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사랑의 화살을 아십니까? - 최성욱 (2013-07-21)

삼상 31:3-6 하나님 사랑의 화살을 아십니까? 130721주일낮예배

사울이 패전하매 활 쏘는 자가 따라잡으니 사울이 그 활 쏘는 자에게 중상을 입은지라 그가 무기를 든 자에게 이르되 네 칼을 빼어 그것으로 나를 찌르라 할례 받지 않은 자들이 와서 나를 찌르고 모욕할까 두려워하노라 하나 무기를 든 자가 심히 두려워하여 감히 행하지 아니하는지라 이에 사울이 자기의 칼을 뽑아서 그 위에 엎드러지매 무기를 든 자가 사울이 죽음을 보고 자기도 자기 칼 위에 엎드러져 그와 함께 죽으니라

오늘도 이렇게 인사합니다.
최고로 멋지신 분, 존경하며 사랑합니다!
원더풀! 뜻은요?
원하는 것보다 더 잘 풀리세요!
투더풀!
투자하는 것보다 더 잘 풀리세요!

여러분, “우리는 주님의 신부입니다.” 아멘?
우리는 주님의 신부예요.
우리 주님은 주님의 신부인 우리가 온전히 주님 자신만 사랑하기를 강력하게 원하고 계십니다.
그리고 신부의 조건은 하나뿐입니다.
정결, 정조를 지키고 한 남편만 섬겨는 것입니다.

호세아라는 선지자에게 고멜이란 아내가 있었습니다. 호세아는 아내 고멜을 뜨겁게 사랑했습니다.
한 아내, 그 아내만 사랑했습니다.
그런데 아내 고멜은 달랐어요.
남편을 사랑하지 않은 것이 아닙니다.
남편을 사랑했어요.
그런데 남편만 사랑한 것이 아니었어요.
남편처럼 다른 남자들도 그렇게 사랑했습니다.
이것이 문제였어요.
그래서 툭하면 남편에게서 떠나 다른 남자 곁에 가서 살았습니다.
호세아는 미칠 것 같았어요.
도저히 견딜 수 없는 질투와 분노에 휩싸였습니다.
아내를 사랑한 것만큼 배신감도 컸어요.
결코 용서할 수 없는 분노가 치밀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그 바람난 아내를 찾아가라고 말씀하시는 거예요.
가서 용서하고 데려오라는 거예요.
호세아는 견딜 수 없었어요. 하지만 하나님을 거역하지 않으려고 찾아갔습니다.
그리고 억지로 용서하고 아내를 다시 데려왔습니다.
데려왔지만 아내를 용서했지만 아내를 사랑할 수는 없었습니다. 그렇잖아요?
정네미가 떨어질 일 아니예요?그런데 하나님은 그 아내를 진심으로 사랑하라고까지 하시는 거예요...
호세아는 억지로라도 진실한 사랑을 해보려고 기를 쓰며 함께 살았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보니까 아내가 또 없어진 거예요.
이번에는 또 다른 남자를 사랑해서 쫓아간 것입니다.
이번에는 누가 뭐라고 해도 도저히 용서할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또 아내에게 가라고 하십니다.
가서 또 용서하고 데려오라고 하셨어요.
도저히 갈 수 없었지만 이번만 한 번 더 순종해보자 이를 악물고 찾아갔습니다.
모든 자존심 다 누르고 음란한 아내를 다시 데려왔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래도 사랑하라고 하셨어요.
그래서 호세아는 아내를 억지로 억지로 사랑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또 안 보여요.
이번에도 또 다른 남자를 사랑해 따라간 거였어요.
아내에게는 이것이 고질병이었던 거예요.
“이제는 내가 할 만큼 했으니 무슨 일이 있어도 단절해버리리라” 각오하고 다짐하고 또 다짐하는 남편에게 하나님이 또 말씀하셨어요.
가서 또 용서하고 또 다시 데려 오라고...
호세아는 거역할 수 없어서 또 다시 갔습니다.
그 시대를 대표하는 선지자인데 선지자의 꼴이 말이 아니었습니다.
쳐 죽이고 싶은 아내를 용서하라 하시니까 어쩔 수 없이 용서하고 다시 데려왔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그 창녀 같은 아내를 계속해서 사랑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던 중에 호세아의 마음속으로부터 묵직하게 솟아오르며 끓어오르며 턱으로 넘어오면서 느껴지는 것이 있었는데 그것을 느끼는 순간 호세아는 하나님 앞에 고꾸라지며 통곡하고 엎드렸습니다.

여러분, 호세아가 느낀 거, 호세아가 깨달은 거, 그게 뭘까요?
호세아가 발견한 게 뭐였을까요?
하나님은 호세아에게 무엇을 보여주려 하셨습니까?

하나님이 나를 이렇게 사랑하고 계신다! 이 사실이었어요. 호세아는 여기에 자지러진 것입니다.
“아 내가 바로 하나님의 신부인데 툭하면 다른 우상 덩어리를 하나님처럼 사랑하고 경배하고 수시로 하나님을 배신하고 살았구나! 그런데도 하나님은 나를 쳐서 끊어버리지 아니하시고 계속해서 용서하시고 용서하시고 또 용서하시고 끝까지 인내하며 기다리시는구나! 내가 깨닫고 돌이켜 하나님만 신랑으로 사랑하기를 지금도 강력하게 소원하시는구나!” 할렐루야!

여러분, 이것이 바로 오늘도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진정한 모습입니다.
그리고 여기 음탕한 아내 고멜은 바로 저와 여러분, 우리 자신들의 진정한 모습입니다.

여러분, 하나님은 우리가 정결치 못한 신부인데도 여전히 우리를 사랑하고 계십니다.
여전히 우리가 돌아오는 것을 기다리고 계십니다.
여전히 우리의 잘못을 용서하고 계십니다.
그리고 ‘언젠가는 나만을 사랑하겠지... 반드시 내 사랑의 진실을 알아줄 거야...’ 지금도 이렇게 기다리고 또 기다리고 계십니다.

여러분, 바로 이 하나님의 사랑 앞에서 깨닫고 돌아 서는 것, 이것이 하나님의 축복인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깨달아야 할 순간에 깨닫고 돌아서는 자가 축복을 받은 자입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끝까지 이 사랑을 깨닫지 못하고 자기 길로 달려간 사람들이 있습니다.
사울왕이 바로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그에게 하나님은 수없이 많은 기회를 주셨습니다.
계속해서 돌아오라고 하시면서 점점 더 굳어지는 마음 문을 두드려대셨습니다.
그런데 그는 끝까지 이 부르심을 외면하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결국엔 영원한 멸망의 길로 나아가고 말았습니다.
그 마지막 부르심을 어떻게 사울이 외면했는지 보십시오.
사울왕과 그 아들들은 블레셋과의 전투에서 패하며 도망을 쳤습니다. 그러다가 적병이 쏜 화살에 맞았습니다. 왜 맞았을까요?

사울은 전쟁터에 나가면서 왕관까지 쓰고 나갔습니다.
권세욕에 미친 자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자 블레셋의 저격병들이 일제히 왕관을 쓴 사울을 집중해서 화살을 날렸고 사울은 이 화살에 맞아 중상을 입었습니다. 그러자 그는 어떻게 했습니까?
삼상 31:3-6) 사울이 패전하매 활 쏘는 자가 따라 미치니 사울이 그 활 쏘는 자를 인하여 중상한지라 그가 병기 든 자에게 이르되 네 칼을 빼어 나를 찌르라 할례 없는 자들이 와서 나를 찌르고 모욕할까 두려워하노라 하나 병기 든 자가 심히 두려워하여 즐겨 행치 아니하는지라 이에 사울이 자기 칼을 취하고 그 위에 엎드러지매 병기 든 자가 사울의 죽음을 보고 자기도 자기 칼 위에 엎드러져 그와 함께 죽으니라 사울과 그 세 아들과 병기 든 자와 그의 모든 사람이 다 그 날에 함께 죽었더라

보세요. 사울이 끝까지 자기에게 주어진 기회를 거부하고 놓치고 있는 어리석은 모습을 보세요
화살에 맞게 되자 “나는 이방인들의 손에는 절대로 죽을 수 없다” 그리고 자결을 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하나님이 사울에게 주신 마지막 기회마저 잃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여러분, 사울은 화살에 맞았을 때 어떻게 했어야만 합니까?

그 자리에서 하나님 앞에 납작 엎드렸어야 했습니다.
여러분, 왜 하나님께 납작 엎드렸어야 했을까요?

그 화살은 블레셋 저격병이 쏘았지만 실제로는 하나님이 쏘신 마지막 사랑의 화살이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사울을 아직도 사랑하셔서 대적의 저격병의 손을 통해서 하나님의 마지막 부르심의 화살을 날려보내셨던 거였어요.
그 화살은 사울을 향해 날아오며 이렇게 말하고 있었습니다.
“사울아, 나는 아직도 너를 버리지 않았다. 지금이라도 이 화살을 맞고 그 아픔 속에서 내게 회개하고 돌아오라 지금 당장 내 앞에 무릎을 꿇어라!”

그런데 여러분, 사울에게는 이 소리가 들리지 않았습니다.
아니, 아예 들을 수 없도록 그의 귀가 이미 마비가돼 있었습니다.
오직 자기 명예 밖에는 머리속에 찬 것이 없는 사울은 자기 체면만 생각하는 것으로 온통 머리가 가득 차 있었기에 그 화살이 하나님이 쏘신 사랑의 화살인것을 몰랐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최후의 기회마저 걷어차 버리고 스스로 목숨을 끊어버리고 말았습니다.

교우 여러분, 안타깝습니까?
그런데 오늘 이 땅에 이와 같은, 수많은 사울들이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의 화살, 회개와 부르심의 화살을 맞고도 그것을 모른 채 자기 목숨을 스스로 끊어버리고는 사람들입니다.
하루에 거의 33 명 정도 씩 자살하면서 우리나라가 OECD 국가 중에서 자살율 1위의 나라가 되었습니다.
아무리 어려워도 그렇지 어떻게 자기 목숨을 스스로 끊어버릴 수 있습니까?
그런데 잘 봐야 할 게 있어요.
저들이 견디지 못하고 죽음을 택할 수밖에 없었던 어려움, 이 어려움, 사실은 누가 주신 거였어요?

예, 하나님이 주신 것입니다. 왜요?

돌아오라구요!
“어려운 순간에 나를 찾으라 그리고 내게로 돌아오라!” 하나님이 쏘신 사랑의 화살이었습니다.
그 화살을 맞고라도 나를 기억하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내 앞으로 나와서 회개하고 나를 붙들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사랑의 싸인을 전혀 깨닫지 못하고 죽어가는 자들이야말로 천하에 가장 어리석은 자며 가장 딱한 인생이 아니겠습니까?
사울은 이 화살이 하나님이 쏘신 사랑의 화살이란 것을 끝내 알지 못하고 결국 영원히 돌이킬 수 없는 멸망의 길, 망하는 자의 길로 가고 말았던 것입니다.

여러분, 그런데 잘 보세요. 여기 사울과 정반대의 사람이 있지요? 누굽니까?

다윗입니다.
아말렉 족속이 쳐들어와 다윗과 부하들의 아내와 자식들 재산들을 다 쓸어가 버렸을 때 큰 슬픔에 가득 차 통곡하던 다윗의 부하들이 갑자기 다윗에게 달려들어 다윗을 돌려 쳐 죽이려 했습니다.
“너 때문에 우리가 이 꼴이 됐으니 너를 먼저 죽여야겠다!”
여러분, 이 위기의 순간에, 바로 그 때 다윗이 한 일이 무엇입니까?

하나님께 두 손을 들고 항복을 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붙들고 늘어졌습니다.
삼상 30:8) 다윗이 여호와께 묻자와 가로되 내가 이 군대를 쫓아가면 미치겠나이까 여호와께서 대답하시되 쫓아가라 네가 반드시 미치고 정녕 도로 찾으리라

다윗은 하나님께 묻고 그 응답을 좇아 나아가서 아말렉 족속을 쳐서 승리하고 잃어버렸던 처자와 재물들을 다 찾아 가지고 돌아왔습니다.
잃어버린 것만 찾은 게 아니라 더 많은 재물을 전리품으로 취하여가지고 돌아왔어요.
그리고 자기를 죽이려는 부하들로부터 신뢰를 다시 회복했습니다.
그러고 나서 다윗이 한 일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가지고 온 전리품 중에 일부분을 유다의 장로들에게 선물로 보냈습니다. 왜 이런 일을 했을까요?

다윗은 하나님의 채찍을 맞고 비로소 분명하게 깨달았던 것이죠.
“아, 이 모든 어려움이 바로 하나님이 나에게 깨우쳐주신 것이구나, 나를 죽이려는 사울이 아무리 두려웠어도 절대로 와서는 안 될 원수의 땅, 블레셋으로 하나님과 상의 없이 도망친 것이 결국 이렇게 하나님의 화를 불러일으킨 것이구나, 그러니까 원점으로 다시 돌아가자! 하나님이 머물라 하신 바로 그 땅으로 돌아가야겠다!”
그래서 유다 땅으로 돌아가려니까 유다 장로들의 마음이 움직여 자신을 받아들이도록 해야 했기에 그들에게 선물부터 보냈던 것입니다.
이제 정신을 차린 다윗이 하나님이 원하시는 길로 나아가기 위해 몸부림치며 최선을 다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여러분, 잘 보셨어요?
다윗과 사울의 결정적인 차이가 뭔지? 이제는 분명히 아시겠습니까?

사울은 하나님의 부르심 앞에서 끝까지 자기 길을 갔고 다윗은 그 길에서 돌이켜 하나님을 찾았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하나님은 지금도 여러분 한 분 한 분에게 사랑의 화살을 쏘아 보내고 계십니다.
때때로 나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의 화살은 나를 공격하는 대적의 화살로 날아오기도 합니다.
그래서 그 화살에 맞으면 갑자기 사업이 기울어지기도 합니다.
갑자기 나, 또는 내 가족에게 치명적인 병이 찾아오기도 합니다.
갑자기 회복하기 어려운 물질 문제에 부딪히고 내 힘으로는 도저히 해결할 수 없는 어려운 문제에 깊이 빠져버리기도 합니다.
그리고 사람들 앞에 얼굴을 들고 나가기 어려운 일이 생기기도 합니다.
대적의 화살로 날아오기에 맞으면 무척 고통스럽습니다. 어느 정도로 고통스럽습니까?

사울처럼 자살을 생각할 만큼 고통스럽습니다.
그러나 여러분, 우리는 반드시 기억해야 합니다.
바로 그 고통스런 순간이 다윗처럼 하나님 앞으로 돌이킬 챤스라는 사실입니다.
그 챤스를 우리는 절대로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부르실 때, 돌아오라는 기회를 주실 때, 다윗처럼 즉시 두 손 들고 회개하고 하나님을 붙들어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용서를 받아야 합니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이 시간 저 골고다 언덕 위, 주님의 십자가를 바라보십시오.
주님이 왜 그렇게 처참하게 피를 흘리며 죽으셨습니까?

바로 나의 죄 때문이었습니다
왜 주님의 그 고귀한 몸에서 피 한 방울 남기지 않고 다 쏟아주셨습니까?

그 보혈만이 나의 죄를 다 씻길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 보혈만이 나의 모든 묶인 것으로부터 자유케 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이 주님의 십자가 사랑을 기억하십시오.
그리고 우리가 잘못 살아가고 있을 때 사울에게 쏘셨던 하나님의 부르심의 화살, 하나님의 사랑의 화살이 나에게 와서 아픔으로 고통으로 고난으로 꽂힐 때 그 즉시, 곧바로 하나님께로 돌아서십시오!

교우 여러분, 오늘 저와 여러분은 하나님을 바로 믿지 못한 자들은 그 앞길이 어떻게 되는가를 똑똑히 보았습니다.
또한 사명을 받은 일꾼들과 교회들이 그 사명을 감당치 못하고 자기 욕망에 사로잡혀 살 때에 어떻게 되는가? 그것을 똑똑히 볼 수 있었습니다.
사울은 죽었습니다.자기만 죽은 게 아니라 아들들도 모두 죽었고 수많은 자기 백성들도 함께 죽었습니다.
그리고 살아남은 자들도 뿔뿔이 흩어져 도망쳐 버렸습니다.
지도자가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바로 서지 못하니까 곁의 사람들까지 이렇게 다 멸망을 당했습니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여러분에게 지금 이 시간 내가 해결할 수 없는 어려움이 있다면 그것이 바로 나를 부르시는 하나님의 사랑의 화살인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다시 한 번 하나님 앞에서 우리 자신을 진실하게 돌아보시고 잘못된 것부터 바로 잡고 다윗처럼 회복의 기쁨을 맛볼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이번 한 주간 동안 이 회개의 새로운 역사들이 저와 여러분 안에서 일어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을 드립니다.

‘주님여 이 손을 꼭 잡고 가소서’ 찬양과 통성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