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어 있습니까?(대림절#3) - 최성욱 (2010-12-11)

눅 2:15-20 깨어 있습니까? 101212주일낮예배

눅 2:15) 천사들이 떠나 하늘로 올라가니 목자가 서로 말하되 이제 베들레헴까지 가서 주께서 우리에게 알리신 바 이 이루어진 일을 보자 하고
눅 2:16) 빨리 가서 마리아와 요셉과 구유에 누인 아기를 찾아서
눅 2:17) 보고 천사가 자기들에게 이 아기에 대하여 말한 것을 고하니
눅 2:18) 듣는 자가 다 목자의 말하는 일을 기이히 여기되
눅 2:19) 마리아는 이 모든 말을 마음에 지키어 생각하니라
눅 2:20) 목자가 자기들에게 이르던 바와 같이 듣고 본 그 모든 것을 인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찬송하며 돌아가니라

오늘도 인사해야죠?
최고로 멋지신 분, 존경하며 사랑합니다!
깨어 있으세요!

대림절 세째 주일을 맞았습니다.
대림절은 성탄절 전의 4 주간을 말하고, 주님의 오심을 믿음으로 준비하며 기다리는 거룩한 절기가 대림절이라했죠?

이 앞의 대림절 화환을 다시 보세요
보라색 첫 번째 초와 두 번째 세 번째 초에 불이 세 개 붙여져 있습니다. 보라색은 기다림을 나타낸다고 했지요?
이것은 주님의 오심을 기다리는 우리의 간절한 마음이구요.
이제 다음 주일에는 우리의 기다림의 보라색 초가 넷으로 늘어나고, 성탄절 이브에는 이 중앙에 있는 주님의 초까지 불이 붙여질 것입니다.
그런데 주님은 이미 오셨잖아요. 그리고 죽으셨다가 이미 부활하셔서 승천하셨잖아요?
그리고 우리가 그분을 영접하는 순간에 우리 안에 들어와 지금 우리와 함께 거하고 계십니다.
그러면 우리는 이번 성탄절을 맞이할 때, 어떤 주님을 기다려야 하는 겁니까?

지난주에 제가 뭐라고 했지요?
아직 주님을 만나지 못하신 분은 내 안에 오늘도 간곡히 들어오시기를 원하시는 바로 그 주님을 꼭 만나시는 성탄절이 되셔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이미 주님이 내 안에 들어와 계신 분은 어떤 주님을 만나야 합니까?
이 땅의 구원을 완성하시고 우리를 영원한 천국으로 인도하시려고 다시 우리 앞에 오실 재림의 주님, 영광 중에 오실 그분을 오늘 우리는 목을 빼고 기다려야 한다고 했습니다.
이것이 오늘 우리 모두의 대림, 기다림입니다.

오늘 그 대림의 셋째주일에 오늘은 아기 예수님 앞에 찾아가 경배를 드렸던 목자들의 모습을 통해서 주님이 주시는 음성을 정확히 듣고자 합니다.
주님의 오심은 이 땅의 모든 백성에게 영향을 끼칠 가장 큰 기쁨의 소식이었습니다.
눅 2:10) 천사가 이르되 무서워 말라 보라 내가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너희에게 전하노라
여러분! 천사들은 주님의 오심이 이 땅 모든 백성들에게 가장 큰 기쁨이 되는 소식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 왜?
주님의 오심이 모든 인간들에게 미칠 가장 큰 기쁨의 소식이 됩니까?

그분이 우리의 구세주로 오셨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우리 스스로의 힘으로 절대로 해결할 수 없는 가장 큰 문제,
죄의 문제와 영원한 지옥, 죽음의 문제를 해결해 주기 위해 주님이 직접 찾아오셨기 때문입니다.

원죄가 뭐예요?
피조물인 인간이 창조자 하나님의 자리에 동등하게 서려한 것, 이 근본 죄 때문에 결국 우리 모든 인간들에게 반드시 죽어야 하는 심판이 찾아왔고 이것 때문에 우리들과 하나님과의 관계가 결국 산산조각 나고 말았습니다.
성경은 이렇게 말씀하지요?
롬 3:23-24)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속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

그렇습니다.
원죄 앞에서는 어느 누구도 자유로울 수가 없습니다.
그 어느 누구도 이 죄로 인한 징벌과 심판에서 피할 자가 아무도 없습니다.
내가 내 인생의 주인이 되어서 주인 되시는 하나님의 자리를 빼앗아 산 인생들은 모두가 다 원죄를 저지른 죄인들이며, 그 죄값은 반드시 영원한 죽음, 영원히 꺼지지 않는 지옥불 속에 던져져야 했습니다.

그런데 여기 기막힌 감격의 일이 하나님의 손으로부터 벌어지지 않습니까?
하나님이 스스로 찾아오셔서 내 대신 죽어주신 것입니다.
내가 죽어야 할 그 고통스런 죽음의 자리에서 하나님이 직접 죽어주신 것입니다. 그분이 바로 인간으로 찾아오신 하나님, 예수님이십니다.

예수님이 오신 것은 하나님이 인간의 몸을 입고 찾아오신 것이고, 그 찾아오신 목적은 내 대신 죽기 위해 십자가에서 죽어주시려 오신 것입니다.
그래서 내가 죽어서 매달려야 할 그 처참한 십자가 형틀에 인간으로 오신 하나님이 나를 대신해 매달려 죽어주셨습니다.
그리고 그 위대한 죽음은 저와 여러분을 영원한 죽음으로부터, 영원한 심판의 지옥불로부터 완벽하게 풀어 놓아주셨습니다. 할렐루야!

내 대신 죽어주신 분!
이것이 바로 구세주의 의미입..

오늘 예배를 드리는 예인의 교우 여러분 !
예수 그리스도, 우리 주님은 저와 여러분의 구세주가 틀림없는 것을 믿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예수께서 이 땅에 오셨다는 이 소식이야말로 이 땅 위에서 가장 크고 가장 위대하고 가장 기뻐해야 할 소식인 것을 우리는 분명히 믿습니다.

여러분 ! 지금까지 좀 장황하게 말했지만 이것이 바로 우리가 받았고, 또 다른 사람들에게 나눠줘야 할 복음의 핵심 내용이 아닙니까?
가서 복음 전파하라 하면 지금까지 제가 선포한 것 그대로 따라하시면 완벽한 복음 선포가 되는 것입니다.

이제 오늘 말씀을 보면, 아주 중요한 부분이 나오는데 이 기쁜 소식을 누가 먼저 들었습니까?

광야의 목자들이 먼저 들었습니다.
눅 2:8-10) 그 지경에 목자들이 밖에서 밤에 자기 양떼를 지키더니 주의 사자가 곁에 서고 주의 영광이 저희를 두루 비취매 크게 무서워하는지라 천사가 이르되 무서워 말라 보라 내가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너희에게 전하노라

여러분 ! 이상하지 않습니까?
왜 이 놀라운 역사적 사실을 이스라엘 왕궁의 귀족들도 아니고 제사장도 종교지도자도 아닌 광야에 있던 목자들이 먼저 이 기쁜 소식을 들었을까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광야는 헬라사람들처럼 저주받은 땅이 아니라 ‘하나님이 거하시는 곳, 하나님을 만날 수 있는 곳’ 이었습니다.
그래서 세례요한도 광야에서 거했잖아요?

이스라엘이 출애굽해서 40년 동안 머문 곳이 광야였구요? 그 40년 동안, 하나님은 그 광야 속에서 구름기둥과 불기둥으로 날마다 이스라엘을 덮어주셨습니다.
먹을 것이 없어 죽어야 할 땅인데 하나님은 날마다 만나를 내려주셔서 먹고 살게 하셨습니다.
또 물이 없어서 죽어야 할 곳에서는 반석을 쳐서 물을 마시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메추라기까지 떼로 끌어다가 먹여주셨고 신발과 의복이 40년 동안 하나도 상하지 않게 완벽한 하나님의 보호가 존재했던 곳, 이곳이 바로 광야입니다.

그래서 실제로 출애굽 이후의 대부분의 선지자들은 거의가 다 하나님을 만나는 장소로서 광야를 선택했으며, 우리 주님도 공생애를 출발하기 전에 먼저 광야로 가셔서 40일을 금식하며 하나님을 만나셨던 것입니다.

그러면 이제 하나의 결론이 나오지 않습니까?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광야는 ‘하나님을 만나는 곳’이기에 하나님이 보내신 천사들도 제일 먼저 다른 곳이 아닌 광야를 찾아왔고, 그 광야에서 한 밤중에 양들 틈에 자고 있던 목자들을 깨워서 그들에게 메시아의 탄생을 알렸던 것입니다.

그리고 여기 천사들이 목자들에게 먼저 찾아와야 했던 더 중요한 의미가 따로 있습니다.

사실 목자들은 이미 유목생활이 아니라 농경생활로 바뀌어버린 당시의 세상에서는 가장 비천한 삶을 사는 자들이었습니다.
농사지을 땅 짜투리 하나가 없어서 결국은 양과 염소를 몰고 이리저리 유랑하면서 사는, 그 당시로 보면 가장 딱한 처지의 사람들이 목자들이었습니다.
그런데 바로 그런 그들이 하나님의 가장 큰 선물을 받았던 것입니다. 할렐루야!

가장 비천한 자들을 가장 존귀하게 여겨주신 하나님,
그 하나님의 사랑이 결정적으로 드러난 것이 목자에게 임한 메시아의 탄생소식이었습니다.
가난한 목자들이 자신의 처지로서는 상상도 못할 축복의 선물을 받은 것입니다.
그래서 저들은 어떻게 했습니까?
놀라운 일이 그 밤에 벌어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목자들이 한 밤 중에 자기 양들을 들판에 버려두고 아기 예수님을 향해 달려갔습니다. 그리고 아기 예수께 정확한 경배를 드렸습니다.

여러분 ! 여기에 역설, 아이러니가 있지 않습니까?
어떻게 목자들이 자신이 가장 소중하게 여기고 애지중지 아끼는 전 재산을, 자기 자식과 같은 양떼들을 한 밤중에 광야 속에 버려두고 예수님께로 달려갔느냐? 이것입니다. 어떻게 이럴 수가 있습니까?
어떻게 양떼들을 보호해야 할 자기 목숨 같은 사명을 가진 목자들이 그것을 다 던져두고 단 한 번의 경배를 위해 예수님께 달려갈 수 있었느냔 말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 동안 이 목자들이야말로 가장 큰 가치를 붙들기 위해 양떼들은 들판에 버려두고 달려간 희생의 최고의 예물을 드린 자라고 생각해 왔습니다.

그러나 이것 역시 저들이 머물렀던 광야가 어디인지를 알게 되면, 그렇게 크게 목자들을 치켜세울 비약까지는 안 해도 될 것입니다. 왜냐?

저들은 그 당시 안정된 농경사회에서 농사지을 땅이 없어 양과 염소들을 데리고 유다 산지 광야로 쫓겨난 자들이라고 했지요?
그런데 감사한 것은 그 광야에도 우기에는 비가 오기 때문에 양과 염소들이 뜯어먹을 풀은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건기가 되면 산지 광야에는 풀이 없어지고 먹을 게 사라집니다. 그런데 감사하게도 농경지 안에는 추수 때라 농장 주인들이 문을 열어준다는 것입니다. 왜?
건기에 밀을 수확하고 난 그 밑둥을 양과 염소들이 먹을 수 있도록 허락해 주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목자들은 이 시기가 되면 농경지로 들어오는 것이 허락되었고 양들이 밀 밑둥을 먹는 대신에 목자들은 그 농장 주인에게 보답하기 위해 주인의 뽕나무에 구멍을 뚫는 일을 합니다. 상부상조지요?
그러니까 뽕나무 농장의 주인은 열매에 구멍 뚫어 줄 인력이 필요했고, 목자들은 그 일을 해주는 대신에 상부상조로 자신의 양떼들에게 그 농장 밭에 추수하고 남겨진 밀의 밑둥을 먹일 수가 있었습니다.

눅 2:8) 그 지경에 목자들이 밖에서 밤에 자기 양떼를 지키더니
그리고 정확히 이 구절이 목자들이 천사들이 찾아왔을 때 머물러 있던 곳을 알려줍니다. 잘 보세요.
여기 ‘밖에서’ 라는 단어는 헬라어로 ‘아그라울레오’ 인데 이것은 산지의 황량한 광야가 아니라 ‘농경지의 들판’ 을 말하는 단어였습니다.

그러니까 우리는 ‘목자들이 한 밤중에 이리들이 우글거리는 속에 그냥 양들을 버려두고 아기 예수님을 향해 갔다? 그러므로 저들은 양떼들을 기꺼이 경배 하나를 위해 던져버릴 수 있는 최고의 믿음을 가진 사람들이었다?’ 이렇게까지 비약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러니까 정확히 말하면, 저들은 이리가 우글거리는 황량한 들판이 아닌 이미 농경지의 울타리 안으로 들어와 있었으므로 그 들판에 양떼들을 남겨 둘 수 있었고 그것은 그렇게 크게 위험한 상황은 아니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목자들의 경배가 양떼를 다 던져버린 위대한 희생의 경배였다. 그러니까 우리도 큰 희생을 하고 예수님을 경배해야 한다. 이렇게 선포하지 않아도 됩니다.

오히려 이렇게 생각하는 것이 오늘 본문을 더 잘 이해하는 것입니다.
목자들은 하루 종일 뽕나무에 구멍 뚫는 일을 하고나서 온몸이 파김치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밤이 되어 기온이 급강하하자 너무 추워서 어쩔 수 없이 냄새가 역겨웠지만 양들 속으로 들어가 양들과 몸과 몸을 맞대고 추위를 쫓아가며 곤한 잠을 자고 있었습니다.
바로 그때 천사가 임했고 저들은 피곤에 절어 있었지만 그 피곤한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고 메시아, 아기 예수께로 달려갈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저들의 귀가 열려 있었기 때문에 천사의 음성을 들을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눅 2:9-11) 주의 사자가 곁에 서고 주의 영광이 저희를 두루 비취매 크게 무서워하는지라 천사가 이르되 무서워 말라 보라 내가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너희에게 전하노라 오늘날 다윗의 동네에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 곧 그리스도 주시니라

저들은 천사의 음성을 듣고 처음엔 두려워 떨었습니다.
하나님의 존재 앞에 서게 된 피조물들이 갖는 두려움입니다.
이것을 경외라고 합니다. 여기서부터 하나님을 향한 진실한 예배가 시작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예인의 교우 여러분!
오늘 설교의 핵심 포인트는 바로 이것입니다.
‘지금 나도 목자들처럼 깨어 있어서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있느냐?’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방법이 여러 가지가 있지요?
1. 성경 말씀을 통해서
2. 기도를 통해서
3. 교회와 예배 속에서
4. 일어나고 있는 사건과 환경 속에서

그렇다면 이 성탄절에 우리에게 찾아오시는 주님은 오늘 우리를 향해 구체적으로 어떤 요구를 하시겠습니까?
우리도 목자들처럼 깨어서 주님의 음성을 듣는다면 정확히 어떤 음성을 듣겠습니까?

주님은 깨어있는 성도들에게만 말씀을 하십니다.
“내가 온 것은 잃어버린 자를 찾아 구원하려함이니라” 할렐루야!
아무리 강조하고 강조해도 결코 모자라지 않는 것,
한 영혼 구원입니다.

성탄의 주님이 이 땅으로 오신 것도 영혼구원 때문이며,
십자가에서 죽으신 것도 영혼구원 때문입니다.
그리고 나를 먼저 건지신 것도 오직 하나,
영혼구원 때문인 줄 믿습니다.

그러므로 오늘 우리의 우선순위는 누가 뭐래도 오직 하나,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한 영혼구원 하는 일이 오늘 저와 여러분의 우선순위 제 1호인 줄 믿습니다.
이것을 이루려 함에는 그 어떤 것도 우리 앞을 가로막을 수 없으며 그 어떤 것도 우리의 장애물이 될 수 가 없습니다.

예인의 교우 여러분! 오늘도 우리가 먼저 받은 구원의 은혜를 정말 눈물이 쏟아지도록 감사한다면, 내 곁의 한 영혼을 구원하지 않고는 견딜 수 없는 구원자들이 될 것입니다.
누가 시켜서 억지로 구원하는 게 아니라 내가 받은 은헤가 너무 커서 그 은혜를 나눠주지 않고는 견딜 수 없는 자가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대림절 절기에 우리가 반드시 이루어야 할 최고의 행복인 줄로 믿습니다.

교우 여러분! 시간은 모든 사람에게 공평하게 흘러가지만 똑같지는 않습니다.
예를 들면 보르네오섬 벽지의 시다야크족은 하루치의 시간 각각에 의미를 부여했다고 합니다.
일출 때에는 수렵과 낚시와 여행을 삼갔지만 이 시간대에 태어나는 아기는 행복하다고 믿었구요. 오전 아홉 시는 특히 불행한 시각으로 여겨서 그 시간에 길을 떠나면 강도를 만난다고 했습니다.
그런가하면 낮 12시, 정오는 행복한 시간이었구요.
오후 3시는 전투의 때로 적과 강도를 만나더라도 능히 물리칠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그리고 일몰의 시각은 잠시 길한 때라고 믿었는데, 결국 이것은 하루치의 시간 안에서도 강약이 있고, 묽은 것과 짙은 것이 있다고 믿었던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 한 번 생각해 보실까요?
이제 저와 여러분, 우리 앞에 2010년의 달력은 몇 날이 남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어김없이 새해 2011년이 곧 닥쳐옵니다.
한해가 저무는 세모(歲暮)에,
송년회와 같은 약속이 많은 때인데, 이 시간이 우리에게 너무 중요한 시간이 아닙니까?
이때가 바로 서로의 안부를 묻고 서로 함께했던 추억들을 끄집어내며 감회를 나눌 시간들이면서 더 중요한 것은 한 해의 삶을 냉정히 평가하고 새해를 향해 나아갈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할 시간입니다.

한해를 마감하는 세모의 시간 속에서 오늘 예배를 드린 교우 여러분 !
2010년 성탄절에 우리가 먼저 해야 할 우선순위는, 누가 뭐라고 해도 한 영혼구원입니다. 할렐루야!

이번 25일 성탄절 예배에 우리도 동방의 박사들처럼 가장 존귀한 예물, 단 한 명의 불신자 하나라도 주님 앞에 이끌고 나와 그를 봉헌하며 예배드리게 되기를 축원합니다.

그동안 교회 나왔다가 실족하고 세상에 머물러 있는 사람들,
소외된 대접을 받고 살고 있는 사람들,
그리고 내가 반드시 건져서 양육해서 주님 앞에 올려드려야 할 바로 그 영혼들,
그리고 내가 내 목장 안에서 섬김을 통해 주님의 일군으로 세워야 할 그 영혼들,
저들을 이번 성탄절에 주님 앞으로 기도하는 가운데 꼭 데리고 나오시기를 축원합니다.

그래서 이번 성탄절에는 그 어느 해보다 주님이 가장 기뻐하실 번제의 예물을 드리며 주님과 함께 기뻐하고 감격하는 대림절 세 번째 주간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을 드립니다.

‘주님 다시 오실 때까지 찬양과 통성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