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의 부활, 무엇을 증명합니까?(부활주일) - 최성욱 (2013-03-29)

요 11:21-27 주님의 부활, 무엇을 증명합니까?
130331부활주일낮예배
마르다가 예수께 여짜오되 주께서 여기 계셨더라면 내 오라버니가 죽지 아니하였겠나이다 그러나 나는 이제라도 주께서 무엇이든지 하나님께 구하시는 것을 하나님이 주실 줄을 아나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 오라비가 다시 살아나리라 마르다가 이르되 마지막 날 부활 때에는 다시 살아날 줄을 내가 아나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이것을 네가 믿느냐 이르되 주여 그러하외다 주는 그리스도시요 세상에 오시는 하나님의 아들이신 줄 내가 믿나이다

주님이 부활하셨습니다.
오늘은 옆의 분을 보시고 이렇게 인사하세요.
부활의 주님을 찬양합시다!

외국 선교사가 한 목사님에게 이런 질문을 했습니다.
“왜 한국의 교인들은 길거리에서나 집에서는 깔깔거리고 잘 웃고 기뻐하고 즐거워하다가도 교회문 안에만 들어오면 갑자기 얼굴이 굳어지고 심각해지고 경직된 얼굴이 됩니까?” 그때 목사님이 얼결에 대답했죠...
‘우리 한국 교인들은 너무너무 경건해서 예배당 안에 딱 들어서는 순간에 자동적으로 주님의 십자가 죽음을 기억하고 그 의미를 새기느라고 그런다고....,
그러자 외국 선교사가 씩 웃으면서 이렇게 물었습니다.
“아 그래요? 그러면 주님이 부활하신 건 다 잊어버렸나보죠?”
그 순간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답니다.

그렇습니다. 십자가 죽음은 부활이 있기에 그 가치가 있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부활이 없는 십자가 죽음뿐이었다면 그것은 실패의 죽음이었고 헛된 죽음이었단 말입니다.
부활이 있었기에 십자가 죽음이 그 빛을 온전히 발했고 그 능력을 강력히 드러냈던 것입니다.

여러분, 저와 여러분에게 부활이 왜 중요합니까?
주님의 십자가 죽음은 내 죄를 대신 짊어지고 형벌을 받으신 것이고, 부활은 하나님께서 내 죄를 완전히 용서하셨다는 확증이기에 중요한 것입니다.

영원한 대제사장이신 예수 그리스도, 우리 주님이 하나님의 지성소에서 살아 나오신 것은 하나님이 우리 모든 죄인들의 죽을죄를 확실하게 용서하셨다는 확증의 선언이었습니다.

저와 여러분의 원죄, 지옥으로 떨어질 죽음의 원죄는 주님의 십자가와 부활로 완전히 해결된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이른 새벽 주님의 무덤으로 달려간 여인들은 무덤이 빈 것을 보았습니다.
무덤 속에서 주님의 시신을 볼 수가 없었습니다.
주님은 무덤 속에서는 만날 수도 없었고 찾을 수도 없었습니다.

여러분, 지금도 그렇습니다.
부활의 신앙을 가지고 사는 사람들은 오늘도 살아나신 예수님, 살아계신 예수님, 지금 이 시간에도 살아계셔서 우리와 함께 계시고 친히 만나주시는 예수님을 경험하며 살고 있습니다.
이것이 성도들이 가진 축복이며 특권입니다.

오늘 본문을 보십시오.
주님을 눈앞에 두고도, 형제의 죽음 때문에 두려워한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저들은 사랑하는 형제의 죽음 앞에서 통곡하고 있었습니다.
입술로는 주님을 보고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주님이 이곳에 계셨더면 내 오라비가 죽지 않았을 것입니다. 지금도 주님 당신이 하나님 아버지께 구하시면 하나님은 반드시 당신에게 응답을 주시지 않겠습니까?”
이 말을 듣고 주님이 말씀하셨어요.
“네 오라비가 다시 살리라”
나사로가 죽었으나 다시 살아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면 그 말씀 그대로 믿었어야죠...
그런데 어떻게 했어요?
“하나님은 무엇이든지 이루실 것을 믿습니다.” 해놓고도 정작 마르다는 이렇게 말했어요...
“마지막 날, 부활의 날에는 다시 살겠지요...”
엉뚱한 대답을 했습니다.

여러분, 그런데 이것이 바로 오늘 이 시대 우리 보통 크리스챤들의 믿음이 아닙니까?
머리로는 쉽게 긍정해요.
그런데 가슴으로는 잘 믿어지지 않아요...
그러니까 믿어지지 않으니까 행동은 못하는 거지요.
한 마디로, 우리에게 부활신앙이 없는 것입니다.

생각해 보세요
지금 내 형제가 죽어서 장사되고 나흘이나 됐는데 그 시신이 다시 살아난다고 했을 때 그것을 믿을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그걸 그대로 믿는다면 필경 정신이 이상한 사람, 요즘 말로 또라이 취급을 받겠지요?
그런데 주님은 분명히 말씀하셨습니다.
요 11:25-26)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이것을 네가 믿느냐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다.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 것이고 살아있는 동안에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않는다. 이 사실을 네가 분명히 믿어야 할 것이다!” 할렐루야!
그리고 주님은 무덤을 향해 가셨습니다.
‘무덤의 돌을 굴려놓으라’ 명하신 후, 돌이 옮겨지자 무덤 속을 향해 외치셨어요.
“나사로야 나오라!”

그러자 죽었던 나사로가, 죽어서 이미 나흘이 지나 썩기 시작했던 나사로가, 베를 몸에 동여맨 채로, 장사지냈던 모습 그대로, 무덤 속에서 걸어 나왔습니다. 할렐루야!

주님은 다시 말씀하셨습니다.
“풀어 놓아 다니게 하라 !”
그러자 죽은 나사로가 완벽하게 산 자가 되었습니다.

여러분, 오늘도 우리 가운데 계신 주님은 부활하신 주님인 것을 믿습니까?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다!”

그렇다면 주님의 부활은 우리에게 무엇을 보여주고 계십니까?
주님의 부활, 무엇을 증명합니까?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라

1. 주님의 부활은 영생의 증거입니다.
주님은 죽지 않는 생명, 영원한 생명, 죽음을 이기신 권세를 가지고 계신다. 이것입니다.

주님은 하나님이십니다.
그분은 죽을 수 없는 분이십니다. 무덤이 결코 붙들어놓을 수 없는 존재입니다.
잠시 동안 우리를 위해 스스로 죽음 가운데 머물러 주셨지만 그 죽음이 주님을 붙들어놓지는 못했습니다.
주님은 사망의 권세마저도 다스릴 수 있는 더 큰 권세, 영원한 생명의 권세를 가지고 계셨습니다..

중요한 것은 지금 우리 안에 바로 이 죽음의 권세를 이기신 주님이 거하고 계신다는 사실입니다.
내 안에 부활의 생명이 있음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이 부활의 믿음이 여러분 속에 충만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주님의 부활은 영생의 증거입니다.

주님의 부활, 무엇을 증명합니까?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라

2. 주님의 부활은 죽은 자를 일으키는 능력입니다.

그렇습니다. 죽은 나사로, 썩어서 냄새나기 시작한 나사로, 그런데 주님이 “나오라!” 명하시니까 죽은 자가 살아서 무덤에서 걸어나왔습니다.

주님이 특별히 나사로만 살리실 능력을 가지고 계실까요?
주님은, 누구든지 살릴 수 있는 권세와 능력을 가지고 계십니다.
그리고 나사로를 살리신 것은 의도적인 것이었습니다.
중요한 무언가를 보여주시기 위해서 의도적으로 행하신 기적이었습니다.
무엇을 보여주려 했던 걸까요?

주님이 다시 오실 그날에 이 땅에서 살아 일어날 모든 성도들의 부활을 미리 보여주신 것입니다. 할렐루야 !

그렇습니다.
주님이 다시 이 땅에 오실 때 모든 무덤들이 열릴 것이라고 성경은 말씀합니다.
무덤 속에서 자던 자들이 모두 다 일어날 것입니다.
그리고 천국으로 갈 준비를 한 자는 생명의 부활로, 준비하지 못한 자는 영원한 멸망, 사망의 부활로 나아갈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요 5장의 기록이며 증거입니다.
또 이 역사는 주님이 십자가에서 돌아가신 바로 그 순간에도 일어났습니다.
마 27:50-53) 예수께서 다시 크게 소리 지르시고 영혼이 떠나시니라 이에 성소 휘장이 위로부터 아래까지 찢어져 둘이 되고 땅이 진동하며 바위가 터지고 무덤들이 열리며 자던 성도의 몸이 많이 일어나되 예수의 부활 후에 그들이 무덤에서 나와서 거룩한 성에 들어가 많은 사람에게 보이니라

여러분, 보세요. 이 모든 역사는 주님이 다시 오시는 날, 구원 받은 성도들이 모두 다 무덤 속에서 살아 나와서 영원한 천국을 향해 걸어 들어갈 것을 예고해 주신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여러분, 주님의 부활생명은 오늘도 수많은 죄인들을 다시 살리는 능력이 있음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피가 오염돼서 죽어가는 자들이 사는 길은 오직 한 길뿐입니다.
저들에게 언제나 신선한 피가 공급돼야 합니다. 그러면 저들은 언제까지든지 살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생각해 보십시오.
지금 이 땅의 사람들은 모두 다 죄의 피로 극도로 오염된 사람들입니다.
깨끗한 피를 공급 받아야 살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주님이 흘리신 보혈은 바로 우리들, 피가 깨끗하지 못한 채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을 살릴 수 있는 유일하게 깨끗한 피입니다.
이것이 보혈의 능력입니다.

십자가 위에서 흘리신 보혈!
가장 깨끗하고 정결한 생명의 피입니다.
누구든지 이 보혈의 피를 수혈받기만 하면 영원히 살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주님 보혈의 피는 무궁 무진합니다.
Rh - 형 피처럼 모자라서 수술 받다가 죽어가는 그런 피가 아니구요. 모자라서 걱정할 필요가 없는 넉넉하게 보관된 피예요.

그렇습니다. 주님의 부활 생명은 오늘도 우리 모두를 살려 일으키는 능력, 우리를 영원토록 살게 하는 생명의 능력인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주님의 부활, 무엇을 증명합니까?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라

3. 주님 부활은 이 땅에서부터 나타나고 나타내야 할 생명입니다.
이 땅에서부터 주님의 부활 생명은 그 능력을 드러내야 합니다.

이 땅에서부터 영원히 죽지 않을 생명을 소유하고 사는 것, 이것은 성도들만이 가진 축복이며 위대한 특권입니다.
우리 모두에게 이 특권을 주신 주님을 찬양하시기 바랍니다.

그런데 여기 꼭 명심해야 할 중요한 사실이 또 하나 있습니다.
이 특권을 가진 자는 특권만 있는 게 아닙니다. 특권과 함께 막중한 책임도 받았습니다.
눅 12:48) 무릇 많이 받은 자에게는 많이 찾을 것이요 많이 맡은 자에게는 많이 달라 할 것이니라

우리 주님, 분명히 말씀하셨습니다.
“많이 가진 자에게서는 많이 찾으리라”

여러분, 부활 생명의 특권을 가진 우리에게 어떤 책임이 있습니까?
그 생명을 나눠 줄 책임, 증거 할 책임이 있습니다.
그 생명으로 죽은 영혼을 건져야 할 사명입니다.

잘 보세요. 무덤으로 달려 간 여인들에게 천사들이 말했습니다.
“어서 가서 예수가 살아났다고 전하라, 너희보다 먼저 갈릴리로 가실 것이다. 거기서 그를 볼 것이라”

여러분, 부활을 안 자는 어서 가서 이 기가 막힌 뉴스를 전해야 했습니다.
이 기막힌 특종 뉴스를 아직도 모르고 있는 자들에게 어서 빨리 알려줘야 했습니다.
이것이 기쁜 소식을 먼저 받은 자가 할 일입니다.
오늘 본문 이후의 요 11:41-42을 보세요)
요 11:41-42) 돌을 옮겨 놓으니 예수께서 눈을 들어 우러러 보시고 이르시되 아버지여 내 말을 들으신 것을 감사하나이다 항상 내 말을 들으시는 줄을 내가 알았나이다 그러나 이 말씀 하옵는 것은 둘러선 무리를 위함이니 곧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을 그들로 믿게 하려 함이니이다

주님이 의도적으로 말씀하신 것이 있지요?
“아버지여 내 말을 들으신 것을 감사합니다. 항상 내 말을 들으시는 줄을 내가 압니다. 이 말씀 하신 것은 둘러선 무리를 위함이라”

그렇습니다. 주님은 주님이 누군지 모르는 자들이 다 믿게 하려 하셨습니다.
주님은 언제나 믿지 않는 자들을 향한 관심과 사랑을 가지고 계셨습니다.
여러분, 주님이 십자가 위에서 하셨던 일곱 말씀 하나하나를 한 마디로 결론지으라 한다면, 뭐라고 말할 수 있지요?

예, 영혼 구원입니다.
그렇습니다. 주님은 온몸이 으스러지고 찢겨지고 모든 것을 쏟고 죽어 가시는 가장 고통스러운 순간까지도 보통 사람들은 생각할 수 없는 것들을 하셨습니다.
자신을 통해서 건져져야 할 영혼을 위해 염려하셨고 배려하셧습니다.
한 영혼이라도 더 건지시려는 아버지 하나님의 뜻을 십자가 위에서 죽어가는 마지막 순간까지 주님은 잊지 않으셨고 그것을 이루어내셨습니다.

사랑하는 예인의 교우 여러분, 오늘은 성만찬을 나눠야 하기 때문에 이제 설교를 마치려 합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 이것만은 이 부활의 아침에 우리 마음 판에 분명코 다시 새기셔야 합니다.

우리에게는 부활의 주님이 계십니다. 아멘?
먼 곳에 계신 것이 아니라, 바로 지금 내 안에, 부활의 주님이 거하고 계십니다.

내 안에 부활생명, 영생이 있습니다.
주님은 나의 인생을 통해서 자신의 부활 생명을 나타내시는 것을 기뻐하십니다.
그래서 오늘도 우리는 바울 사도가 고백한 것처럼 고백해야 합니다.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닙니다. 내 안에 주님께서 나를 통해서 자신을 드러내는 삶을 살아드립니다. 주님은 내 얼굴에서 나타나고 계십니다. 내 손과 발에서 주님이 나타나고 계십니다. 이제 나를 본 자는 곧 주님, 당신을 보는 것입니다.” 할렐루야 !

교우 여러분, 이제 우리의 남은 생애는 다른 것 말고 내 속에 살아계신 부활의 주님을 증거 하는 일에 내 모든 삶을 온전히 드리며 나아가시기를 소망합니다.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이것을 네가 믿느냐 주여 그러하외다 주는 그리스도시요 세상에 오시는 하나님의 아들이신 줄 내가 믿나이다. 내가 믿고 전하며 살겠습니다!’

이 증거자 됨의 약속을 부활의 주님을 향해 똑똑히 고백해 드리는 우리 모든 예인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을 드립니다.

‘선포하라 부활하신 영광의 주’ 찬양과 통성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