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자신은 광야로 들어가 하룻길쯤 가서 한 로뎀 나무 아래에
앉아서 자기가 죽기를 원하여 이르되 여호와여 넉넉하오니 지금 내 생명을 거두시옵소서 나는 내 조상들보다 낫지 못하니이다 하고 로뎀 나무 아래에
누워 자더니 천사가 그를 어루만지며 그에게 이르되 일어나서 먹으라 하는지라 본즉 머리맡에 숯불에 구운 떡과 한 병 물이 있더라 이에 먹고 마시고
다시 누웠더니 여호와의 천사가 또 다시 와서 어루만지며 이르되 일어나 먹으라 네가 갈 길을 다 가지 못할까 하노라 하는지라 이에 일어나 먹고
마시고 그 음식물의 힘을 의지하여 사십 주 사십 야를 가서 하나님의 산 호렙에 이르니라
오늘도 이렇게 인사하세요 최고로 멋지신
분, 존경하며 사랑합니다! 주님 곁에 꼭 붙어 계세요!
어느 선교사의 아내가 선교지에서 사역을 하던 중에 갑자기 고열과 함께
쓰러져 인사불성이 되었습니다. 말라리아로 3주 동안 네 번이나 입원하고 퇴원하기를 반복했는데 네 번째 입원 때는 상태가 너무 위중해서 어떤
병원에서는 받아주지도 않았고 선교지에서 가장 의료진이 좋다는 다른 한 병원에서는 모든 투약을 했지만 심장과 머리의 열이 떨어지지 않자 의사는
치료를 포기하면서 말라리아의 위력이 이렇다는 식의 선언으로 치료를 끝내려고 했습니다. 아내는 ‘걱정하지 말고 전폭적으로 주님을 신뢰하고
기도하자’ 했지만 남편은 한 마디도 기도를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 와중에 긴급히 연락이 닿은 한국의 기도 동역자 일곱 분이 돌아가며
국제전화로 기도를 해주었고 또 선교 현지의 동역자들이 금식 기도까지 하면서 함께 격려해주었습니다. 기도의 응답으로 선교사의 아내는
기적같이 살아났구요. 그 후에도 후유증으로 얼마간 고통을 받았지만 죽음의 골짜기에서 다시 살아 일어나는, 다시 태어나는 인생에서의 가장 큰
기쁨을 맛보게 되었습니다.
여러분, 믿음을 가진 성도들도 절망적인 상태에 이를 수 있다는 것을 아시지요? 아주 영성이 뛰어난
교인들도 어떤 어려운 사태에 직면하면 모든 것을 다 포기하고 심지어 자기 생명을 던져버리려는 자리까지 나갈 수가 있습니다.
지나간
세기의 위대한 성자라고 일컬어지던 존 조웨트라는 분의 자전적 전기에 보면, 이런 고백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여러분 나의 삶에 기복이 없을
거라고 생각할지 모릅니다. 그리고 여러분은 내가 늘 기쁨을 잃어버리지 않고 승리의 삶을 살며 또 영적으로 계속 성숙해 가는 삶을 살 것이라고
생각할지 모릅니다. 그러나 천만의 말씀입니다. 때때로 나는 매사에 지쳐있는 나를 발견하구요. 마음 깊이 더럽혀져 있는 나 자신을 보고 절망적인
상태가 돼버린 일이 한두 번이 아닙니다.”
여러분, 또 기독교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설교가라고 일컬어지던 스펄전 목사님도 설교 중에
이런 고백을 한 적이 있습니다. “나는 때때로 너무 깊은 절망과 두려움 속에 빠지곤 합니다. 나는 제발 여러분만은 나와 같은 이런 극한
상태에 처하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그런데 바울 사도도 거의 동일한 고백을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고후1:8-10)
형제들아 우리가 아시아에서 당한 환난을 너희가 모르기를 원하지 아니하노니 힘에 겹도록 심한 고난을 당하여 살 소망까지 끊어지고 우리는 우리
자신이 사형 선고를 받은 줄 알았으니 이는 우리로 자기를 의지하지 말고 오직 죽은 자를 다시 살리시는 하나님만 의지하게 하심이라 그가 이같이 큰
사망에서 우리를 건지셨고 또 건지실 것이며 이 후에도 건지시기를 그에게 바라노라
여러분, 여기 이 환난이란 단어는 극심한 고통이
가해져서 아주 짓눌려진 상태를 의미하는 단어구요. 바울은 나에게서 살 소망까지 끊어졌다고 말했습니다. “살 소망까지 끊어지고 나는
나 자신이 사형 선고를 받은 정도였다......” 인생이 완전히 끝났다고 생각했다는 이야기 아닙니까? 도대체 왜 위대한 사도인데도
이런 일이 일어났습니까?
여러분,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인데 왜 낙심합니까? 열심히 일했는데도 돌아 온 것이 기대했던 것이
아니었을 때 우리는 낙심하지요......
또 누가 절망을 크게 합니까? 건성건성 살아 온 사람들은 절망해도 크게 절망하지
않아요. 열심히 일해 온 사람들이 무너질 때는 크게 절망합니다.
엘리야를 보세요. 그렇게 큰 승리를 거뒀잖아요? 죽음
같은 3년 반의 가뭄 끝에 큰 비가 쏟아지도록 기도하고 기적을 일으켰잖아요? 위대한 사역을 한 것입니다. 남들은 흉내도 내지 못할
사역입니다. 그런데 그가 어떻게 되었습니까? 돌아 온 게 뭐였어요?
절망이었구요. 두려움과 공포였구요. 처절한
패배감과 원망이었어요.
이세벨이 선언했습니다. “내일 저녁에는 네가 시체가 되어 이 자리에 뒹굴 것이다!”
얼마나 기가 막히 일입니까? 하나님이 원망되는 순간이지요...... 위대한 선지자 엘리야도 힘을 잃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위대한 하나님의 종이 두려움과 공포로 주저앉고 말았습니다.
여러분,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열심히 일했는데 돌아
온 것이 기업의 부도였어요... 기업의 도산이었어요... 죽을 둥 살 둥 모르고 일만 했는데, 암병이라니요?
우울증이라니요? 그리고 불치의 병에 걸렸다니요? 이럴 때 절망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이 위대한
선지자는 일하다가 지쳐버렸습니다. 왜 지쳐버렸습니까?
나 혼자라는 생각 때문입니다. 나 혼자라는 생각이 결국 큰 실망을 가져오게
했습니다. 왕상 19:10) 그가 대답하되 내가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께 열심이 유별하오니 이는 이스라엘 자손이 주의 언약을 버리고 주의
제단을 헐며 칼로 주의 선지자들을 죽였음이오며 오직 나만 남았거늘 그들이 내 생명을 찾아 빼앗으려 하나이다
“하나님, 이 땅에
진실한 자는 오직 나만 혼자 남았습니다!”
여러분, 얼마나 교만한 고백입니까? 또 얼마나 어리석은 고백입니까 오늘
우리세대들도 무너지고 자살까지 저지르는 이유는 나 혼자라는 착각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 뭐라고 하셨어요? 왕상 19:18)
그러나 내가 이스라엘 가운데에 칠천 명을 남기리니 다 바알에게 무릎을 꿇지 아니하고 다 바알에게 입맞추지 아니한 자니라
여러분,
착각하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너 말고도 진실한 일군들이 이 땅 위에 수없이 많이 있다. 그러니 너는 결코 너 혼자가 아니야....”
여러분, 주님을 보지 못 하고, 천사들을 보지 못할 때 우리는 나 혼자뿐이라는 망령에 시달립니다. 사탄의 거짓된 소리에
무어집니다.
여러분! 우리가 어떤 환경에 처하든지 우리는 결코 혼자가 아닙니다. “두려워 말라 놀라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하리라 내가 너를 도와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 손으로 너를 붙들리라 네 이름을 내 손바닥에 새겨놓았다!”
할렐루야!
아프리카의 콩고에서 일하던 스티븐슨 선교사의 수기 가운데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스티븐스는 콩고의 정글 한복판에
조그마한 오두막집을 짓고 살면서 지나가던 사람들에게 전도를 했는데 천둥 번개를 동반한 폭풍우가 몰아치던 어느 날, 뜻밖에도 백인 청년 두
사람이 이 선교사의 오두막집을 찾아왔습니다. 비바람 속에서 길을 잃어버린 것입니다. 선교사의 오두막집 문을 두드리며 이렇게 말했어요.
“저희들은 진스 강을 찾아가야 합니다. 그런데 그 강으로 가는 길을 도무지 알 수가 없습니다. 그 길을 가르쳐 주세요”
“유감스럽게도, 이 정글에는 길이 없습니다.” “그럼 어떻게 가야한단 말입니까?” 이때 스티븐슨 선교사가 빙그레 웃으며
대답했습니다. “방법은 하나밖에 없지요. 제가 직접 당신들을 데리고 가는 것뿐이죠......” 그리고 이 선교사는 청년 두 사람을
데리고 가면서 나무와 각종 식물로 뒤엉킨 복잡한 정글 속에서 저들의 인생을 구원해내하는 복음을 전했다고 합니다.
여러분, 때때로
우리도 길이 보이지 않는 인생의 뒤얽힌 정글 속에서 종종 길을 잃어버리잖아요? 그리고 갈 길을 알지 못할 때가
많잖아요?
그때는 어김없이 공포와 불안이 우리 마음을 지배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아갈 길 때문에 고민하지 마세요.
왜요?
길 되시고 내가 나갈 모든 길을 아시는 그분이 내 곁에 계시잖아요? 문제해결의 종결자이신 바로 그 한 분, 내 문제의
확실한 열쇠를 가지신 그 한 분이 오늘도 내손을 꼭 붙잡고 인도하고 계십니다. 그래서 오늘도 나는 인생의 수다한 결정의 길목 앞에서
방황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분이 나의 끝날까지 나와 함께 걸어가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오늘도 우리 하나님은 낙심한 자,
지치고 넘어져 있는 자녀에게 무엇을 행하십니까? 새 힘을 주시는 하나님 --> 결국은 사명을 향해 가게 하십니다.
왕상
19:4-8) 자기 자신은 광야로 들어가 하룻길쯤 가서 한 로뎀 나무 아래에 앉아서 자기가 죽기를 원하여 이르되 여호와여 넉넉하오니 지금 내
생명을 거두시옵소서 나는 내 조상들보다 낫지 못하니이다 하고 로뎀 나무 아래에 누워 자더니 천사가 그를 어루만지며 그에게 이르되 일어나서 먹으라
하는지라 본즉 머리맡에 숯불에 구운 떡과 한 병 물이 있더라 이에 먹고 마시고 다시 누웠더니 여호와의 천사가 또 다시 와서 어루만지며 이르되
일어나 먹으라 네가 갈 길을 다 가지 못할까 하노라 하는지라 이에 일어나 먹고 마시고 그 음식물의 힘을 의지하여 사십 주 사십 야를 가서
하나님의 산 호렙에 이르니라
우리를 위로하고 격려하셔서 결국 넘어진 자리에서 일으켜 주시는 하나님, 이 하나님은 오늘도
우리를 위로하시는 하나님이신 줄 믿습니다.
고후 1:3-4) 찬송하리로다 그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이시요 자비의
아버지시요 모든 위로의 하나님이시며 우리의 모든 환난 중에서 우리를 위로하사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께 받는 위로로써 모든 환난 중에 있는 자들을
능히 위로하게 하시는 이시로다
사 51:12-15) 이르시되 너희를 위로하는 자는 나 곧 나이니라 너는 어떠한 자이기에 죽을
사람을 두려워하며 풀 같이 될 사람의 아들을 두려워하느냐 하늘을 펴고 땅의 기초를 정하고 너를 지은 자 여호와를 어찌하여 잊어버렸느냐 너를
멸하려고 준비하는 저 학대자의 분노를 어찌하여 항상 종일 두려워하느냐 학대자의 분노가 어디 있느냐 결박된 포로가 속히 놓일 것이니 죽지도 아니할
것이요 구덩이로 내려가지도 아니할 것이며 그의 양식이 부족하지도 아니하리라 나는 네 하나님 여호와라 바다를 휘저어서 그 물결을 뒤흔들게 하는
자이니 그의 이름은 만군의 여호와니라
여러분, 어쩌면 성도들의 절망은 불신자들의 절망보다도 사실은 더 딱합니다. 왜냐하면
성도들이 이런 절망적 상태에 도달하게 될 때에는 하나님에 대한 회의와 원망을 동반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어찌하여 나에게 이토록 말할 수
없는 극한 고난을 주십니까?”
그러나 분명한 사실이 있습니다. 진실한 그리스도인들은 이런 절망적 상태에 빠지긴 하지만 삶을
포기해 버리지는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 사실은 성경을 통해서, 과거의 역사를 통해서, 주변 사람들을 통해서 우리는 얼마든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교우 여러분, 진실한 그리스도인들은 결국 절망을 넘어서서 희망을 붙잡습니다. 그래서 마침내는 절망을 극복한 위대한
승리자가 되는 줄 우리는 믿습니다. 여러분, 그러면 무엇이 우리로 하여금 이 극한 절망을 넘어서서 희망을 갖게 할까요? 우리의 삶이
절망의 계곡을 지날 때, 우리로 하여금 이 절망을 넘어서게 하는 소망의 비밀은 도대체 무엇입니까?
그것은 바로 살아계신
나의 하나님! 위로의 하나님을 발견하는 것, 내 삶이 절망의 골짜기를 헤맬 때, 우리는 그 속에서 우리를 강력하게
위로하시는 하나님을 발견해야 합니다.
구약의 호세아서를 읽어 보세요. 호세아의 아내가 한 번도 아니고 두 번씩이나 남편을 배반하고
다른 사람과 바람이 났잖아요? 이것처럼 남자의 자존심을 건드리는 사건이 또 어디에 있겠습니까? 그것은 남자들에게 완전한 절망을 안겨 주는
사건입니다. 그는 자신도 무너지고 주변의 사람들에게 조롱거리가 되어 버렸습니다. 삶 속에서 희망이라곤 전혀 찾아볼 수 없는 막다른 절망의
자리에 서게 된 호세아, 그에게 하나님께서 다가오십니다. 그리고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내가 네 연인이 되어 주마.....”
할렐루야!
이 말씀을 듣고 호세아는 하나님을 신뢰하는 믿음으로 그 가정의 말할 수 없는 불행과 역경을 딛고 일어서지 않습니까?
그리고 문제를 저지른 아내를 다시 받아들이고 품을 수 있는 자로 치유되고 회복되었습니다. 오늘도 하나님의 위로를 받고 있는 자는
아픔을 준 어떤 사람도 사랑하고 용서할 수 있는 줄 믿습니다.
여러분, 우리 주님은 나 때문에 십자가 위에서 최악의 고난을 경험하신
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분이 위로 하시지 못할 사람은 없습니다. 그분은 십자가의 고난을 통해서 완전하신 우리의 위로자, 구원자가
되셨습니다.
여러분, 내 삶의 고난과 눈물을 이해하시며 오늘도 나를 위로하기 위해 다가오시는 나의 위로자, 그분이 오늘도 그
고난을 통해 나를 가까이 부르고 계시지 않습니까? 그 구원자가 되시는 주님을 오늘도 내가 확실히 붙잡고 있습니까? 그분 곁에 내가
가까이 붙어 있습니까?
여러분! 우리에게는 아직도 하늘이 열려있습니다. 아직도 열려 있는 하늘, 아직도 부를 수 있는
나의 하나님, 아직도 신뢰할 수 있는 나의 하나님, 내가 부르면 응답하시는 나의 하나님, 그리고 마침내 이 땅까지 손을 뻗어
나를 일으켜주시고 승리하게 하시는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이 살아계심을 인하여 오늘도 하나님께 감사하시기 바랍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 성도들에게 환난은, 하나님이 나를 가까이 부르고 계신 축복의 시간이며, 내가 하나님을 다시 발견할 수 있는 축복의
기회이며, 하나님을 다시 한 번 강력하게 붙드는 축복의 기회이며, 하나님의 위로를 체험할 수 있는 축복의 기회인 줄
믿습니다. 여러분, 하나님이 왜 지금도 나의 고난의 상황을 나에게서 면제시켜 주시지 않는지 묻지 마십시오. 그것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사실은, 살 소망조차 끊어지는 고난의 막다른 골목에서도 하나님은 우리에게 다가오시며 우리를 위로하심으로 우리로 그 고난에서 다시
일어나 위대하신 하나님을 찬양하게 만들어 주신다는 것입니다. 할렐루야! 오늘 이 하나님을 다시 붙드시기를 축원합니다.
이
찬양의 가사를 한 번 읽어볼까요?
왜 나만 겪는 고난이냐고 슬퍼하지 마세요 고난의 뒤편에 있는 주님이 주실 축복 미리
보면서 감사하세요 왜 이런 슬픔 찾아왔는지 원망하지 마세요 당신이 잃은 것보다 주님께 받은 은혜 더욱 많음에
감사하세요
너무 견디기 힘든 지금 이 시간에도 주님이 일하고 계시잖아요 남들은 지쳐 앉아 있을지라도 당신만은
일어서세요
힘을 내세요 힘을 내세요 주님이 손잡고 계시잖아요 주님이 나와 함께 함을 믿는다면 어떤 고난도 견딜 수
있잖아요 주님이 나와 함께 함을 믿는다면 어떤 역경도 이길 수 있잖아요 이제 같이 찬양하겠습니다>
“하나님.
오늘 내게 닥쳐와 있는 어둠과 고난에도 불구하고 저는 절대로 실망하거나 낙심하지 않겠습니다. 오히려 당신을 붙들고 승리하는 자가 될
것입니다. 나를 일으켜 주시옵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