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염려하십니까? - 최성욱 (2013-11-02)

출 3:7-10 왜 염려하십니까? 131103주일낮예배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내가 애굽에 있는 내 백성의 고통을 분명히 보고 그들이 그들의 감독자로 말미암아 부르짖음을 듣고 그 근심을 알고 내가 내려가서 그들을 애굽인의 손에서 건져내고 그들을 그 땅에서 인도하여 아름답고 광대한 땅, 젖과 꿀이 흐르는 땅 곧 가나안 족속, 헷 족속, 아모리 족속, 브리스 족속, 히위 족속, 여부스 족속의 지방에 데려가려 하노라 이제 가라 이스라엘 자손의 부르짖음이 내게 달하고 애굽 사람이 그들을 괴롭히는 학대도 내가 보았으니 이제 내가 너를 바로에게 보내어 너에게 내 백성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게 하리라

오늘은 이렇게 인사합니다.
염려 붙들어 매세요!

필리핀의 마닐라에서 목회하는 데이빗 소브라피노 라는 목사님이 이런 간증을 했습니다. 마닐라시에서 교회를 짓다가 돈이 떨어져서 못 짓게 됐는데 지나가는 사람들마다 혀를 찼습니다.
이 마닐라시 한가운데 이렇게 흉물스러운 건물이 있느냐고 말이죠.
어느 날 비서가 새파랗게 질린 얼굴로 소브라피노 목사님에게 말했어요.
“어떤 사람이 노발대발하면서 전화를 했어요. 세상에 마닐라 시 한가운데서 교회를 짓다가 말고 이렇게 흉물스러운 철골을 들어내고 있으니 얼마나 보기 싫으냐? 너희 목사에게 오늘 1시까지 꼭 전화를 하라고 해라!”
그 말을 들은 목사님, 슬며시 겁이 났습니다.
“이분이 어지간히 노했구나!”
그래서 1시에 전화를 했죠. 그랬더니 대뜸
“여보시오. 당신이 목사면 마닐라시에 사는 사람들의 눈을 아름답게 해줘야지. 이렇게 흉물스러운 미완성 건물을 지어놓고 미안하지도 않소?”
“미안합니다.”
“왜 돈도 없이 교회를 시작해서 그런 꼴을 만들었소?”
“예, 우리 예수 믿는 사람은 원래 돈 없이 시작하는 사람들입니다. 우리는 믿음으로 시작하지 돈을 가지고 시작하지 않기 때문에... 그런데 얼마 안 있으면 우리 하나님이 돈을 주셔서 완성할 것입니다.” 그랬더니요.

“나는 당신의 하나님은 잘 모르고 당신의 하나님이 돈을 줄지 안줄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매일같이 당신 그 건물 앞을 지나가는데 보기에 너무 사납소. 근데 뭣 때문에 못 짓고 있는 거요?”
“시멘트가 사 천 포대가 필요합니다.”
“그래요? 그럼 사람을 보내시오. 그 시멘트 사 천 포대 내가 줄 테니까...” 할렐루야!

여러분, 그래서 순전히 예수도 안 믿는 사람이 시멘트 사천포대를 주어서 교회를 완성했습니다. 할렐루야!

영적으로 해석해 보면, 하나님이 그 사람 눈에 보기에 아주 괴롭게 만들어서 그 사람이 채우도록 하나님이 역사하셨습니다. 아멘?

목사님은 하나님의 손만 쳐다보았습니다. 하나님만 바라보고 땅을 바라보지 않았어요. 그런데 하나님이 역사하셔서 믿지도 않는 사람을 통해 교회를 완성하게 하셨습니다.

여러분, 주님은 오늘도 우리를 향해 ‘너희가 믿으면 하나님의 영광을 보리라!’ 말씀하고 계십니다. 아멘?

그렇습니다. 우리는 말씀을 믿는 것이지 환경을 믿거나 내 경험을 믿는 게 아니죠?
히 11:1-2절)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니 선진들이 이로써 증거를 얻었느니라 했습니다.
보지 못해도, 볼 수 없어도, 내가 하나님의 말씀을 믿으면 하나님이 기적을 베풀어 주시는 것입니다.

또 하나 얘기를 하죠. 영국의 유명한 침례교 목사님, 스폴 존 목사님이 지방에서 복음을 증거하고 난 다음에 런던으로 돌아오려고 기차를 탔는데 주머니를 뒤져보니 기차표가 없어진 거예요.
분명히 조끼 주머니에 넣었는데 없어서 당황을 하는데 바로 앞자리에 앉았던 노신사 한분이 “목사님 왜 그러세요?” 물어요.
“예 기차표를 내가 여기 분명히 넣었는데 기차표가 없어졌어요. 그런데 그래도 난 두려워하지 않아요. 왜냐하면 하나님은 예비하시는 하나님이라 어떤 어려움에도 하나님은 미리 알고 준비해 놓으셨으니 더 좋은 걸 주실 겁니다.”
그러니까 그 앞에 있는 신사가 싱긋이 웃었습니다.
그리고나서 검표원이 검표를 하러 왔어요.
그때 스폴 존 목사님은 조금은 당황하면서도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책임져 주실 거죠? 내가 사기치려고 한 것이 아니고 분명히 기차표를 사서 넣었는데 없어진 걸 보셨잖아요? 하나님이 알아서 해주세요” 그리곤 태연히 앉아 있었어요.
그때 검표원이 목사님 앞에 있는 신사를 보면서 거수경례를 하는 거에요.
그러니까 노신사가 고개를 끄덕하면서 스폴존 목사님 자리를 보며 고개를 좌우로 흔들었어요. 그냥 가라구요...
검표원은 알았다고 다시 경례를 하고는 그냥 지나갔습니다.
몇 정거장 지난 후에 그 노신사가 일어나면서
“스폴 존 목사님, 제가요. 이 철도회사 사장이예요. 그런데요. 오늘 내가 이 기차를 탈 이유가 없었거든요. 그런데 하나님이 자꾸 타고 가라는 마음을 주셔서 무슨 이윤 줄도 모르고 그냥 탔어요. 그런데 제가 오늘 이 자리에 앉은 것이 바로 목사님을 도우라고 예비하신 거였군요...” 할렐루야!

여러분, 여러분도 어떤 처지에 있든지 어떤 위기에 있든지 이 스펄 존 목사님처럼 믿으세요.
‘하나님은 더 좋은 것을 예비해 놓으셨다!’ 아멘?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 예비해 놓으신 모든 좋은 것은 눈으로 보지 못하고 귀로 듣지 못하고 마음으로도 생각지 못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알지 못하는 크고 비밀한 일을 하나님은 언제나 우릴 위해 예비해 놓으셨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기도할 때 하나님을 믿고 구했다면 무슨 일이 있어도 하나님이 응답할 것을 믿어야 할 것입니다.
요 15:7)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

저의 경우를 예를 들어볼게요. 저는 언제나 이런 믿음의 길을 걸어왔어요. 하나님이 내가 가야하는 길인데도 막으시면 처음엔 그랬죠.
‘하나님, 왜 이 길은 당신의 길인데 막으시는 거예요?’ 항의도 많이 했어요... 그런데 지내놓고 보면 하나님이 막으신 것은 가서는 안 되는 길이었어요.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하나님은 제가 가야할 더 좋은 길을 미리 마련해 놓으시고 제가 가려는 길을 막으셨던 거예요. 할렐루야!
저는 여러분에게도 이런 일들이 반드시 일어나고 있다고 확신합니다.
하나님이 막으시는 길은 가면 안 되요... 그러나 하나님이 열어주시는 길은 무슨 일이 있어도 반드시 가야 하구요.

영국의 템플감독 목사님이 캠브리지 대학에서 설교 부탁을 받고는 큰 걱정을 했습니다. ‘캠브리지 대학에 학생들은 다 석학들인데 그곳에 가서 무슨 설교를 할까?’
그래서 기도를 많이 하는데 성령님이 기도응답에 대한 설교를 하라고 해서 그날 전교 학생들을 향해 기도응답에 대한 설교를 했습니다.
마칠 때에 학생 한사람이 물었어요.
“감독님 질문이 있습니다.”
“뭡니까?”
“감독님이 지금 설교하면서 기도응답을 받았다 하셨는데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하나님은 애초부터 존재하지 않는 분이니까 기도응답이라는 것도 애초부터 없는 겁니다. 당신이 응답받았다고 하는 것은 당신이 하도 마음에 소원하니까 그냥 우연히 이루어진 것이죠. 그건 우연의 일치지 기도응답이 아니잖아요? 말은 똑똑히 하셔야죠...”
그 순간 학생들이 웅성웅성 했죠.
“그래?” 템플 감독이 입을 열었어요. 󰡒
“학생의 말에도 일리가 있습니다. 그러나 나는 기도만 하면 우연히 생기는데 어떻게 합니까? 정확한 사실은 내가 기도를 안 하면 우연도 안 생기고 기도를 하면 당신이 말하는 우연이 생겨난다는 거예요. 그래서 난 기도를 쉬지 않아요. 당신 생각에는 응답이 우연히 생겼다고 생각하겠지만 나는 기도만 하면 우연이 생기는데 어떡합니까?” 할렐루야!

여러분, 기도하면 우연이 생겨납니다. 그래서 그건 우연이 아니고 기적이 되는 것이고 하나님은 반드시 우리의 기도대로 응답해 주신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항상 기도해야 하고 기도한 것은 반드시 이뤄진다고 믿어야 합니다. 그리고 낙심하지 말아야 합니다. 아멘?
마 21:22) 너희가 기도할 때에 무엇이든지 믿고 구하는 것은 다 받으리라! 아멘?

여러분, 우리의 신앙생활은 기도하고 난 다음에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해서는 안 됩니다.
기도하고 믿었으면 눈에는 아무 증거 안보여도 담대하게 ‘이것은 반드시 이뤄진다.’ 시인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없는 것을 있는 것으로 이루시는 하나님이기 때문에 우리도 없는 것을 있는 것 같이 시인할 줄 알아야 합니다.

막 11:22-23) 하나님을 믿으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누구든지 이 산더러 들리어 바다에 던지우라 하며 그 말하는 것이 이룰 줄 믿고 마음에 의심치 아니하면 그대로 되리라

여러분, 하나님은 죽은 자를 살리시고 없는 것을 있는 것같이 부르시는 하나님이신 줄 믿습니까?

죽은 자를 살린다는 것은 기적을 행하신다는 말씀이고, 없는 것을 있는 것같이 부른다는 것은 믿은 것을 입으로 담대하게 긍정의 시인을 하라는 것입니다.

지금도 우리 하나님은 우리의 삶에 너무나 섬세한 관심을 가지고 계십니다.
우리의 인생은 수많은 장애물과 위험과 광야를 지나면서 살아야만 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약속을 모르고 믿지 않는 자는 끝없는 불안이요, 고통입니다.
그런데 호세아 선지자는 ‘내 백성이 지식이 없어서 망한다’ 탄식했어요.
예수님도 사람들의 믿음 없음을 탄식하셨어요.
그런데 여러분, 우리는 어떻습니까?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을 주님이 택하셔서 하나님의 자녀로 부르셨고 내가 저 영원한 천국까지 염려하지 말고 데리고 가겠다 하셨으니 그 과정 속에서 일어나는 모든 문제는 우리 주님이 강력한 손길로 반드시 도와주시는 것입니다. 아멘?

이건 꼭 알고 믿어야 돼요.
하나님은 좋으신 하나님이세요. 우리의 머리털까지 다 세고 계시는 하나님이기 때문에 우리가 그 나라와 그 의를 먼저 구하고 나가면 이 모든 것을 더해주시겠다고 약속하셨으니 천국으로 들어가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은 우리 하나님이 약속하신 그대로 가장 강력하게 돌봐주실 것입니다.
그래서 히 4:3) 이미 믿는 우리들은 저 안식에 들어가는도다 그가 말씀하신 바와 같으니 내가 노하여 맹세한 바와 같이 그들이 내 안식에 들어오지 못하리라 하셨다 하였으나 세상을 창조할 때부터 그 일이 이루어졌느니라 아멘?

보세요. 세상을 창조할 때부터 이미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서 천국을 다 예비해 놓으셨어요. 이걸 알고 믿는 자들은 어떤 고난과 환난 속에서도 하나님을 믿음으로 편안한 안식에 들어갈 수가 있는 것입니다.

“이것을 너희에게 이름은 너희로 내 안에서 평안을 누리게 하려함이라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우리 주님이 말씀하셨습니다. 할렐루야!

어떤 부부가 오래 전에 약속한 대로 멀리 떨어진 곳에 살고 있는 친구를 만나기 위해 집을 나섰는데요. 가다 말고 얼마 안 되어 부인은 갑자기 그들이 건너야만 하는 매우 오래 된 낡은 다리를 생각하고는 걱정을 하기 시작했어요.
남편에게 “그 다리 어떻게 건너지요? 우린 결코 그 다리를 안전하게 건너지 못할 거예요. 그렇지만 우리는 다른 방법으로는 그 강을 건널 수가 없으니 어떡하면 좋죠?”
또 부인은 “당신이 만약에 썩은 널 판지를 밟고 떨어져서 다리가 부러졌다고 생각해봐요. 그러면 나와 애들은 어떻게 되지요?”
남편도 “우리 중에 누가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몰라. 그러나 그렇게 되면 나는 일을 할 수 없게 될 거구 우리는 당연히 굶어 죽게 될 거야.”

계속해서 이렇게 걱정을 하며 애를 태우고 불길한 것만 생각하면서 마침내 다리에 도착했어요.
그런데 보니까요. 지난번에 갔을 땐 볼 수 없었던 아주 훌륭하고 견고한 새 다리가 놓여져 있는 거예요.
무사히 다리를 건넌 그들은 쓰잘 데 없는 걱정을 하며 아까운 시간을 허비한 것 때문에 너무 너무 안타까워했다고 합니다.

노먼 빈센트 필 박사는 ‘쓸데없는 걱정’이란 글에서 이렇게 말했어요.
“사람이 하는 걱정을 조사해보면 절대로 발생하지 않을 사건에 대한 걱정이 40%고, 이미 일어난 사건에 대한 걱정이 30%며, 별로 신경 쓸 일이 아닌 작은 것에 대한 걱정이 22%고, 우리가 어떻게 바꿀 수 없는 사건에 대한 걱정이 4%며, 우리들이 해결해야 할 진짜 사건에 대한 걱정은 4%밖에 없다.”

결국 보세요. 사람들은 96%의 안해도 되는 걱정 때문에 지금도 기쁨을 잃어버리고 웃음도 잃어버리고 마음의 평화도 잃어버린 채 살아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도 보세요. 하나님이 모세를 불러서 주신 말씀이잖아요?

출 3:9-10) 이제 가라 이스라엘 자손의 부르짖음이 내게 달하고 애굽 사람이 그들을 괴롭히는 학대도 내가 보았으니 이제 내가 너를 바로에게 보내어 너에게 내 백성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게 하리라

여러분, 성경 속에서 기적을 이루신 하나님은 오늘도 언제나 동일한 사랑과 능력으로 우리 인생을 인도하고 계십니다. 우리가 당하고 있는 모든 아픔을 이미 다 보시고 그 모든 고통을 잠재울 하나님의 축복과 구체적인 환경으로 오늘도 우리를 인도하고 계십니다.

그래서 우리는 나의 미래에 대하여 막연한 염려나 걱정으로 불안해하지 말고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믿고, 그 믿음을 가지고 살아야 할 것입니다.

이번 목요일에 수능시험이 있지요? 시험 칠 자녀를 두신 분들, 오늘 말씀이 여러분에게 큰 위로가 되셨을 것입니다.
우리 자녀의 미래에 대하여 막연한 염려나 걱정으로 불안해하지 말고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믿고, 그 믿음으로 그 자녀의 삶을 축복하시기 바랍니다.

그래도 마음이 놓이지 않고 불안해 하시는 교우들을 향해 하나님은 또 다시 이렇게 말씀하고 계십니다.

왜 슬퍼하느냐 왜 걱정하느냐
무얼 두려워하느냐 아무 염려 말아라
큰 어려움에도 큰 아픔 있어도
이젠 아무 걱정 하지 마 내가 널 붙들어 주리
내가 너와 항상 함께하리라
내가 너를 지키리라
실망치 말고 나를 보아라
나는 너의 하나님이라 아멘!

우리 모두 이 찬양을 부를 때 우리 자신을 향해서, 내 심령을 향해서, 내 영혼을 향해서 성령님의 음성을 똑똑히 선포하며 부르시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