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마음을 가졌습니까? - 최성욱 (2013-03-02)

눅 15:28-32 아버지의 마음을 가졌습니까? 130303주일낮예배

눅 15:28-32 아버지의 마음을 가지셨습니까?
130303주일낮예배

그가 노하여 들어가고자 하지 아니하거늘 아버지가 나와서 권한대 아버지께 대답하여 이르되 내가 여러 해 아버지를 섬겨 명을 어김이 없거늘 내게는 염소 새끼라도 주어 나와 내 벗으로 즐기게 하신 일이 없더니 아버지의 살림을 창녀들과 함께 삼켜 버린 이 아들이 돌아오매 이를 위하여 살진 송아지를 잡으셨나이다 아버지가 이르되 얘 너는 항상 나와 함께 있으니 내 것이 다 네 것이로되 이 네 동생은 죽었다가 살아났으며 내가 잃었다가 얻었기로 우리가 즐거워하고 기뻐하는 것이 마땅하다 하니라

오늘도 이렇게 인사합니다.
최고로 멋지신 분, 존경하며 사랑합니다!
원더풀! 뜻은요?
원하는 것보다 더 잘 풀리세요!
투더풀!
투자하는 것보다 더 잘 풀리세요!
노먼 키즌 이라는 사람이 ‘질병의 분석’이라는 책에서 자신이 어떻게 손가락 하나 움직일 수 없었던 지독한 병을 극복하고 건강한 삶을 되찾을 수 있었는지 말했는데요. 그 해답은 ‘호탕하게 웃는 것’이었습니다.
자신이 평소에 모든 것을 너무 진지하고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버릇이 있어서 병이 깊어졌다는 것을 알았고 그래서 웃음을 통해 상황을 반대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는 거예요.
그때부터 호탕하게 웃기 시작했는데, 자신도 모르게 병이 호전되더라는 것입니다.

여러분, 쥐 과에 속하는 기니피그라는 실험동물에 격렬한 분노를 느낀 사람의 혈액을 주사했더니 2분이 못되어 죽고 말았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감정의 동요나 혼란이나 충격은 매우 강력하고 치명적인 독소를 만들어낸다는 거지요.

호탕한 웃음과 기쁨과 즐거움, 이것이 우리의 인간적인 보약이구요. 질병을 이겨내는 힘이기도 합니다.
우리 믿는 성도들은 정말 표정이 밝아야 합니다. 잘 웃어야 합니다. 그리고 웃음소리도 시원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오늘도 우리를 향해 말씀하십니다.
“항상 기뻐하라!” 할렐루야!

오늘은 우리가 누릴 기쁨 중에서도 최고의 기쁨에 대해서 설교하려고 합니다.
여러분, 지난 두 주간에 걸쳐서 눅 15장의 말씀을 하루에 네 번씩 읽으셨지요?
눅 15장의 핵심이 무엇입니까?

‘잃은 것을 찾은 자의 기쁨’ 이것이 눅 15장의 핵심입니다.
자세히 보면 똑같은 본질을 가진 세 개의 비유가 주님의 입술을 통해 연속적으로 선포되고 있지요?
1. 잃은 양을 찾은 목자의 기쁨,
2. 잃은 은전을 찾은 자의 기쁨,
3, 그리고 잃어버렸던 자식을 찾은 아버지의 기쁨,

이 세 가지 비유가 연속적으로 기록되어 있지요? 이 세 가지 비유 한 복판에서 기쁨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잃은 것을 찾은 자의 감격과 기쁨입니다.
그런데 이 기쁨과 감격을 통해 주님이 우리에게 암시하고 계신 것이 있지 않습니까?

잃어버린 영혼을 찾아서 데려올 때, ‘하나님 아버지와 성도들이 누릴 기쁨’ 이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주님이 선포하신 이 비유의 핵심입니다.

저와 여러분이 계속해서 매일 네 번씩 이 말씀을 읽어나갈 때 주님은 몇 가지 중요한 것을 우리로 하여금 또 발견하게 해 주셨습니다.

1. 잃은 것에는 주인이 있다는 것입니다.

잘 보세요. 잃은 양에게는 목자라는 주인이 있었죠? 잃은 은전에게는 임자라는 주인이 있었구요.
그리고 잃은 자식에게는 아버지라는 주인이 있었습니다. 이들은 모두 다 주인의 소유였습니다. 그런데 잠시 동안이지만 주인을 떠나있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한 가지 중요한 것은 저들이 주인을 떠나 있을 때에도 여전히 저들은 주인의 것이었고, 주인은 저들을 결코 포기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주인의 속성입니다.

2. 잃은 것을 기어코 찾았다는 것입니다.

잃어버린 것의 주인은 절대로 잃어버린 것을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결국은 찾아내고 말았지요?
목자는 나머지 양을 들에 두고 골짜기를 누비면서까지 잃어버린 양을 찾아냈고, 은전의 주인도 집안에 불을 환히 밝히고 샅샅이 쓸어내 가면서 기어코 잃어버린 은전을 찾아내었구요.
자식을 잃어버린 아버지는 반드시 그 자식이 돌아올 것을 믿고 날마다 동구 밖에서 기다리다가 기어코 그 자식을 찾아 부둥켜안는 것을 우리는 보았습니다.
주인은 잃어버린 것을 반드시 찾았다는 것입니다.

3. 잃은 것을 찾은 자가 기뻐하며 잔치를 했다는 것입니다.

양을 어깨에 메고 돌아온 목자는 벗과 이웃을 불러 모아놓고 그 기쁨을 함께 즐기고 누렸습니다.
은전을 찾은 자도 벗과 이웃을 불러 즐기면서 기쁨을 나눴습니다.
잃은 자식을 찾은 아버지는 종들까지 불러 모아다가 잔치를 벌여놓고 즐겼습니다.

찾은 자의 기쁨이 얼마나 컸던지 그 기쁨을 자기 혼자서만 누릴 수가 없어서 이웃들을 다 불러모아놓고 잔치를 하지 않고는 견딜 수 없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하나님의 영원하신 나라, 천국에서도 잔치를 한다는 사실을 아십니까?
잃어버린 영혼 하나가 주님 앞으로 돌아올 때마다 천국에서 하나님의 기쁨의 잔치가 열린다는 사실을 꼭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그런데 오늘 설교의 주제는 이것보다 한 단계 더 나아갑니다. 보다 더 집중해서 보려고 합니다.
탕자의 비유 속에 들어있는 아버지의 마음과 그 아버지를 이해하지 못하고 대적하는 맏아들의 마음을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보자는 것입니다.

아버지의 마음과 맏아들의 마음은 판이하게 달랐습니다. 아버지는 돌아온 자식을 부둥켜안고 감격의 눈물을 흘리며 잔치까지 열었는데,
맏아들은 아버지의 처사에 대해서 분노를 쏟아놓으며 집에도 들어오기를 거부했고 돌아온 동생에 대해서 용서를 하지 않습니다.
어째서 똑같은 상황을 놓고 서로 바라보는 시각이 이렇게 차이가 날까요? 어떻게 이렇게 다른 결과가 나타납니까?

여러분, 이 땅의 모든 성도들, 우리 모두는 다 아버지의 마음을 가져야 하는데 대부분의 교인들이 아버지의 마음이 아니라 맏아들의 마음을 가지고 있는 이유가 도대체 무엇일까요?
아버지의 마음과 맏아들의 마음은 무엇이 다릅니까?
아버지의 마음과 맏아들의 마음의 차이가 무엇입니까?

관심의 차이였습니다.
어떤 관심?

아버지의 관심은 모든 관심을 잃어버린 자식에게 다 쏟아 붓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맏아들의 마음은 잃어버린 동생보다 자신의 것과 자신의 의로움에 더 관심이 있었습니다.
눅 15:29-30) 아버지께 대답하여 가로되 내가 여러 해 아버지를 섬겨 명을 어김이 없거늘 내게는 염소 새끼라도 주어 나와 내 벗으로 즐기게 하신 일이 없더니 아버지의 살림을 창기와 함께 먹어 버린 이 아들이 돌아오매 이를 위하여 살진 송아지를 잡으셨나이다

내가 여러 해 아버지를 섬겨 명을 어김이 없거늘...
보세요. 맏아들의 관심은 오로지 자신의 의로움뿐이었습니다.
여러분, 굉장히 중요한 이야기인데 잘 들으세요.
우리가 주님을 만나고 신앙생활하면서 의로운 삶을 살아가는 것은 너무나 중요합니다.
신앙인으로서 세상 사람들보다 더 나은 게 없이 더 못하다든지 본이 되지 못한다면, 우리는 세상으로부터 손가락질 받고 주님 앞에도 면목 없는 자가 될 것입니다.
그것은 주님의 십자가 죽음을 무색케 만드는 불충한 죄가 되고 맙니다.
그래서 할 수만 있다면 우리는 이 세상 속에서 의롭게, 경건하게, 깨끗하게, 정결하게 주님의 신부처럼 살아야 합니다.
90%가 아닙니다. 99%도 아닙니다.
100% 깨끗한 신부로 의롭고 깨끗한 주님의 신부가 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기 정말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우리가 아무리 100% 의로운 삶을 살고 있다 할지라도 잃어버린 자에 대해서는 관심 없이 살고 있다면, 잃어버린 자에 마음이 없고 오직 나 자신의 의로운 신앙만 추구하고 있다면,
나야말로 바로 이 비유 속의 아버지를 괴롭히고 있는 맏아들과 똑같지 않습니까?
맏아들의 장본인이 바로 나라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결국 의로움이 아닌 것이죠...

여러분, 잘 보세요.
여기 아버지는 맏아들이 얼마나 의로운 아들인가를 이미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가 또 집나간 둘째 아들과는 달리 아버지에게 인정받기 위해 얼마나 애를 쓰고 있는가도 너무나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것에만 치우쳐서 잃어버린 자신의 형제에게는 관심조차 없으며 돌아온 동생에게 눈꼽 만큼의 동정도 베풀지 못하는 아들을 바라보는 아버지의 마음이 어땠겠어요?
돌아온 형제를 향해서 오히려 분노하는 맏아들을 바라보는 아버지의 마음이 어땠겠습니까?

결국 맏아들도 집나간 아들 이상으로 아버지를 괴롭히는 불효를 행한 것이 아니겠습니까?
형제간의 갈등은 아버지를 괴롭히는 또 하나의 고통이 되지 않았겠습니까? 이게 무슨 의입니까?

여러분, 우리 모두 다 이 아버지의 마음에 집중해 봅시다.
아버지는 맏아들에게 무엇을 원하고 있었습니까?

비록 탕자지만 회개하고 돌아오는 동생을 아버지처럼 기뻐하면서 맞아주기를 원했습니다.
아버지의 마음과 같이 그가 저지른 과거의 죄에 대해서는 기억하지도 말고 책임도 묻지 말고 그냥 사랑으로, 그냥 동생으로 용납해 주기만을 원했던 것입니다. 왜요?

잃어버린 자식을 찾은 것이니까요...
죽은 자식이 살아 돌아온 것이니까요...

여러분, 아버지에게 잃어버린 자식은 죽은 것이나 다름없지 않습니까?
살아서 아버지 앞에 나타나기 전까지는 죽은 자식과 똑 같은 거예요...
여러분, 이것이 진정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인 것을 아시겠습니까?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은 누구를 향해서 더 기울어져 있습니까?

이미 의를 행하고 있는 자가 아니었습니다.
잃어버린 자가 돌아오는 것이었어요.
그 증거를 보세요.
이 비유 속의 아버지는 농사일도 내려놓았습니다.
양을 치는 일도 내려놓았습니다.
오로지 눈만 뜨면 동구 밖에 나가 ‘오늘은 돌아오겠지 내 아들은 꼭 돌아올 거야’ 기대하고 또 기대하면서 아침부터 해질 때까지 목을 빼고 기다렸고 또 기다렸습니다.
그러나 밤이 되어 결국은 돌아오지 않는 또 한 번의 하루를 지내고 쓸쓸히 돌아서면서도 ‘내일은 반드시 돌아올 거야, 내일 또 다시 나와 내 아들을 기다려야지...’
단 하루도 기다리는 일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맏아들을 보세요...
한 번도 동생이 돌아오는 것에 대해서 마음을 기울이지 못했어요. 오직 마음속에 ‘이 집의 상속재산을 나눌 동생은 완전히 떠나버렸고 이 집은 나의 차지’ 라는 생각밖에는 없었죠.
그러니까 동생이 돌아왔을 때 아주 큰 낭패를 경험한 겁니다.
여러분, 이 맏아들의 문제는 무엇입니까? 어떻게 해석하는 것이 가장 정확한 답일까요?

그것은, 미성숙입니다.
눅 15:29) 아버지께 대답하여 가로되 내가 여러 해 아버지를 섬겨 명을 어김이 없거늘 내게는 염소 새끼라도 주어 나와 내 벗으로 즐기게 하신 일이 없더니

욕심과 이기심, 자기 밖에 모르는 마음, 피를 함께 나눈 형제조차도 모르는 이기적인 마음, 이 모든 것이 다 미성숙함의 한 단면인 것입니다.

잘 보세요. 맏아들은 아버지 앞에 의로운 자녀인지는 몰라도 성숙한 자녀는 아니었어요.
나름대로는 열심히 아버지를 섬겨드린다고 했지만 아버지를 기쁘시게 해 드리는 자녀는 아니었습니다.
기쁘게 해드린 것이 아니라 아버지의 마음을 또 한 번 찢어놓는 불효를 행하고 말았습니다.
그것도 아버지가 가장 기뻐하실 날에 그 아버지의 마음에 찬 물을 끼얹어 퍼붓는 끔찍한 일을 했습니다.
이것이 얼마나 큰 불효며 큰 죄악입니까?
자기 밖에 모르는 마음, 이것은 아무리 장성했어도 어린아이, 모자라는 아이, 미성숙한 유아의 마음일 뿐입니다.

우리 믿음도 마찬가지죠.
자기밖에는 모르는 믿음에서 더 나아가 성숙한 자녀가 되려면 맏아들의 마음에서 일어나 아버지의 마음을 가져야 할 줄 여러분, 믿습니까?

이제 이 아버지 마음 앞에서 우리 자신과 우리의 교회를 돌아봅시다.
우리가 오늘 아버지 앞에서 회개할 것이 무엇입니까?

의로움에 초점을 맞춘 교인들은 많아도 잃어버린 영혼을 건지는 전도에 초점을 맞춘 교인들은 참으로 적다는 것입니다.
내가 의로워지는 일에는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있지만 정작 내 아버지 하나님이 기뻐하실 일에 초점을 맞추고 사는 교인들은 참으로 적다는 것입니다.

이 땅의 전 세계 모든 교회가 동일한 모습을 지니고 있는데 계속해서 영혼을 건지고 있는 교인들은 1~2 % 밖에는 없고 98 %의 교인들은 모두 다 자기 구원, 자기 의, 자기 문제 해결, 자기 축복, 이것밖에 모르는 신앙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사랑 사랑! 입술로는 외치는데 정작 그 사랑의 실체를 누구를 향해서 먼저 쏟아야할 줄은 모르고 있다는 것입니다.
무엇이 옳고 그른지 그것을 정확하게 지적하는 사람은 많은데 정작 잘못된 것은 못 보는 소경들이 너무 많다는 것입니다.

아버지 하나님은 오늘도 ‘잃어버린 영혼들이 이 예인교회 예배 자리에 나왔나?’ 그것을 찾고 계신데
우리는 오늘도 오로지 이 예배를 통해 하나님으로부터 받을 위로와 은혜와 축복만 바라보고 있지 않습니까?
모자란 맏아들하고 얼마나 똑같은 모습입니까?

교회에서 아버지의 마음을 가지고 잃어버린 자를 찾는 일을 강조하는 게 무엇입니까?

이것이 전돕니다.
이것이 아버지의 마음이며, 아버지 마음을 가장 크게 기쁘시게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전도를 강조하면 어느 교회든지 똑같은 반응이 나옵니다. 뭐예요?

“밖에 있는 자 찾아 데려오려고 하지 말고 안에 넘어져 있는 자나 잘 돌보라 그래....”

“있는 자도 제대로 간수하지 못하면서 무슨 새사람을 데려오라고 난리야. 살기 바쁜 나에게 그런 한가한 시간이 어디 있다고!”

그러나 여러분, 여기 말씀을 집중해서 보십시오.
목자는 일단 들에 있는 양들은 그대로 두고 잃어버린 양을 찾으러 나갔습니다. 이것이 목자의 마음입니다.
그의 마음은 온통 어디에만 가 있었습니까?
잃어버린 양이었어요.
울안에 있는 양이 아니었어요.
잃어버린 양을 찾아 데려온 이후에야 울안의 양들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여러분, 그렇습니다. 이 땅의 목회도 아버지의 마음이 살아있는 목회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 예인교회의 목회도 아버지의 마음이 살아있는 목회가 되어야 합니다.

아버지의 마음을 회복하는 목회,
잃어버린 자에게 초점을 맞추는 목회입니다.
모든 관심과 배려를 우선적으로 잃어버린 자에게! 그리고 그 다음이 울안에 있는 양입니다.
이것이 주님이 세우신 교회의 본질이며 우선순위입니다.
이것 때문에 저와 여러분도 주님 앞으로 나올 수 있었습니다.이 은혜를 이미 입은 자가 바로 우리들입니다.

잃어버린 자를 찾고자 하는 마음, 이 우선순위가 잘못되면 교회는 변질됩니다. 생명력을 잃어버립니다.
교회가 부흥을 잃어버리고 능력을 잃어버리는 교회가 되고 맙니다.
그리고 이런 교회는 엄밀히 말해서 주님은 교회라고 인정하시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오늘 아침에,
우리 교회가 왜 먼저 잃어버린 자에게 관심과 배려를 쏟아야 하는지? 그 이유를 다시 한 번 정확하게 인식하시기 바랍니다.
자녀를 잃은 부모를 보신 적이 있습니까?
자식을 잃은 부모 어때요?
눈이 완전히 뒤집혀 있지요?
온통 잃어버린 자식 외에는 보이질 않습니다.
집에 있는 자식은 밥을 먹는지 마는지 그것에는 신경 쓸 겨를도 없잖아요?
오직 잃어버린 자식에게만 온 신경이 가 있습니다.
그래서 가끔 헛것까지도 봅니다.
때로는 다른 사람의 자식까지 자기 자식인줄로 착각을 합니다.
얼마나 잃어버린 자식에게만 집중했길래 이런 일이 일어날까요?
얼마나 자식의 생명 하나가 중요하면 이렇게 하겠습니까?
한 영혼을 잃어버리고 오늘도 찾고자 몸부림치시는 우리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이 그런데 나는, 우리는 맏아들처럼 그 아버지의 마음에까지 비수를 댈 수가 있겠습니까?

개구리소년들의 부모들을 보세요.
자식이 행방불명되고 15년이라는 기나긴 시간을 직장도 내려놓고 오로지 자식을 찾는 일에만 집중했습..
얼마 전에 유골이라도 찾아냈으니까 망정이지 아직 유골이 안 나왔다면 지금도 그 자식을 찾고 있을 것입니다. 죽는 날까지 하루도 쉬지 않고...
이것이 아버지의 마음입니다.

여러분, 내가 아무리 의로워도 아버지의 마음을 몰라주는 아들이라면 불효자일 뿐이며, 미성숙한 아들일 뿐입니다.
우리가 이제 나아가 성숙한 자녀가 되려면 다른 것보다도 우선적으로 아버지의 마음이 있어야 합니다.

먼저 잃어버린 자에게 집중하는 마음! 그 영혼의 돌아오는 것을 기다리고 기도하면서 나아가 찾아가 만나고 데리고 오는 마음!
저와 여러분에게 이 아버지의 마음이 충만케 되기를 축원합니다.

이제 오늘 예배를 마지막으로 이 임시성전을 떠나 대망의 새 예배당, 우리 에인들의 영원한 새예배당으로 다음주일에는 입당하여 예배를 드립니다.
우리 모두 하나님께 영광의 박수를 올려 드립시다!

그리고 이번 한 주간 동안은 이렇게 회개하며 기도합시다.
“주님, 나는 맏아들의 믿음밖에는 없었습니다. 나는 믿음이 없는 자입니다.”
그리고 이제는 이렇게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 나에게 아버지의 마음을 부어주시옵소서!
잃어버린 영혼의 돌아옴을 기뻐하는 마음, 아버지처럼 날마다 잃어버린 자가 돌아오는 일에 관심을 기울이고 헌신하는 마음, 이 아버지의 마음을 부어주시옵소서!“

꼭 이렇게 기도하시고 이 기도대로 위대한 구원의 역사가 나를 통해 꼭 이루어지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성령 하나님 나를 만지소서’ 찬양과 통성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