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기뻐할 수 있습니까 ? - 최성욱 (2011-03-20)

빌1:12-14 어떻게 기뻐할 수 있습니까 ? 10320주일낮예배

빌 1:12) 형제들아 나의 당한 일이 도리어 복음전파의 진전이 된 줄을 너희가 알기를 원하노라
빌 1:13) 이러므로 나의 매임이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시위대 안과 그 밖의 모든 사람에게 나타났으니
빌 1:14) 형제 중 다수가 나의 매임으로 말미암아 주 안에서 신뢰하므로 겁 없이 하나님의 말씀을 더욱 담대히 전하게 되었느니라

오늘도 이렇게 인사해야죠?
최고로 멋지신 분, 존경하며 사랑합니다!
기뻐할 수 있습니다.

지난주에도 우리는 놀람과 충격을 경험했습니다.
지진과 쓰나미의 위력과 원자로 폭발로 긴장하면서도 그런 극한상황에서도 질서를 잘 지키며 나보다 남을 먼저 생각하는 일본인들의 의연한 모습에 전 세계가 놀라다 못해 경탄까지 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추위와 배고픔에 굶주린 50 명의 이재민이 열 그릇의 우동을 앞에 놓고 ‘당신이 먼저 먹으라’ 양보하질 않나, 두 세 시간 줄을 서서 기다리다가 편의점에 가까스로 들어갔는데도 뒷사람을 위해 물 한 병, 라면 한 봉지만 사가지고 나오는 사람들,
거기다가 원자로의 폭발에 일본의 운명이 걸린 것을 알고 언제 폭발할지 모르는 원자로를 향해 목숨을 내던지고 달려간 은퇴를 얼마 남기지 않은 원전회사 직원과, 그렇게 달려가는 남편을 보고 ‘당신의 아내가 된 게 너무 자랑스럽다. 국민들의 안전을 위해 힘을 내라’ 격려하는 아내,
정말 이들에게는 영웅적이라는 말도, 초인적이라는 말도 저들에게는 정말 모자라는 말이 될뿐입니다.

그리고 그 엄청난 재앙 속에서 가까스로 살아났는데도 통곡도 하지 않고, 아우성도 치지 않고, 내 불행을 너의 탓으로 돌리지 않는 일본인의 참을성과 시민의식은 정말 큰 충격과 감동의 결정체였습니다.
교우 여러분, 어떻게 저들은 이런 상황에서도 저렇게 침착할 수 있었을까요?
어떻게 저들은 그런 극한 상황에서도 내가 아닌 다른 사람과 공동체를 먼저 생각할 수 있을까요?

1. 일본인들은 고대로부터 질서를 최고의 가치로 생각해왔고, 나는 축소하고 그래서 남은 에너지는 더 큰 가치, 국가와 민족을 위해 바치려는 생활방식이 아예 몸에 배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들은 불행한 일을 당하고도 내가 울면 나보다 더 큰 불행을 당한 사람에게 폐가 된다는 생각으로 개인적인 감정의 표출을 자제하는 문화가 몸에 아예 배어있다는 것입니다.

2. 지금도 일본에서는 초등학교에서 중학교까지 2~3개월에 한 번 씩은 재난대책 훈련을 받는데 그 내용이 이렇다고 합니다.
1) 위급한 일을 당했을 때 당황하지 말고, 뛰지 말라.
2) 남을 손으로 만지거나 밀지 말고, 동행하는 흐름에서 이탈하지 말라.
3) 절대로 쓸데없는 말을 하지 말라. 이 세 가지입니다.

특히 세 번째, 쓸 데 없는 말을 쏟아 붓지 않는 것!
여러분, 이것은 바로 오늘 이 땅의 교회들 안에서도 계속해서 교회를 해치고 무너지게 하는 원흉이 아닙니까?

저도 지금까지 바로 이 부분, 말로 다른 교인을 마음 아프게 하는 일에 대해서 그저 침묵하고 기도만 하고 있었는데요. 이제는 생각을 바꿨습니다.
이제는 우리가 전교인이 목장을 개척하고 영혼들을 건져내고 양육하는 일이 코앞에 닥쳐왔는데 제일 중요한 게 우리의 언어 아닙니까?
열심히 건져서 목장에 데려다놔도 한 마디 독한 말로 연약한 영혼을 한 방에 무너지게 만든다면 그렇게 애쓰고 수고하며 건진 일이 뭐가 되겠습니까?
그래서 무엇보다도 먼저 우리 언어가 거듭나야 하는 게 가장 시급하고 중요한 일이기에 이번에 제가 기도하는 중에 중요한 결정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저는 담임목사의 직위를 걸고 우리 예인교회 안에서 ‘언어로 남을 해치는 행위와 그 영들과 전면적인 영적전쟁’ 을 선포합니다.
지금부터 우리 예인의 교우들은 절대로 말로 다른 교우에게 상처를 입혀서는 안 되며, 또 상처를 받아서도 안 될 것입니다.
이것이 이루어질 때까지 저는 아주 교활하게 공격하면서 교인들을 도구로 이용하고 있는 사탄의 영들과 강력한 영적전쟁을 치를 것입니다. 제가 어떤 희생을 치르더라도 이것은 이번에 분명히 바로 잡고야 말겠다는 것이 여러분의 담임목사인 저의 의지입니다.

특히 자신이 사탄의 도구로 쓰이는 것도 모르고 계속해서 독한 말로 교우들을 흠집 내고 있는 분들은 누구보다 정신 바짝 차리고 어둠의 영을 떨쳐내 버리시구요. 그런 영들의 도구가 되지 않도록 긴장하셔야 할 것입니다.
제가 지난 주간에 이런 기도를 드렸어요.
“주님, 계속해서 사탄의 도구가 되는 분들을 어떻게 할까요? 다 큰 어른의 종아리를 때려줄 수도 없고 예인교회 그만 나오라 쫓아낼 수도 없고, 그렇다고 그냥 내버려두면 연약한 교인들이 계속해서 상처로 주저앉게 될 텐데 주님 제가 어떻게 해야 됩니까?”
제가 고민 고민하며 기도하는 중에 우리 주님이 아주 좋은 방법을 하나 주셔서 공개합니다.

여러분! 잘 보세요. 이게 뭐지요? 옐로우 카드!
그럼 이건요? 레드카드!

그래요. 지금 이 시간부터는 말로 다른 교우를 상처를 입히는 일이 생기면, 제가 이렇게 할 겁니다.
넘어지게 만든 그분을 불러다가 이 옐로우 카드를 보여줄 거예요. 이건 아주 중요한 첫 번 째 경고입니다.
그러면 즉시 멈춰야 해요.
그런데도 계속해서 또 다시 말로 또 상처를 준다. 그러면?
또 다시 불러다가 두 번 째 옐로우 카드를 보여줄 거예요. 그렇게 했는데도 계속 멈추지 않고 또 행하면 어쩔 수 없이 다시 모셔다가 세 번째 옐로우 카드를 보여줄 텐데 그 세 번째 카드는 곧바로 무슨 카드로 바뀔까요?
예, 레드카드로 바뀌구요. 그땐 정말 그분은 선하고 착한 예인들을 위해서 우리 예인의 울타리에서 퇴장해주셔야 합니다. (웃지 말고 진지하게 들어주세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모두 함께 긴장하시고 내가 그런 교회를 허무는 악한 영의 도구가 되지 않도록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이번 일본지진도 제일 큰 전쟁은 원자로 폭발도 아니고 복구와의 전쟁도 아니구요. 악성루머와의 전쟁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이런 만평까지 신문에 실렸는데요. 잘 봐두시기 바랍니다.

어쨌든 이웃나라 일본사람들은 이렇게 어린 시절부터 훈련을 한 결과로 내 개인의 돌출행동이 전체에 피해를 주지 않도록 질서 있는 행동을 해야 한다는 생각이 어릴 때부터 몸에 배어버렸다는 것입니다.
저들은 어릴 적부터 착하게 사는 훈련을 받아온 것입니다. 그런데 여러분, 진짜 문제가 무엇입니까?

착한 것하고 영적인 것은 다르다는 겁니다.
착하다고 다 영적인 사람이냐?
그게 절대로 아니라는 거예요.
착하지만 영적이지 않은 사람들이 너무 많습니다.

저 일본 사람들을 보세요. 저들이 얼마나 착합니까? 법 없어도 살만큼 얼마나 착한 훈련이 잘돼 있습니까?
그러나 저들은 절대로 영적이지 않잖아요.
하나님만 섬기는 게 아니라 온갖 잡신들, 우상들, 거기다가 온갖 미신들까지 다 섬기는 사람들이 아닙니까?
저들은 누구보다도 착하지만 결코 영적이지는 않은 거에요.
그래서 오늘도 분명한 것은, 우리의 전도대상에서 저 일본사람들도 절대로 제외하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도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복음의 누룩을 뜨거운 영혼사랑이란 밀가루에다 확실하게 버무려서 저 영적이지 않은 일본 사람들을 향해 부어주고 부어주고 또 다시 나눠줘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 오늘 본문의 바울 사도를 보세요.
로마 감옥에 갇힌 죄수의 몸으로 빌립보 교인들을 향해서 자신이 겪은 놀라운 일을 간증의 편지로 썼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지금 자신이 당한 흉측한 일, 로마에 죄수로 묶여서 배를 타고 오다가 유라굴로라는 광풍으로 배가 다 깨지고 가까스로 목숨이 살아난 일로부터 로마 황제 시위대 안의 죄수로 묶여 있는 일까지 언급하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날마다 영혼들이 구원받고 주님 앞에 돌아오고 있는 일들을 바라보며 그는 이렇게 고백하고 있었습니다.
빌 1:12-14) 형제들아 나의 당한 일이 도리어 복음전파의 진전이 된 줄을 너희가 알기를 원하노라 이러므로 나의 매임이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시위대 안과 그 밖의 모든 사람에게 나타났으니 형제 중 다수가 나의 매임으로 말미암아 주 안에서 신뢰하므로 겁 없이 하나님의 말씀을 더욱 담대히 전하게 되었느니라

“여러분, 내가 당한 폭풍과 내가 죄수로 묶인 것이 오히려 복음이 전파되는 것의 진보가 되었습니다. 오히려 복음은 더 겁 없이 담대하게 선포되었고 그 열매로 엄청난 영혼들이 주께로 돌아오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나는 비록 죄수로 묶인 몸인데도 오늘도 또 다시 기뻐하고 기뻐합니다!” 할렐루야!

여러분, 신실한 성도들은 최악의 환경 속에서도 기뻐한다는 것을 아십니까? 그리고 여러분도 오늘 그렇게 기뻐하실 수 있습니다. 믿으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어떻게 하면 그렇게 기뻐할 수 있습니까?

1. 우리의 환경이 어떠하든지 나를 통해 오늘도 한 영혼이 건져지고 있다면 기뻐할 수 있습니다.

빌 1:18) 그러면 무엇이냐 겉치레로 하나 참으로 하나 무슨 방도로 하든지 전파되는 것은 그리스도니 이로써 나는 기뻐하고 또한 기뻐하리라

바울 사도는 감옥에 갇혀 있었지만 자신을 통해서 영혼이 건져지는 것을 보면서 최고로 기뻐할 수 있었습니다.

2. 우리 몸에서 주님만 존귀하게 높여진다면 우리는 환경이 어떠하든지 기뻐할 수 있습니다.

빌 1:20) 나의 간절한 기대와 소망을 따라 아무 일에든지 부끄러워하지 아니하고 지금도 전과 같이 온전히 담대하여 살든지 죽든지 내 몸에서 그리스도가 존귀하게 되게 하려 하나니

내가 죄수로 묶여 있지만 지금 이 시간도 내 몸을 통해 주님이 높임을 받고 계십니다. 그래서 나는 오늘 또 다시 기뻐하고 기뻐할 수 있습니다.

3. 더 나아가 그리스도, 우리 주님을 위해 내가 죽을 수도 있는 마음을 가진다면 그 환경이 어떠하든지 기뻐할 수 있습니다.

빌 1:21) 이는 내게 사는 것이 그리스도니 죽는 것도 유익함이라

바울 사도는 아예 주님을 위해 죽을 수도 있다. 생각했고 그것을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왜요?
내가 죽으나 사나 주님이 언제나 나와 함께 마치 한 몸처럼 동행하고 계신 것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주님이 언제나 나와 함께 한 몸으로 동행하고 계신다!’
이것이 오늘 나의 가장 큰 기쁨의 이유가 되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할렐루야!

그래서 바울 사도는 풍랑으로 배가 다 파선되고 자신도 죽을지도 모를 순간에도 기뻐하고 있었습니다.
왜요?
만에 하나, 풍랑에 쓸려가 바다 속에 처박혀 죽는다 해도 나는 오직 주님의 사명에 붙들려 복음 들고 땅 끝 로마로 가다가 죽는 것이니까 사명을 다하다 죽는 것이기에 기꺼이 기뻐하며 죽을 수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바울은 언제 사형이 집행될지 모르는 로마 감옥에 갇혀 있었습니다. 그런데도 그가 뭐라고 고백하고 있습니까 ?
빌 2:17-18) 만일 너희 믿음의 제물과 봉사 위에 내가 나를 관제로 드릴지라도 나는 기뻐하고 너희 무리와 함께 기뻐하리니 이와 같이 너희도 기뻐하고 나와 함께 기뻐하라

여러분! 보세요.
죽음을 눈앞에 두고도 바울은 기뻐하고 있습니다. 어떻게요?

자신이 걸어온 길, 특히 로마로 오기 직전에 그가 만났던 풍랑 속에서 죽었다 살아난 역사를 돌아보니 그 속에 정말 놀라우리만치 엄청난 하나님의 역사가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된 것입니다.
그 유라굴로 광풍조차도 자신을 위해 도우신 하나님의 손길인 것을 그가 알게 되었기에 그는 감격해서 ‘나는 또 다시 기뻐하고 기뻐합니다!’ 외칠 수 있었습니다.

잘 들어보세요. 엄청난 광풍에 휘말려서 노련한 선장과 선주도 배를 다 포기하고 바다에 뛰어들려는 순간에 바울 사도가 뭐라고 외쳤습니까?
“어제 밤에 하나님의 사자가 나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바울아, 두려워 말라! 네가 가이사 앞에 서야하겠고 또 하나님께서 너와 함께 행선하는 자를 다 네게 주셨다.’” 할렐루야!
바울은 죽음 앞에서 덜덜 떨고 있는 275명을 향해서 당당하게 외친 겁니다.
“여러분! 안심하십시오. 여러분 가운데 한 사람도 죽지 않을 테니 걱정하지 마십시오.”
그리고 이 말대로 저들은 한 명도 죽지 않고 다 살아났습니다.
그런데 이제 살아나서 뒤를 돌아보니 자신들은 그 배안에 바울이란 죄수가 타고 있었기 때문에 하나님의 보호를 받았던 것입니다. 그것을 그 배에 탔던 모든 사람들이 이제 깨달은 것입니다. 여러분, 그러니 바울이 기뻐하지 않고는 견딜 수가 없었지요?
그리고 멜리데 섬의 일만 해도 그렇잖아요?
가까스로 배에서 살아나온 모든 사람들이 섬에 상륙하니까 그 섬 원주민과 추장이 불을 피워줍니다.
옷과 몸을 말리라고....
바울도 그 불을 쬐려고 손을 내밀었는데 하필 나무 가지 속에 숨어있던 독사가 튀어나와 바울의 손을 물고 아예 대롱대롱 매달렸습니다. 그러자 원주민들이 뭐라고 했어요?
“진실로 이 사람은 살인한 자로다 바다에서는 구원을 얻었지만 여기서 결국 천벌 받고 죽게 되는구나.”
그런데 바울이 죽은 게 아니라 그 뱀을 불속에 던져버리고 시간이 한참 지났는데도 바울이 멀쩡한 거예요. 그러니까 이번엔 뭐라고 했어요?
‘오래 기다려도 그에게 아무 이상이 없음을 보고 돌려 생각하여 말하되 이 사람은 신이라 하더라.’
이번엔 하늘에서 내려온 신이라고 했습니다. 거기다가 그 섬의 추장 보블리오의 아버지의 열병과 이질을 기도해서 고쳐버렸습니다. 그러자 그들을 융숭하게 대접해주고 섬을 떠날 때는 필요한 물건들을 바리바리 다 실어 안겨 주었습니다.
자 여러분, 이제 이 사건을 다시 한 번 영적으로 생각해 보세요.
하나님은 바울을 그냥 멀쩡하게 로마로 보내셔도 되었는데 왜 죄수로 묶여가게 하시고 거기다가 엄청난 광풍까지 불게 하셔서 다 죽다 살게 하셨을까요? 그리고 멜리데 섬에서는 왜 또 뱀사건의 해프닝까지 일으키셨을까요?
그 속에는 사실 바울만이 느낄 수 있었던 엄청난 하나님의 역사가 숨겨 있었습니다.
잘 생각해 보세요.
그 풍랑 때문에 그 배에 탔던 죄수들과 뱃사람들과 군병들은 모두 다 놀라운 사실을 직접 목도한 것입니다. 바울은 ‘하나님의 사람’ 이었다는 것입니다.
여기에 저들은 커다란 충격을 받은 것이죠?
그래서 저들은 죽는 날까지 잊지 못할 하나님의 은혜와 바울이 누군가를 깨닫게 된 엄청난 역사를 하나님은 풍랑을 통해서 저들에게 안겨주신 것입니다. 할렐루야!
그렇기 때문에 저들이 모두가 다 배에서 무사히 내려 바울과 함께 로마황제의 시위대 뜰 감옥 안으로 수감되었을 때 저들이 만난 첫 사람에게 저들은 가장 먼저 어떤 말부터 쏟아냈을까요?
“바울, 저 사람은 보통사람이 아니야. 정말 하나님의 사람이야. 저 사람을 한 번 봐. 하나님은 분명히 살아계셔. 우리가 저 사람과 같은 배를 탔다는 것은 정말 일생 일대 행운이었어. 그리고 저 사람이 외치는 말은 모두 다 맞았어. 그리고 저 사람에게는 언제나 하나님이 함께 하셔. 그러니 당신도 저 사람이 전하는 하나님, 예수, 무조건 한 번 믿어봐!” 할렐루야!

교우 여러분! A.D 313년에 로마 콘스탄티누스 황제가 당시 나라 안의 기독교 인구가 7% 밖에 안됐는데도 기독교를 국교로 선포할 수밖에 없던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그 7%의 기독교인들이 거의가 다 황제의 가족들, 최상의 귀족들, 로마 최고의 권력자들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들의 막강한 영향력 때문에 국가가 예수 앞에 무릎을 꿇은 것이구요.
그리고 바로 이 사람들, 로마 최고 권력층이 거의 다 기독교인이 된 것은 바울 한 사람의 힘 때문이 아니라 바울과 함께 배를 타고 온 로마 군병들, 그리고 함께 했던 죄수들이 모두 다 같이 바울과 함께 입을 열어 목청껏 예수님을 선포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여러분, 이제 정말 중요한 질문입니다.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예수님을 전하기 위해 신실하게 헌신하는 성도들에게 그들이 원치 않는 고난과 위기가 갑자기 닥쳐올 때 그 고난은 과연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열심히 복음을 전하는 성도들에게 고난이 닥쳐올 때 그 고난은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그것은 바로 예수의 복음을 더 강력하게 전하게 하시는 하나님의 강력한 손길인 줄 믿습니다.

교우 여러분, 지금 온 세계는 일본의 지진과 그 여파들, 그리고 닥쳐올 영향과 결과, 여기에 온 이목이 집중돼 있습니다. 그러면 오늘 우리는 저 일본 사람들을 어떤 눈으로 봐야 할까요?

1. 일본은 나쁜 나라니까 심판 받아 고소하다?
2. 우상숭배 나라니까 당연한 결과다?
3. 나쁜 나라, 우상숭배 다 떠나서 그냥 팔자소관이다?
다 틀렸구요.
4. 이게 정답입니다. 이번 지진과 쓰나미를 통해서 하나님은 일본 땅과 민족을 건지실 것이다!
이것이 확실한 정답입니다.
우리는 오늘 이 시각을 가지고 일본을 대해야 합니다.
그래서 원수의 감정을 가진 우리 민족이 저들을 더 따뜻하게 안아줘야 합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부어주신 사랑이 얼마나 위대한 사랑인지? 저들이 두 눈 뜨고 똑똑히 볼 수 있게 해줘야 합니다.
여기에 우리 예인의 교회도 동참해야 할 것입니다.
그래서 저들의 가슴에 예수의 사랑에 대한 충격이 전해져야 합니다.

그러면 오늘 바울 사도가 기뻐한 것처럼 우리도 기뻐할 수 있습니다.
“내가 죄수의 몸으로 로마 시위대 뜰 안에 갇혀 있으면서도 기뻐할 수 있는 것은 나의 행위 전체를 통해서 영혼들이 건져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 복음의 진보를 이루신 하나님을 내가 찬양합니다!” 할렐루야!

사랑하는 예인의 교우 여러분!
우리도 지금 계란으로 바위를 치는 일을 행하며 달려가고 있습니다. 우리 교회를 둘러싼 아파트들은 다가가면 다가갈수록 엄청난 요새와 철옹성과 같이 느껴져 우리에게 좀처럼 문하나 열어줄 것 같지 않은 당혹스런 절망감에 우리가 휩싸이게 만들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에게 소망이 있는 것은 바울에게 위기는 오히려 복음전파의 확실한 기회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할렐루야!
그리고 주님이 손을 얹어주시면 우리 손에 들고 있는 연약한 계란이, 골리앗을 쓰러뜨린 저 다윗의 물맷돌처럼 강력한 힘으로 저 거대한 바위 같은 이 지역 불신자들의 마음을 사랑으로 산산조각 낼 줄로 믿습니다. 할렐루야!

그리고 오늘 오후에 전교인이 다 참석해서 배울 ‘백지 전도법’은 그 동안 우리가 만났던 전도방법 중에 가장 쉬우면서 가장 강력한 무기인 줄 믿습니다.

여기에는 우리 장년들은 물론이고 특히 청년들과 중고등부 아동부의 교사들까지 다 참여해서 최고의 강력한 무기를 장착하게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분명히 말씀드리는데요. 이 전도법을 익히고 나면 영혼구원과 목장개척의 두려움이 완전히 날아갈 것입니다. 오후에 꼭 참석하세요!

예인의 교우여러분, 우리 예인들은 절대로 약하지 않습니다. 주님이 함께 하시기 때문에 나를 통해 반드시 내 목장이 개척될 것입니다.
이 확실한 믿음으로 기뻐하시길 바랍니다.

주님이 이루어 주실 나의 미래의 승리를 지금 이 시간 미리 내다보면서 지금 내 속에 조금 어려운 위기가 있다 해도 바울처럼 기뻐하시길 바랍니다.

바울사도에게 부어주셨던 저 승리의 영성,
더 나아가 환경을 초월한 기쁨의 영성이 지금 이 시간 우리 예인들 모두 위에 똑같이 부어지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

‘주가 보이신 생명의 길’ 찬양과 통성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