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경험하고 있습니까? - 최성욱 (2011-11-12)

출3:7-10 하나님을 경험하고 있습니까? 111113주일낮예배

출 3:7)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내가 애굽에 있는 내 백성의 고통을 분명히 보고 그들이 그들의 감독자로 말미암아 부르짖음을 듣고 그 근심을 알고
출 3:8) 내가 내려가서 그들을 애굽인의 손에서 건져내고 그들을 그 땅에서 인도하여 아름답고 광대한 땅, 젖과 꿀이 흐르는 땅 곧 가나안 족속, 헷 족속, 아모리 족속, 브리스 족속, 히위 족속, 여부스 족속의 지방에 데려가려 하노라
출 3:9) 이제 가라 이스라엘 자손의 부르짖음이 내게 달하고 애굽 사람이 그들을 괴롭히는 학대도 내가 보았으니
출 3:10) 이제 내가 너를 바로에게 보내어 너에게 내 백성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게 하리라

오늘도 이렇게 인사합니다.
최고로 멋지신 분, 존경하며 사랑합니다!
하나님을 경험하세요!

이집트 선교사의 말을 들어보니까 이집트인들의 큰 문제 중의 하나는 숙명론이라고 합니다. 이집트 사회 속에서 흔하게 유행하는 말로 ‘인샬라’ 라는 것이 있는데, 이 말의 의미는 ‘알라의 뜻이다’ 라는 말이라고 합니다.

‘알라, 즉 자기들이 믿는 하나님의 뜻이라면...’ ‘인샬라’ 이말 자체는 굉장히 신실한 신앙을 반영하는 것 같지만 그런데 실제로 이 말을 쓸 때는 꼭 해야 할 일인데 하지 않으면서 둘러대는 핑계로 사용한다는 게 문제입니다.

짐승들과 한 우리에서 똥 냄새 맡으면서 짐승처럼 살아가면서도 ‘인샬라’ 그 가난한 생활이 ‘자기가 믿는 하나님의 뜻’이라는 겁니다.
그러니까 가난을 퇴치하기 위해서 몸부림치며 일하는 것은 하나님의 뜻을 어기는 것이니 그럴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것만이 아닙니다. 약속 시간보다 서너 시간 늦게 나오면서도 ‘인샬라’ 하나님의 뜻이라는 거구요.
돈을 빌려다 쓰고 갚지 않으면서 ‘인샬라’ 그것이 자기들의 하나님의 뜻이라는 것입니다.

여러분, 자기 옹색할 때 아무데다 갖다 붙이라고 주신 것이 하나님의 뜻일까요?

어느 신학생이 등록금이 없어서 빈 봉투를 하나 들고 기도원에 올라갔고 기도를 이렇게 했습니다.
“하나님! 제가 기도하고 있는 동안에 만일 하나님께서 이 빈 봉투에 등록금을 채워주시면 제가 신학 공부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니까 계속할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하나님의 뜻이 아닌 줄 알고 신학을 포기하겠습니다. 그러니 알아서 하세요.”
이렇게 일방적인 기도를 해놓고 기다렸습니다.
여러분, 응답되었을까요?
일주일 동안 기다려도 하나님의 신비한 손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올라갈 때의 빈 봉투를 내려올 때도 그대로 들고 내려왔고 결국 하나님의 뜻이 아니라고 신학공부를 그만둬 버렸답니다.
여러분! 하나님의 능력이 부족해서였을까요? 아니면 하나님의 뜻이 정말 신학을 그만두라는 것이었을까요?
여러분, 과연 이 사람의 문제가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뜻을 기다리기 전에 자신의 뜻을 먼저 주장했습니다. 하나님의 뜻에 자신을 순종하려고 한 것이 아니라, 내 주장에 하나님이 따라오시라고 고집을 부린 것입니다.
이것은 대단한 믿음인 것 같아도 사실은 믿음이 아니죠? 이런 기도는 기도가 아닌 것입니다.

기도는 먼저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물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 하나님의 뜻에 따르는 순종을 할 때 응답이 나타나고 기적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이런 기도는 기적을 일으키는 줄 믿습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은 불꽃 가운데서 모세를 부르신 하나님이 모세에게 자신의 뜻을 보여주시는 말씀입니다.
잘 보세요.

1. 하나님은 우리의 질고를 아시는 분입니다.

출 3:7)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내가 애굽에 있는 내 백성의 고통을 분명히 보고 그들이 그들의 감독자로 말미암아 부르짖음을 듣고 그 근심을 알고

출 3:9) 이제 가라 이스라엘 자손의 부르짖음이 내게 달하고 애굽 사람이 그들을 괴롭히는 학대도 내가 보았으니

보세요. 하나님은 우리의 아픔을 외면하시는 분이 아닙니다. 모른척 눈을 돌리고 방관하는 분이 아닙니다.

보고, 듣고, 알고...
이 동사 세 개가 바로 우리의 아픔과 시련에 대한 하나님의 반응입니다.
여러분, 하나님은 오늘도 나의 아픔과 시련과 고난을 직접 보고 계시고, 듣고 계시고, 알고 계시는 분인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분은 또 끝까지 침묵만 하고 계신 분도 아닙니다.
그래서

2. 하나님은 우리의 질고로부터 우리를 직접 건져 내 주십니다.

건지시는 주체가 바로 하나님이십니다. 똑바로 보세요. 출애굽기의 주인공은 모세가 아니고 여호와 하나님이십니다.

출 3:8) 내가 내려가서 그들을 애굽인의 손에서 건져내고 그들을 그 땅에서 인도하여 아름답고 광대한 땅, 젖과 꿀이 흐르는 땅 곧 가나안 족속, 헷 족속, 아모리 족속, 브리스 족속, 히위 족속, 여부스 족속의 지방에 데려가려 하노라

내가 내려가서.... 건져내고...
여러분, 이런 부분에다 밑줄을 그으세요.
직접 친히 나의 어려움의 현장까지 찾아 내려오시는 하나님, 그래서 마침내 나를 그 어려움으로부터 건져 내 주시는 하나님,
이 하나님께서 오늘 여러분에게도 똑같은 모습으로 찾아와 주시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지금 바로 이 아버지를 이 예배 속에서 만나고 있는 것입니다. 그 구원의 손길을 확실히 붙드시기를 축원합니다.

3. 그 건져내시는 일에 하나님의 백성을 불러 사용하십니다.

출 3:10) 이제 내가 너를 바로에게 보내어 너에게 내 백성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게 하리라

내가 너를 바로에게 보내어...
모세는 하나님 앞에 붙들려 나왔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일군으로 쓰였습니다.
하나님은 사람을 부르시고 그를 들어 하나님의 일을 행하십니다.
여러분! 바로 여기 이 일에 쓰이는 사람이 하나님을 경험하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은 무슨 일을 하시려 할 때 그 일을 해야 할 사람을 자신이 계신 곳으로 이끌어 내십니다.
광야에서 40년을 썩을 대로 썩은 모세를 하나님이 떨기나무 불꽃 앞으로 불러 세우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하시고자 하는 일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잘 보세요. 하나님이 그 일을 해야 할 사람에게 자신의 뜻을 분명하게 보여 주고 계신 것입니다.
암 3:7) 주 여호와께서는 자기의 비밀을 그 종 선지자들에게 보이지 아니하시고는 결코 행하심이 없으시리라

여러분, 이 말씀에 어떤 의심도 없기를 바랍니다. 이것을 믿는 사람들은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일에 최선을 다하게 됩니다.
어떤 싸인도 주시지 않으면 움직이지 않는 사람이 됩니다. 미련한 것 같아도 이것은 우리 신앙생활에 대단히 중요한 것입니다.
이스라엘을 하나님께서 어떻게 훈련시키셨습니까?

구름기둥이 움직이기 전에는 자기들 마음대로 먼저 움직이지 못하게 하셨습니다. 자기 마음대로 움직이는 그것은 곧 죽음이라는 것을 실물로 가르치셨습니다. 그것을 광야 40년 동안 철저하게 훈련시키셨습니다.

오늘 정말 하나님의 뜻도 모르면서 덤벙덤벙, 되는대로 살아가는 우리가 진정 경성해야 할 중요한 찔림입니다.

교우 여러분, 바로 이렇게 하나님이 자신의 뜻을 보여주시는 그때가 어떤 때일까요?

우리가 하나님께 반응을 해야 할 중요한 시간인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일군으로 쓰임 받느냐 아니면 하나님의 일과는 무관한 세상의 사람이 되느냐? 중요한 기로에 서게 될 바로 그때, 우리는 순종이라는 결단을 통해 하나님의 일군으로 쓰임을 받습니다.
이것은 예나 지금이나 조금도 변함없는 하나님께서 일하시는 방법입니다.

성경에 나오는 하나님이 쓰신 사람들, 하나님을 경험한 사람들의 공통적인 점 세 가지가 있습니다.

1. 하나님이 말씀하셨을 때 저들은 자신을 향해 말씀하시는 분이 하나님이신 것을 알았습니다.

2. 저들은 또한 하나님께서 자신을 향해 무슨 말씀을 하시는지 알아들었습니다.

여러분, 알아듣지 못하는 사람을 뭐라고 하지요?
벽창호!
그런데 영적인 벽창호들이 많습니다. 하나님은 계속해서 말씀하고 계신데 한 마디도 듣지 못하는 사람들, 영적인 벽창호지요.
그래서 영적인 채널을 하나님께 정확히 맞춰야 합니다.
그분의 음성 듣기를 훈련해야 합니다.
무슨 뜻인지 분별하는 능력이 자라나야 합니다.
그리고 긴가 민가 모를 때는 기다려야 합니다.
하나님을 예민하게 경험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모두 다 하나님께 질문을 많이 하는 사람들이었다는 것입니다.
무작정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계속해서 그분의 뜻을 알게 될 때까지 질문의 기도를 계속 해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 지금 제가 무엇을 해야 합니까?”
그리고 기다려야 합니다.
“하나님 오늘 아무 아무개를 만나는데 무슨 말부터 하기를 원하십니까?” 그리고 기다려야 해요.

또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 어려움을 당할 때 어떻게 기도해야 할까요?
이런 기도를 드릴 수 있습니다.
“하나님 이 사람이 계속 열 받게 하는데 제가 어떻게 하는 것이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지 않겠습니까?”
이렇게 기도해야 합니다. 이런 기도들은 하나님을 경험하는데 지름길이 되는 기도인 것입니다.

3. 저들은 하나님의 부르심 앞에서 갈등을 했지만 결국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으로 반응을 했습니다.
그런데 그 순종이 있기까지는 많은 갈등을 겪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우리의 모습이기도 합니다.

모세를 보십시오. 수많은 핑계를 대면서 어떡하든지 그 길을 피해보려 했습니다. 무슨 핑계를 댔는지 한 번 살펴볼까요?
출 3:11) 모세가 하나님께 아뢰되 내가 누구이기에 바로에게 가며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리이까

내가 무슨 증거가 있어야 가지 않겠습니까? 그 일과 나는 아무 상관이 없는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뭐라고 하셨습니까?
출 3:12) 하나님이 이르시되 내가 반드시 너와 함께 있으리라 네가 그 백성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낸 후에 너희가 이 산에서 하나님을 섬기리니 이것이 내가 너를 보낸 증거니라

“내가 너와 정녕 함께 있겠다. 이것이 가장 확실한 증거니라.”
그러자 모세가 또 핑계를 댑니다.
출 3:13) 모세가 하나님께 아뢰되 내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가서 이르기를 너희의 조상의 하나님이 나를 너희에게 보내셨다 하면 그들이 내게 묻기를 그의 이름이 무엇이냐 하리니 내가 무엇이라고 그들에게 말하리이까

그러자 하나님이 자신의 이름을 서슴없이 가르쳐주십니다.
출 3:14) 하나님이 모세에게 이르시되 나는 스스로 있는 자이니라 또 이르시되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같이 이르기를 스스로 있는 자가 나를 너희에게 보내셨다 하라

그랬더니 모세가 또 다른 핑계를 끄집어냅니다.
출 4:1) 모세가 대답하여 이르되 그러나 그들이 나를 믿지 아니하며 내 말을 듣지 아니하고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네게 나타나지 아니하셨다 하리이다

그래도 하나님은 끈질기게 모세를 설득하십니다.
출 4:2-4)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네 손에 있는 것이 무엇이냐 그가 이르되 지팡이니이다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그것을 땅에 던지라 하시매 곧 땅에 던지니 그것이 뱀이 된지라 모세가 뱀 앞에서 피하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네 손을 내밀어 그 꼬리를 잡으라 그가 손을 내밀어 그것을 잡으니 그의 손에서 지팡이가 된지라

놀라운 기적이 자신의 손을 통해 나타났습니다. 그런데도 모세는 아직도 거부할 의사만 드러냅니다.
출 4:10) 모세가 여호와께 아뢰되 오 주여 나는 본래 말을 잘 하지 못하는 자니이다 주께서 주의 종에게 명령하신 후에도 역시 그러하니 나는 입이 뻣뻣하고 혀가 둔한 자니이다

“나는 말이 둔해 못가겠습니다.”
결국 뭐예요? 안 가겠다는 것입니다.
못 가겠다는 것입니다.
그래도 하나님은 벽창호 같은 그를 이해시키기 위해 무던히 애를 쓰세요.
출 4:11-12)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누가 사람의 입을 지었느냐 누가 말 못 하는 자나 못 듣는 자나 눈 밝은 자나 맹인이 되게 하였느냐 나 여호와가 아니냐 이제 가라 내가 네 입과 함께 있어서 할 말을 가르치리라

이제 완전히 할 말을 잃은 모세였지만 한 번 더 하나님의 뜻에 순종을 거부합니다.
출 4:13) 모세가 이르되 오 주여 보낼 만한 자를 보내소서

그러자 이번엔 하나님이 진노하십니다. 노를 발하십니다.
그래도 감사한 것은 모세를 쳐 죽이려는 분노가 아니라 아직도 받아들이지 못하는 모세의 불신을 향해 분노하시는 것입니다.
여전히 하나님은 모세를 쓰시려는 일을 포기하지 않고 계셨던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은총입니다. 다시 한 번 그를 설득하십니다.
출 4:14-16) 여호와께서 모세를 향하여 노하여 이르시되 레위 사람 네 형 아론이 있지 아니하냐 그가 말 잘 하는 것을 내가 아노라 그가 너를 만나러 나오나니 그가 너를 볼 때에 그의 마음에 기쁨이 있을 것이라 너는 그에게 말하고 그의 입에 할 말을 주라 내가 네 입과 그의 입에 함께 있어서 너희들이 행할 일을 가르치리라 그가 너를 대신하여 백성에게 말할 것이니 그는 네 입을 대신할 것이요 너는 그에게 하나님 같이 되리라

끝없는 핑계와 옹색한 변명의 연속이었습니다.

어떤 부부가 친구를 방문하기 위해 어느 날 아침 집을 나섰습니다. 부인은 조그만 보따리 하나를 들고 갔는데, 집을 나선지 얼마 안 되어 갑자기 자기가 건너야만 하는 매우 오래 되고 낡은 다리를 생각해내고는 그것에 대해 걱정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다리 어떻게 건너지? 나는 결코 그 다리를 무사히 건너지 못할 것 같아요. 그렇지만 그 다리 말고는 다른 방법으로는 그 강을 건널 수가 없으니 큰일났네요.”
그러자 남편도 “아, 깜빡 잊고 있었군! 그 다리는 정말 위험한 곳인데, 만일 다리가 부서져서 우리들이 물에 빠져 죽게 되면 어떻게 하지?” 걱정을 했고 부인도 이제는 걱정이 아주 구체적으로 변합니다.
“만일 당신이 썩은 널판지를 밟고 떨어져서 다리가 부러졌다고 해봐요. 그러면 나와 애들은 어떻게 되는 거지요?” 그러자 남편도
“몰라, 우리 중에 누가 어떻게 될지 몰라. 그러나 그렇게 되면 나는 일을 할 수 없게 될 것이고 우리 가족은 굶어 죽을 수도 있어”
그들은 계속해서 걱정을 하고, 애를 태우며, 불길한 것들만 골라서 생각하면서 마침내 그 다리에 도착했습니다. 이 두 사람이 그 다리를 무사히 건넜을까요? 대답해 보세요
놀라운 일이 그들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 강에는 새 돌다리가 놓여있었습니다. 아주 넓고 견고한 돌다리가 새로 건축돼 있었어요.
무사히 안전하게 그 다리를 건너면서 이 부부는 부질없는 걱정을 한 것을 후회하게 되었습니다.

여러분, 이 부부의 모습이 바로 내 모습이 아닙니까? 가보지도 않고 걸음을 떼어보지도 않고, 염려하고 걱정하고 계산함으로 세월을 낭비하는 어리석은 사람들이 우리가 아닙니까?
우리는 너 나 할 것 없이 둘러대는 데는 천부적인 재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러분, 길게 설명했지만, 한 마디로 모세가 얼마나 믿음도 없고 불완전한 사람이었습니까?
또 우리들처럼 얼마나 평범한 사람이었습니까?
우리하고 너무나 똑같이 닮지 않았습니까?
그런데도 모세가 하나님께 쓰임을 받았습니다.
우리도 한 없이 부족하지만 모세처럼 하나님께 쓰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 여기 이 모세의 문제점이 무엇입니까?
하나님을 불신한 것입니다.

모세가 자신의 능력을 믿을 수 없는 것처럼 겸손을 가장했지만, 실제로는 하나님을 불신한 것입니다.
의심한 것입니다.
그는 자신의 무능력을 능력으로 변화시키실 하나님을 잘 몰랐습니다.
온전히 믿지 못했습니다.
믿음의 갈등에 부딪힌 것입니다.

그래도 하나님은 끈질기신 사랑으로 그 사랑의 인내로 은총으로 드디어 믿음 없는 모세의 삶 속에 대수술을 시작하셨습니다.
결국 모세는 하나님의 손길 앞에 자신의 불신을 꺾고 무릎을 꿇는 큰 결단을 했습니다.
애굽으로 가는 그 험한 길을 그가 비로소 선택을 한 것입니다.
지체하지 않고 바로와 싸울 영적 전쟁터를 향해 출발했습니다. 그리고 그 전쟁에서 모세는 승리를 했습니다.
그가 하나님의 손에 온전히 붙들려 있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하나님은 언제나 우리 앞에 최선의 것만을 예비해 놓고 기다리십니다.
가장 완전한 것만을 우리 앞에 준비해 놓고 기다리십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이름이 ‘여호와 이레 하나님’ 이십니다.
그래서 우리는 걱정할게 아니라 순간순간을 그 분의 손에 나를 맡겨야 하는 것입니다.
나의 하루하루를 그 분의 인도하시는 손길에 완전히 맡겨야 하는 것입니다.
나의 자녀도 맡기고,
나의 재물도 맡기고,
나의 남편 아내, 부모님도 맡기고,
가장 중요한 것은 나 자신을 그 분의 손에 완전히 맡겨야 하는 것입니다.
모세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선택은 하나님의 손에 철저하게 자신을 붙들어 매는 일이었던 것입니다.
그 분의 손아귀에 완전히 자기 자신을 맡기는 결단을 했던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가 정말 하나님의 도구로 하나님께 쓰임 받으려면 그 분의 손안에 완벽하게 붙들려 있어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을 경험하는 열쇠인 줄 믿습니까?

갈등을 하던 전쟁을 하던 하나님의 손 안에 붙들려 있으면 반드시 승리하는 줄 믿습니다.
어떤 환경에서든지 하나님의 손에 붙들려 있으려 하는 것, 이것이 바로 하나님을 날마다 경험하며 사는 사람들의 삶인 줄 믿습니다.

이 한 주간 동안 여러분 한 분 한 분이 하나님의 손길을 크고 강하게, 또 깊게 세밀하게 경험하며 사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을 드립니다.

‘주가 보이신 생명의 길’ 찬양과 통성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