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것이 효도입니까?(어버이주일) - 최성욱 (2013-05-10)

잠 23:22-26 어떤 것이 효도입니까? 130512주일낮예배

너를 낳은 아비에게 청종하고 네 늙은 어미를 경히 여기지 말지니라 진리를 사되 팔지는 말며 지혜와 훈계와 명철도 그리할지니라 의인의 아비는 크게 즐거울 것이요 지혜로운 자식을 낳은 자는 그로 말미암아 즐거울 것이니라 네 부모를 즐겁게 하며 너를 낳은 어미를 기쁘게 하라 내 아들아 네 마음을 내게 주며 네 눈으로 내 길을 즐거워할지어다

오늘도 이렇게 인사합니다.
최고로 멋지신 분, 존경하며 사랑합니다!
원더풀! 뜻은요?
원하는 것보다 더 잘 풀리세요!
투더풀!
투자하는 것보다 더 잘 풀리세요!

한 노인이 있었습니다.
이 노인은 아들의 가족과 같이 살고 있었는데 연로하다보니 눈은 짓물러서 항상 껌벅거렸고 음식을 먹을 때는 손이 떨리고 힘이 없어 음식이 온 밥상에 흐트러지기 일쑤며 입가에는 음식이 항상 붙어다녔어요.
참다못한 며느리가 어느 날 남편에게 쏘아 붙였니다.
“이제는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어요, 아버님 앞에서는 더러워서 밥을 못 먹겠어요!”
그날 밤 부부는 긴 의논을 한 끝에 다음 날부터는 아버지를 따로 부엌 귀퉁이에서 식사를 하게 했습니다.
그리고 보통 그릇이 아니라 흩어지지 않게 커다란 뚝배기에 담아드렸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아버지의 손이 너무 떨려서 그만 뚝배기를 부엌 바닥에 떨어트려 산산조각을 냈습니다.
그러자 며느리가 “도저히 안 되겠어요! 이제부터는 밥을 여물통에 담아드려야겠어요!”
며느리는 소 여물통 속에다 아버지의 음식을 주었습니다.
그런데 이들 부부에게는 열 네 살짜리 아들이 있었는데요. 어느 날 보니 아들 녀석이 어디서 주워왔는지 나무쪽을 들고서 무언가를 만들고 있는 거예요.
아버지가 아들에게 물었습니다.
“너 뭘 하고 있는 거냐?”
열 네 살짜리 아들이 웃으면서 말했죠.
“여물통을 만들고 있어요, 그래야 이 담에 아빠 엄마늙으면 여기에다 밥을 담아드리려구요.”
이 부부는 입을 딱 벌린 채 아무 말도 할 수 없었습니다.
그날 밤, 아들은 늙은 아버지를 붙들고 목 놓아 울었습니다. 사죄의 눈물이었습니다.
아버지를 제대로 못 섬기면 대대로 그렇게 된다는 것을 뒤늦게 깨닫고 회개했으며 가정의 화목을 회복했다고 합니다.

교우 여러분, 한 번 따라합시다.
불효도 습관이다!

불효는 하면 할수록 더 못 되어지며 점 점 더 늘어가게 됩니다.
불효는 죕니다!
그래서 죄가 시간이 갈수록 점점 더 악해지며 커지는 것처럼 불효도 하면 할수록 점점 더 늘어나며 점점 더 고약해 지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을 보세요.
하나님이 분명하게 말씀하셨죠?
잠 23:22) 너를 낳은 아비에게 청종하고 네 늙은 어미를 경히 여기지 말지니라

부모에게 순종하고 늙었다고 부모를 업신여기거나 가볍게 여기지 말라!
나이든 부모를 무시하고 멸시하면 안 됩니다.
그러면 그게 상놈이예요.

몇 년 전 선거 땐가요? 6,70 대는 집에서 가만히 쉬시라! 이게 얼마나 건방지고 오만한 얘기였어요?
어른을 모르고 부모를 무시하는 행위, 그러니까 대통령이 못되고 떨어졌지요...

여러분, 로마 제국이 왜 망했는지 아세요?
영국의 유명한 역사가 에드워드 기번이 ‘로마제국의 멸망사’ 라는 책을 썼는데 뭐라고 했는지 아세요?
“로마제국의 멸망원인은 바로 젊은 사람들에게 있었다!”

로마제국이 도덕적으로 타락한 것도 한 원인이고, 외적의 침입도 있었지만, 가장 중요한 원인은 젊은이에게 있었다는 거에요.
그 당시 로마의 젊은이들은 대로마제국이라는 자부심과 부와 힘에 도취되어 지나온 역사를 무시했었습니다.
그리고 그때까지 로마제국을 세우고 이끌어온 강력한 힘, 어른들의 지혜와 판단력을 거부했어요.
한 마디로 노인들, 어른들의 경력과 지식을 거부하고 멸시한 것입니다.
실례를 들어볼까요?
그 당시 로마의 젊은이들이 로마의 원로원, 즉 로마를 이끌어가는 국회의원들에게 반기를 들었습니다. 그래서
‘60세 이상의 노인들은 다리 밑으로 떠밀어 버려라!’ 이 구호를 외치고 다녔습니다.
그래서 에드워드 기번은 ‘이렇게 어른들의 말을 듣지 않고 부모의 말도 듣지 않고 원로원도 무시한 채 시행착오를 겪다가 결국 로마는 멸망하고 말았다.’ 결론을 내렸습니다.

잘 보셨죠?
어른을 무시하고 그 은혜를 망각하면 가정만 무너지는 게 아니라 나라도 망할 수 있습니다.

성경은 뭐라고 말씀합니까?
‘부모를 소중히 여기고 섬기고 존중하며 순종할 때 땅에서도 잘되고 장수하는 복까지 하나님이 주신다!’ 할렐루야!
계속해서 하나님은 이렇게 명하셨어요.
잠 23:25) 네 부모를 즐겁게 하며 너를 낳은 어미를 기쁘게 하라

‘네 부모를 기쁘게 하고 즐겁게 하라!’
여러분, 어떻게 부모를 기쁘게 할 수 있습니까?
그 전 절에 답이 있습니다.
잠 23:24) 의인의 아비는 크게 즐거울 것이요 지혜로운 자식을 낳은 자는 그로 말미암아 즐거울 것이니라

우리가 의로운 일을 행하면 우리 부모님들이 즐거워 하십니다. 또 우리가 사람들로부터 지혜롭다는 칭찬을 들을 때 우리 부모님들은 감격하며 기뻐하십니다.

그러니까 우리는 오늘도 하나님과 부모님 앞에 의로운 일을 행해야 합니다.
불의한 일을 사절해야 합니다.
여러분, 의로운 일이 무엇입니까?

하나님이 행하라고 하신 일, 그것을 하는 게 의예요.
이것은 무슨 일이 있어도 해야 합니다.
또 하지 말라 하신 것, 하지 않는 게 읩니다.
이것은 무슨 일이 있어도 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러면 우리 부모들이 기뻐하시며 우리 하나님도 기뻐하십니다.

어느 날 임금님이 시골로 행차를 하게 됐어요. 사람들이 임금님을 보기 위해 구름 떼같이 몰려들었는데, 거동이 불편한 할머니 한 분이 살아 생전에 임금님의 얼굴을 한번 보겠다고 아들에게 떼를 썼습니다.
효자인 아들은 어머니의 소원을 풀어드리기 위해 어머니를 지게에 얹고 임금님의 행차 자리까지 와 서는 땀을 뻘뻘 흘리며 서 있었는데, 얼마 후 임금님이 도착했습니다.
그를 발견한 임금님이 물었습니다.
“어째서 노인을 업고 있는가?” 그러자 아들은 자초지종을 임금님에게 말했죠.
“어머니가 죽기 전에 임금님을 꼭 뵈어야 한다고 해서 이렇게 업고 왔습니다.”
그러자 임금님은 그 사람을 효자라고 칭찬을 하고 상을 주라고 명했습니다.
이 소문이 순식간에 이 마을 저 마을로 퍼져나갔어요.

그러자 이웃 마을의 소문난 불효자 아들이 이 소식을 듣고 상을 받고 싶은 욕심에 왕이 행차하는 길목에 안 가겠다는 자신의 어머니를 억지로 끌고 가서 지게에 앉혔습니다.
그날도 마침 그의 곁을 지나가던 왕이 행차를 멈추고는 “이 마을에도 효자가 있구나. 참 기특한 일이로다. 이 사람에게도 상을 주어라!” 명을 내렸습니다.
이때 옆에 있던 동네 사람들이 “임금님 저자는 천하에 나쁜 불효잡니다. 그런데 상을 받으려고 효자 흉내를 낸 것입니다.” 이렇게 일렀어요.
그런데 임금님이 뭐라고 한 줄 아십니까?
임금님이 껄껄 웃으면서 “그러냐? 그러나 비록 흉내를 냈어도 효자 흉내를 낸 것은 참 좋은 일이다. 이 불효자에게도 상을 주어라!” 이렇게 명했다고 합니다.

여러분, 거짓된 것이라도 부모를 효도하는 흉내를 낸 것은 좋은 일이라는 거예요.
지금까지 제대로 된 효도하지 못했던 분들, 특히 우리 30, 40 세대들, 효도의 흉내라도 내 보세요.
효도는 마음에 없어도 흉내라도 내어 자꾸 자꾸 훈련하면 효도가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 효도는 때를 놓치면 할 수 없어요. 언제까지나 부모님이 내 곁에 계신 게 아니기 때문이죠...

오늘 아주 건강해 보여도 언제 가실지 모르는 게 우리 부모님들이잖아요.
돌아가신 다음에 소 잡고 돼지 잡으면 뭐해요?
‘살아 계실 때 더 잘해드릴 걸’ 후회하면 뭐해요?
부모님 살아계실 때 효도를 다하는 것이 지혜로운 자녀가 할 일입니다.

잠 23:25-26) 네 부모를 즐겁게 하며 너를 낳은 어미를 기쁘게 하라 내 아들아 네 마음을 내게 주며 네 눈으로 내 길을 즐거워할지어다

이 말씀을 잘 보세요. 여기 아주 새로운 진리가 보입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내 아들아 네 마음을 내게 주라, 그리고 네 눈으로 내 길을 즐거워하라”
그런데 이 말씀이요. “네 부모를 즐겁게 하며 너 낳은 어미를 기쁘게 하라” 이 말씀 뒤에 바싹 붙어 있어요.
그래서 여기 이런 결론이 나오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마음을 드리는 구체적인 것이 뭡니까?

우리 부모님의 마음을 기쁘게 해 드리는 것이 우리 마음을 하나님께 드리는 것이며, 하나님의 길을 즐거워하는 것이 된다는 것입니다. 할렐루야!

여러분, 진짜 중요한 사실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부모님에 대한 공경을 하나님 자신을 향한 공경처럼 아주 중요하게 여기고 계신다는 사실입니다.
다시 말해 부모를 공경하는 것은 인간을 공경하는 데서 그치는 게 아니라 하나님을 공경하는 것이 됩니다.

그렇습니다. 부모는 하나님의 대리잡니다.
눈에 보이는 부모를 섬기지 못하면서 하나님을 잘 섬길 수 없으며, 부모를 부양하지 못하면서 하나님께 온전한 예배를 드릴 수가 없는 거예요.

우리가 내 부모를 바라볼 때 이런 고백을 가지고 바라봐야 합니다.
‘저 분이 바로 나에게 보내 주신 하나님의 대리자시구나, 저분을 사랑하는 것이 내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구나, 눈에 보이는 하나님, 내 부모님을 어떤 일이 있어도 사랑하고 섬기리라!’ 할렐루야!

실제로 그래요.
우리 부모들은 다른 것은 몰라도 내 자식에게만은 하나님처럼 사랑을 합니다.
어떤 때는 부모인 내 목숨을 자식을 위해서 내어 줄 수도 있습니다.
이것이 부모와 자식과의 연결된 강력한 사랑입니다.

몇 년 전에 뇌혈관 파열로 뇌사상태에 빠진 여성이 쌍둥이를 순산했는데 이름이 로페즈라는 미국 여인이었어요.
출산하기 전에 무려 47일 동안이나 혼수상태에 빠져 있었습니다．
의사들은 모두 다 `회생 불가능'이라고 선언했습니다.
생명 보조장치를 모두 다 떼내고 죽음만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여인의 뱃속에서는 새로운 생명이 꿈틀대고 있었습니다.
임신상태인 그녀가 갑자기 몸을 뒤척이기 시작했어요.
뱃속에 있는 새 생명이 움직일 때마다 어머니의 의식은 비록 혼수상태 속에 있으면서도 자식의 생명에 대한 강한 집착을 보였습니다.
그리고 놀랍게도 뇌사 상태의 여인이 의사들의 예상을 깨고 건강한 쌍둥이를 순산했습니다.
그리고 더 놀라운 것은 쌍둥이 자식을 출산하고 그때부터 이 엄마가 조금씩 의식을 회복했다는 것입니다.

내 자식을 내 손으로 키우겠다는 어머니의 강한 모성애가 뇌사 상태라는 최악의 환경까지도 극복하고 일어서게 만든 것입니다.

여러분, 어머니는 강합니다.
이 세상에 가난한 어머니는 있어도 나약한 어머니는 없어요.
어머니의 사랑에 탄식은 있어도 포기는 없습니다.
이것이 우리 자식들을 향한 어머니의 강력한 사랑입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사람들은 내 어머니가 세상을 떠난 후에야 그 사랑을 깨닫게 된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 어머니가 우리에게 어떤 사랑을 주셨는지 한 번 돌아보세요.
자식을 위해서는 그 어떤 수모도 모욕도 당하기를 두려워하지 않으신 내 어머니!
자식을 위하는 일이라면 자신의 살을 떼어서라도 내어줄 수 있었던 내 어머니 !
이 어머니에게 우리는 얼마나 사랑을 하며 효도를 했습니까?

여러분, 내 어머니, 내 아버지를 사랑하는 것이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내 어머니 내 아버지를 기쁘게 하는 것이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것입니다.
내 어머니 내 아버지를 즐겁게 해 드리는 것이 하나님을 즐겁게 하는 것입니다.

‘노인과 바다’를 쓴 어니스트 헤밍웨이는 사춘기가 지날 때까지 거친 성격을 다스리지 못해 어머니를 가슴 아프게 한 자식이었어요.
어느 날 가출했다 며칠 만에 돌아오니까 책상 위에 어머니의 편지가 놓여있었습니다.
그 편지의 내용입니다.

여덟 살이 되었을 때 너는 더 이상 부모의 조언이나 지도가 필요 없다고 했지.
그동안 엄마는 네가 남자, 여자, 어린이 등 모든 인간을 대할 때 나름대로의 가치와 도덕을 확립하기를 바라며 아무 말 않고 지켜보았다.
그런데 지금 스물한 살이 된 너를 보아라.
과연 누군가의 가르침이 없어도 되는지.
아이들은 누구나 어머니의 사랑이 가득 찬 두툼한 저금통장을 갖고 태어난단다.
그리고 바닥까지 마구 돈을 빼 쓴단다.
어머니라는 존재는 아이들의 변덕에 휘둘리면서도, 자식이 말썽을 피우고 힘들어할 때마다 사랑과 동정과 신념으로 보살피고 자식이 제대로 성장하기만 바란단다.
어머니의 사랑의 통장은 거의 바닥이 났지만 그래도 그 사랑은 줄기차게 계속되고 있단다.
이제 자식이 성인이 되었다면 바닥이 다 드러난 어머니의 사랑의 통장에 저축을 해 드려야 한단다.
어머니의 사랑에 대한 감사와 어머니에 대한 존경으로 다시 통장을 두툼하게 채워야 하는 것이다.
그런데도 너는 여전히 어머니 통장의 사랑을 빼 쓰고 있구나!
어니스트, 네가 계속해서 정신 못 차리고 빈둥거린다면 머지않아 내 사랑통장의 부도가 나고 말 것이다.
심지어 넌 벌써 대출 한도까지 다 초과해버렸다.
자식이지만 어머니에게서 존경받는 그런 사람이 되어야 한다. 네 인생의 목표를 새롭게 하고 바르게 생활해 다오.
이 엄마는 이 세상이 아니면 저 세상에서라도 널 지지해 줄 것이다.
널 가장 사랑하는, 그리고 너에게 사랑 받기를 원하는 너의 엄마가......

여러분, 어디 헤밍웨이의 어머니뿐이겠습니까?
우리의 어머니도 헤밍웨이의 어머니 못지않은 사랑을 나에게 쏟은 분들이며 지금도 그 사랑은 변함이 없잖아요?

여러분, 우리를 사랑 하느라고 바닥이 다 드러난 어머니의 사랑의 통장을 채워드릴 수 있는 것은 나 밖에는 없습니다.
이제 바닥난 우리 어머니 아버지 사랑의 통장에 우리의 사랑을 다시 채워 드려야 하지 않겠습니까?

이 예배를 마치고 당장 찾아 가십시오!
어머니 아버지가 베풀어 주신 사랑에 이제 철이 들어 감사를 드린다고 고백해 보세요.
이제서야 사랑을 깨달았다고 고백해 보세요.
그러면 우리의 어머니 아버지, 그 동안의 힘들었던 고통과 고뇌로부터 완전히 벗어나 기쁨과 감격을 되찾게 되실 것입니다.

이것은 부모님만 사랑하는 게 아니라 하나님께 기쁨을 드리고 감격을 드리는 것임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엡 6:2-3)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이 약속 있는 첫계명이니 네가 잘 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

이제 우리의 가정에서 부모님을 향한 사랑이 충만히 넘쳐나게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
그래서 하나님께도 기쁨을 드리고 상급을 받게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을 드립니다.

‘너의 가는 길에 주의 평강있으라’ 부모님을 생각하며 축복을 선포하는 찬양과 통성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