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망의 신앙인입니까? - 최성욱 (2012-08-11)

시 62:5-6 소망의 신앙인입니까? 120812주일낮예배

시 62:5) 나의 영혼아 잠잠히 하나님만 바라라 무릇 나의 소망이 그로부터 나오는도다
시 62:6) 오직 그만이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구원이시요 나의 요새이시니 내가 흔들리지 아니하리로다

오늘도 이렇게 인사합니다.
최고로 멋지신 분, 존경하며 사랑합니다!
원더풀! 뜻은요?
원하는 것보다 더 잘 풀리세요!
투더풀!
투자하는 것보다 더 잘 풀리세요!

옛날 소련 공산당 독재 시절에 소련에서 살고 있던 강아지 한 마리가 목숨을 걸고 프랑스로 도망을 했는데요. 프랑스 강아지가 소련 강아지에게 물었습니다.
“야, 너네 나라 생활이 어때서 여기까지 망명을 했어?” 그랬더니 소련 강아지가 “응, 소련은 비교적 나름대로 배급도 잘 주고, 먹고 사는 데는 전혀 문제가 없었어...”
“그러면 왜 그곳에서 살지 여기로 왔어?” 그랬더니요. 이렇게 대답하드래요...
“다른 이유는 별로 없고 오직 하나, 짖고 싶을 때 내 맘대로 짖고 싶어서......”

여러분, 15일이 광복절 67주년 기념일입니다.
짐승이나 사람은 아무리 풍족하게 산다고 해도 자유가 없으면 그 삶은 결코 행복 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헬렌 켈러는 보거나, 듣거나, 말도 할 수 없는 삼중고의 고통 속에서도 “내가 배운 것 중에 최대의 소득은 하나님의 사랑을 알게 되어 자유를 얻게 된 것이다. 하나님의 사랑은 나에게 자유를 주었다. 내가 볼 수 없고, 들을 수 없고, 말을 못해도 하나님의 사랑으로 나는 참다운 자유를 얻얻다.” 이렇게 말했습니다.

요즘 올림픽 때문에 잠도 못 자고 난리였지요? 그 중에서도 이번에 한국 체조 사상 처음으로 금메달을 목에 건 선수가 있었어요.
올림픽 기계 체조 남자 도마 결선에서 양학선이 마음껏 자유롭게 하늘로 날아올라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그런데요. 그가 딴 금메달만큼 우리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든 사연이 있었죠? 금메달을 따기 전 인터뷰에서 “이번에 반드시 금메달을 따서 비닐하우스 단칸방에 사는 부모님에게 반듯한 집을 마련해드리는 게 내 꿈입니다.”

양학선의 부모는 전북 고창에서 비닐하우스 안의 단칸방에서 살고 있었어요. 그런데 양학선 선수는 그 어려운 형편에도 태릉선수촌에서 훈련비로 주는 월 80만 원을 모두 다 어머니에게 보낼 정도로 효자였습니다.
학선이는 태어날 때 2.3㎏의 미숙아였답니다.
아버지는 미장일을 했고, 어머니는 공장에서 일했는데 영양이 부족해서였겠죠?
광주 달동네. 그 중에서도 그의 집은 가장 꼭대기였다는데 체조를 시작한 것도 낮에 집에 아무도 없는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서였다고 합니다.
중학교에 입학했지만 몸이 뻣뻣한 양학선의 체조 성공 가능성은 아주 낮았습니다. 그래서 방황했고 가출도 했습니다.
그런데 양학선은 하루에도 수백 번 씩 체조 구름판을 딛고 날아올랐고 그렇게 피나는 훈련 끝에 결국 세계 최고 선수로 우뚝 선 겁니다.

그런데 1986년 아시안게임 육상 금메달리스트 임춘애가 라면만 먹고 메달을 딴 것처럼 양학선도 평소에 농심 너구리 라면을 주식으로 먹으며 훈련을 했대요. 이 소식을 알고 라면회사 농심이 '너구리' 라면을 평생 동안 무상으로 제공하겠다고 했습니다.
또 건설사 SM그룹이 양학선 가족에게 광주의 2억짜리 35평 아파트를 기증하겠다고 했구요. 체조 도마 금메달 획득으로 6000만원의 금메달 포상금과 매월 100만 원의 연금, 여기에 대한체조협회에서 추가로 1억 원의 포상금도 받는데 구본무 LG 회장이 5억 원을 상금으로 지급했습니다.
여러분, 이 선수는 정말 그 지긋지긋한 가난에서 하루아침에 해방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여러분, 이 선수의 믿음이 너무 기특하지 않습니까?
‘사랑하는 어머니와 가족을 위해 어떡하든지 금메달을 따서 가족을 호강시켜보겠다!’
이 꿈과 믿음으로 체조에만 올인한 기특함,

여러분, 믿음이 있으면 어떤 어려움도 뛰어넘게 되는 줄 믿습니다.

오늘 본문을 보면, 다윗의 믿음, 양학선을 뛰어넘는 믿음과 소망, 다윗의 소망 선포를 볼 수 있습니다.
다윗은 고난 속에 처해 있을 때 고백했습니다.

‘여호와 하나님만이 오직 나를 구하고 승리케 하실 분이다!’ 그렇게 하나님의 응답을 간구했을 뿐만 아니라 아울러 자신의 백성들을 향해서도 ‘세상의 헛된 것을 의지하지 말고 오직 여호와만을 의지할 것’을 권면하면서 하나님의 영광과 주권을 찬양하며 선포했습니다.

여러분, 다윗이 어떻게 큰 환난 속에 있으면서도 하나님만 잠잠히 바랄 수 있었습니까?
어떻게 부르짖지도 않고 외치지도 않고 침묵 속에 묵묵히 하나님만 바라 볼 수 있었습니까?

하나님만을 향한 견고한 믿음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하나님은 어떤 상황에서도 반드시 자신을 구원하실 수 있다고 믿었기에 자신의 회복을 위해 스스로 분주하게 뛰어다니지 않았습니다. 여기 저기 사람을 쫓아다니고 필요한 것들을 찾아다니고 하질 않았습니다.

오직 하나님께 기도한 후에 잠잠하게 그 응답을 기다렸습니다.
여러분, 어떻게 보면 굉장히 소극적이고 수동적인 것 같지만, 사실 이것은 믿음의 초연한 자세를 가진 성숙한 성도가 아니면 절대로 할 수 없는, 믿음과 소망이었습니다.

또 다윗은 ‘하나님만이 나의 반석이시며 구원이시며 산성이시라’ 어려운 고비마다 이 고백을 아예 노래로 불러가면서 “나는 어떤 공격 앞에서도 요동치지 않을 것이다!” 이것을 천명했습니다.

여러분, 이런 하나님을 향한 절대적인 믿음의 신뢰는 현실의 어떤 상황도 초월하게 만드는 줄 믿습니다.
사망의 위협조차도 하나님을 향한 그의 믿음을 무너뜨릴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다윗뿐만 아니라 우리의 많은 신앙의 열조들이 칼을 들고 죽이려는 대적 앞에서 기꺼이 순교의 제물이 될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 소망을 가진 사람은 어떤 고난도 헤쳐 나갈 수 있습니다.
문제는 우리에게 그 소망이 있느냐? 이것입니다.
또 있다면 그 소망이 어떤 것이냐?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사람은 내일이 있어야 합니다. 오늘이 다라면 이것처럼 불행한 일이 없어요. 그런 이야기가 있지요?

곤충 중에 하루 살다가 죽는 곤충이 있잖아요. 그것을 뭐라고 그래요?
하루살이, 이 하루살이하고 모기하고 싸움이 붙었는데 심하게, 머리가 깨질 정도로 싸움을 했어요.
하루 종일 싸움을 하다가 해가 지니까 모기가 “야 내일 하자” 그랬습니다.
그런데 하루살이가 “야, 내일이 뭐냐? 난 내일이 없어” 그랬다고 합니다.

하루살이는 하루를 살다가 끝나고 말기 때문에 내일이라는 것을 모르잖아요.
그런데 오늘 이 땅에도 “에이 모르겠다. 그저 오늘 잘 먹고, 그렇게 하루하루 살다가 죽으면 되지...”
내일 어떻게 살아야할지를 모르는 하루살이 같은 현실주의자, 찰나주의자가 너무 많습니다.
오늘 우리가 건져야 할 대상 1호입니다.

여러분, 잠 23:17-18에 “네 마음으로 죄인의 형통을 부러워하지 말고 항상 여호와를 경외하라 정녕 네 장래가 있겠고 네 소망이 끊어지지 아니하리라” 말씀했습니다.
또 여호와를 경외하는 성도들에게는 ‘장래가 있고 소망이 끊어지지 않는다.’ 말씀했습니다. 믿으시기 바랍니다.

어떤 사업을 하는 분이 이런 고백을 했습니다.
“제가 1.4후퇴 때 빈손 들고 내려왔습니다. 아주 맨 밑바닥에서부터 일어나기 시작해서 먹지 않고, 입지 않고, 쓰지 않고 해서 돈을 조금 모았습니다.
오늘까지 살아오면서 아침 7시 이후에 일을 시작해 본 적이 없고, 남보다 일을 빨리 끝내 본 적이 없습니다. 그저 남보다 먼저 일어나고, 먼저 일을 시작하고, 남보다 늦게 일을 끝마치곤 했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먹을 만큼 벌었습니다. 돈 걱정은 안 해도 될 만합니다. IMF시대에도 60억 짜리 빌딩을 지었습니다. 그것도 직접 제 손으로 물건을 사들이고 감독하고 하느라고 몇 달 동안 식사도 한 번 제대로 못했습니다.
물론 남의 돈을 4억 정도 빌려서 쓰긴 했지만 깨끗이 다 정리되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입니까?
몸이 조금 이상해서 병원에 가 보았더니 간 경화가 손을 못 댈 정도로 심각하다고 합니다.
이런 기막힌 일이 어디 있습니까?
돈 좀 벌어 놓고 이제 좀 쓸 만하니까 죽을병이 찾아오다니요? ......
이것이 세상인가 하니 너무 허무합니다.
그래도 가만히 생각해 보니 저희가 처음 사업을 시작해서 집을 하나 짓고 살 때 그저 그때가 제일 행복하고 좋았던 것 같습니다. 이제 사업도 커지고, 돈도 많아지고, 걱정 없이 되니까 두려움이 더 많습니다. 많은 것, 큰 것만이 행복이 아닌 것을 이제야 알게 된 것 같습니다.”

그래요. 여러분, 이 세상을 향한 성공의 소망은 바라볼 때는 아주 굉장한 것 같지만 결국 얻어 놓고 보면 거기에는 참 만족이 없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세상의 희망은 보이는 희망입니다.
세상의 희망은 잠깐의 희망입니다.
그런데 우리에게는 보이지 아니하는 소망이 있습니다. 하늘의 소망, 천국의 소망입니다!

‘나의 영혼아 잠잠히 하나님만 바라라 대저 나의 소망이 저로 좇아나는도다.’할렐루야!

여러분, 소망의 신앙인이 어떤 성도입니까 ?

잠잠히 하나님만 바라보는 성도, 그가 소망의 신앙인입니다.

“나의 영혼아 잠잠히 하나님만 바라라”
이것은 소극적인 모습이 아닙니다. 굉장히 적극적이며 도전적인 모습이며 긍정적인 모습입니다.
하나님을 의지하며 바라보되 잠잠히 바라볼 수 있는 사람, 그는 누가 뭐래도 확고한 믿음을 가진 사람입니다.
그러기에 잠잠히 묵묵히 기다릴 수 있는 것입니다. 만약 이런 담대한 믿음이 없다면 잠잠히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졸갑을 죽이고 초조해서 어쩔 줄 몰라 할 것입니다.

“나의 영혼아 잠잠히 하나님만 바라라 대저 나의 소망이 저 하나님으로 좇아나는도다”

여러분, 하나님은 결단코 나를 실망시키지 않는다는 확고한 믿음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이것이 우리 성도들만이 가질 수 있는 소망의 모습인 줄 믿습니다.

시 146:5) 야곱의 하나님으로 자기 도움을 삼으며 여호와 자기 하나님에게 그 소망을 두는 자는 복이 있도다
세상에 소망을 두는 자가 아니라 하나님에게 소망을 두는 소망의 신앙인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여러분에게 환난이 있습니까?
성도들은 환난 속에서도 인내합니다.
하나님을 붙들고 인내합니다. 잘 참아냅니다. 그러는 동안에 단련이 됩니다. 연단이 됩니다. 그 연단은 참으로 귀한 정금과 같은 연단입니다.

그 연단을 받는 중에 우리 속에 새롭게 두드러지며 점점점점 솟아오르는 게 있는데, 그게 바로 하나님을 향한 소망입니다.
“나의 영혼아 잠잠히 하나님만 바라라 대저 나의 소망이 저로 좇아 나는도다 오직 저만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구원이시요 나의 산성이시니 내가 요동치 아니하리로다”

세계에서 가장 오랜 세월 설교한 목사님은 남침례교 출신 애커(James Aker) 목사님입니다.
1871년생인 애커 목사님은 25세부터 105세까지 80년간 설교했는데, 80세 이후에도 한 달에 한 번씩 부흥회를 인도했습니다. 그분의 평생 표어가 있었는데, ‘하나님께 소망을 둔 자는 늙지 않는다.' 였습니다.

여러분, 나의 소망은 어떤 것입니까?
보이는 소망입니까? 보이지 않는 소망입니까?
세상의 소망입니까? 하늘의 소망입니까?

여러분, 우리의 소망이 어디에 있습니까?
이 이야기 하나 하고 마무리하겠습니다.
이태리 로마에 가면 로마 유러비스트가 있는데 아주 명문이요, 유서 깊은 학교입니다. 오래 전에 그 학교 졸업식 때 천주교 신부가 와서 졸업 미사를 드리게 됐습니다. 그런데 졸업식 미사를 다 드린 다음에 학생들과 앉아서 이야기를 하다가 어느 법과 대학생과 얘기를 했습니다.

“자네는 법과 대학을 졸업하게 되었으니 앞으로 뭘 하려고 그러나?”
“아, 예, 저는 변호사가 되려고 합니다. 그리고 그 다음에는 어려운 사람들을 변호하는 좋은 일을 하려고 합니다.”
“그래? 그리고, 그 다음에는 뭘 하려나?”
“그리고, 그 다음에는 돈을 좀 벌겠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에는 뭘 하려나?”
“결혼을 하겠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에는 뭘 하려나?”
“애들을 낳겠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에는 뭘 하려나?”
“애들 공부를 시키겠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에는?”
“애들 결혼을 시키겠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에는?”
“그 다음에는 저도 은퇴할 것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그 다음에는?”
“그 다음에는 아내와 세계 여행을 하면서 여유 있게 지내려고 합니다.”
“그리고, 그 다음에는?”
가만히 생각해 보니까 그리고 그 다음에는 죽는 것밖에 남는 게 없었거든요. 그렇다고 “죽겠습니다.” 할 수는 없고 해서 “모르겠습니다.” 그랬어요.
그러자 사제가 말했습니다.
“분명히 듣게. 그리고 그 다음에는, 그 다음에는 영원이야. 영원!” 할렐루야!
이태리 말로 “애포이 애포이 애퇴르내타이 애퇴르내타이!”
이 청년, 그 순간 감동이 너무 컸고, 커다란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실제로 사회에 나가서 돈을 많이 벌어서는 제일 먼저 자기가 졸업한 학교에 커다란 식당을 하나 지어서 기증하고서는요.
그 식당에서 제일 눈에 잘 띄는 곳에다가
‘애포이 애포이 애퇴르내타이 애퇴르내타이!’
‘그 다음에는, 그 다음에는 영원이야 영원!’ 라고 썼어요.
그래서 그의 수많은 후배들이 ‘그리고 그 다음에는 영원’ 이라는 이 말이 가슴에 못이 박혀서 주님을 영접하고 그리스도인이 되었다고 합니다.

여러분, 여러분에게 아무리 어려운 일이 있어도 소망의 닻을 든든히 던진 사람은 참고 견디며 이겨내는 힘을 가질 수가 있습니다.
우리 주님께서 이 소망을 오늘도 저와 여러분에게 풍성한 선물로 나누어 주셨습니다.
여러분 한 분 한 분이 이 확실한 소망을 소유하시기를 축원합니다.

그리고 나아가 이 다음에는 그저 죽는 것 밖에는 없고 그렇게 죽으면 저 지옥으로 밖에는 갈 수 없는 내 곁의 사람들을 이 주간에도 나의 예비신자로 찾으시고 저들을 주님 앞에 올려드리는 가장 위대한 소망을 품는,
참 소망의 신앙인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나의 영혼이 잠잠히 하나님만 바람이여’ 찬양>

견디기 어려운 시험을 당하신 분이 계십니까?
사업의 실패로 다시 일어나기 어렵습니까?
중한 병으로 절망 가운데 빠진 분이 계십니까?
직업이 없어 알바하면서
가슴이 답답해서 못 견디는 청년들이 있습니까?
소망을 버리지 마세요!
꿈을 계속 붙들어야 합니다.
다윗처럼 큰 믿음으로 잠잠히 하나님만 바라보며
승리하는 그 소망을 품어야 합니다.
우리는 사방으로 우겨 쌈을 당해도 싸여지지 않습니다.
답답한 일을 당해도 낙심하지 않습니다.
핍박을 받아도 버린 바 되지 않습니다.
거꾸러뜨림을 당해도 아주 넘어지지 않고 다시 일어날 수 있습니다.

왜요? 우리에게 소망이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소망이신 주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시는 한
우리는 그 믿음대로, 그 소망대로
반드시 승리할 것입니다.
예비신자를 찾는 일에도 큰 소망으로 승리하도록
이 시간 우리 모두 잠시 동안이지만 통성으로
뜨겁게 기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