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을 넓히소서!(송구영신) - 최성욱 (2012-12-29)

대상 4:9-10 지경을 넓히소서! 121231송구영신예배

야베스는 그의 형제보다 귀중한 자라 그의 어머니가 이름하여 이르되 야베스라 하였으니 이는 내가 수고로이 낳았다 함이었더라 야베스가 이스라엘 하나님께 아뢰어 이르되 주께서 내게 복을 주시려거든 나의 지역을 넓히시고 주의 손으로 나를 도우사 나로 환난을 벗어나 내게 근심이 없게 하옵소서 하였더니 하나님이 그가 구하는 것을 허락하셨더라

우리가 너무나 잘 알고 있는 야베스의 기도지요?
대상 4:1-23은 유다 지파의 추가된 족보입니다.
1-3장에 걸쳐 포로기까지 이어진 선민의 계보를 다윗 왕가를 중심으로 해서 밝힌 데 이어 4장부터 8장까지는 이스라엘의 12지파의 계보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중 본문에는 2:18-55에서 언급된 바 있는 유다 지파의 족보에 소개되지 않은 또 다른 후손들의 이름이 등장합니다.

그런데 이 유다 후손의 족보가운데 특이한 것을 발견합니다.
모조리 ‘낳고 낳고’, ‘누구의 소생이요’ 이렇게 이름만 가난하게 이어지는데 유독 한 사람에게만 긴 설명이 따라붙고 있습니다.
그가 누구입니까?
야베스라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그 생애가 너무 아름다운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가 다른 형제들보다 존귀했다는 것입니다.
대상 4:9) 야베스는 그 형제보다 귀중한 자라

그냥 수십명의 이름만 이어지다가 갑자기 ‘야베스는 그 형제보다 존귀한 자라’ 이런 생각도 못한 구절이 튀어나옵니다.
얼마나 존귀했으면 성경에 존귀한 자라고 기록이 되었을까요?
그리고 또 중요한 대목은 그가 기도하여 승리했다는 것입니다.
기도했더니 하나님께서 그것을 허락하셨다는 것입니다.
대상 4:10) 야베스가 이스라엘 하나님께 아뢰어 이르되.... ....하나님이 그가 구하는 것을 허락하셨더라

기도의 응답을 받은 사람 야베스,
그의 생애는 순탄한 생애는 아니었습니다.
그의 이름 속에 그의 탄생이 순조롭지 않았던 것을 볼 수 있지요?
그 어미가 이름하여 야베스라 하였으니 이는 내가 수고로이 낳았다 함이었더라

난산으로 태어난 사람이 아닐까요?
그런데 출생에는 어려움이 있었지만 그 후의 생애는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그 누구보다도 큰 복을 받은 자로서 성경에 기록되었습니다.
성경을 다 뒤져도 ‘복을 받은 자’ 라는 말씀은 거의 나오지 않는데 유독 야베스가 그 몇 명 안 되는 복 받은 자의 반열에 우뚝 선 것입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났을까요?

그가 드린 기도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기도였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의 기도를 하나님께서 허락하셨다는 것입니다.
대상 4:10) 하나님이 그가 구하는 것을 허락하셨더라

여러분, 여기 기도 응답의 텍스트가 있습니다. 바로 야베스의 기도입니다.
그는 어떻게 기도했습니까?
우리는 어떻게 기도해야 합니까?
하나님은 어떤 기도에 응답하십니까?

1. 그는 하나님께 복을 구했습니다.
그것도 복에 복을 구했습니다.
대상 4:10) 야베스가 이스라엘 하나님께 아뢰어 가로되 원컨대 주께서 내게 복에 복을 더하사...

히브리말로 동일한 단어가 두 번 반복될 때는 곱절이 아니라 무한한 것을 말합니다.
하나님의 무한정하신 복을 구했습니다.

여러분, ‘복’이라는 단어가 한국교회처럼 잘못 쓰이는데도 없고, 또 그렇게 가치 없게 쓰이는 곳도 없습니다.
어떤 분들은 ‘축복’만 나오면 경끼를 합니다.
하나님이 어디에다 복을 빌라고 ‘빌 축’ 자 ‘복 복’자를 쓰느냐?
그런데 우리는 BLESSING이라는 의미로 축복이란 단어를 쓰는 것입니다.

그런데 더 중요한 것은 이 ‘복’의 의미입니다.
성경이 말씀하시는 복은 그저 행운을 비는 정도의 복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인간의 힘으로 얻지 못하는 초자연적인 은혜, 하나님만이 우리에게 부으실 수 있는 최고의 은혜’가 성경이 말씀하는 복입니다.
그렇다면 여러분,
하나님께 이 복을 구해야 합니까? 구하지 않아야 합니까?
하나님이 우리에게 부으실 수 있는 최고의 은혜가 복이라면 우리는 그 복을 미친 듯이 구해야 합니다.
야베스처럼 구해야 합니다.
야베스는 그것을 알고 있었던 사람입니다.
“나에게 복에 복을 더하여 주옵소서!”
그는 아예 하나님의 은혜 속으로 뛰어 들어가 버렸던 것입니다.

여러분, 하나님은 오늘도 우리에게 최고의 것을 주시기 원하시며, 그런 그것을 구하는 자에게 아낌없이 부으시는 분입니다.

여러분, 우리도 이 기도를 외쳐야하지 않겠습니까?
물질의 축복 같은 작고 좁은 복이 아니라 하나님이 나에게 주실 수 있는 최고의 은혜, 그 최고의 복을 아낌없이 구하시기를 축원합니다.

2013년 한 해 동안 하나님이 나에게 부으실 수 있는 최고의 은혜를 구하시고 받으시기를 축원합니다.

그 다음 그의 기도를 보십시오.
나의 지경을 넓히시고....
하나님, 나의 지경을 넓혀주세요! 할렐루야!

여러분, 땅을 넓게 달라는 기도가 아니잖아요?
“하나님, 당신의 영광을 위해 저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옵소서! 제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력을 미치게 하옵소서! 당신을 위해 더 많은 일을 하게 하옵소서!”
바로 이 기도였습니다.
나의 연약함 위에다가 하나님의 초월적인 능력을 덮어주시라는 기도였습니다.

여러분,
오늘 나도 이런 기도를 드려야하지 않을까요?

그 다음 기도는 어떤 기돕니까?
주의 손으로 나를 도우사...
“아버지 아비지의 손으로 나를 도우소서!”

하나님께 복을 구하는 것이 우리의 최고의 예배고, 우리의 지경을 넓어지기를 구하는 것이 최고의 영적 야망이라면, 하나님의 손이 함께 하시기를 구하는 것은 최고의 영적 전략이었던 것입니다.

야베스는 그 어떤 것도 하나님의 손이 얹어지기 전에는 이루어지지 않는 것을 확실히 알고 있었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손이 내 위에 얹어지면 내가 감당 할 수 없었던 일들이 무한한 기회로 바뀌는 것을 보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손이 내 위에 얹혀질 때 그것은 하나님의 강력한 임재의 역사가 나타납니다.
야베스는 바로 그것을 구하고 구했던 것입니다.

초대교회 성도들도 끈질기게 계속해서 하나님으로 채워지기를 구했다는 것을 아셔야 합니다.
행 4:31) 빌기를 다하매 모인 곳이 진동하더니 무리가 다 성령이 충만하여 담대히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니라

마가의 다락방에서 하나님 임재의 충만을 경험했는데 저들은 구하고 또 구했습니다.
그리고 빌기를 다했을 때 또 한 번 강력한 하나님의 임재 역사가 나타났습니다.

야베스는 바로 이 하나님의 임재의 손길을 구했던 것입니다.
우리도...

그 다음 기도가 무엇입니까?
“나로 환난을 벗어나 근심이 없게 하옵소서”

“나로 당하지 않아도 될 환난이나 근심은 피할 수 있게 하옵소서!”
여러분, 하나님이 주시는 연단의 채찍은 맞는 것이 축복이지만 맞지 않아도 될 매는 맞지 않는 것이 축복입니다.
그래서 야베스는 그렇게 기도했습니다.
“나로 당하지 않아도 될 환난이나 근심은 피할 수 있게 하옵소서!”

새해 한해 동안 만나지 않아도 될 환난과근심은 다 비껴가시기를 축원합니다.

대하 16:9) 여호와의 눈은 온 땅을 두루 감찰하사 전심으로 자기에게 향하는 자를 위하여 능력을 베푸시나니...

전심으로 하나님을 향해 구하시기를 바랍니다.

1. 하나님의 복에 복을 구하십시오.
2. 영적 지경을 넓혀달라고 기도하십시오.
3. 쓸 데 없는 환난과 근심은 피하게 해 달라고 기도하십시오!

그래서 예인교회와 함께 2113년은 여러분 생애의 최고의 해가 되시기를 새해 벽두에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