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된 지도력, 어디에서 나옵니까? - 최성욱 (2013-04-06)

삼상 14:4-7 참된 지도력, 어디에서 나옵니까? 130407주일낮예배

요나단이 블레셋 사람들에게로 건너가려 하는 어귀 사이 이쪽에는 험한 바위가 있고 저쪽에도 험한 바위가 있는데 하나의 이름은 보세스요 하나의 이름은 세네라 한 바위는 북쪽에서 믹마스 앞에 일어섰고 하나는 남쪽에서 게바 앞에 일어섰더라 요나단이 자기의 무기를 든 소년에게 이르되 우리가 이 할례 받지 않은 자들에게로 건너가자 여호와께서 우리를 위하여 일하실까 하노라 여호와의 구원은 사람이 많고 적음에 달리지 아니하였느니라 무기를 든 자가 그에게 이르되 당신의 마음에 있는 대로 다 행하여 앞서 가소서 내가 당신과 마음을 같이 하여 따르리이다

오늘도 이렇게 인사합니다.
최고로 멋지신 분, 존경하며 사랑합니다!
원더풀! 뜻은요?
원하는 것보다 더 잘 풀리세요!
투더풀!
투자하는 것보다 더 잘 풀리세요!

한 소형 비행기가 비행 중에 엔진 고장으로 추락 직전의 상황에 처했습니다. 승객은 4명인데 낙하산은 3개밖에 없었어요. 그러자 조종사와 과학자가 자기는 꼭 살아야한다는 이유를 강변하면서 2개의 낙하산을 타고 먼저 뛰어내렸습니다.
이제 비행기 안에에는 목사님과 어린아이만 남았습니다.
목사님이 어린아이에게 말했습니다. “얘야, 난 오늘 그냥 천국으로 갈 거니까 네가 이 낙하산을 타고 내려가라. 대신 하나님의 일을 많이 해다오”
그랬더니 어린아이가 “목사님, 걱정 마세요. 우리 함께 내려갈 수가 있어요” 하는 거예요.
“어떻게?”
그때 아이가 말했어요...
“아까 과학자가 등에 메고 뛰어내린 건 낙하산이 아니구요. 내 보이스카우트 배낭이었어요...”

이미 오래된 버전의 유머죠?
그런데 이 유머 속에 리더십, 지도자상이 들어있다는 것입니다.
한 번 살펴볼까요?

이 이야기 속의 조종사는 어떤 지도잡니까?
있으나마나 한 지도자입니다.
과학자는 자기만 살려다 먼저 죽은 이기적인 지도자였구요.
목사님은 희생의 지도자였으며,
어린아이는 함께 사는 비전을 보는 지도자였습니다.

예인의 교우 여러분, 오늘, 이 땅은 교회가 세상을 이끌지 못할 뿐만 아니라 오히려 세상으로부터 걱정 어린 동정을 받아야할 단계까지 지도력을 잃고 말았습니다.
그것뿐인가요? 새로 뽑힌 여성대통령, 크게 기대했는데 소통부족에 인사실패에 엉망입니다. 큰 걱정입니다.
그런데 북한은 또 어떻습니까?

각국의 대사들에게 “당신들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으니 10일 안에 이 북한 땅을 떠나라” 하면서 곧바로 전쟁을 터트릴 것처럼 엄포를 쏟아내고 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나라를 안전하게 이끌어가는 지도력이 필요합니다.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 교회도 새로운 땅, 새예배당에 입당해서 새 시대를 열어가고 있는 이 중요한 때에 우리 예인들 모두가 다 참된 지도력의 영향력을 가진 일군들의 교회로 새롭게 세워져야 하는 절박한 시간에 당면해 있는 이때에 모든 우리 예인들이 오늘 예화 속의 목사님과 어린아이처럼 희생과 비전의 지도력을 발휘하면서 일어서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먼 곳이 아닌 우리 교회 안에서부터 우리 모두가 먼저 희생할 줄 아는 지도력, 이 지도력을 우리 모든 예인들이 행하기를 원합니다.
그래서 아주 작은 것 같지만 이 지도력의 힘으로 이 땅과 사회에 소망과 생명을 부어주는 그런 교회와 성도들이 되기를 축원합니다.

지난 20 여 년 전부터 지금까지 목회 현장에서만이 아니라 사회 속에서 부쩍 많이 등장하고 있는 단어가 있지요?
리더쉽, 지도자, 지도력이라는 단어입니다.

우리 교회도 꼭 10 년 전에, 그러니까 2003년에 교회표어로 내걸었던 것이 ‘생명력을 가진 지도자’ 전교인이 생명력을 가진 지도자가 되는 것이었는데요.
오늘도 정말 바라는 것은 우리 예인의 교우들 모두가 다 참된 지도력, 참된 생명의 지도력으로 이 땅의 척박한 환경을 긍정적으로 뒤바꿔 놓을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그런데 여러분, 참된 지도력은 어디서부터 나옵니까?

1. 참된 지도력은 참된 믿음에서 나옵니다.

지도자의 능력이 아무리 뛰어나도 믿음이 뒷받침되지 않는 지도력, 이 지도력은 사람들을 끌어가는데 언제나 실패합니다.
믿음의 지도력이 왜 중요할까요?

환경이 같아도 그 환경이 모든 사람에게 똑같이 작용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죠.
모든 사람이 절망하고 무너지는 환경 속에서도 절대로 절망하지 않는 사람이 있습니다. 누굽니까?

믿음을 소유한 사람입니다.
삼상 14:6) 요나단이 자기의 무기를 든 소년에게 이르되 우리가 이 할례 받지 않은 자들에게로 건너가자 여호와께서 우리를 위하여 일하실까 하노라 여호와의
구원은 사람이 많고 적음에 달리지 아니하였느니라

요나단은 믿음의 사람이었습니다. 도저히 수적으로 싸울 수 없는 상대를 앞에 두고 두 사람이 기습공격을 하는데 뭐라고 외치고 있습니까?
“여호와께서 우리를 위하여 일하실까 하노라”
“여호와께서 우리를 위하여 일하실 것이다!” 할렐루야 !

그렇습니다. 참된 지도력의 근원인 믿음이 뭡니까?
‘하나님께서 나를 위해 내 공동체를 위해 일하신다.’ 이 믿음으로부터 참된 지도력이 나오며 이 믿음을 가진 자는 어떤 절망적 환경에서도 반드시 일어나 나갈 길을 찾게 되는 줄 믿습니다.
한 번 입술로 저를 따라 고백하실까요?

‘여호와 하나님께서 / 나를 위해 일하신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 예인교회를 위해 일하신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 대한민국을 위해 일하신다.’ 할렐루야!
우리 모든 예인들이 이 믿음을 가진 일군들, 참된 지도자가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참된 지도력은 어디서부터 나옵니까?

2. 참된 지도력은 합력하는 곳에서부터 나옵니다.

아무리 능력이 많아도 혼자서 일하는 지도자는 좋은 지도자가 아닙니다. 그런 리더쉽은 문제를 일으킬 뿐만 아니라 공동체를 파괴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참된 지도자는 좋은 동역자를 만나야 합니다. 그리고 서로 합력해야 합니다.
요나단이 자기 종에게 “너와 나, 단 둘이 나아가자” 하니까 종이 뭐라고 대답을 했지요?

삼상14:7) 병기 든 자가 그에게 이르되 당신의 마음에 있는 대로 다 행하여 앞서 가소서 내가 당신과 마음을 같이하여 따르리이다

“당신의 마음에 있는 대로 다 행하여 앞서 가소서 내가 당신과 마음을 같이하여 따르리이다”

여러분, 보세요. 쉬운 일이 아니었죠?
지금 수 만 명의 블레셋 대군 앞에서 이스라엘 전체가 두려워 떨다가 도망쳐버렸고 겨우 600 명밖에 남지 않은 초죽음의 상태에서, ‘자, 이제 우리 둘이 저들을 멸하러가자!’ 그랬는데 ‘당신의 마음대로 행하소서 내가 당신과 마음을 같이 하여 따르리이다!’
이게 얼마나 어려운 믿음입니까?

어쩌면, 요나단보다도 이 종의 믿음이 더 크고 신실한 것 아닌가요?

그런데요. 잘 보세요. 이 무지한 정도의 종의 믿음이 주인의 믿음과 합쳐서 하나가 되니까 엄청난 기적, 능력의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오늘도 믿음의 동역자들이 서로 함께 하나, 합력을 이룰 때 거기서 강력한 리더쉽이 나오게 되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한 주간 동안의 삶 속에서 여러분 곁에서 요나단의 종과 같은 좋은 참모를 만나시기를 축복합니다.

참된 지도력은 어디서부터 나옵니까?

3. 참된 지도력은 하나님의 인도만을 따라갈 때 나옵니다.

삼상 14장 8절 이하의 말씀을 잘 보시면,
‘블레셋 사람이 멈추라 하면 올라가지 말라는 것이고 오라고 하면 하나님이 허락하시는 것이다’ 이게 무슨 얘깁니까?

요나단은 지금 행하려는 이 길이 자신에게는 분명한 승리의 확신이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말 하나님이 원하시는 길인지 아닌지? 하나님의 인도를 확인하고 나서야 움직이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인도하지 아니하시면 지금 있는 곳에서 한 걸음도 나아가지 않겠다!’
여러분, 이것은 정말 중요한 것이죠...

아무리 의도가 선한 것일지라도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없으면 하찮은 인간의 일로, 신념의 일 정도로 끝나 버리고 맙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갈 때는 사람이 행하지만 나타나는 것은 하나님의 역사가 되는 줄 믿습니다.

바로 이것입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확인하고 움직이는 것!
이것이 단순한 것 같지만 모든 승리의 근원이며,
세상의 기업 경영도 자녀 양육도 목회도 이렇게 하는 것만이 결국은 성공에 이르게 하는 길입니다.

요나단은 확실한 믿음의 지도력과 합력하는 지도력과 하나님의 인도만 따라가는 지도력을 가진 훌륭한 일꾼이었습니다. 그래서 잘 보세요.
이런 지도력을 행하니까 어떤 일이 일어났습니까?

자기 백성들을 죽음과 멸망으로부터 건져냈습니다. 할렐루야!

그때 사실 이스라엘은 완전히 절망했었습니다. 이길 길이 전혀 없었습니다. 그나마 도망치지 않고 남은 600 명조차도 이미 전의를 상실한 패배자들이었습니다.

그러니까 이제 이스라엘은 역사의 무대에서 조용히 사라질 순간만 남은 것입니다.
그런데 저들을 누가 살려냈습니까?

확실한 믿음의 지도력, 합력하는 지도력, 하나님만 의지하고 하나님의 인도만 따라가는 지도력, 이 지도력을 가진 요나단에 의해서 이스라엘 백성 전체가 살아났습니다. 위대한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그렇습니다. 요나단은 자기 백성을 죽음에서 살려낸 일꾼이었습니다. 그것뿐입니까? 또 누굴 살려냈습니까?

도망쳤던 군사들까지 다시 와서 전쟁에 참가했습니다.
절망했던 자들이 돌아와 전투에 임했습니다.
삼상 14:22) 에브라임 산지에 숨었던 이스라엘 모든 사람도 블레셋 사람들이 도망함을 듣고 싸우러 나와서 그들을 추격하였더라

여러분, 똑똑히 보세요.
지도자 한 사람이 확실하게 서니까 절망하고 주저앉아 있던 사람들이 다 살아 일어났습니다.
그것뿐입니까? 또 있습니다.

누구보다도 그의 곁에 가장 가까이 있었던 자신의 종을 가장 훌륭한 일꾼으로 세워 놓았습니다.
곁에 있던 종, 요나단의 병기를 들었던 종을 보세요.
그는 어떤 경험을 했습니까?

무지할 정도로 주인에게 순종했더니 그 누구도 경험할 수 없는 지상 최고의 승리, 대 기적을 자신의 손으로 행하는 경험을 했습니다. 할렐루야!
삼상 14:15) 들에 있는 진영과 모든 백성들이 공포에 떨었고 부대와 노략꾼들도 떨었으며 땅도 진동하였으니 이는 큰 떨림이었더라

이름도 없는 무명의 종이 땅을 진동시키고 지축을 흔들어놓았습니다.
수 만 명의 대군을 흔들어놓고 땅까지 진동시켰습니다.
이름도 없는 무명의 종이 이 일을 실제로 행했습니다.
여러분, 대답해 보세요. 누구를 잘 만나니까?

예, 지도자를 잘 만나니까! 할렐루야!
리더를 잘 만나니까 그의 인턴도 확실하게 세워지는 것입니다.
이 종을 보세요. 그가 누굽니까?
요즘 우리가 흔히 쓰는 말로 이 종이 바로 요나단의 인턴이에요. 맞지요?

리더가 확실히 서면 그 리더만 서는 게 아닙니다.
자신에게 달린 영혼까지도 확실히 서게 되는 것입니다.
목장의 목자가 전도소그룹의 리더가 확실하게 서면 그 인턴들과 목원들까지 확실하게 설 수가 있습니다.

잘 듣고 대답해 보세요.
나 하나의 믿음만 붙잡고 살다가 주님 앞에 가면 영광의 구원입니까? 부끄러운 구원입니까?
그건요. 아주 아주 부끄러운 구원입니다.
그렇다면, 죽은 영혼 하나만 전도해서 가까스로 구원해 놓고 주님 앞에 가면 자랑할 것이 있어요? 없어요?
자랑할 것 없어요!
그건 그냥 영적으로 본전치기한 것입니다. 그렇잖아요? 생각해 보세요
누군가가 나를 건져주었는데 나도 가까스로 한 영혼 건져놓은 것뿐이죠. 이것은 그냥 본전을 한 것뿐입니다.
당연히 할 일을 한 것이고 이것도 안 했다? 그것은 배은망덕한 것이 되는 것이죠.

그러나 내가 영혼 하나를 건져서 그것으로 끝나지 않고 그를 통해 또 다른 영혼이 확실한 일군으로 잘 세워졌다? 그러면 이것은 상급이 있어요? 없어요?
이것은 엄청난 상급이 있습니다. 왜요?

이것은 계속해서 꼬리에 꼬리를 물고 생명과 구원의 역사가 일어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영혼 하나를 건지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영혼을 길러서 확실한 인턴으로 세워 놓는 것, 이것은 주님 오시는 그날까지 계속해서 꼬리에 꼬리를 물고 지도자가 세워지는 구원의 공장을 세우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사람을 살리는 지도력입니다.

여러분, 요나단처럼 오늘 나 한 사람의 믿음이 참된 지도자의 믿음으로 똑바로 서면 나로 인해 내 주위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다 살아날 수 있다는 것을 믿습니까?

이 확실한 믿음으로 내 곁에 가장 가까운 자리에 있는 영혼부터 확실하게 살리고 일으키는 역사를 행하게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교우 여러분, 이제 말씀을 마치려 합니다.
요나단은 믿음의 지도력을 가졌습니다.
합력하는 지도력을 가졌구요.
하나님만 따라가는 순종의 지도력으로 모든 백성들을 죽음에서 생명으로 살려냈습니다.

그렇다면 이제 우리 주님을 보십시오.
주님이 십자가를 지신 것은 주님의 확신과 믿음 때문이었습니다.
남을 죽이고 남의 피를 흘리는 전쟁이 아니라 자신이 먼저 죽어주시는 십자가만이 이 땅을 살리고 죽은 영혼들을 살리고 평화와 화해를 이루는 유일한 길임을 몸소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보여주셨습니다.

그리고 주님은 성부 하나님과 합력하시는 지도력을 보여주셨습니다.
그래서 주님은 기꺼이 십자가 위에서 죽으셨습니다. 이미 죽어 있는 모든 죄인들을 위해 죽으시고 그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로 이 땅의 죽은 자 모두를 살려내셨습니다.
그리고 그 희생의 지도력은 마침내 하나님과 화해를 이루고 이 땅의 영혼들이 다 살아나는 구원의 역사를 완성해내고 말았습니다.

여러분, 이제 우리 모두 다 주님의 지도력을 따라가십시다.
확실한 믿음을 붙드십시오.
그리고 주위 사람들과 할 수 있는 대로 합력하십시오.
그리고 순간순간 하나님의 인도를 확인하십시오.
한 주간 동안 우리의 지도력을 통해서 주위의 모든 불신자들과 예비신자들이 살아나기를 축원합니다.

‘아침 안개 눈앞 가리듯’ 찬양과 통성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