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의 본질 회복( 111127기쁜소식교회임직식노회장설교) - 최성욱 (2011-11-27)

마 10:7-8 교회의 본질 회복 111127기쁜소식교회임직설교

가면서 전파하여 말하되 천국이 가까이 왔다 하고 병든 자를 고치며 죽은 자를 살리며 나병환자를 깨끗하게 하며 귀신을 쫓아내되 너희가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라

반갑습니다!
여러분 모두를 축복합니다!

특별히 오늘 임직 받으시는 장로님을 두 손 들어 축복합니다!
평생 동안 신실한 장로님으로 주님을 섬기면서 행복한 장로님이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지금도 행복하세요?

바울 사도가 가졌던 기쁨과 행복, 감옥 속에서도 성도들을 향해 “기뻐하고 기뻐하라!” 외쳤던 그 행복은 도대체 어떤 행복이었을까요?
우리는 왜 똑같은 예수를 믿으면서도 이 행복을 누리지 못하고 있을까요?

여러분, 주님이 이 시간 우리를 향해 오셔서 물으신다면 어떤 질문을 하실까요?
“너 전도 얼마나 많이 했니?” 아니예요...
“너 얼마나 영혼을 많이 구원했니?” 아닙니다..
“너 얼마나 내 십자가 많이 졌니?” 아니예요...

아닙니다. 주님은 오늘 임직 받는 장로님뿐만 아니라 이 예배에 참석한 여러분 모두와 이 교회를 목양하고 계신 담임목사님을 포함해 오늘 설교를 하고 있는 저를 향해서도 똑같이 똑같이 이 질문을 하실 거예요. ---
“너 나 때문에 지금 행복하니?” 할렐루야!
이 행복이 지금 나에게 있어야 합니다.

여러분, 행복이 무엇입니까?
창세기 1장의 하나님의 행복!
날마다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 할렐루야!
여기 좋았더라 라는 히브리어가 토브라는 단어에요. 무슨 뜻이냐구요?

시편의 ‘여호와께 감사하라 여호와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할 때 여기 나오는 선하심이 바로 토브구요
하나님의 인자하심은 샬롬이예요. 죄로 인해 모든 끊어진 관계가 완벽하게 회복된 상태, 이것이 샬롬인데요...
이 두 단어는 둘 다 여러 가지 뜻을 가지고 있으면서 동시에 둘 다 똑같은 공통적인 뜻을 하나 가지고 있어요. 그게 바로 행복입니다.
하나님의 선하심과 인자하심, 즉 토브와 샬롬,
이 둘을 우리가 너무나 잘 아는 공통적인 한 단어로 표현하면 바로 행복입니다. 그런데 단서가 하나 붙어요...

‘세상이 줄 수 없는 하나님만이 주시는 행복’ 입니다. 할렐루야!
그러면 잘 보세요... 하나님이 빛을 창조하시고 보시기에 좋았더라.. 하늘과 땅, 궁창을 만들고... 보시기에 좋았더라...
하나님이 뭐든지 하나를 만들어놓으시고는 보시기에 좋았더라! 행복해 하셨어요.

여러분, 왜 세상이 다 창조된 것도 아닌데, 하나님은 한 가지만 만들어놓고도 행복해 하셨을까요?

여러분에게 갑자기 큰돈이 생겨서 내가 사랑하는 자녀가 갓 결혼해서 신방을 차릴 집을 아버지인 내가 직접 짓게 되었다고 생각해 보세요.

주춧돌 하나만 놓고도 기뻐하고 행복해 하겠죠?
기둥하나 세워놓고도 감격하구요. 벽돌 한 장을 쌓아놓고도 기뻐하며 행복해 할 거라구요.. 왜?

내 가장 사랑하는 내 아들 내 며느리가 들어갈 새집을 짓는 거니까...
여러분, 이게 바로 이 세상을 창조하며 느끼셨던 하나님 아버지의 행복이셨어요... 그리고 이 행복을 고스란히 그 자녀인 아담과 하와에게 부어주셔서 에덴동산 안에서 마음껏 그 행복을 누리게 하셨는데 이게 바로 에덴 동산 안에 넘쳐흘렀던 하나님의 행복, 토브와 샬롬이었습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사탄에게 그 소중한 행복을 다 빼앗기고 말았지요? 그리고 교활한 사탄이 바꿔치기한 거짓된 행복을 쫓아가게 된 거예요...
돈이 많아야 행복하다... 무조건 잡아라!
권력을 잡으면 행복해질 거야...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잡아!
인기를 누리면 행복해진다... 무조건 쫓아가라!
다 사탄이 가져다 준 거짓된 행복인데요. 문제는 이것을 다 가져도 토브와 샬롬은 찾아오지 않는 거예요...
그래서 예수를 믿는데 실망합니다. 염려하고 두려움에 절어삽니다. 거기다가 죄절하구요.
예수 믿었는데 자살까지 저지릅니다... 왜? 사탄이 말한 행복을 쫓아갔지만 그 행복은 찾아오지 않았기 때문이지요... 왜?
에수 믿었지만 사탄의 거짓된 행복을 쫓아 살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이것을 바라보시는 우리 하나님의 가슴이 얼마나 아프셨겠어요? 그 실망이 얼마나 크셨겠어요? 그래서 아담하와가 하나님의 행복을 송두리째 빼앗긴 그날부터 하나님은 모든 자존심 다 내려놓고 이 땅에 메시아가 오시기까지 물불을 가리지 않고 그 행복을 모조리 되찾아 우리에게 돌려주려 하셨던 것입니다.

그리고 마침내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셔서 십자가에 죽이시면서까지 우리에게 되찾아 주시려고 했던 것이 뭐예요?
구원이죠? 더 정확히 말하면 하나님이 에덴동산에서 우리에게 완벽하게 부어주셨던 토브와 샬롬, 하나님의 행복입니다.

그러면 여러분, 주님이 이것을 우리에게 주시려고 십자가에서까지 죽으셨다면 오늘 우리는 진정 이 행복을 누리며 감격하고 있어야 하잖아요?
그래서 우리 모두가 다 바울 사도처럼 이 행복을 누리면서 오늘도 기뻐하고 감사해야 하잖아요?

바울 사도를 다시 보세요... 감옥에서도 그가 뭐라고 편지를 썼어요? “기뻐하고 기뻐하라!” 외치잖아요?
그리고 바울은 지금 자신이 어디에 거하고 있는지 정확하게 말했습니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나 바울은...’
‘감옥 속에 있는 나 바울이 아니예요... 그는 분명히 감옥 속에 있었는데 그 감옥 안에서도 고난을 다 뛰어넘고도 남는 위대한 행복의 환경!
예수 그리스도, 우리 주님 안에 거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할렐루야!

그래서 행복했어요... 기뻐했어요... 감격했어요...
그래서 여러분도 저와 똑같이 이 행복을 누리세요! 예수 때문에 기뻐하세요! 라고 진실하게 부르짖었던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여러분, 예수 그리스도 안에 거하는 성도들은 지금 처해있는 환경이 감옥 속이라도 전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그리구요. 그것보다 더 악화된 환경이 찾아와도 얼마든지 기뻐하고 감격할 수 있는 것입니다.
바로 이 행복이 이루어지고 있는 곳이 하나님의 나라구요. 이곳이 우리의 교회인 줄 믿습니다.
교회는 행복의 공장인 거예요... 그런데 왜 교인들이 예수님 섬기다가 다 지쳐서 전우의 시체를 넘고 넘어 를 하고 있을까요?

여러분, 누가 뭐래도 오늘 우리는 이 세상이 주는 행복이 아닌 하나님이 주시는 이 행복을 오늘 우리는 누려야 하고 그것을 전혀 모르고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이 행복을 나눠주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것을 구체적으로 이루어야 하는 것이 바로 이 땅 위의 교회인 것입니다.
오늘 봉독한 마 10장의 제자 파송장을 보세요...
세상의 행복, 이 땅 위의 하나님의 나라를 이뤄야 할 교회가 구체적으로 해야 할 일들입니다.
한 번 7절부터 읽어볼까요?
가면서 전파하여 말하되 천국이 가까이 왔다 하고 병든 자를 고치며 죽은 자를 살리며 나병환자를 깨끗하게 하며 귀신을 쫓아내되 너희가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라

말씀을 선포하라는 전도와 나머지 네 개는 다 능력사역이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의 교회들은 어찌된 영문인지 말씀만 붙잡고 있고 초대교회의 이 능력은 다 잃어버리고 말았습니다...(제 박사 논문이 바로 그 이유를 밝혀낸 것인데요... 언젠가 기회가 되면 자세하게 들려드릴게요...)
장안의 바보시리즈를 아세요?
1. 청와대 2.몽고반점, 3.며느리의남편 4.포화속으로5.장롱교인
발음을 잘 해야 해요...
어쨌든 이렇게 능력이 다 증발된 것은 교회역사 속에서 사탄의 하수인들이 저지른 완전범죄였어요...
그래서 현대교회 안에서 능력은 씨가 말라버린 거예요..

그러면 여러분, 말씀을 선포하는 전도는 온전히 하고 있을까요?
부흥회를 인도하면서 1,000명이 모이는 교회에서 질문을 해봅니다... 한 해 동안... 2, 3 명만이 손을 들고 있어요...
교회의 본질을 잃어버린 것입니다...

오늘 임직 받으시는 장로님은 무엇보다도 복음으로 영혼을 건지는 전도자로 성공하신 모델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사냥개가 할 일이 뭐에요? 사냥이죠... 그런데 사냥개가 사냥을 못하면 갈 곳이 한 곳 밖에 없어요... 어디죠? 가마솥이죠...
저는 이걸 생각할 때마다 30년 40년을 믿어도 전도 한 명 제대로 하지 못하는 우리들을 우리 주님이 가마솥에 넣고 삶아 드시지 않은 게 얼마나 감사한지요...

오늘 임직하시는 장로님, 또 하나 붙드실 것은,
믿음으로 성경에 기록된 기적과 능력은 다 담대하게 행하시는 완벽한 모델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예를 들어 죽은 자를 살리며.... 미국 교회 간호사 노처녀...

성경의 기록된 말씀은 반드시 다 그대로 믿으시고 행하시기를 축원합랍니다.
그리구요... 종에게는 없는 게 세 가지가 있습니다.

1. 내 것이 없습니다...
2. 내 뜻이 없어요...
3. 내 영광이 없습니다... 오직 주께 영광! 할렐루야!

오늘 쉽지 않은 일을 맡으십니다... 사역으로 맡으면 일하다가 탈진하실 거예요...
주님을 위해 일하려 하지 마세요... 일하다가 쓰러집니다... 탈진합니다... 행복이 다 날아갑니다..
그저 매 순간 순간 우리 주님과 동행만 하시기를 축원합니다...
그러면 날마다 행복하실 것이구요... 기쁨이 넘칠 것이구요... 어떤 어려운 일을 당해도 그 행복을 절대로 빼앗기지 않을 것입니다...

신 33:29) 이스라엘이여 너는 행복한 사람이로다 여호와의 구원을 너 같이 얻은 백성이 누구냐 그는 너를 돕는 방패시요 네 영광의 칼이시로다 네 대적이 네게 복종하리니 네가 그들의 높은 곳을 밟으리로다

우리의 신분을 하나님이 정확하게 뭐라고 말씀하셨죠?
너는 행복자로다! 할렐루야!
이것이 저와 여러분, 우리의 이름이며 신분입니다... 우리는 이 행복을 완벽하게 되찾아 누려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가는 곳에서 하나님의 나라가 세워져야 합니다. 본질을 회복하는 교회와 성도가 되어야 합니다!
그렇게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이제 말씀을 마치면서 글을 하나를 읽어드립니다(반주를조용히)

한 달팽이가 있었습니다.

바로 그날 아침,
노아의 방주로 다 모이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하늘이 노랗게 보이던 달팽이가 있었습니다.
언제까지 갈 수 있을는지,
생명이 다하기 전에 갈 수는 있을는지,
그것도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그냥 기고 기었습니다.

해가 지면 어둠 속을,
이슬이 내리면 이슬 속을,
며칠이고 비가 오면 물바다 속을 끝없이 마냥 기었습니다.
속살이 타들어 가는 땡볕 속에서도,
가시밭 같은 모래 웅덩이에서도,
그냥 기고 또 기었습니다.

한바탕 바람을 일으키며 개미떼가 지난 지도 몇 날이 되었고
서로 위로하며 함께 기던 지렁이도 벌써 저만치 까맣게 멀어져 갔습니다.
그러나 누구도 원망하지 않았습니다.
불평도 하지 않았습니다.
등허리에 지고 있는 무거운 집채도,
여려터진 느린 발도, 그냥 참아낼 만 했습니다.
단지 하나, 기다리다 지치신 하나님께서
'달팽이는 끝내 오지 않는가 보다' 서운함을 감추시며 방주 문을 닫으실까?
그것만 생각하면 가슴이 미어졌습니다.

그때 달팽이의 귀에 소리가 들려옵니다.
“하나님은 네가 올 때까지 방주 문을 닫지 않으신단다.
그러나 거기까지는 네가 가야 해...
그리고 지금 너 혼자 가는 게 아니야...
내가 네 옆에 지금 함께 가고 있거든...
너는 지금 이 시간이 너무 행복한 거야....” 할렐루야!

성령님의 소리였습니다.
그래서 그렇게 끝까지 끝까지 기어가
마침내 방주에 이른, 한 행복한 달팽이가 있었습니다.

여러분, 오늘 임직하시는 장로님을 비롯한 기쁜소식 교회 모든 지체 여러분들은 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에덴동산의 토브와 샬롬!
이 행복을 날마다 누리며 사시는 행복한 하나님나라 자녀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