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배의 열정이 있습니까?(대림절#3) - 최성욱 (2011-12-10)

마2:9-12 경배의 열정이 있습니까? 111211주일낮예배


마 2:9) 박사들이 왕의 말을 듣고 갈새 동방에서 보던 그 별이 문득 앞서 인도하여 가다가 아기 있는 곳 위에 머물러 서 있는지라
마 2:10) 그들이 별을 보고 매우 크게 기뻐하고 기뻐하더라
마 2:11) 집에 들어가 아기와 그의 어머니 마리아가 함께 있는 것을 보고 엎드려 아기께 경배하고 보배합을 열어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예물로 드리니라
마 2:12) 그들은 꿈에 헤롯에게로 돌아가지 말라 지시하심을 받아 다른 길로 고국에 돌아가니라

오늘도 인사해야죠?
최고로 멋지신 분, 존경하며 사랑합니다!
깨어 있으세요!

대림절 세째 주일을 맞았습니다.
대림절은 성탄절 전의 4 주간을 말하고, 주님의 오심을 믿음으로 준비하며 기다리는 거룩한 절기인데요.
이 앞의 대림절 화환을 보세요
기다림을 나타내는 보라색 초 세 개에 불이 붙여져 있습니다. 이것은 주님의 오심을 기다리는 우리의 간절한 마음이구요.
이제 다음 주일에는 우리의 기다림의 보라색 초는 넷으로 늘어나고, 성탄절에는 이 중앙에 있는 주님의 초까지 불이 붙여질 것입니다.
그런데 주님은 이미 오셨잖아요. 그리고 죽으셨다가 이미 부활하셔서 승천하셨잖아요?
그리고 우리가 그분을 영접하는 순간에 우리 안에 들어와 지금 우리와 함께 거하고 계십니다.
그러면 우리는 이번 성탄절을 맞이할 때, 다시 오실 주님을 기다려야 하는 것입니다.

오래 전 일입니다. 미국 보스톤 가까운 곳에 있는 작은 도시 소머빌 시청 앞에 성탄절을 맞아 아기 예수 탄생 장면을 모형으로 만들어 놓았습니다.
예수님의 아버지 요셉, 어머니 마리아, 그리고 멀리서 예수님의 탄생을 축하하기 위하여 찾아온 동방박사들과 들에서 달려온 목자들의 모습까지 만들었습니다.
거기다가 아기 예수의 몸을 덮었던 강보와 구유도 다 만들었는데요. 그런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아기예수가 없어져 버렸어요.
어떤 장난기 많은 사람이 아기 예수를 훔쳐 가는 바람에 이런 일이 일어나게 되었답니다.

여러분, 이 이야기의 핵심이 뭐예요?
휘황찬란한 네온사인도, 트리도, 즐거운 캐럴 음악도, 그리고 제아무리 많은 선물들도 정작 주인공인 예수님이 없으니까 모두 다 아무 의미가 없는 헛것이 되더라는 것이죠.
여러분! 그렇지요?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주님, 예수님이십니다. 우리 안에 이 주님이 계시냐, 안 계시냐? 이것이 우리 인생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문제가 아닙니까?
오늘도 내 삶의 중심에 우리 주님이 계셔야 합니다.
내 가정의 중심에 우리 주님이 계셔야 합니다.
우리 교회의 중심에도 주님이 계셔야 합니다.
오늘 여러분 앞에 이런 믿음의 삶을 산 몇 사람을 소개합니다.
저들은 유대인도 아니었습니다. 율법에 도통한 사람도 아니었습니다 그러면 계명을 잘 지킨 사람이었느냐?
계명이 뭔지도 몰랐던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이 사람들이 우리 주님께 가장 존귀한 경배를 드린 경배자가 되었습니다.

여러분, 어떻게 이방인들이 그것도 하나님이 누군지, 율법이 뭔지도 모르는 사람들이 예수님께 가장 존귀한 경배를 드릴 수 있었을까요?
어떻게 주님은 이방인들을 통해서 가장 먼저 경배를 받으셨을까요?

오늘 우리는 저 이방의 박사들의 모습 속에서 가장 존귀한 경배의 방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

저들은 어떻게 해서 가장 위대한 경배자가 되었습니까?

1. 저들은 하늘만 바라보며 살았습니다.

마 2:1-2) 헤롯 왕 때에 예수께서 유대 베들레헴에서 나시매 동방으로부터 박사들이 예루살렘에 이르러 말하되 유대인의 왕으로 나신 이가 어디 계시냐 우리가 동방에서 그의 별을 보고 그에게 경배하러 왔노라

잘 보세요. 저들은 땅에 것보다도 하늘의 것에 더 관심을 가지고 살았습니다.
땅보다도 하늘의 징조 하나하나를 놓치지 않고 늘 관찰하며 살았습니다.
그것만이 아니라 한 번 붙든 별을 끈질기게 끝까지 따라 갔고 그 종착점에서 주님을 만났습니다.
여러분, 여기에 우리 신앙생활의 중요한 초점이 있지 않습니까?

오늘도 오직 성령님의 인도만 붙들고 따라가는 사람들은 언제나 주님을 가장 중요한 보좌에 모시고 경배하며 살게 되는 줄 믿습니다.

오직 성령님의 인도만 따라가야 합니다.

또 하나, 저들은 아주 소중한 교훈을 실물로 교훈 받았습니다. 그게 뭡니까?

인간의 생각을 의지하면 실패한다는 것을 직접 체험했습니다.
여러분, 열심히 별을 보고 쫓아온 이들이 한 곳에 와서 그 별을 놓쳐 버리고 말았습니다. 왜 그랬지요?
잠깐 동안 별의 인도를 놓치고 자기 자신들을 의지하는 오류를 범하는 순간에 별을 놓쳐버렸던 것입니다.

별을 잘 따라 오다가 자신의 판단으로 흘러버린 이유는 한 순간 저들이 이렇게 생각한 것입니다.
‘이제 유대 땅까지 왔고 유대인의 임금이 나시니까 당연히 왕궁에서 태어나셨겠지...’
인간적인 생각을 하고 그만 헤롯궁으로 찾아 들어가 버렸어요. 이것이 큰 실수였고 낭패였어요.
주님은 헤롯궁에서 태어나신 것이 아니라 말구유에서 태어나셨기 때문입니다.
주님이 왕궁에서 태어나셔야 한다는 것은 어디까지나 동방박사들 자신의 생각이었을 뿐이었구요. 오히려 저들은 별을 놓쳐버리고 큰 혼란에 빠져버렸습니다.
결국 저들은 자신의 생각이 얼마나 크게 잘못되었나를 절실히 깨달으며 헤롯궁을 빠져 나왔고, 간절한 마음으로 별이 다시 나타나주기만을 기다렸는데, 그때 사라졌던 별이 다시 저들 앞에 나타났습니다.

여러분, 이것이 하나님의 진리입니다.
주님을 경배하려는 사람들은 오직 성령님의 인도하심만 바라봐야 하는 것입니다.
그 이상의 어떤 것도 필요하지 않으며, 오히려 그런 것들은 결국 우리의 참된 경배를 방해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오늘 우리도 신앙생활을 잘해 가다가도 가끔씩 삼천포로 빠져서 내 상식과 내 경험과 내 판단을 의지하다가 낭패할 때가 얼마나 많습니까?
하나님의 말씀을 제쳐놓고 나의 경험을 더 의지하고,
성령님의 인도를 잊어버리고 내 재능과 내 기술을 더 의지하잖아요?
그래서 결국은 실패하고 낭패하고 넘어지고, 행복을 빼앗기고 맙니다.

주님은, 심령이 가난한 자라야 천국에 들어갈 수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가난한 마음이 어떤 마음입니까?
하나님 외의 다른 무언가를 의지하는 마음은 가난한 마음이 아니죠?
자신의 지식을 조금이라도 의지하는 마음은 절대로 가난한 마음이 아닙니다.
“나는 내 지식 내 경력으로 내 경험으로 내 가족을 충분히 부양할 수 있다” 이미 가난한 마음을 벗어난 부유한 마음이구요.
“이 재물만 있으면 행복하게 살 수 있겠다” 이것도 이미 가난한 마음이 아닙니다.

여러분, 주님이 왜 마굿간에서 탄생하셨나요?
가장 가난한 자들 곁에 있기 위해 오셨기 때문입니다.
오늘 우리가 이것을 가슴 깊이 또 다시 새겨 넣는 대림절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여러분, 우리 예수 예수쟁이들은 세상의 것보다도 하늘에 것에 관심이 있는 자들입니다.
바울사도는 골 3:1-2절에서
‘그러므로 너희가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리심을 받았으면 위의 것을 찾으라 거기는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느니라 위의 것을 생각하고 땅의 것을 생각하지 말라’ 말씀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오직 주님만, 오직 성령님만 바라봐야지 땅을 내려다보면 문제요, 걱정이요, 고통이요, 괴로움이요, 절망뿐인 것입니다.

오늘도 나를 의지하는 모든 것을 내려놓으시고 오직 성령 하나님만을 바라보시는 행복자, 경배자가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저 이방의 박사들은 어떻게 가장 위대한 경배자가 되었습니까?

2. 가장 존귀한 것을 드렸기 때문입니다.

마 2:11) 집에 들어가 아기와 그의 어머니 마리아가 함께 있는 것을 보고 엎드려 아기께 경배하고 보배합을 열어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예물로 드리니라

박사들이 아기 예수님을 만나서 제일 먼저 행한 것은, 오직 경배였습니다.
저들은 경배의 열정을 가진 사람들이었습니다.
최고의 왕께 경배하려는 열정이 대단했습니다. 그래서 그 멀고 험한 죽음의 길을 오직 하나,
최고의 왕께 경배하기 위한 일념으로만 달려왔습니다.

그리고 동방의 박사들이 경배했던 대상은 오직 아기 예수뿐이었습니다. 저들은 헤롯왕에게도 경배하지 않았고 요셉이나 마리아에게도 경배하지 않았습니다.
오직 경배의 대상은 한 분,
만왕의 왕으로 오신 예수님 한 분밖에 없었습니다.
여기에 경배는 오늘의 예배를 의미하지 않습니까?

여러분, 오늘도 우리 성도들이 예배할 대상은 오직 한 분, 하나님뿐입니다.
사람은 예배를 받을 수 없습니다.
예배는 하나님께 하는 것이며,
하나님은 예배를 통해서 영광을 받으십니다.
우리의 인생의 목표가 결국 하나님께 예배하기 위한 것 아닙니까?

동방박사들은 그래서 최고의 왕께 최고의 예물을 드렸습니다.
황금은 왕권을 상징한 예물이었구요.
유향은 예수님의 신성, 하나님이심을 상징했구요.
몰약은 영원히 죽지 않으실 예수님의 생명,
영생을 상징했던 최고의 예물이었습니다.

결국 박사들은 저마다 최고의 물건을 아기 예수님께 드린 것입니다.
그것을 준비하기 위해 자신의 가장 소중한 것을 기꺼이 내다 팔았을 사람들,
이들이야말로 자신의 최고의 것을 기꺼이 주님께 드릴 수 있었던 최고의 경배자들이었습니다.

여러분, 오늘 대림절 셋째 주일에,
우리가 드리고 있는 예물을 돌아보시기 바랍니다.
오늘도 우리가 준비한 예물 속에 하나님을 향한 가장 뜨거운 사랑과 나의 생명과 행복의 기쁨이 담겨있는지 그것을 돌아보시고, 오늘 이후로 우리가 하나님께 드리는 예물 속에는 나의 사랑과 행복과 내 생명과 수고의 열매가 담겨지게 되기를 축원합니다.

저 이방의 박사들은 어떻게 가장 위대한 경배자가 되었습니까?

3. 하나님의 음성에 순종했기 때문입니다.

마 2:12) 그들은 꿈에 헤롯에게로 돌아가지 말라 지시하심을 받아 다른 길로 고국에 돌아가니라

저들은 꿈에 지시를 받았구요. 오던 길로 되돌아가지 않고 다른 길을 찾아 고국으로 돌아갔습니다.

저들은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철저하게 순종한 사람들이었습니다.
꿈에 지시를 받고 자기들이 찾아온 익숙한 길, 편한 길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또 다시 험한 길, 어려운 길, 고난의 길, 죽음이 임할 수도 있는 그 길을 찾아서 떠났습니다.
그것은 오직 하나, 주신 음성에 순종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결국은 이 선택이 저들의 생명을 보호하고 지킬 수 있는 길이 되었던 것입니다.
여러분, 만에 하나, 저들이 꿈의 지시를 무시하고 자기들의 편한 길, 왔던 그길로 다시 갔다면 어떤 일을 당했을까요?
중간에 헤롯을 만났을 것이고 거짓된 왕을 경배했다는 죄목을 뒤집어 쓴 채 죽임을 당했을 것입니다.
그 길이 편한 길 같았지만 결국엔 죽음의 길이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주님이 우리에게 오늘도 이 경고를 주시지 않았습니까?
마 7:13-14)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멸망으로 인도하는 문은 크고 그 길이 넓어 그리로 들어가는 자가 많고 생명으로 인도하는 문은 좁고 길이 협착하여 찾는 자가 적음이라

여러분, 오직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는 이 길만이 최고의 경배를 드리는 길이며 우리의 생명을 지키는 길인 것을 다시 한 번 정확히 확인하시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그리고 또 하나, 우리의 경배의 마침은 오직 순종으로 마쳐져야 하며, 경배의 마침은 생명의 길로, 행복의 길로 나아가는 것으로 마쳐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최고의 경배를 드린 자들에게 우리 하나님이 주시는 최고의 축복이며 선물입니다. 오늘 예배를 드린 후에 순종이, 생명이, 행복이, 비전이 넘쳐나기를 축원합니다.

옛날에 어떤 노인이 있었는데요. 그 노인에게는 두 아들이 있었습니다.
두 아들은 아버지 덕분에 모두 번듯하게 장가를 잘 가서 예쁜 아내와 토끼 같은 자식들을 두고 남부럽지 않게 잘 살았습니다. 그래서 동네 사람들은 그 노인을 복이 많은 사람이라고 부러워했습니다.
그런데 사실 그 노인은 젊은 시절에는 빈털터리로 무지한 고생을 했습니다. 그러나 자식들을 키우며 부지런히 일한 덕분으로 늙어서는 그렇게 부러울 것이 없게 된 것입니다.
그런데 뜻밖에도 며느리, 손자는 말할 것도 없고 자식들은 그 노인을 하찮게 여기며 도무지 상대를 하려 하지 않았습니다.
노인이 들에 나가고 없을 때 자기들끼리 맛있는 것을 만들어 먹다가 노인이 들어오는 기척이 나면 후다닥 감추며 시치미를 뚝 떼고 말입니다.
노인은 남이 보기엔 아들, 손자, 며느리와 함께 큰 집에서 서로 서로 위하며 시끌벅쩍하게 살고 있었지만 사실은 외롭고 쓸쓸한 외토리 생활을 하고 있었던 것이지요.
그러던 어느 날, 노인은 아주 슬프고 자기 처지가 한심한 생각이 들어 천정만 바라보고 누워 있다가 묘안 하나를 생각해냈습니다.
그리고 며칠 후, 노인은 뒤뜰에서 놀고 있는 둘째 손자에게 가서 말했습니다.
“얘야, 할아버지 방 문 옆에 있는 옷장 속에서 겉저고리를 꺼내오너라. 착하지, 빨리 다녀오너라. 사탕 줄께.”
그러자 손자 녀석은 사탕이라는 말에 좋아라 깡충깡충 뛰어 할아버지 방으로 가서 옷장을 열고 겉저고리를 꺼냈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입니까?
그 옷장 밑바닥에 금덩어리들이 가득 깔려 있는 거예요.
아이가 막 그것을 집으려고 하는데 등 뒤에서 기침소리가 들리더니 노인이 방으로 들어서며 말했습니다.
“이웃 마을에 좀 다녀오려고 했는데 몸이 고단해서 내일 가야겠다.”
그러면서 땅콩사탕을 한 줌 손자에게 주었습니다. 그리고는 얼른 옷장을 단단히 걸어 잠근 후에 저고리를 벽에 걸어놓고 아랫목에 누워 쉬었습니다.
한편 손자는 방을 나가자마자 그 소식을 엄마에게 전했습니다. 그때부터 둘째 며느리는 노인에게 지나칠 만큼 공손하고 효성스러워졌습니다. 뭣 때문에?
죽을 때 그 금덩이들을 자기에게 물려주기를 바라서지요.
며칠이 지나자 큰 며느리도 뭔가 눈치를 챘는지 아침 문안을 여쭙는다. 차를 달여드린다 하며 효성을 보이는데 극진하기가 이를 데 없었습니다.
두 며느리가 서로 잘 모시기 경쟁을 했으니 안 그렇겠습니까?
그렇게 해서 노인은 두 아들 며느리에게 대접을 받으며 하루하루를 너무 행복하게 편안하게 보냈습니다.
그렇게 몇 년이 지나서 노인은 큰 병에 걸려 죽을 날이 얼마 남지 않았을 때였습니다.
두 며느리들은 속으로 각기 ‘금덩어리들은 나에게 주겠지, 내가 더 효성스러웠으니까.’ 이 생각만 하면서 노인이 얘기해주기만을 눈이 빠지게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기다리고 기다려도 금덩어리에 대해서는 아무런 말이 없었어요.
하루는 기다리다 못해서 큰며느리가 물었습니다.
“아버님, 저 옷장 속에 들어 있는 금덩어리들을 어떻게 하실 건가요? 돌아가시기 전에 말씀해주셔야지요.”노인이 허허 웃으며 대수롭지 않게 말했습니다.
“그래, 그동안 네가 나를 잘 대해주어서 고맙구나. 저 옷장은 내 말년의 복이다. 저것 때문에 내가 편히 살았으니까. 이제는 됐다. 나누어갖고 싶으면 너희들이 직접 나누어가지려므나.”
말을 마치고 웃는 모습으로 편안히 눈을 감고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러자 아들들과 며느리들은 건성으로나마 울새도 없이 후다닥 옷장을 열었습니다. 그리곤 이내 허망해서 서로들 멍하니 쳐다볼 뿐이었습니다.
그것들은 금덩어리가 아니구요. 모두 다 금박으로 겉을 싼 계란만한 돌덩이였던 것입니다.

여러분, 오늘 우리의 모습이 이와 같지 않습니까?
우리가 사랑하고 경배하는 것은 진정 주님입니까?
아니면 주님이 주시는 선물입니까?

오직 주님을 사랑함이 먼저여야 합니다.
여러분, 오늘 이 예배에서도 내가 가진 최고의 것을 주님께 드릴 수 있습니까?
내가 진정 그럴 수 있다면 나의 마음 중심에는 주님이 분명히 살아계신 것이며, 우리는 최고의 경배자가 되는 것입니다.
그럴 때 최고의 경배를 드린 자만이 받는 영생과 행복이 나에게서 넘쳐나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 주님은 자신의 생명을 우리에게 주시기 위해 이 땅에 오셨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가장 존귀한 생명을 기꺼이 내어주셨습니다.
그분 앞에 동방의 박사들은 자신의 소유 중에 가장 존귀한 것을 주님께 내어드렸습니다.

동방의 박사처럼,
우리의 경배의 대상은 오직 주님 한 분뿐입니다.
이번 성탄절뿐만 아니라 우리의 평생의 삶 속에서 영원토록 존귀히 여김을 받으시고 경배 받으실 분은 오직 주님 한 분뿐입니다.

오직 주님만 경배하고 그분께만 찬양을 드리는 온전한 대림절과 성탄절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을 드립니다.

‘주님이 홀로 가신 그 길’ 찬양과 통성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