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무리 어떻게 하고 있습니까? - 최성욱 (2010-11-20)

신34:5~9 마무리 어떻게 하고 있습니까? 101121주일낮예배

신 34:5) 이에 여호와의 종 모세가 여호와의 말씀대로 모압 땅에서 죽어
신 34:6) 벧브올 맞은편 모압 땅에 있는 골짜기에 장사되었고 오늘까지 그 묘를 아는 자 없으니라
신 34:7) 모세의 죽을 때 나이 일백 이십세나 그 눈이 흐리지 아니하였고 기력이 쇠하지 아니하였더라
신 34:8) 이스라엘 자손이 모압 평지에서 애곡하는 기한이 맟도록 모세를 위하여 삼십일을 애곡하니라
신 34:9) 모세가 눈의 아들 여호수아에게 안수하였으므로 그에게 지혜의 신이 충만하니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하신 대로 여호수아의 말을 순종하였더라

오늘은 이렇게 인사합니다.
최고로 멋지신 분, 존경하며 사랑합니다!
마무리 잘 하세요!

모든 인간에게 마무리의 시간은 반드시 찾아옵니다. 그 시간이 오기 전에 해야 할 일들은 확실하게 해 두십시다. 그래서,

1. 내 인생에도 마감의 시간이 있다는 것을 늘 기억하면서 살아야 합니다.

신 34:5-6) 이에 여호와의 종 모세가 여호와의 말씀대로 모압 땅에서 죽어 벧브올 맞은편 모압 땅에 있는 골짜기에 장사되었고

보십시오. 그렇게 엄청난 사역을 성공적으로 행한 모세도 인생을 마감하는 시간을 맞았고 결국 하나님의 품으로 돌아갔습니다.
이것이 모든 인간의 운명적인 모습입니다.
애녹도 돌아갔고, 아브라함도 돌아갔고,
야곱도 돌아갔고, 다윗왕도 돌아갔습니다.
엘리야도 돌아갔고 엘리사도 돌아갔고,
이사야도 돌아갔고 예레미야도 돌아갔지요?
그리고 예수님도 돌아가셨습니다.
그리고 우리도 돌아가야 합니다.
히 11:14-16) 이같이 말하는 자들은 본향 찾는 것을 나타냄이라 저희가 나온바 본향을 생각하였더면 돌아갈 기회가 있었으려니와 저희가 이제는 더 나은 본향을 사모하니 곧 하늘에 있는 것이라 그러므로 하나님이 저희 하나님이라 일컬음 받으심을 부끄러워 아니하시고 저희를 위하여 한 성을 예비하셨느니라

여러분! 우리가 나온 본향이 있기에 반드시 돌아갈 본향도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주님이 부르시면 오늘도 곧장 가야하기에 우리는 언제나 그곳으로 갈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이것을 날마다 기억하고 사는 자가 지혜로운 자인 것입니다.
약 1:5) 너희 중에 누구든지 지혜가 부족하거든 모든 사람에게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 구하라 그리하면 주시리라

교우 여러분! 인생을 승리하게 만드는 지혜는 하나님께로부터 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지혜를 구해야 합니다.
분명한 것은, 하나님이 주시는 지혜는 한 순간도 우리를 낭패로 이끌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 인생의 마무리를 정확하게 할 수 있도록 우리를 확실하게 이끌어 주십니다.
그러므로 여러분 모두는 언제라도 내 인생의 마무리를 잘 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하나님의 말씀과 함께 기도하면서 하나님의 지혜를 구하시기를 축원합니다.

2. 내 인생의 마무리를 할 때도 쇠하지 않게 해야 합니다.

신 34:7-8) 모세의 죽을 때 나이 일백 이십세나 그 눈이 흐리지 아니하였고 기력이 쇠하지 아니하였더라 이스라엘 자손이 모압 평지에서 애곡하는 기한이 맟도록 모세를 위하여 삼십일을 애곡하니라

우리가 흔히 이야기하는 속담 중에 "가다가 중지하면 아니 감만 못하니라"는 말이 있지요?
과정과 더 나아가 마무리,
이것은 출발을 잘 하는 것보다도 더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이번 아시안 게임에서 박태환 선수가 금메달을 주렁주렁 걸었는데요. 100m 자유형 경기에서 50m를 갈 때까지는 8명 중에 5위였다고 합니다. 그런데 50m 턴하면서 앞으로 치고 나와 결국 1등을 했습니다. 그러면 50m까지 1등으로 달린 선수는 어떻게 된 겁니까?

선수가 출발을 잘 해서 줄곧 1등으로 달렸다고 해도 마지막 골인지점에서 추월당했다면 그 동안 1등으로 달린 것에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그래서 확실히 마무리는 시작보다 중요합니다.

예수님의 제자들 중에도 비슷하면서도 서로 상반된 삶을 살다간 두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베드로와 가롯 유다입니다.
베드로는 많은 부분에서 주님의 기대와 바람에 어긋났습니다.
어떤 때는 부인하며 도망가기도 했고, 배신하기도 했는가 하면, 때로는 급한 성격 때문에 일을 그르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그런 베드로가 승리한 것은 끝이 좋았고, 마무리를 잘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가룟 유다는 어땠습니까? 처음에는 주님의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그래서 열두 사도 중 가장 중요한 자리에 설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의 최후는 지구 역사상 영원한 실패자가 되고 말았습니다. 왜요?

끝마무리를 잘 못 했기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 일의 시작은 대단히 중요합니다. 그리고 시작한 일을 잘 진행해 가는 것도 물론 중요합니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그 일을 어떻게 마무리했느냐?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날마다 무엇을 하든지 마무리를 잘 하셔야 합니다.

옛날에 짚신장수 아버지와 아들이 있었는데, 짚신 만드는 기술이 뛰어난 아버지는 아들이 장성하자 기술을 전수해 주었습니다.
아들은 아버지의 기술을 이어받아 거의 나무랄 데 없는 튼튼한 짚신을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장날이 되어 짚신을 가져가면 항상 아버지의 짚신이 모두 팔리고 난 다음에야 자기의 짚신이 팔리기 시작하는 거예요.
그래서 팔다 남은 짚신은 집으로 다시 가져와야 했습니다.
세월이 흘러 아버지가 마지막 숨을 거둘 때 임종을 지키던 아들이 아버지에게 그 비결을 물어보았더니 아버지는 다른 설명도 없이 ‘털, 털’ 이라는 말만 남기고 세상을 떠났습니다.
장례식을 마치고 돌아온 아들은 아버지의 짚신과 자기의 짚신을 아주 정밀하게 비교해보면서 딱 하나, 다른 점을 발견했습니다.
아버지의 짚신은 자기 것보다 잔털들이 더 곱게 마무리돼 있었습니다. 그 이후로 이 아들은 잔털의 마무리를 확실하게 했고 그 장터에서 제일가는 짚신장수가 될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2차 세계대전 중에는 이런 일도 있었습니다. 일본 해군의 잠수함 한 척이 극비의 임무를 띠고 동맹국인 독일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잠수함의 모든 병사들은 자기들의 임무가 대단히 중요하다는 사실을 너무나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어느 한 사람 긴장하지 않은 사람이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이 임무를 수행하는 데는 어려움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수로 곳곳에 연합군의 함정이 지키고 있어서 조금만 방심해도 공격을 당해 파괴될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도 이들은 6개월간의 갖은 고생 끝에 마침내 임무를 무사히 마치고 귀국 길에 올랐고 마지막 기항지인 싱가포르에 닿게 되었습니다.
아직도 고국인 일본이 멀리 떨어져 있었고 또 당시 싱가포르는 일본이 점령한 지역이기 때문에 하루를 그곳에서 지내고 다음날 본토를 향해 떠나려 했습니다. 이제 그들의 임무는 99%를 성공시킨 것이나 다름이 없었습니다.
다음날, 6 개월간의 그 길고 지루했던 긴장에서 풀려나 마지막 본토로 가려고 항구를 빠져나가려는 순간, 그만 연합군이 가설한 기뢰와 정면충돌하면서 잠수함은 산산조각이 나고 말았습니다.

온갖 고난을 극복하고 어려운 임무를 수행해 낸 이들 일본 잠수함의 병사들은 마지막 1%의 순간을 극복하지 못하고 비참한 최후를 맞고 말았다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임무를 맡은 자는 마지막 완성의 순간까지 단 한 순간도 방심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보여주는 실화입니다.

그래서 바울사도는 뭐라고 말씀했습니까?
빌 3:12-14) 내가 이미 얻었다 함도 아니요 온전히 이루었다 함도 아니라 오직 내가 그리스도 예수께 잡힌바 된 그것을 잡으려고 좇아가노라 형제들아 나는 아직 내가 잡은 줄로 여기지 아니하고 오직 한 일 즉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것을 잡으려고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좇아가노라

“나는 지금까지 수많은 성공의 일들을 이루었습니다. 그렇지만 아직도 나는 긴장의 끈을 풀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는 아직도 할 일이 많이 남았고 그것은 조금이라도 방심하면 안 되는 일이기에 나는 끝까지 나에게 주님이 부어주신 사명의 끝자락을 향하여 오늘도 그것만 바라보며 달려갈 뿐입니다.” 할렐루야!

여러분!
바울 사도의 이 모습이 오늘도 우리 성도들이 신앙의 길을 어떻게 걸어가야 하는가를 보여주는 시금석인 줄 믿습니다.

이제 우리교회가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준비하는 일을 하면서 일군들을 다시 정비하고 있는데, 교회 일을 하다 보면 한 해를 마칠 때마다 자신이 하던 일을 그만 했으면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 마음이 내 속에서 일어난다면 바로 그때 우리가 다시 꺼내 읽어야 할 성경말씀이 어떤 말씀입니까?
바로 이 구절입니다.
바울사도는 수많은 방해와 박해를 받았습니다. 어떤 때는 그렇게 수많은 땀과 눈물을 흘렸지만 자신이 한 일에 전혀 열매가 없어서 허탈한 때도 많이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울사도가 기독교 역사에 위대한 인물로 남은 것은 무엇 때문입니까?

그런 마음이 들 때도 끝내 흔들리지 않았고, 끝까지 사명에 헌신했기 때문입니다. 끝까지 주님이 자신의 어깨 위에 지어주신 사명의 십자가를 내려놓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올해까지만 내가 맡은 일을 하고 내년도엔 좀 내려 놓겠다 생각하고 계신 분들, 과연 그것이 주님의 생각이신지 여쭤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이 시간에 다시 한 번,
주님이 나에게 맡겨주신 그 사명의 십자가가 얼마나 영광 된 것인가? 생각해 보십시오.
그리고 그 직분을 처음 받았을 때 느꼈던 감동을 다시 기억해 보십시오.
얼마나 감사했습니까?
얼마나 감격스러웠습니까?
“나 같은 것에게 주님의 거룩한 사명과 직분을 맡겨주셨으니 주님, 죽도록 충성하겠습니다. 끝까지 지켜봐 주십시오.”
이렇게 고백하지 않으셧습니까?
저도 그랬습니다.
목사인 저도 22년간 사역을 해오면서 중간에 그만 두고 싶을 때도 많았습니다. 그때마다 저는 바울 사도의 이 말씀을 생각했고 제가 처음 직분 받고 안수 받았을 그때의 다짐을 생각하면 또 다시 감격의 눈물이 나왔고,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다 때려치우고 싶은 마음을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직분을 맡은 예인의 교우 여러분들,
주님이 주신 직분의 감격을 다시 회복하시고 끝까지 충성하시기를 축원합니다.

그래서 힘들고 어려워도 주님이 주신 사명의 십자가 끝까지 잘 지고 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을 드립니다.

3. 내 인생의 마무리 가운데서 가장 중요한 것, 반드시 영적 바톤 터치를 확실하게 해야 합니다.

신 34:9) 모세가 눈의 아들 여호수아에게 안수하였으므로 그에게 지혜의 신이 충만하니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하신 대로 여호수아의 말을 순종하였더라

고아의 아버지 조지 뮬러목사님은 1805년 독일의 전신인 프러시아 왕국 크로펜스테트에서 태어났습니다. 세무원이던 아버지는 뮬러가 장차 목사가 되길 원했지만 아들은 어려서부터 참 불량했습니다.
돈을 상습적으로 훔쳤고 술집을 드나들었고 방탕해서 형무소를 드나들기도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친구를 따라 한 가정의 신앙모임에 참석하게 되었는데요.
거기서 그는 그 집에 모인 사람들이 모두 무릎을 꿇고 기도하는 모습을 보면서 크게 감동을 받았습니다.
프러시아 사람들은 거의가 다 선채로 기도했는데 그런 모습만 보다가 처음으로 무릎을 꿇고 기도하는 모습을 보면서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저 사람들은 나보다 학식이나 지성이 더 훌륭한데 무릎을 꿇고 기도하는구나, 그리고 그냥 ‘하나님’이라 부르지 않고 ‘하나님 아버지’라고 간절히 기도하는구나’ 이 모습에서 그는 상당히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곧장 신학교엘 갔습니다. 그리고 결국 목사가 되었고 18세기 프러시아의 영웅, 고아의 아버지 프랑케의 전기를 읽으면서 자신도 고아의 아버지가 되겠다고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죽을 때까지 15만 명의 아이들을 돌보는 사역을 하게 되었는데 그의 평생 동안 고아들을 돌보는 가운데 5만 번의 기도 응답을 받았고 64년 동안 모은 헌금액만 150만 파운드, 우리 돈으로 1조 5천억 원이나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는 전 세계 교인들의 흠모하는 ‘기도의 아버지’가 되었습니다.

여러분! 한사람의 경건한 섬김의 모습이 그대로 다른 사람에게 부어져 그를 확실한 역사의 일군으로 세웠다면 이것이 얼마나 아름다운 영적 전승입니까?

그렇습니다. 모세는 훌륭했지만 그가 리더로서도 뛰어났다는 것은 그가 자신의 사명을 이어받을 확실한 후계자를 하나님 앞에 분명하게 세웠다는 것입니다.

자신이 열심히 온몸을 던져 달려온 길을 끝마쳤을 때, 그 일을 이어받아서 더 잘 행할 수 있는 일군을 세워놓았다면 이것은 얼마나 영광된 일입니까?
모세는 벌써부터 이 일을 준비해 왔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이것이 모세의 지도자로서의 출중함입니다.
오늘 우리가 이것을 본받아 똑같이 행해야 합니다.

교우 여러분!
오늘도 많은 사례들을 보면 훌륭한 지도자 밑에 훌륭한 후계자가 잘 준비된 경우가 있는가하면, 많은 경우 그 인물 하나로 거기서 그만 대가 끊겨버리고 마는 딱한 일들이 더 많습니다.
이것은 정말 안타까운 일 아닙니까?

여러분! 훌륭한 리더가 자신의 마인드와 비전을 공유하고 더 참신하게 일할 수 있는 후계자를 미리미리 찾아 준비해 놓는다면 이것보다 더 큰 유산은 없는 것입니다.

지난 목요일에, 어머님 납골한 곳에 아버님도 함께 모시기 위해 아버님 묘를 개장하고 화장을 해서 어머님과 함께 합골을 해드렸습니다.
그래서 목요일 오전에 아버님 묘를 개장하러 갔는데요. 22년 만에 관을 열었더니 아버님의 모습이 거의 그대로 미이라처럼 계신 거에요.
땅이 습한 땅일 경우는 분골이 안 되고 그런 경우가 종종 있다는데, 그래서 할 수 없이 새 장례를 치르듯이 관을 가져다가 앰블런스로 옮겨서 화장을 했는데, 그러나보니 생각지 않은 경비가 더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돈은 더 들어갔지만 그 덕분에 아버님의 몸을 한 번 더 뵐 수 있어서 저는 너무 좋았습니다.
누워계셨지만 얼굴의 윤곽부터 오뚝한 코 모양까지 생전의 모습의 윤곽을 그대로 볼 수 있었는데요.
앰블런스를 기다리는 한 시간 동안, 아버님의 얼굴을 마주 보면서 저는 무언의 대화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당신께서 그렇게 염려하시던 제가 목사로서 22년 동안 사역을 감당해 나가고 있습니다. 아버님, 당신의 기도가 헛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면서 저는 또 다시 생각해봤습니다.
저희 아버님은 재산이 많고 권력이 뛰어난 분은 아니셨지만 자식 하나를 목회자로 세웠기에 그래도 주님 앞에 부끄럼 없이 서실 수 있었는데, 나는 하나님 앞에 설 때 어떨 것인가?
이 아버님처럼 지금 부족함이 없이 온전한가?
이 질문 앞에서 저는 많이 부끄러웠습니다. 그러면서 저의 사명의 십자가가 더 뚜렷해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아버님께서 기도하고 헌신하셔서 아들 하나를 목회자로 세우신 것같이 저도 우리 가문을 위해 하나 밖에 없는 제 딸아이를 어떤 일을 하든지 주님 앞에 부끄럼 없는 일군으로 세우겠습니다. 그리고 목회하고 있는 예인의 양떼들 한 분 한 분을 신실한 평신도 목자로 양육해 세우겠습니다. 아버님, 지켜봐 주세요. 실망시켜드리지 않겠습니다.”
새롭게 다짐에 다짐을 해 보았습니다.

여러분!
여러분은 어떻습니까?
여러분에게 주님이 소중하게 맡겨두신 자녀들, 지금 어떤 일군으로 주님 앞에 세워가고 계십니까?

내 자녀는 정말 확실한 주님의 일군으로 세워야 하지 않겠습니까?
이 질문 앞에 부끄럽고 송구스러우시다면 반드시 이번 기회를 놓치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청년들의 알리야 페스티벌이 돌아오는 토요일 저녁에 이곳, 본당에서 있습니다.
이 알리야는 우리 예인 가정의 자녀들의 돌아옴입니다.
그동안 우리 교회에 몸담고 있다가 여러 가지 사정으로 인해 교회를 떠난 자녀들, 이 자녀들을 주님 앞에 부모인 우리가 다시 한 번 총집합을 시키는 일입니다.
기도하면서 꼭 이루십시오.

그래서 우리 예인의 교회 안에서 내가 감당했던 사명의 십자가를 언젠가는 잘 훈련된 자녀들, 저들에게 거룩하게 바톤 터치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내 자녀들 모두가 다 부모인 내가 몸담고 헌신하고 있는 이 예인제단에 대를 물려 엎드려야 하지 않겠습니까?
이 막중한 사명의 소중함을 다시 인식하시고 내 자녀를 이끌어오는 일에 소홀함이 없기를 담임목사로서 부탁을 드립니다.
기도하고 부르짖읍시다!
그래서 저들이 이번 토요일에 부모인 우리가 섬기는 이 예인 제단 안에서 함께 감격의 찬송을 부르고,
함께 같은 비전을 붙들고 기도하고,
함께 헌신의 씨름을 하는 일이 주 안에서 시작되기를 축원합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 또 하나,
12월이 가기 전에, 우리교회가 중직자를 세우는 투표를 하게 됩니다.

우리 교회 안에 준비된 항존직 일군을 세움으로 교회가 더 탄탄해지고 무거운 십자가를 끝까지 함께 짊어질 항존직을 세우는 일은 너무나 중요한 교회의 영적 바톤 터치입니다.
그래서 우리 당회가 일군을 세우기로 결의를 하고 노회의 허락을 받았는데, 중요한 것은 여기에 마땅한 일군을 우리가 기도하는 가운데 투표하여 세워야 한다는 것입니다.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 교우들은 모두가 다 함께 신실한 일군을 뽑을 수 있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그리고 또 일군으로 세워져야 할 분은,
“주님, 이번에 일군으로 뽑아주시옵소서! 그래서 왔다갔다 하는 일군이 아니라, 언제든지 교회를 떠날 수 있는 일군이 아니라, 주님 오심을 바라보며 이 교회에 마지막까지 뼈를 묻으며 헌신할 일군이 되게 하시옵소서! 충성된 종이 되겠습니다. 지명하여 주시옵소서!”
이 중요한 기도를 계속해서 진실하게 드리면서 확실한 준비를 하셔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또 다시 강조하고 강조해도 또 부족한 것,

내 목장을 세우는 사역!

나의 영성과 신앙을 그대로 전수하고 전승시킬 나의 불신자 게스트와 목원들, 저들을 주님 앞으로 이끌어 나오며 내 목장의 간판을 다는 일, 이것은 너무 너무 중요한 나의 영적 바톤터치인 것입니다.
한시도 뒤로 미루지 마십시오!
우선 교우들끼리 3명이 한 목장을 이루어서라도 목장의 번식이 일어나도록 기도하고 헌신하셔야 합니다.

이제 한 달 밖에 남지 않은 2010년 이 계절에,
이해가 가기 전에 어떻게든지 내 목장 문패를 다는 이 역사가 일어나기를 간절히 소망하며 나아가십시다.

그래서 모세가 여호수아에게 행한 것처럼 우리도 영적인 사명의 전승을 확실하게 이루시는 예인의 모든 종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을 드립니다.


‘나 무엇과도 주님을 바꾸지 않으리’ 찬양과 통성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