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사랑, 어떤 사랑입니까? - 최성욱 (2013-03-09)

요일 4:16-21 하나님의 사랑, 어떤 사랑입니까?
130310주일낮예배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시는 사랑을 우리가 알고 믿었노니 하나님은 사랑이시라 사랑 안에 거하는 자는 하나님 안에 거하고 하나님도 그의 안에 거하시느니라 이로써 사랑이 우리에게 온전히 이루어진 것은 우리로 심판 날에 담대함을 가지게 하려 함이니 주께서 그러하심과 같이 우리도 이 세상에서 그러하니라 사랑 안에 두려움이 없고 온전한 사랑이 두려움을 내쫓나니 두려움에는 형벌이 있음이라 두려워하는 자는 사랑 안에서 온전히 이루지 못하였느니라 우리가 사랑함은 그가 먼저 우리를 사랑하셨음이라 누구든지 하나님을 사랑하노라 하고 그 형제를 미워하면 이는 거짓말하는 자니 보는 바 그 형제를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보지 못하는 바 하나님을 사랑할 수 없느니라 우리가 이 계명을 주께 받았나니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는 또한 그 형제를 사랑할지니라

오늘도 이렇게 인사합니다.
최고로 멋지신 분, 존경하며 사랑합니다!
원더풀! 뜻은요?
원하는 것보다 더 잘 풀리세요!
투더풀!
투자하는 것보다 더 잘 풀리세요!

여러분, 오늘 너무 감격스런 날이죠?
먼저 하나님께 영광의 박수를 올려드립시다.
그렇게 기나긴 세월을 인내하게 하시고 오늘 대망의 우리 예인 새 성전에 입당하여 첫 주일예배를 드리게 하셨습니다.
다시 한 번 하나님의 은혜에 큰 박수를 올려드립시다!

여러분, 우리는 하나님의 축복 안에 거하고 있습니다. 아멘?
우리는 하나님 사랑 안에 거하고 있습니다. 아멘?

요일 4:16)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시는 사랑을 우리가 알고 믿었노니 하나님은 사랑이시라 사랑 안에 거하는 자는 하나님 안에 거하고 하나님도 그의 안에 거하시느니라

하나님은 사랑이시라고 말씀하셨죠?

아예 하나님 존재 자체가 사랑의 덩어리로 똘똘 뭉쳐있는 분이세요.
그래서 그 곁에 조금만 다가가도 그 사랑이 덮여지고 묻어나오고 그 사랑에 한 번 붙들린 자는 영원히 그 사랑에 빠져서 헤어 나오지 못하게 됩니다.

오늘은 이 아버지의 마음을 가득 채우고 있는 아버지의 사랑에 대해서 설교하려고 합니다.

여러분, 하나님을 경험한다는 게 뭐예요?

하나님을 경험한다는 것, 이것은 하나님의 마음을 가득 채우고 있는 바로 그것, 그걸 경험하는 것입니다.
하나님 전체를 가득 메우고 있는 것, 하나님의 사랑, 이 사랑의 실체는 뭘까요?
하나님의 사랑은 구체적으로 어떤 사랑입니까?

1. 먼저 희생하는 사랑입니다. 이것이 하나님 사랑의 첫 번 째 실체입니다.

요일 4:9)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에게 이렇게 나타난 바 되었으니 하나님이 자기의 독생자를 세상에 보내심은 저로 말미암아 우리를 살리려 하심이니라
롬 5:8)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

여러분, 하나님의 사랑,
먼저 희생하는 사랑입니다.

그래서 잘 보세요. 하나님의 사랑이 어떻게 우리들에게 나타났어요?
요 3:16)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하나 밖에 없는 아들을 세상으로 무조건 내려 보내셨어요. 그리고 십자가에서 죽게 하셨습니다.
죄 한 점 없는 분을 죽게 하셨습니다.

죽어 마땅한 죄인들을 살리기 위해서...

이렇게 하나님의 사랑은 자기희생이라는 구체적인 현실로 나타났습니다.
하나님 자신이 대신 죽는 사랑으로 우리에게 부어졌습니다.

여러분, 내 자식을 위해서는, 정말 절친한 친구를 위해서는, 간혹 대신 죽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생판 모르는 남을 위해서, 아무 관계도 없는 생명부지의 사람을 위해서 대신 죽는다는 것,
이건 불가능하잖아요?

더 나가서 가장 끔찍한 죄를 짓고 사형 집행 당할 죄수를 위해 대신 죽어 줄 사람은 이 땅에 아무도 없습니다.
예를 들어 도끼로 일가족을 죽인 고재봉이나 막가파, 지존파, 그런 흉악범을 위해서 대신 죽겠다는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이런 흉악한 자들을 위해서 “내가 저들 대신 죽겠습니다. 그러니 저들을 살려 주세요!” 이렇게 나서는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그런데, 하나님은 그렇게 하셨어요.

고재봉이가 저지른 죄악보다 막가파 지존파가 저지른 죄악보다 더 크고 더 근본적인 죄가 있잖습니까?

우리 인간이 저지른 최고의 불경죄,
원죄!
피조물인 인간이 하나님과 같아지려 한 죄,
결국 하나님의 존재를 말살시키려한 죄, 이 원죄는 막가파나 지존파의 살인죄보다도 더 큰 죄악이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이런 죄인까지도 살리기 위해 먼저 죽어주셨습니다.
하나님을 능멸한 죄, 하나님과 같아지려한 원죄를 저지르고만 몰염치한 인간, 나를 위해서, 하나님이 먼저 기꺼이 죽어 주셨습니다.
먼저 죽음으로 자신의 목숨을 내어주셨습니다.

여러분, 이것이야말로 이 세상에서 최고의 희생이죠?

그렇습니다. 여러분!
진정한 사랑은 나를 희생하는 것입니다.
나를 아까워하지 않고 내어 주는 것입니다.
내 몸을 사리지 않고 내어주는 것입니다.
손해가 온다하더라도 조건 없이 나를 일단 내어주고 보는 것입니다.

교우 여러분, 여기 하나님의 희생을 좀 더 주목해 보세요.

세상의 사랑은 주더라도 준 것을 고대로 돌려받으려는 사랑이지요?
그런데 하나님의 사랑이 왜 희생의 사랑입니까?
내가 준 것을 그대로 돌려받는 것이 아니라 돌아올 것을 기대하지 않는 사랑이구요.
가장 고귀한 것을 먼저 내어주고 보는 사랑이기 때문에 하나님의 사랑은 희생의 사랑입니다.
하나님은 자신의 목숨을 주셨습니다.
죄인 하나를 살리려고 죄인과 비슷한 목숨 하나를 내어주신 게 아니예요.
죄인의 목숨과는 비교가 안 되는 거룩하신 하나님, 자신의 목숨을 내어 주셨습니다.
이게 하나님 사랑의 실체인 것입니다.

여러분, 이 사랑을 세상에 나가 이 주간도 그대로 행할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먼저 최고의 것을 내어주는 희생의 사랑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또 어떤 사랑입니까?

2. 먼저 용서하는 사랑입니다.
이것이 하나님 사랑의 또 하나 실체입니다.

요일 4:10) 사랑은 여기 있으니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요 오직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사 우리 죄를 위하여 화목제로 그 아들을 보내셨음이니라

잘 보십시오. 사랑은 먼저 용서하는 거예요.
내가 먼저 용서하는 것입니다.
내가 먼저 매듭을 풀어 주는 것입니다.
그가 하기 전에 내가 먼저 하는 것입니다.

용서에 대해서 아주 자세히 풀어놓은 게 있어서 함께 나눌게요.(함께 읽어볼까요?)

용서란 열쇠를 돌려 문을 열어 죄수를 자유롭게 걸어 나가게 하는 것이다.
용서란 큰 글씨로 "아무 빚도 없다"라고 쓰는 것이다.
용서란 법정에서 망치를 두드리며 "무죄"라고 선언하는 것이다.
용서란 최대한 높게, 멀리 활을 쏘아 다시는 찾을 수 없게 만드는 것이다.
용서란 온갖 쓰레기와 잡동사니를 다 끌어 모아가지고 밖에다 던져버려 집을 깨끗하게 하고 청결하게 만드는 것이다.
용서란 정죄 받은 죄인에게 완전 사면을 부여하는 것이다.
용서란 씨름하고 있는 적수에 대한 목조르기를 풀어주는 것이다.
용서란 점토로 만든 그릇을 산산조각 내어 다시는 붙일 수 없게 만드는 것이다.
용서란 낙서가 적힌 벽을 깨끗하게 지워 새벽으로 만드는 것이다.

한 마디로 말하면 어떤 것이든지 문제에 대해서 다시는 재론하지 않는 것이 용서입니다.
사람을 가리지 않는 용서,
대상을 가리지 않는 용서,
사람을 차별하지 않는 용서!
이 용서를 하나님이 먼저 행해주셨습니다.
하나님 앞에 당당하게 서게 하기 위해서!

그렇습니다. 용서받은 자는 하나님 앞에 당당히 설 수 있습니다.

보세요. 그리스도를 영접한 자에게는 우리 주님 그리스도의 보혈이 덮여집니다.
그 보혈의 피는 하나님의 구체적인 사랑!
용서의 보혈입니다.
저와 여러분은 하나님의 용서의 사랑으로 뒤덮여졌습니다.
그래서 심판 날에도 당당하게 하나님 앞을 향해 나아갈 수가 있습니다.
마지막 심판을 두려워 떨 이유가 없습니다.

하나님이 먼저 용서하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먼저 용서하는 사랑이예요.
경우를 따져놓고 용서하는 게 아닙니다.
먼저 용서하고 그것을 네가 받아들이라고 하십니다.

탕자의 아버지를 보세요.
돌아온 자식을 무조건 끌어안았죠?
과거를 묻지 않았죠?
무조건 씻기고 새 옷부터 입혔죠?
“오늘은 이 정도로 넘어가니 나중에 반성하고 빚 갚아라.” 그렇게도 안했잖아요?
‘이미 너는 깨끗해졌다. 너의 과거는 이미 다 지나갔다. 너는 죽었다가 다시 산 것이다!’
그리고 춤을 덩실덩실 췄지요?
이것이 바로 하나님 용서의 사랑입니다.
먼저 용서하는 사랑!

여러분, 우리도 이 사랑을 행해야 합니다.
여러분 자신을 돌아보십시오.
우리가 이렇게 엄청난 용서의 사랑을 하나님 아버지로부터 받은 자입니다. 믿으시기 바랍니다.
이제는 우리에게서 이 용서가 나타나야 합니다.

먼저 행하는 용서의 사랑!
바로 이 사랑을 세상으로 나가 주위 모든 사람들에게 베푸십시오.
특별히 나에게 문제를 주고 아픔을 준 모든 사람들을 향해 내가 먼저 용서하는 그 사랑을 행하시기를 축원합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어떤 사랑입니까?

3. 먼저 몸으로 본을 보이시는 사랑입니다.
먼저 하나님 스스로 사랑의 모델이 되셨어요. 이것이 하나님 사랑의 실체입니다.

요일 4:19) 우리가 사랑함은 그가 먼저 우리를 사랑하셨음이라

하나님은, 예수님은, “이것이 사랑이니 너희가 먼저 이렇게 행하라” 이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내가 먼저 내 사랑의 실체를 몸으로 보일 테니 너는 내가 너에게 보여준 그대로, 그대로만 따라 행하라” 할렐루야!

그리고 먼저 직접 사랑의 실체를 보여주셨습니다.
그 뚜렷한 증거는 주님의 모습에서 찾을 수 있지요?
제자들 앞에 물을 떠다 놓으시고 그들 앞에 무릎 꿇어 직접 제자들의 발을 씻어주셨습니다. 그리고 말씀하셨어요.
요 13:14-15) 내가 주와 또는 선생이 되어 너희 발을 씻겼으니 너희도 서로 발을 씻기는 것이 옳으니라 내가 너희에게 행한 것같이 너희도 행하게 하려 하여 본을 보였노라

“너희도 행하게 하려 하여 내가 본을 보였노라!”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직접 몸으로 행하는 사랑이구요.
먼저 보여주시는 사랑입니다. 왜?

우리도 그렇게 하라고...
여러분, 아무리 거대한 사랑이라도 행함이 없는 사랑은 죽은 사랑이고 사랑이 아닙니다.

말로만 하는 사랑, 가슴으로만 느끼고 마는 사랑, 결심까지만 하고 그만 두는 사랑, 이런 것은 모두 다 하나님의 사랑이 아니예요.
하나님의 사랑은 직접 몸으로 행하는 사랑입니다.

왜 하나님이 오늘도 우리가 서로 사랑해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까?
우리가 그런 사랑을 받았기 때문이지요.
하나님 아버지가 먼저 그 사랑을 나에게 부어주셨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그분이 부어주신 그대로 보여주신 그대로 행하기만 하면 됩니다.

여러분, 하나님 아버지는 나에게 조건을 달지 않고 사랑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아버지께서 “내가 너에게 보여준 것 같이 그렇게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말씀하셨습니다.

탕자의 아버지 보셨지요? 지난 주일에 맏아들의 마음과 비교해 봤잖아요?
아버지는 잃은 자식을 하루도 빠짐없이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맏아들은 기다리는 마음도 없었고 돌아온 동생도 받아줄 수 없었습니다.
아버지는 이것을 너무 너무 아파했습니다.
그 안에 아버지는 거하실 수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돌아온 탕자와 그 동생을 못마땅해 하는 맏아들이 함께 손을 잡을 때만 그 안에 아버지도 함께 거하시고 아버지의 사랑도 그 속에 거하시게 됩니다.

그렇습니다. 주님은 오늘도 우리를 향해 분명히 말씀하십니다.
“서로 사랑하며 사는 자만이 나의 사랑을 알 수 있노라.”

미국의 한 선교사가 중국에 와서 복음을 전했는데 때마침 이름 모를 전염병이 유행을 해서 수많은 중국인들이 죽어가고 있었어요.
그래서 그 선교사는 그들을 살릴 길은 백신을 만드는 길 밖에 없음을 알고 그 병균을 유리병에 담아 백신을 만들기 위해 미국으로 떠났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생긴 거예요.

배가 샌프란시스코 항에 도착해서 상륙하려 하는데 검역소 직원들이 방역조사를 이 잡듯이 하고 있는 거예요.
그러니까 자기가 가지고 가는 균이 담긴 병은 의사에게 보여주지도 못하고 압수당할 지경에 놓였고 그렇게 되면 중국의 무수한 백성들이 다 죽게 생겼습니다.

잠시 동안 고민하던 선교사가 갑자기 병을 열었어요. 그리고 병속에 있는 균들을 다 마셔 버렸습니다.
그러자 균이 퍼지면서 열기가 오르는데 가까스로 몸을 이끌고 병원으로 달려갔어요. 그리고 소리쳤습니다.
“나는 지금 중국에 번지고 있는 전염병에 감염됐습니다. 내 몸 속에 바로 그 균들이 있는데 어서 내 몸에서 병균을 뽑아 백신을 만들어 주세요. 그래서 중국에 있는 병자들을 살려 주십시오.”

의사들은 그 몸에서 뽑아낸 균을 배양해서 백신을 만들어 중국으로 보낼 수 있었고 선교사는 결국 순교하고 말았습니다.
중요한 것은 한 선교사가 자기 몸을 내어준 희생으로 중국의 수많은 백성들이 죽음에서부터 살아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 하나님의 사랑, 이 사랑이 오늘 나에게서도 나타나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렇게 되기를 축원합니다.

이제 우리 모두가 다, 오늘 나와 나의 가장 가까이 있는 사람들의 관계가 정말 온전한지 돌아보십시다.
이웃들과 직장 동료들은 좀 내려놓고라도 가장 가까운 아내와 남편 사이부터 온전한 사랑인지 그것부터 돌아보십시다.
부모와 자녀들의 사이가 어떤지 돌아보시고,
내 곁의 성도들끼리의 관계가 어떤지 돌아보세요
껄끄러운 교우가 있습니까?
도저히 용서할 수 없는 교우가 있습니까?

여기에 문제가 있다면 오늘 당장 이것부터 회복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사람들의 깨어진 관계 속에는 함께 하실 수가 없으십니다.
하나님은 사람들의 깨어진 공동체가 다시 봉합되어 하나를 이룬 곳에 기쁨으로 임하십니다.

깨어진 관계를 회복하는 것만이 하나님과 함께 거하는 온전한 지름길이 됩니다.

교우 여러분, 이제 이 시간에 다시 한 번,
이번 한 주간 동안 세상에 나가 구체적으로 사랑을 쏟을 바로 그 사람을 생각하십시오.

그가 누군지? 잘 안 떠오르면 주님께 가르쳐 달라고 기도하십시오.
그리고 하나님이 먼저 행하신 그대로 그에게 먼저 희생 하십시오.
먼저 용서 하십시오.
그리고 먼저 이 사랑을 보이십시오.
그래서 여러분이 서 있는 곳에서 하나님의 강력한 사랑의 놀라운 임재역사와 구원이 일어나게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을 드립니다.

‘성령 하나님 나를 만지소서’ 찬양과 통성 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