry X-mas !

메리는 기쁘고 즐겁게, 마스는 미사, 예배로부터 나온 단어니까 ‘메리 크리스마스’ 라는 인사는 ‘기쁘게 그리스도를 예배합시다!’ 라는 의미입니다.

세상에 믿지 않는 자들도 이 인사가 무슨 뜻인지도 모르고 외치고 있는데, 실제로는 그 불신자들 입에서 ‘그리스도를 예배하자’ 는 말이 나오는 것이니까 일 년에 단 한 차례라도 불신자들 모두의 입에서까지 주님께 경배를 드리는 인사를 하게 하신 하나님의 위대하심에 우리는 다시 한 번 영광을 돌려야 할 것입니다.

이제 우리 대림절 화환의 초에 모든 불이 다 켜졌습..
힘찬 박수로 주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교우 여러분 !
오늘 성탄절 아침에 긴 설교는 하지 않겠습니다.
오늘 이미 성가대가 칸타타를 했고 또 설교 후에는 세례예식도 있고 성찬도 나눠야 하기에 아주 짧은 설교를 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오직 하나만, 주님이 이 땅에 오신 성탄의 의미만 분명히 하려고 합니다.

성탄의 가장 중요한 메시지, 그게 무엇입니까?
예수님이 탄생하신 성탄의 의미를 한 마디로 말하라면 뭐라고 표현할 수 있습니까?

그것은 바로 이 한 마디, ‘임마누엘’ 입니다.
임마누엘의 하나님 !
‘하나님이 우리 안에 우리와 함께 계십니다.!’ 할렐루야!

그렇습니다. 하나님이 우리 인간 곁으로 찾아 오셔서 스스로 인간이 되시고 함께 거해 주시며 우리를 하나님의 구원의 자리로 이끌어가고 계신 것,
이것이 하나님의 가장 위대한 사랑이며 성탄의 사랑이며 성탄의 유일한 메시지인 줄 믿습니다.

교우 여러분 !
하나님은 지금 어디에 계십니까?
내 안에 우리 가운데 거하고 계십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거하고 계신 사람들의 삶 속에서는 하나님이 행하시는 사랑의 기적들이 지금도 변함없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것이 세상과 구별된 성도의 삶입니다.
이것이 살아있는 성도의 모습입니다.

옛날 어느 나라에 사냥을 아주 좋아하는 왕자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하루는 사냥을 하다가 낭떠러지에서 떨어져서 그만 죽을 지경이 되었습니다.
그것을 본 나무꾼이 그 왕자를 구해서 정성스레 치료한 뒤 왕궁으로 데려다 주었습니다.
임금님이 너무 고마워서 나무꾼을 불러다 물었습니다
"내 아들을 살려 주었는데 너에게 큰상을 내리고 싶구나, 네 소원이 무엇이냐? 무엇이든지 말해 봐라!"
나무꾼이 대답합니다.
"임금님, 제가 할 도리를 한 것인데 무슨 소원이 있겠습니까? 저는 그저 임금님과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큰 영광입니다. 소원이 있다면 저희 집에 한번 오셔서 하룻밤만 묵어가시면 더 바랄 게 없겠습니다"
임금님은 혼쾌히 허락했습니다.
그 다음날입니다. 대궐에서 많은 사람들이 파송되어 나왔습니다. 임금님이 행차하시기 전에 할 일을 하기 위해서랍니다.
임금님이 행차하신다고 갑자기 좁은 길을 넓힙니다.
큰 잔치를 베풀 음식을 장만합니다. 거기다가 나무꾼의 부서진 집까지 수리하면서 아예 집을 크게 지어주었습니다.

여러분 ! 이 나무꾼은 어떤 소원도 이야기하지 않고 다만 임금님과 하룻밤만 함께 지내기를 소원했을 뿐인데, 임금님이 오신다니까 하루 아침에 그의 모든 생활이 달라졌습니다. 그것뿐입니까?
그가 사는 마을이 달라졌구요 마을의 길이 달라졌구요고, 숲속의 환경이 달라졌고, 집까지 달라졌습니다.
예인의 교우 여러분, 임금님하고 하룻밤만 잔다고 해도 이렇게 달라지는데,
하나님께서 오늘 우리에게 뭐라고 말씀하셨어요?
임마누엘 !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신다 !
이 세상 임금은 비교도 할 수 없는 어마어마한 하나님이 우리의 마음속에 계시고 우리가 그분의 사랑을 받고 있다면.... 그 이유 하나 때문에라도 우리의 생활에 변화가 생기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인 줄 믿습니다.

임마누엘 하나님! 지금 우리와 함께 계신 하나님!
진정으로... 임마누엘의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신다면 우리의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역사가 일어날 줄 믿습니다.
우리 모두가 다 이 축복을 받고 그것을 누려야 할 사람들이구요. 그리고 오늘 이 자리에는 바로 이 존귀한 변화의 축복을 누리게 될 분들이 계십니다.
주님 탄생하신 성탄절에 세례를 받게 된 분들입니다.
이분들은 지난 세례교육을 통해서,
구원이 정말 어려운 것인 줄 알았는데 너무 쉽고, 감사하게도 하나님이 주시는 선물을 받기만 하면 된다는 것을 알았고 예수님을 영접하기만 하면 하나님의 자녀로 받아주시겠다는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예수님을 나의 구세주로, 주인으로 영접한 분들입니다.

이미 성령께서 이분들 안에 들어오셔서 목사인 제가 복음의 말씀을 제시할 때 그 한 말씀 한 말씀을 다 긍정하고 인정하며 받아들이셨습니다.
그리고 정확하게,
“예수님, 당신은 나의 구세주이십니다!”
“예수님, 당신은 나의 주인이십니다!” 아주 선명하게 고백하셨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나의 인생이 아니라 나를 위해 죽어주신 주님의 생애를 살아드리겠다고 고백하였습니다.

이제 주님은 이분들 심령 안에 들어와 계십니다. 그리고 왕이 행차만 해도 모든 것이 달라지는 것처럼 이제 이분들의 삶 속에서 그 안에 임마누엘로 살아계신 주님 때문에 완전한 변화가 일어날 것을 믿습니다.

임마누엘 하나님!
주님이 우리 안에 계시기에 우리 삶 속에서는 오늘도 얼마든지 놀라운 일들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우리의 상처들을 치유해 주십니다.
우리의 깨어진 관계들을 회복시켜 주십니다.
우리의 무너진 기업들을 일으켜 주시고 번성을 향해 나아가게 하십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더 큰 놀라운 일은 그 동안 나의 이익만을 붙들고 살아온 내가 이제는 주님의 사명에 붙들려 주의 일군으로 영광을 돌리는 삶을 살게 된다는 것입니다. 할렐루야!

성도 여러분!
이 가슴 설레게 하는 삶이 저와 여러분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축복의 삶인 줄 믿습니다.
다시 한 번 임마누엘 축복을 주시는 하나님!
이 하나님을 높이 찬양하시기 바랍니다.
가장 크게 경배하시기 바랍니다.
임마누엘 하나님!

하나님이 내 안에 계시면 나타나야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그것을 ‘크리스마스 10 계명’ 이라고 하는데요. 10 개를 다 일일이 말씀드리지 않고 그 중에 몇 가지만 말씀드립니다.

제 5계명 - 시간을 내어 다른 사람들의 행복을 도울 시간을 마련하라.

제 8계명 - 이해심을 가지고 나의 주변에서 수고한 우체부, 신문배달원, 청소원들과 같은 작은 사람들을 기억하라.

제 9계명 - 자녀들과 불신자 친구들에게 크리스마스의 진정한 의미를 가르치고 평화의 왕으로 오신 예수님을 진정으로 마음에 모시게 하라.

마지막 제 10계명 - 마리아와 요셉이 그리스도를 위한 방을 마련하지 못하였다는 것을 기억하라. 그리고 예수님을 위해 드릴 최상의 방은 나의 마음속에 있다는 것을 기억하라.
그렇습니다. 이 소중한 그리스도의 사랑을 성탄절기에 꼭 행하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임마누엘 되신 주님의 살아계신 형상이 오늘 여러분의 모습과 행동 속에서 강력하게 드러나기를 축원드립니다.

이제 설교를 마치면서 시 하나를 읽어드립니다.

아기 예수여
열네 시간 싸우는 채소 가게에도
먼지 속에서 재봉틀을 밟는 아낙네에게도
저물도록 비늘을 벗기는 생선 집에도
빨래처럼 늘어진 세탁소에도
희망의 성탄 종을 울려 주소서

아기예수여
아파트에 갇혀 고향 그리는 노인에게도
눈먼 부모에게 버림받은 어린것들에게도
닻을 잃은 고독한 젊은이에게도
짝을 잃은 한숨의 나그네에게도
평화의 성탄 종을 울려 주소서

아기예수여
몸도 아프고 마음도 지친 병실에도
시간에 몰리고 있는 실직자에게도
강도에게 혼을 빼앗긴 사람들에게도
사업에 실패한 그 빈 방에도
축복의 성탄 종을 울려 주소서

아기예수여
잘못을 저질러 고민하는 자에게도
불화의 틈이 생긴 부부들에게도
등을 대고 입을 다문 친구 사이에도
무엇인가로부터 도망하고 있는 자에게도
새 출발의 성탄 종을 울려 주소서

아기 예수여
황금을 찾아 삶의 방향을 잃은 자에게도
시간에 쫓겨 삶의 의미를 잃은 자에게도
욕심에 눌려 삶의 표준을 잃은 자에게도
형식에 갇혀 삶의 기쁨을 잃은 자에게도
자유의 성탄 종을 울려 주소서.

아기예수여
모르면서도 아는 줄로 착각하는 자에게도
바람을 잡고도 가진 줄로 착각하는 자에게도
작으면서도 신을 비웃는 자들에게도
외로우면서도 껄껄대며 넘기려는 자에게도
각성의 성탄 종을 울려 주소서

아기 예수여
어둠에 잠긴 온 누리에
구석구석 고루고루
그 맑은 성탄 종소리를 울려 주소서


이제 우리 찬양하고 함께 기도합시다.
‘여기에 모인 우리 주의 은총 받은 자여라’ 찬양

어서 오십시오. 주님!
주님이 누우실 구유가 우리 마음에 있는지 우리 몸이 진정으로 주님을 안아드릴 구유가 될 수는 있는 일인지 저희는 알지 못합니다.
그러나 주님을 모시고 싶어 주님을 안아드리려고 저희들은 마음을 닦고 진정으로 청소를 하였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주님!
주님 모시는 우리 마음이 지금 기쁨으로 가득합니다.
기쁨의 찬송이 세상에 가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