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하 19:35-39 섬김의 신앙인입니까? 120729주일낮예배
내 나이가 이제 팔십 세라 어떻게 좋고 흉한 것을 분간할
수 있사오며 음식의 맛을 알 수 있사오리이까 이 종이 어떻게 다시 노래하는 남자나 여인의 소리를 알아들을 수 있사오리이까 어찌하여 종이 내 주
왕께 아직도 누를 끼치리이까 당신의 종은 왕을 모시고 요단을 건너려는 것뿐이거늘 왕께서 어찌하여 이같은 상으로 내게 갚으려 하시나이까 청하건대
당신의 종을 돌려보내옵소서 내가 내 고향 부모의 묘 곁에서 죽으려 하나이다 그러나 왕의 종 김함이 여기 있사오니 청하건대 그가 내 주 왕과 함께
건너가게 하시옵고 왕의 처분대로 그에게 베푸소서 하니라 왕이 대답하되 김함이 나와 함께 건너가리니 나는 네가 좋아하는 대로 그에게 베풀겠고 또
네가 내게 구하는 것은 다 너를 위하여 시행하리라 하니라 백성이 다 요단을 건너매 왕도 건너가서 왕이 바르실래에게 입을 맞추고 그에게 복을 비니
그가 자기 곳으로 돌아가니라
오늘도 이렇게 인사합니다.
최고로 멋지신 분, 존경하며 사랑합니다!
원더풀!
뜻은요?
원하는 것보다 더 잘 풀리세요!
투더풀!
투자하는 것보다 더 잘 풀리세요!
어떤 우울증 환자가 유명하다는
한 정신과 의사를 찾아갔는데 환자의 상태를 진단한 의사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당신에게 아주 특별한 처방을 해주겠습니다. 무조건 내 말대로
한다면 당신은 2주 후에는 확실히 건강해질 수 있는데. 내 처방대로 해보시겠습니까?”
“그럼요 선생님, 건강해질 수만 있다면 뭐든지
하겠습니다.” 그러자 의사가 이렇게 말했어요.
“약은 없습니다. 다만 매일 아침 일어나서 오늘 어떻게 하면 남을 기쁘게 해줄 수 있을까?
이걸 생각해 보세요. 그리고 그걸 바로 실천하면 됩니다.”
이 말을 들은 우울증 환자는 실망한 얼굴로 돌아갔다고 합니다.
아마 여러분이 이 환자였대도 그랬겠지요?
그런데요. 이 말대로 실천해 본 사람은 이게 얼마나 기막힌 정답인가를 알고
있습니다.
여러분, 섬김은 사람을 살리는 약 중의 최고의 약입니다.
작은 섬김 하나가 그를 살릴 분만 아니라 내 영혼을
살리고, 나를 일으키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 주님이 천국에서 주실 최고의 자리는 가장 낮은 곳에서 섬긴 자의 것이라고
성경은 말씀하고 있습니다. 믿으시기 바랍니다.
이스라엘왕 다윗이 왕위에 오른지 40년이 되었을 때의 이야깁니다. 나이가 무척
많아져서 더 이상 왕권을 행사하기가 어렵게 기력이 쇠해졌고 이제 곧 숨을 거두려고 할 그때 가장 사랑하는 아들 솔로몬을 불러 유언을 남겼는데
열왕기상 2장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거기 보면,
1. 너는 힘써 대장부가 되어서 네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을 지켜 행하라 이렇게
유언했습니다.
믿음의 아버지로서 왕의 계승자 솔로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을 남긴 유언이지요.
2. 한 개인을 도우라는
유언이었는데요. 바실래라는 개인을 지명했습니다. “길르앗 사람 바실래에게 은총을 베풀어서 그 후손들이 너의 상에서 임금인 너와 함께 항상 음식을
먹을 수 있도록 하라.” 이 유언을 했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다윗 왕의 마음속 깊은 곳에는 자신이 가장 어려웠을 때 사랑과
위로를 주었던 바실래를 결코 잊을 수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길르앗은 예루살렘에서 동쪽으로 약 200km 떨어진 요단강 건너편 자그마한
시골 동네인데 이 시골동네에 살던 바실래를 다윗 왕이 잊지 못하고 솔로몬에게 공손하게 대접하라고 한 것은 그곳에서 아주 특별한 일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제 그 내용을 더듬어 살피는 중에 오늘 아침 ‘섬김의 신앙인이 어떤 사람인가?’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시기를 바랍니다.
여러분, 섬김의 신앙인이 어떤 사람입니까 ?
1. 어려운 환경에 처한 사람을 바로 그때 도와주는 사람, 이 사람이
섬김의 신앙인입니다.
바실래는 형편이 어려운 자를 섬긴 착한 사람입니다.
삼하 19:31-32) 길르앗 사람 바르실래가 왕이
요단을 건너가게 하려고 로글림에서 내려와 함께 요단에 이르니 바르실래는 매우 늙어 나이가 팔십 세라 그는 큰 부자이므로 왕이 마하나임에 머물
때에 그가 왕을 공궤하였더라
그때에 다윗 왕은 도망자 신세였습니다.
아들 압살롬의 모반 때문에(요즘 말로 하면 아들이 일으킨
쿠테타 때문에) 왕궁에서 쫓겨나 도망간 곳이 마하나임이었어요. 왕이었지만 거처도 없었고 먹을 것도 다 떨어졌고, 갈아입을 옷도 없었습니다.
참으로 어려운 때를 겪어야 했고 다윗의 생애 중 가장 어려운 때였습니다.
이때 길르앗 사람 바실래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바실래는 그 지방의 유지였고 거부였는데 왕을 위해서 침상과 대야와 질그릇과 밀과 보리와 밀가루와 볶은 곡식과 콩과 팥과 볶은 녹두와 꿀과
버터와 양과 치즈를 가져다가 왕을 대접했고 함께 온 왕의 호위병들을 먹였습니다.
그런데 잘 보세요. 바실래가 왕을 극진하게 모신 그때는
왕이 권세를 부릴 때가 아니었지요?
쫓겨서 도망치는 왕, 언제 죽을지 모르는 왕, 지극히 초라하기 짝이 없는 왕을 대접한 것입니다. 그런
왕을 극진히 섬겼고 최고로 잘 섬겼습니다.
여러분, 사람이 권력과 부귀를 누리며 힘이 있을 때는 찾아가 아부하는 사람이 많아요.
그러다가 갓끈이 떨어지고 나면 “내가 언제 너를 알았냐?” 무시하는 것이 세상 인심이잖아요?
그런데 바실래는 왕이 쫓겨 다니며 힘을 다
잃어버린 때인데 잘 섬겨드렸습니다. 그것도 대충이 아니라 많은 물질과 정성으로 빈틈없이 섬겼습니다.
다윗은 그렇게 자신이 가장
힘들었을 때 귀한 섬김을 준 바실래를 잊을 수가 없어서 아들의 난이 실패로 돌아가고 자신이 다시 예루살렘 왕궁으로 돌아갈 그때 바실래를 만나
말했습니다.
“이제 나와 같이 가서 내 왕궁에서 같이 살자. 내가 너를 죽는 날까지 내 가족으로 섬기겠다.”
그런데 바실래는 자기
여생을 책임지겠다는 왕, 자기를 왕족으로 섬기겠다는 간곡한 왕의 요청을 겸손하게 거절하면서 ‘대왕이여 나는 조상이 지켜 온 이 땅에서 그냥 살게
해주세요.’
여러분, 바실래는 정말 훌륭한 사람이죠? 우리가 정말 본받을 만한 사람이 아닙니까?
우리 모두가 다
바실래를 본받아야 합니다. 내 곁의 어려운 형편에 있는 이웃을 도와주며 위로하는 성도들이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 대가를 바라지 않는 진정한
섬김의 사람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앗시시의 성 프랜시스를 잘 아시죠?
그분에 대해 이런 전설이 있습니다.
그는 젊었을
때에 아주 부유했습니다. 귀공자 중에도 귀공자 같은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무엇이든지 최고급이 아니면 만족할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그런데도 그의
삶은 언제나 불안했고 그의 영혼은 평안함이 없었습니다.
어느 날 그가 홀로 말을 달려 교외로 나갔습니다.
한참 말을 달리고 있는
중에 한 사람의 문둥병자를 만났습니다. 그 문둥병자는 온 몸이 문드러지고 몸서리칠 만큼 무서운 모습을 하고 있었습니다.
평상시
프랜시스였다면 쳐다보지도 않고 달려갔을 텐데 그러나 그 날은 무언가 그의 마음속에서 자신을 움직이는 어떤 힘이 있었습니다.
그 힘에 자신도
모르게 이끌려 내려서면서 거의 본능적으로 두 팔로 그 문둥병자를 껴안았습니다.
그랬는데 여러분, 보세요. 그 문둥병자를 껴안는 순간, 그
문둥이가 예수님의 모습으로 변해버리는 거예요.
그 시간에 프란시스 자신이 변해버렸습니다.
그 시간 이후로 곧 바로 자신의 전 재산을
다 털어 들고 자기 생애를 다 바쳐 거지들의 성자로 기꺼이 평생을 살아가게 되었습니다.
여러분, 우리들이 하나님께로 가까이 간다고
하는 것은 우리 자신을 다른 사람들로부터 멀리 할 때가 아닙니다.
괴로움을 당하는 사람에게 가까이 다가가면 갈수록 우리는 그 시간
하나님께로 한 걸음 더 바싹 다가서게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 오늘도 하나님은 이 땅에서 바실래 같은 성도들을 찾고 계신 줄
믿습니다.
여러분 모두가 다 바실래처럼 착한사람, 이웃을 돕는 사람, 섬기는 사람으로 살면서 특별히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을 위로하게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누가 섬김의 신앙인입니까?
2. 도울 자를 위해, 닥쳐올 위험도 개의치 않고 희생하는 자, 그가
섬김의 신앙인입니다.
다윗은 하나님 앞에서 정의롭게 살고자 애를 쓴 사람입니다.
“나에게 정한 영을 창조하시고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하소서!”
행 13:22절에 ‘이새의 아들 다윗을 만나니 내 마음에 합한 사람이라 내 뜻을 다 이루게 하리라’ 하셨습니다.
다윗 왕은 정의로운 사람이었고 하나님 중심으로 사는 하나님의 뜻에 합한 사람이었습니다.
이런 다윗 왕도 하나님께서 환난으로
연단을 시키시고 큰 고통 중에 있을 때 바실래같이 착한 자를 만나 위로 받고 새로운 힘을 공급 받았습니다.
그런데 바실래가 다윗 왕을
도운 것은 대단한 믿음의 용기였잖아요?
만일에 아들의 반역이 성공했을 때 바실래가 다윗 왕을 도와준 것을 알게 된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자기 가족전체가 떼죽음을 당할 일이었습니다.
그런데도 바실래는 다윗 왕을 끝까지 보살피고 도왔습니다.
삼상
22:18절을 보면 아히멜렉이라는 사람은 다윗을 도왔다는 이유 때문에 왕의 신하의 칼에 그 집안 식구 85명이 몰살당한 적도 있었습니다.
이 역사를 익히 잘 알고 있는 바실래였는데도 그것을 개의치 않고 다윗을 도와주었습니다.
섬김의 신앙인입니다.
섬김의 신앙인은
자신의 위험이나 불이익도 불사하는 일군입니다.
해야 할 일은 자신이 손해를 보더라도 꼭 해내는 사람이 섬김의
신앙인입니다.
흑인 교회인 시온 교회에서 수난일에 성찬식을 거행하게 되어서 목사님이 이런 광고하기를 했습니다.
“이번 성찬식
때에는 예수님께서 제자들의 발을 씻어 준 섬김을 본받아 누구든지 자기가 가장 고맙게 생각하는 사람의 발을 씻는 일을 하겠습니다.”
이
소식을 들은 백인 판사 한 분이 교회에 나왔는데, 그는 대법원장에 내정된 모든 사람이 존경하는 올리버 판사였습니다.
판사는 그 교회에
함께 다니고 있는 자기 집 흑인 여종 앞에 무릎을 꿇고 그의 발을 씻기고 그 검은 발에 입을 맞추었습니다. 그리고는 말했습니다.
“이
마르다는 내 집 종으로서 오랜 세월 동안 내 아들 딸들을 돌보았으며, 내 자식들의 발을 씻어 준 정말 고마운 사람입니다”
이 소식이 정부
관료들에게 퍼지자 흑인을 차별하는 사람들이 올리버 판사를 미워하여 대법원장 자리를 취소시키고, 판사직도 박탈했습니다.
담임목사님이 소식을
듣고 그를 위로하기 위해 방문했을 때, 그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판사직도, 사회의 어떤 지위도 무덤에 갈 때에는 먼지 같은 것이
아니겠습니까? 그런 먼지보다 하나님께서 주신 은총이 더욱 소중합니다. 사람에게 인정받는 것보다 하나님께 인정받는 것이 더 중요하고, 사람에게
높임 받는 것보다 하늘나라에서 높임 받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할렐루야!
여러분, 그렇습니다. 이 세상에서 섬기고 봉사하는 자는 이
세상에서도 물론 존경받지만, 그보다 하늘나라에서 더욱 더 큰 자가 됩니다.
우리 모두 올리버 판사처럼 가장 낮은 자를 섬기며 봉사하면서
주님의 몸 된 교회의 충성된 종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섬김의 신앙인이 어떤 사람입니까?
3. 대가를
바라지 않고 조건 없이 돕는 자가 섬김의 신앙인입니다.
주님이 말씀하셨죠?
“내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내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
바실래는 조건 없는 사랑의 실천을 하면서 살았던 우리 주님을 꼭 닮은
사람이었습니다.
쫓겨 다니는 다윗 왕을 섬긴 것이나 정의로운 다윗을 도와준 것은 대가를 바라고 한일이 아니었어요.
기쁨으로
섬겼습니다. 진실한 사랑으로 끝까지 도왔습니다.
다윗이 복권되어 왕궁으로 돌아가게 되었을 때 ‘너는 나와 함께 예루살렘 왕궁으로
가자 내가 너를 일생동안 도와주고 섬기겠다’ 했지만 바실래는 끝내 사양했습니다.
삼하 19:36-37) 당신의 종은 왕을 모시고 요단을
건너려는 것뿐이거늘 왕께서 어찌하여 이같은 상으로 내게 갚으려 하시나이까 청하건대 당신의 종을 돌려보내옵소서 내가 내 고향 부모의 묘 곁에서
죽으려 하나이다 그러나 왕의 종 김함이 여기 있사오니 청하건대 그가 내 주 왕과 함께 건너가게 하시옵고 왕의 처분대로 그에게 베푸소서
하니라
여러분, 바실래는, 조건 없이 사랑을 행한 일군입니다.
브라질의 성자로 불리었던 미국 선교사 멜랜드 부부는
(Doug Meland) 깊은 산골에 들어가 선교하며 평생을 사는 중에 네 번씩이나 그들의 이름이 바뀌었던 일군입니다.
그곳 주민인
풀리오 인디안들은 처음에는 멜랜드 부부를 그냥 <백인>이라고만 불렀습니다.
그것은 과거에 그들을 무기로 괴롭혔던 그 허다한
<백인>을 부르던 바로 그 증오에 찬 이름이었습니다.
그후 멜랜드 부부는 의료봉사로써 주민들의 목숨을 구하며 병을 치료하는
헌신적인 생활을 계속했는데 그랬더니 그를 부르는 이름이 <존경하는 백인>으로 바뀌어졌습니다.
그 후에 이들 부부는
풀리오 인디안들의 언어를 열심히 배워 10년 뒤에는 그들과 조금도 다름이 없는 유창한 말을 구사하게 되었고 생활도 그들의 풍습대로 묻혀
살았습니다. 그랬더니 이 부부를 <백인 인디안이다> 이렇게 불렀습니다.
어느 날은 또 부상당한 인디안 소년의 발을 씻어 주고
있었더니 구경하던 인디안들이 <인디안의 발을 씻는 백인>이라고 부르면서 “인디안의 발을 씻기는 백인을 보았냐? 이 사람들은 하늘이
보내준 사람들이다.”
그리고는 그때부터 이 부부는 <하나님의 사람>이라고 불리게 되었답니다. 할렐루야!
여러분,
“이 사람은 하나님의 사람이다!” 이것보다 더 아름답고 이것보다 더 위대한 이름이 어디 있습니까?
여러분 모두에게 <하나님의
사람> 이라는 이 최고의 이름이 붙여지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여러분, 냄새가 난다고 말하기는 쉽습니다.
발을
씻어야 한다고 가르쳐 주기는 쉽습니다.
그러나 그 발을 씻어주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그 사람에게 정말 필요한 것은 예수님처럼 수건을
두르고 발을 씻기는 행위가 아닙니까?
이 땅은 지금 그런 일군들이 필요합니다.
우리 주님은 이런 낮아짐과 겸손과 섬김의 모습을
저와 여러분에게서 보기를 원하십니다.
우리 모두가 다 바실래와 같은 섬김의 신앙인이 되셔서 이 무더운 한 주간도 하나님을 가장 기쁘게 해
드리는 영혼 구원의 한 주간이 되시기를 우리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을 드립니다.
‘내 마음에 주를 향한 사랑이’ 찬양과
통성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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