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랑을 밟고 걸을 수 있습니까? - 최성욱 (2011-10-01)

마 14:27-33 풍랑을 밟고 걸을 수 있습니까? 111002주일낮예배

마 14:27) 예수께서 즉시 이르시되 안심하라 나니 두려워하지 말라
마 14:28) 베드로가 대답하여 이르되 주여 만일 주님이시거든 나를 명하사 물 위로 오라 하소서 하니
마 14:29) 오라 하시니 베드로가 배에서 내려 물 위로 걸어서 예수께로 가되
마 14:30) 바람을 보고 무서워 빠져 가는지라 소리 질러 이르되 주여 나를 구원하소서 하니
마 14:31) 예수께서 즉시 손을 내밀어 그를 붙잡으시며 이르시되 믿음이 작은 자여 왜 의심하였느냐 하시고
마 14:32) 배에 함께 오르매 바람이 그치는지라
마 14:33) 배에 있는 사람들이 예수께 절하며 이르되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이로소이다 하더라

오늘도 이렇게 인사해야죠?
최고로 멋지신 분, 존경하며 사랑합니다!
풍랑을 밟아버리세요!

어느 큰 증권회사에서 사원들을 상대로 조사를 실시했는데 "다시 태어난다면 어떤 시대에 살고 싶은가"라는 물음에 절반이 넘는 59%가 `원시시대에 살고 싶다'고 응답을 했습니다.
그 이유는 ‘스트레스가 싫다. 그런 게 없는 세상에 살고 싶다!’는 것입니다.
그런가하면. "동물로 다시 태어난다면 어떤 동물이고 싶은가"라는 설문에 31%가 `독수리'를 꼽았는데요.
그것은 어디든지 가고 싶을 때 언제든지 아무 때나 날아갈 수 있다는 것이고. 다음엔 `애완견'이 11%, `호랑이'가 7%, `코알라'가 2% 였다고 합니다.
그런데 코알라로 태어나고 싶다고 말한 응답자들의 이유가 참 재미있었어요.
‘하루 24시간 중에 스무시간을 잠만 자는 코알라처럼 잠 좀 실컷 자보고 싶다!" 이것입니다.
여러분, 모든 현대병의 원인은 스트레tm라고 하는데, 그렇지 않은 것도 있지만 스트레스는 극도의 불안과 공포와 초조와 긴장 같은 것에서 오는 것 아닙니까?
그래서 보이지 않는 두려움으로부터 어떻게 안심하고 살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거침없이 밀려오는 긴장과 초조로부터 참된 평안을 찾을 수 있을까?
이것이 바로 오늘 이 시대를 사는 사람들의 공통적인 과제인 것입니다.

오병이어의 기적 후에 제자들을 배 태워 건너편으로 가게하시고 주님은 홀로 기도하러 산으로 가셨습니다.
그런데 제자들이 항해하는 도중에 갈릴리 바다에 큰 풍랑이 일어 전전긍긍하고 있었습니다.
예측 못한 바람과 물결에 휩싸여 시달리고 있었는데, 바로 그때 주님의 음성이 들려옵니다.
“안심하라 내니 두려워 말라!”
여러분, 이 말씀은 오늘을 살아가는 모든 인생들에게 너무 중요한 복음의 소리가 아닙니까?
“안심하라. 두려워하지 말라!”

갈릴리 바다는 사실은 바다가 아니라 호수입니다. 제가 2008년에 찍은 사지인데 보세요.
둘레가 45km 밖에 되지 않는 별로 크지 않은 호수지만 시도 때도 없이 풍랑이 많이 일어납니다. 그 호수가 가진 지형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인데, 작고 보잘 것 없는 그런 호수인데도 다른 바다에 비해 풍랑이 자주 일어났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 인생도 그렇지 않습니까?

우리가 얼마나 작고 드러낼 것 없는 인생입니까? 그런데도 왜 이렇게 우리 인생 속에는 바람 잘 날이 없습니까? 우리의 인생이 풍랑이 왜 이렇게 많습니까?
끝이 없이 바람과 파도가 밀려옵니다. 질병도 덮쳐오고 재난이 일어나고 여러 가지 사고들이 내가 예상 못한 시간에 갑자기 덮쳐와서 때로는 내가 손도 쓸 수 없는 그런 때가 너무 많지 않습니까?
바로 그때 우리는 주님의 이 음성을 들어야 합니다.
“예인들아 안심하라! 내니 두려워 말라!”

여러분, 우리가 힘들고 어려운 고난과 풍랑 속에서 왜 두려워하지 말아야 합니까?

주님이 우리를 찾아오시기 때문입니다. 할렐루야!

‘밤 사경’
어두움이 최고로 극에 달한 시간, 더 이상 버티지 못한 채 삶을 포기할 것을 결정해야만 하는 바로 그 순간에 예수님이 제자들을 찾아오셨습니다.
더 이상은 도저히 견뎌내지 못할 바로 그 순간에 주님이 찾아오심으로 그들을 공포로 몰아넣었던 칠흑 같은 흑암과 풍랑은 모두 물러가 버리고 말았습니다.
그토록 거칠었던 풍랑의 바다가 잠잠해져 버렸습니다.

여러분, 오늘 이 기적의 사건 속에 놀라운 진리가 담겨져 있지 않습니까? 그 첫째가 무엇입니까?

1. 주인공은 절대로 죽지 않으니 염려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 반드시 주인공이 있지요?.
그런데 그 주인공은 총을 수없이 맞고 칼에 수없이 찔리고 절벽에서 떨어져도 죽질 않아요. 왜지요?
죽으면 영화가 끝나니까...

여러분, 여기에 놀라운 진리가 있어요. 잘 보세요. 하나님은 이 땅 모든 역사의 주인이시고 역사를 만들어가는 제작자이십니다. 그리고 우리는 바로 그 하나님이 만드시는 영화의 주인공들입니다. 그러니까 고난이 와도 죽질 않는 거예요.

성경을 보면 노아를 비롯해서 아브라함과 모세, 여기에 베드로와 바울까지 절대로 안 죽어요. 언제까지 안 죽어요?
맡겨진 사명을 다하기까지 절대로 죽지 않습니다.

그리고 죽을 때는요. 가장 큰 영광의 죽음으로 죽습니다. 제자들의 순교를 보세요......

오늘 성경을 잘 보십시오. 풍랑 때문에 심하게 고생하며 괴로워하는 제자들을 보고도 주님께서는 바다를 향해 잔잔해 지라고 명령하지 않으셨어요. 주님은 제자들이 심한 풍랑 가운데서 괴로워하는 것을 보면서도 바다를 그대로 내버려 두셨습니다.
잔잔케 하지도 않으시고 오히려 그냥 내버려 두시고 바다 위에서 베드로와 대화를 하고 계셨습니다.
제자들은 죽겠다고 발버둥치고 있는데 주님은 그것은 안중에 없으시고 베드로가 풍랑을 밟고 걷는 걸음마를 보고 계셨습니다. 왜 그렇게 하셨을까요?

그 정도의 풍랑에 주님의 제자들은 절대로 죽지 않는다는 것을 오히려 제자들이 깨달으라는 것입니다.
“얘들아. 너희는 역사의 주인공들 아니냐? 내가 아직 너희를 다 쓰지도 않았는데 너희들을 죽이겠느냐? 너희 염려를 좀 붙들어 매 두어라!” 할렐루야!

이 말씀을 주님은 아예 구체적인 행위로 보여주고 계셨던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는 오늘도 어려운 숙제들을 안은 채 이 예배에 왔잖아요?
내 자녀의 문제, 경제 재정의 문제, 질병의 문제, 거기다가 회사, 환경, 사람들 사이의 문제까지 수많은 풀어야 할 쉽지 않은 숙제들을 가지고 오늘 이 예배에 나와 있구요. 여러분 중에는 이 숙제 때문에 크게 낙심하고 지친 분들도 계십니다.

우리 모두가 다 이 풍랑 때문에 좌절하고 있지 않습니까? 세상의 쉽지 않은 험난한 일들 때문에 그때마다 수도 없이 염려합니다. 바로 그때마다 우리는 주님의 이 음성을 들어야 합니다.
“염려하지마라. 그 정도로는 너희가 절대로 죽지 않는다!” 할렐루야!

사실 우리가 세상의 험한 일 때문에 염려하는 것은 하나님의 능력을 불신하는 것이며 하나님의 능력에 대한 외면입니다.
방금 전에 주님이 주신 기적의 떡을 먹고도 풍랑에 놀라 어쩔 줄 모르는 제자들은 건망증환자였을까요?
여러분, 그렇습니다. 믿음이 적은 사람들은 다 건망증환자예요.
풍랑 속에서 괴로워하는 저들에게 주님은 기적의 방법으로 찾아 오셨습니다. 풍랑으로 출렁이는 바다를 아예 밟고 오셨습니다.
여러분! 똑똑히 기억하십시오.
그 거센 풍랑이 우리 주님 발밑에 있었습니다. 할렐루야!
그 주님이 가장 사랑하시는 역사의 주인공들인 우리는 절대로 내가 받은 사명을 다 이루기 전엔 죽지 않는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정확히 깨달으시기를 축원합니다.


2. 주님의 음성은 낙심한 우리에게 가장 큰 능력이 되는 줄 믿습니다.

“안심하라 내니 두려워 말라!”

환난에 처한 성도에게는 예수님의 말씀 한 마디가 엄청난 위로를 주었습니다. 오늘 우리에게도 이 음성은 얼마나 감사하고 넉넉한 위로가 됩니까?
심리학자들이 말하는 걸 들어보면, 사람만이 유독 많은 염려가 있다고 합니다.

사람들은 태풍을 만나서 집이 무너졌을 때 얼마나 낙심하고 고통스러워합니까? 그런데 까치 같은 새는 집이 바람에 날라가면 그 다음 날이면 또 다시 집을 지어 놓습니다.
까치가 집 때문에 고민한다는 얘기 들어보셨습니까?

제 집사람이 산까치인데 고민을 별로 안 하드라구요. 감사한 일이지요. 목사 사모가 집안일 때문에 한숨 팍팍 내쉬면 제가 어떻게 살겠습니까?

산 속의 짐승들이 집값 올랐다고 고민합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 사람만이 넓은 세상에 살면서도 걱정하고 염려합니다. 왜 걱정합니까?
두려움 때문이지요.
그러면 왜 두려워합니까?
믿음이 부족해섭니다.

공식은 아주 간단합니다. 우리에게 믿음이 있으면 두려움이 사라지구요. 두려움이 사라지면 걱정도 사라지는 거예요.
주님의 제자들도 큰 풍랑을 만났습니다. 그러니까 내가 말씀을 붙들고 하나님을 의지하고 살아가고 있어도 풍랑은 덮쳐오는 거예요. 그런데 풍랑이 문제가 아닙니다. 풍랑을 보고 두려워 떠는 것이 문제입니다.

한 7, 8년 전 쯤인가요? 우리나라 무궁화2호 위성발사현장인 미국 플로리다의 케이프커내버럴 공군기지에서 정말 웃지 못 할 해프닝이 있었습니다.
세계적인 망신살의 사건이 일어났는데, 한국통신의 위성사업본부 우주과학자들과 임직원 참관인 등 20 여 명이 로켓발사대 앞에서 통돼지 바베큐를 놓고 성공을 기원하는 고사를 지낸 거예요.
한국통신측이 미 공군 측에 특별히 요청해 이뤄진 것인데 문제는 미국 우주선 발사장에서 고사를 지낸 것은 한 번도 전례가 없었던 일입니다.
그래서 우스개꺼리가 되니까 ‘이게 우리문화다’ 하고 슬며시 넘어갔는데, 여러분, 어째서 이런 일이 일어났을까요?
한국통신측은 ‘온 국민의 기대를 모았던 무궁화1호 위성이 운영에 차질이 빚었던 악몽을 씻고 2호위성은 성공적으로 발사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행사를 준비했다’고 밝히고 발사성공을 바라는 간절한 마음을 담은 것일 뿐이지 고사로 해석하지는 말아달라고 말했습니다.

여러분 한 번 생각해 보세요. 로켓트 발사 현장은 첨단 중에도 최첨단아닙니까? 그런데 그 최첨단 과학기술의 상징인 위성 발사현장에서조차 고사를 지내지 않고는 두려움을 떨쳐버릴 수 없는 것, 이것이 우리 인간의 마음인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을 알지 못하면,
하나님을 알아도 믿지 못하면,
인간은 이렇게 한없이 무력한 것입니다.

여러분, 주님은 우리의 연약함을 알고 계십니다. 그 증거가 무엇입니까?
마 14:27) 예수께서 즉시 이르시되 안심하라 나니 두려워하지 말라

마 14:31-32) 예수께서 즉시 손을 내밀어 그를 붙잡으시며 이르시되 믿음이 작은 자여 왜 의심하였느냐 하시고 배에 함께 오르매 바람이 그치는지라

잘 보세요. 주님이 즉시 선포하셨습니다. 지체하지 않으셨습니다. 주님은 우리가 무너질 일에는 언제나 즉시 도와주십니다. 우리의 연약함까지 기억하시는 세밀하신 주님이기 때문입니다.

“내가 네 옆에 있다! 내가 너를 지키고 있다! 내가 지금 너의 문제를 바라보고 있다! 너를 무너지게 하는 거센 풍랑이 지금 내 발 아래 있다! 그 풍랑을 내가 발로 밟고 있다! 그러니 너는 절대로 걱정하지 마라!” 할렐루야!

여러분, 여러분을 오늘도 괴롭히는 그 풍랑을 주님이 발로 밟고 게신 것을 믿으시기를 축원합니다.

3. 나도 풍랑 위를 걸을 수 있습니다.

여러분, 승리의 비결을 보세요.
풍랑이 문제가 아닙니다. 나도 그 문제를 발로 밟을 수 있구요. 그 문제를 뛰어넘을 수 있습니다.
오늘 주님이 무엇을 말씀하고 계십니까?

“세상을 보지 말고 나를 보라! 거친 풍랑도 밟고 있는 내 발을 보라! 내가 너를 붙잡아 주면 너도 이 풍랑을 밟을 수 있어!” 할렐루야!

여러분! 풍랑을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풍랑은 문제가 아니며 문제가 될 수 없습니다. 진짜 문제는 그 풍랑을 내가 발로 밟지 못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성경의 모든 기적은 언제나 큰 풍랑, 큰 고난 속에서 일어났습니다.
다니엘이 사자 굴에 던져졌을 때, 하나님은 천사를 보내 사자의 입을 막고 계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바로의 군대들이 쫓아오는 위기 속에서 홍해바다를 두 쪽으로 갈라 건너가게 하셨습니다.

여러분, 천국은 침노하는 자의 것입니다.
베드로는 주님을 바라보며 말했습니다.
“만일 주님이시거든 나를 명하사 물 위로 오라 하소서!”
주님이 “오라!” 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짧지만 주님의 허락입니다. 엄청난 능력의 말씀입니다.
베드로가 주님과 똑같이 물위를 걸어갈 수 있게 하신 주님의 능력이 부어진 말씀입니다.

여러분, 베드로는 그 말씀대로 주님이 걸어오신 것과 똑같이 바다 위를 걸었습니다. 풍랑 위를 밟고 걸었습니다.
“오라!” 주님의 능력의 음성을 그대로 믿고 나아갔을 때 베드로는 풍랑을 주님처럼 밟아버렸습니다.
많은 제자들 중에 베드로만이 이 일을 했습니다.
베드로만이 주님의 음성을 들었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주님의 말씀을 듣고 믿으면 이런 위대한 역사를 오늘 내가 할 수 있다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렇습니다. 믿음으로 침노하는 자만이 풍랑을 밟을 수 있고 천국을 빼앗을 수 있습니다. 두드리는 자만이 열 수 있고 구하는 자만이 위대한 승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여러분, 그러나 베드로는 가다가 물에 빠지고 말았죠? 주님에게서 시선을 떼고 물을 바라본 순간 정확하게 물속에 빠져버렸습니다. 그러나 주님의 손을 붙든 그 순간 다시 물위로 올라왔고 주님과 함께 파도를, 풍랑을 다시 발로 밟아버렸습니다.

여러분!
주님을 바라보는 동안에는 기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세상을 바라보면 풍랑을 바라보면 기적은 사라지고 두려움만 찾아옵니다.
그래서 오늘도 우리는 부지런히 주님만 바라봐야 합니다.
주님은 세상의 문제만 바라보는 나를 향해서, 풍랑을 바라보고 겁내는 나를 향해서
‘믿음이 적은 자’ 라고 말씀하십니다.
끝까지 주님만 바라보지 못하는 자에게도 “너 왜 의심하느냐?” 꾸짖으십니다.

그렇습니다. 여러분!
나에게 문제가 있습니까?
풍랑이 있습니까?
파도가 출렁입니까?

그 파도를 밟아버릴 수 있습니다.
내가 풍랑을 밟고 걸을 수 있습니다.
내가 그 풍랑 위로 달려 갈 수 있습니다.
우리 주님을 바라보는 눈을 한 순간도 떼지 말아야 합니다.

두려워하지 마세요.
주인공은 절대로 죽지 않습니다.
내가 확신하노니 사망이나 생명이나 천사들이나 권세자들이나 현재 일이나 장래 일이나 능력이나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아무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 할렐루야!

나를 믿는 자는 나의 하는 일을 저도 할 것이요 또한 이보다 큰 것도 하리니 이는 내가 아버지께로 감이니라 할렐루야!

‘괴로울 때 주님의 얼굴보라’ 찬양과 통성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