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복의 욕심을 품었습니까? - 최성욱 (2013-06-01)

창 32:24-28 축복의 욕심을 품었습니까? 130602주일낮예배

야곱은 홀로 남았더니 어떤 사람이 날이 새도록 야곱과 씨름하다가 자기가 야곱을 이기지 못함을 보고 그가 야곱의 허벅지 관절을 치매 야곱의 허벅지 관절이 그 사람과 씨름할 때에 어긋났더라 그가 이르되 날이 새려하니 나로 가게 하라 야곱이 이르되 당신이 내게 축복하지 아니하면 가게 하지 아니하겠나이다 그 사람이 그에게 이르되 네 이름이 무엇이냐 그가 이르되 야곱이니이다 그가 이르되 네 이름을 다시는 야곱이라 부를 것이 아니요 이스라엘이라 부를 것이니 이는 네가 하나님과 및 사람들과 겨루어 이겼음이니라

오늘도 이렇게 인사합니다.
최고로 멋지신 분, 존경하며 사랑합니다!
원더풀! 뜻은요?
원하는 것보다 더 잘 풀리세요!
투더풀!
투자하는 것보다 더 잘 풀리세요!

돼지 한 마리가 울안을 이리저리 돌아다니다가 갑자기 빨갛게 잘 익은 홍시 한 개가 떨어지기에 주워 먹었어요.
하나를 먹어보니까 그 맛이 기가 막히거든요 그래서 또 하나를 먹어보려고 뾰죽한 주둥이로 땅을 이리저리 파헤쳐 보았습니다.
그러나 오물 속에서 감이 나올 리가 없지요?
오히려 그 속에 묻혀 있던 깨진 그릇 조각이 주둥이를 찔러 피가 났고 감을 찾고 찾다가 그만 기진맥진하여 쓰러지고 말았습니다.
얼마 후 쓰러진 돼지의 등 위로 빨간 감 하나가 또 다시 뚝하고 떨어졌어요.

여러분, 감은 위에서 떨어지는 것이지 땅에서 뒤져가지고 얻는 게 아니죠?
여러분, 우리의 축복도 땅에 있지 않고 하늘에 있습니다.
우리 복의 근원은 하나님이세요.
저와 여러분의 인생의 축복은 하늘위로부터 내려오고 하나님 아버지로부터 내려오는 것입니다.

그런데, 어리석은 인간들은 지금 이 시간에도 인생의 축복이 이 땅위에 있는 줄 알고 이 미련한 돼지처럼 땅의 것만을 들쑤석거리면서 찾아 다니고 있습니다.
치열한 생존 경쟁 속에서 상처를 입고 피를 흘리면서도 오직 이 미련한 돼지처럼 땅의 일에만 바쁩니다.

여러분, 우리도 이런 모습으로 살고 있다면 돼지하고 다를 게 없잖아요?

이런 말이 있습니다.
‘위대한 사람이란 따로 없다. 단지 위대한 꿈이 있을 뿐이다.’
그렇습니다. 인간에게는 꿈이 있어야 하고 꿈이 있어야 우리 믿음이 자라납니다.
우리는 꿈을 갖되 막연한 꿈이 아니라 선명하고 분명한 꿈을 가져야 합니다.

기도를 해도 마음에 그림을 그리면서 그 그림이 다 이루어진 그 모습을 미리 내다보면서 기도할 때 응답이 속히 찾아옵니다.
성경을 보세요.
삼상 1장을 보면 '한나'도 '엘리'가 아들을 낳을 것이라는 말을 들은 다음에 어떻게 했어요?

말씀을 듣고 그 말씀대로 꼭 이루어질 것을 믿고 그 그림을 그리며 기다리다가 사무엘을 낳았습니다.

그렇습니다.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라고 했어요.
참된 믿음은요. 내가 바라는 꿈이 다 이루어진 것을 미리부터 믿고 그것이 이루어진 그림, 되어진 그림을 내 맘 속에 품고 지금부터 그것을 누리며 사는 것입니다.
그래서 말씀을 읽을 때 축복의 말씀이 나오면, 이 말씀이 이 축복이 이미 나에게 이루어진 것으로 믿고 밀고나가는 것, 이것이 참된 믿음이예요.
하나님의 능력도 말씀이 그대로 이루어질 것을 믿는 것, 여기서부터 능력이 나오는 것입니다.

교우 여러분, 오늘도 우리가 다 강력하게 붙들고 싸워야 할 씨름이 있습니다. 여러분이 전력투구해야 할 씨름이 있어요.
바로 영적인 씨름, 하나님과의 씨름입니다.
야곱을 보세요.
야곱은 절망의 골짜기에서 그 어려움을 이겨보려고 하나님을 붙들었다가 수지맞은 사람이지요?
야곱은 인간은 누구도 쫓아올 수 없는 하나님의 축복을 받았습니다.
‘이스라엘’,
‘하나님과 겨루어 이긴 자’
인간 최대의 명예며 축복의 이름을 하나님으로부터 받았습니다.
야곱은 얼핏 보면 이런 축복을 받기에는 정말 자격이 없는 자같이 보이죠?

그러나 자세히 보며는요, 야곱에게는 하나님이 복을 부어주시지 않고는 견딜 수 없는 그런 모습이 있었습니다.
그게 뭔지 아세요?

하나님의 복에 대한 끝없는 갈망이었습니다.
하나님 축복에 대한 열망이었어요.
이것이 우리 하나님이 야곱을 높이 사주신 그런 모습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복에 대한 끝이 없는 갈망’ 오늘도 저와 여러분 안에서 이 갈망이 충만해지기를 축원합니다.

우리가 기도 할 때마다 축복의 모델로 삼고 있는 야베스도 뭐라고 기도했습니까?

‘나에게 하나님 복에 복을 더하여 주옵소서!’ 할렐루야!
하나님의 복만해도 세상을 다 덮고도 남을 복인데 거기다가 복을 하나 더 곱한 더블 축복, 이 복의 복을 부르짖었습니다.
또 오늘 본문의 야곱은 어땠어요?

죽기 살기로 축복을 붙들었어요.
그 축복 받지 않으면 죽을 것 같이 매달렸어요.
사실 그 복을 받지 않으면 그는 형에게 죽을 목숨이었습니다. 그러니까 목숨 걸고 하나님의 복을 구하며 매달렸어요.
얼마나 그 복을 사모했으면 환도뼈, 넓적다리가 부러졌는데도 하나님을 붙들고 놓지 않았겠습니까?

여러분, 그런데 이것이요. 오랜 시간동안 야곱이 변화되면서 성숙해진 모습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가 얼마나 변했습니까?

한 때는 야바위꾼 같이 형의 장자권을 빼앗았고 그것도 부족해서 어머니와 짜고 형의 축복권마저 뺏었습니다.
외삼촌의 집에서는 얼룩덜룩한 양들을 얻어가지고는 야반도주해 버렸습니다.
어딜 봐도 하나님이 예뻐하실 부분이 안 보였어요.
그런데도 그가 주님을 빼고는 이 세상에 태어났던 모든 사람들 중에 가장 위대한 축복의 이름을 하나님으로부터 얻었습니다.

‘이스라엘’ ‘하나님과 싸워 이긴 자’ 이 위대한 이름, 얼마나 큰 영광의 이름이었습니까?

여러분, 오늘 우리가 이 속에 담긴 진리를 잘 깨닫게 될 때에 나같이 문제 많은 사람도 하나님의 영광의 종이 될 수 있구요. 축복의 종이 될 수가 있습니다. 아멘?
야곱은 어떻게 해서 이 축복을 얻었습니까?

다른 욕심도 많았지만 특히 하나님의 복에 대해 욕심이 많았습니다.
다른 어떤 것보다도 하나님의 복을 가장 가치 있게 여겼습니다.
바로 이것을 하나님이 높이 인쳐주셨습니다. 왜요?

그것이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잘 보세요. 그가 비록 어머니와 합작해서 눈이 어둔 아버지를 속이고 형이 받을 축복을 자신이 가로채버렸지만 그것이 다른 것을 욕심낸 것이 아니었잖아요?
하나님의 축복에 대한 욕심이었어요.
하나님의 축복에 대해서만큼은 절대로 한 발작도 양보가 없었던 인생이었습니다.

창 32:26절을 보세요. 여기서는 아예 복의 근원 자이신 하나님을 붙들고 늘어졌습니다.
이미 환도 뼈를 얻어맞고 탈골이 되어 다리를 절면서도 하나님을 붙잡고 놓지 않았습니다.
창 32:26) 그 사람이 가로되 날이 새려하니 나로 가게 하라 야곱이 가로되 당신이 내게 축복하지 아니하면 가게 하지 아니하겠나이다

“하나님, 어딜 가세요? 나를 축복하지 않고는 절대로 나를 떠나지 못해요. 나를 축복하지 않으시려면 차라리 여기서 나를 죽여주세요!”

“그래? 그러면 할 수 없지... 도대체 네 이름이 무엇이냐?”
“야곱입니다.”
“음- 속이는 자구나... 그러나 이제부터는 그런 이름 쓰지 말어. 내가 새 이름을 주마. 이스라엘, 하나님을 이긴 자, 이제부턴 이 이름을 쓰도록 해라” 할렐루야!

여러분, 사생결단하고 하나님을 붙들고 늘어지는 야곱에게 하나님은 기꺼이 져주셨어요.
하나님이 부러 져주셨어요...
그래서 야곱은 하나님을 이긴 자가 되었습니다.
여기서 새로운 진리가 또 하나 드러납니다.

전능하신 하나님, 누구보다도 강력한 권세를 가지신 하나님도 약해지실 때가 있지요? 누구에게요?

하나님은 하나님의 복을 사모하는 자에게 가장 약하십니다.
하나님의 복의 가치를 알고 그 복을 달라고 죽자 사자 달려드는 자에게 가장 약하십니다.

예인의 교우 여러분, 하나님의 복에 욕심을 내시기를 축원합니다.
영적인 축복에 욕심을 내어서 도전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복은 욕심을 픔고 졸라도 됩니다.
하나님의 축복 체험은 욕심을 내어 부르짖어도 됩니다. 왜냐구요?
그것은 우리가 받기를 원하는 것보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기를 더 원하기 때문입니다.
내가 축복 받기를 사모하는 것보다 하나님이 축복 부어주시기를 더 사모하십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복의 가치를 알고 구하는 자에게 하나님은 가장 감격하시고 아낌없이 쏟아 부어주셨습니다.
그리고 기꺼이 저들이 원하는 것을 내어주시고 저들의 손을 승리의 손으로 들어올려 주셨습니다.

여러분, ‘고원(高原)장애’ 라는 말을 아세요?
땅이 산처럼 높이 솟아오르다가 어느 단계에 이르러서는 더 이상 오르지 않고 평평해진 곳을 고원이라고 하잖아요? 그런데 고원장애가 뭐냐 하면요.
사람이 계속 발전해 가다가 어느 단계에서 발전을 멈춰버린 그 상태를 고원장애에 걸렸다고 말합니다.

예를 들면 학교도 가기 전에 한글과 숫자를 깨우친 초등학교 1학년 아이가 한글과 숫자를 가르치는 선생님을 보면서 내가 다 아는 것 가르친다고 우습게 봤어요. 그래서 더 이상 배우려는 마음을 갖지 않았지요. 그 다음부터 아이의 지식이 멈춰버렸어요.
고원장애에 걸린 것입니다.
또 수능에서 고득점을 해서 명문대학에 입학한 학생이 천하의 모든 사람들을 자기 눈 아래로 얕보고 깔봤어요 그리고 다음 해에 수두룩이 F 학점을 꿰찼어요. 역시 고원장애에 걸린 것입니다.

지도자도 마찬가집니다.
어느 정도 업적을 쌓고 소위 성공이라는 것을 하고 나면 남의 얘기를 들으려하질 않아요.
책을 읽어봐도 그게 그거고, 말을 들어봐도 별 게 없다는 것입니다.
이런 지도자는 더 이상 발전이 필요 없을 정도로 정상에 오른 사람 같지만 그러나 실상은 고원장애 환자인 거예요.

이제 교인의 예도 들어볼게요?
생명의 설교를 들으면서도󰡐전에 들었던 소리야 별로 새로운 게 없어 나는 다 아는 얘기야. 하나님의 축복? 예전에 다 받아봤어, 그런데 그것도 그 때뿐이야. 나는 다 겪어봐서 별로 감각이 없어...󰡑
이런 성도가 있습니까? 그렇다면 아주 심각한 고원장애로 치유 받아야 할 환자인 것입니다.

여러분, 오늘 이 시간에 다시 한 번 돌아보십시오.
나는 고원장애 환자가 아닙니까?
나는 어느 지점부터 영적 성장을, 성숙을 멈추었습니까?
내 고원 장애증상은 어느 정도입니까? 초기입니까? 중기입니까? 말기입니까? 경증입니까? 중증입니까?

하나님이 가장 증오하시는 대상은 교만한 인생입니다.
교만은 패망의 선봉입니다.

야곱은 인간적으로는 문제가 많았어요. 그러나 하나님의 축복에 대해서만은 누구보다 겸손한 자였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복에 대해서는 애통하는 자였고 하나님의 축복에 대해서는 가난한 자였고 갈급한 자였습니다.
야곱은 하나님의 복을 받기에 완전 조건을 다 갖춘 일꾼이었습니다.
바라기는 여러분 모두가 다 야곱처럼 하나님의 축복에 대해서만큼은 물불을 가리지 않고 갈구하는 일군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다른 것은 몰라도 하나님의 축복에 대해서는 아귀처럼 달려든 야곱처럼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제발 부탁합니다.
하나님의 축복을 사모하세요!
억지로 하지 말고 기쁨으로 하세요!
마음이 움직여지는 감동으로 하나님을 사랑하며 간구하세요!

우리가 가진 아주 큰 모순, 역설이 있습니다.
인간의 사랑에는 감동을 하면서 그것과 비교할 수 없는 하나님의 사랑에는 그런 감동을 느끼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10년 전 쯤일 거예요. ‘천국의 계단’이라는 드라마가 있었죠?
수요일 목요일에 모든 사람들의 눈을 고정시킨 그런 드라만데, 만화 같은 드라만데도 그런 줄 알면서도 사람들이 빠져 들었어요. 왜요?
아주 진한 희생의 사랑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 중에서도 백미는 태화라는 남자 조연이었던가요? 짝사랑하는 여자에게 자기 눈을 주기 위해서 산 사람의 각막은 벗겨서 줄 수 없고 죽은 사람의 눈만 가능하다고 하니까 스스로 차를 몰고 죽음을 택했는데 죽는 순간에도 눈은 보호하려고 두 손으로 가렸던 그 모습이 압권이었습니다.
그걸 보면서 많은 사람들이 감동을 했는데요...
너무 너무 멋있는 남자라구요....

저의 집에서도 ‘사랑하면 저 정도는 해야지...’ 그러면서 제 마나님이 슬금슬금 제 얼굴을 쳐다보더라구요... “What shall I Do?"

그런데 제 딸아이까지 ‘저 여자는 너무 행복하겠다! 어떻게 저런 사랑을 할 수 있을까?’ 그러면서 저를 또 쳐다보는 거예요... “How shall I Do?"
저더러 어쩌라구요?

그런데 여러분, 생각해 보세요.
태화의 사랑에는 모든 사람들이 이렇게 감동을 하면서 그것과는 비교할 수도 없는 주님의 십자가, 이 위대한 죽음의 사랑 앞에서는 왜, 왜, 왜? 그런 감동이 없을까요?

날마다 주님의 십자가를 바라보면서 “나는 너무 행복해! 주님이 나 같은 걸 어떻게 이토록 사랑하셨을까?” 바로 이 십자가 사랑에 더 큰 감동을 받아야 하는 것 아닌가요?

여러분, 우리는 주님 십자가 사랑의 증인들입니다.
복음의 증인들입니다.
하나님 사랑의 증인들입니다.
이 사역을 능력으로 행하기 위해서 우리가 구할 것이 있어요. 하나님의 축복입니다.
야곱은 하나님의 축복을 선언 받고 나아갔을 때 자기를 죽이려는 형으로부터 오히려 환대를 받았습니다.

오늘도 하나님의 복을 받은 자가 자신을 대적하는 자를 향해 나아가면 저들이 변해있는 것을 보게 될 것입니다.
야곱을 죽이려던 자가 환영자가 된 것처럼 복음에 문을 닫고 강퍅한 심령들도 우리가 주님의 사랑을 가지고 나아가면 그 복음 앞에 굴복하는 자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구할 것은 야곱처럼, 오로지 하나님의 축복, 이 축복을 구해야 합니다.
이 축복의 씨름을 잘 싸워 승리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축복을 끈질기게 구하십시오!
그래서 여러분의 기업들이, 여러분 가정의 경제가 큰 축복으로 기름 부어져서 영혼을 구원하는 사역에 크게 헌신할 수 있기를 축복합니다.
그래서 그 열매들이 이 예인교회와 온 땅 위에 가득하게 되기를 축원합니다.

우리 모두 옆 사람을 향해 이렇게 말해주세요.

하나님 축복에 욕심을 품으세요! 할렐루야 !

'269장 그 참혹한 십자가에 주 달려 흘린 피 ’ 찬양과 통성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