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 충만하십니까? - 최성욱 (2014-02-15)

행 1:4-8 성령 충만하십니까? 140216주일낮예배

사도와 함께 모이사 그들에게 분부하여 이르시되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내게서 들은 바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 요한은 물로 세례를 베풀었으나 너희는 몇 날이 못 되어 성령으로 세례를 받으리라 하셨느니라 그들이 모였을 때에 예수께 여쭈어 이르되 주께서 이스라엘 나라를 회복하심이 이 때니이까 하니 이르시되 때와 시기는 아버지께서 자기의 권한에 두셨으니 너희가 알 바 아니요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오늘은 이렇게 인사할게요.
성령님을 사모하세요!

어느 날 세 사람이 ‘가장 좋은 기도 자세’ 를 놓고 토론을 벌였어요.
한 사람은 양손을 모아 위로 치켜드는 게 중요하다 했고 한 사람은 바닥에 엎드려 기도하는 게 제일 은헤가 된다 했구요. 또 한 사람은 일어서서 기도하는 게 무릎을 꿇는 것보다 훨씬 은헤롭다 그랬어요.
그러자 옆에서 작업을 하며 얘기를 듣고 있던 전화수리공이 가소롭다는 듯이 불쑥 끼어들었어요.
“제가 겪어본 바로는 12m 나 되는 전봇대에 거꾸로 대롱대롱 매달린 채 드렸던 기도가 가장 강력했어요.”

여러분, 중요한 것은 어떤 자세로 기도하느냐가 아니죠? 내가 기도하고 있다는 사실 그 자체가 중요한 겁니다. 아멘?
우리는 어떤 자세로든 하나님과 대화할 수 있고 기도할 수 있고 그 임재를 경험할 수 있어요.

터키 공화국에서 처음으로 자동차를 생산했을 때의 일이었어요.
터키 역사상 처음으로 자동차를 생산했으니 국민의 대표들이 모인 국회의사당에서 축제를 열고 TV 생중계를 통해 모든 국민이 지켜보는 가운데 대통령이 시승을 하게 됐어요.
대통령을 태운 자동차가 붕--하는 소리와 함께 미끄러져 나가자 지켜보던 사람들이 모두 다 박수를 치며 환호했어요.
그런데 그 자동차가 300미터쯤 가더니 푸득푸득 하다가 시동이 그만 꺼져 버렸어요.
온 국민이 지켜보는 가운데 자랑스럽게 시승했던 대통령의 얼굴에서 웃음이 사라졌고, 얼굴이 굳어버리고 말았어요.
개망신을 넘어 전국적인 망신을 하는 순간이었습니다.
사람들이 달려오고 엔지니어가 차 뚜껑을 열고 문제를 찾기 시작했는데 자동차에는 아무 문제가 없었어요. 여러분, 뭐가 문제였을까요?

한참 후에 땀을 뻘뻘 흘리던 자동차 기사가 일어나더니 혼자 중얼거렸어요.
“아차차, 내가 너무 흥분해서 기름 넣는 걸 잊어버렸네...”
여러분, 이런 딱한 일이 어디 있어요?
대형 사고를 친 거죠?
한 사람의 어처구니없는 실수가 나라 전체 망신을 시키고 말았습니다.

중요한 것이 있어요.
사람들은 일에 몰두해서 정말 중요한 것을 잊어버릴 때가 많다는 겁니다. 우리들도 그렇죠?
일에 팔려서 가장 중요한 힘의 공급을 잊어버린 채 기름 떨어진 차처럼 푸득거리고 있진 않나요?

우리 힘의 원천되시는 성령님을 잊어버린 채 새벽부터 열심히 걷고 뛰고 달려보는데 결국 돌아오는 건 뭐였어요?
만족스럽지 못한 열매가 아니었나요? 채워지지 않은 광주리가 아니었나요?
지금 전 세계 모든 나라 경제가 다 이런 꼴이 되고 말았잖아요...

여러분, 오늘도 우리가 우리 인생길에서 가장 큰 기쁨과 감격을 맛보기 원한다면 제일 먼저 우리 영의 기름통에 기름을 가득 채우시길 축원합니다.
성령의 충만한 기름부음을 받아야 합니다.

지난주에 신년축복 부흥성회를 통해 우리, 엄청난 은혜 받았죠?
많은 분들이 깨달음과 회개와 함께 “이젠 정말 신앙생활 새롭게 제대로 해서 하나님의 축복을 사람들에게 나눠주고 살이야겠다!” 아멘?
이걸 깨달은 거죠?
주님께 감사드리고, 참여하신 모든 교우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교우 여러분, 예수 믿는 삶은 한 마디로 증인의 삶을 사는 것입니다.
내 몸에서 그리스도가 나타나는 그런 증거의 삶을 사는 것, 이것이 예수 믿는 삶의 진수예요.
오늘 나의 얼굴과 몸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형상이 드러나지 않고 있다면 난 아직 증인이 아닌 것입니다.

또 우리의 기도가 복음의 증인됨을 위한 기도가 아니라면 우리는 아직도 예수님의 삶과는 거리가 먼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한 마디로 아직 예수를 온전히 믿는 삶이 아닌 것이죠.

잘 보세요. 주님이 승천하시기 전에 강조하신 게 딱 두 가지였어요.

1. 가서 제자를 삼는 자가 되라
2. 약속한 성령을 체험하라
이 두 가집니다.

그런데 제자들은 3년 반을 주님을 따라 다니고도 아직도 이 중요한 강조점을 알아차리지 못했어요. 그래서 주님께 엉뚱한 질문을 했잖아요?
행 1:6) 저희가 모였을 때에 예수께 여쭈어 이르되 주께서 이스라엘 나라를 회복하심이 이 때니이까

“주님, 지금 당장 우리 민족이 언제 회복될 것인지? 그것만 알려주세요. 우리에게 지금 당장 필요한 것은 누가 뭐래도 우리가 해방되는 거 아닙니까? 그 시기가 언젭니까? 그것부터 가르쳐주세요.”

여러분, 얼마나 우리 주님의 마음과는 거리가 먼 질문이예요?
시와 때를 잘 못 맞춘 질문이었죠?

주님의 마음을 몰라주는 질문!
주님과는 아무 상관이 없는 질문!
주님의 마음을 몰라주는 주문!
이것이 제자들의 문제였는데, 그러나 여러분,
이런 모자람이 다른 사람의 문제가 아니잖아요?
바로 나의 문제요, 내 모습이 아닙니까?

오늘도 우리 아버지 집으로 돌아와 이 예배에 참석하신 교우 여러분, 지금 이 시간 여러분의 마음속을 가장 크게 차지하고 있는 것, 그게 무슨 생각입니까?

그건 진정 우리 주님의 마음과 일치하는 것입니까?
아니면 가차 없이 바꾸셔야 합니다.

‘어떻게 하면 내가 주님의 증인이 될 수 있을까?’
오직 이 생각이 우리 마음을 가득 채우고 있어야 합니다.
그러려면 어떻게 해야 될까요?

그 해답은 오직 하나, 성령 하나님의 임재를 기다려야 합니다.
성령님의 강력한 기름 부으심을 기다려야 해요. 아멘?
그렇기 때문에 이것이 너무 중요한 것이기 때문에 우리 주님이 승천 직전에 마지막으로 강조하신 게 바로 이겁니다.
행 1:4-5) 사도와 함께 모이사 그들에게 분부하여 이르시되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내게서 들은 바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 요한은 물로 세례를 베풀었으나 너희는 몇 날이 못되어 성령으로 세례를 받으리라

여러분, 주님이 승천하시기 직전에 가장 강조하신 게 뭐였어요?
성령 충만이었죠?
주님이 이 땅 마지막 순간에 강조하신 것이기 때문에 주님께도 가장 중요한 것이며 우리 생애에도 가장 중요한 게 이것. 바로 성령 충만입니다.
성령 충만의 기름 부음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이것을 위해서 전력을 다해 기다리시길 바랍니다.

주님은 성령님의 오심을 기다리라 하셨는데 여기 기다리는 것, 어떻게 기다리라는 것입니까?

기도하며 기다리는 것이죠?
제자들은 ‘전혀 기도에 힘쓰며 기다렸다’ 이렇게 기록되었습니다.
여러분, 전혀 기도에 힘썼다는 건 오직 기도 하나에 전력투구했다는 겁니다.
어떻게 기도하는 게 전력투구하는 기도입니까?

목숨을 걸고 기도한 것입니다.
지금 이 기도에 내 생명이 달려 있다는 걸 하나님께 고백하며 매달리며 기도한 것입니다.
이런 몸을 다 던지는 강력한 기도가 어떤 기돈지 하나의 비유를 들어볼게요.
사막에는 물이 없죠? 그런데 그 사막에 여우도 살고, 다른 작은 짐승들뿐만 아니라 뱀이나 개구리 풍뎅이까지도 삽니다.
물론 이런 동물들은 물을 섭취하지 않으면 결코 생존할 수 없겠죠?
그러면 물 한 방울 없는 사막 가운데서, 이런 짐승들이 어디에서 어떻게 물을 구해 먹고 사는지 아세요?

그 비밀은, 바로 이슬에 있다고 합니다. 사막의 뜨거운 낮 기온과 차가운 밤 기온의 차로 밤과 새벽에 이슬이 맺히는데 이 이슬이 바로 사막에 살고 있는 짐승들의 물 공급원이 되는 거예요.
그래서 여우같은 짐승은 바위에 낀 이슬을 매일 핥아먹고 살구요. 개구리는 자기 머리와 눈 근처에 내린 이슬을 두 손으로 씻어서 그것을 핥아먹고, 뱀은 제 몸을 굽혀 돌려서 등에 내린 이슬을 그 혀로 핥아먹는다고 합니다.
그러면 풍뎅이는 어떻게 이슬을 먹을까요?
풍뎅이는 자기의 몸에 내린 이슬을 먹기 위해 궁뎅이를 쳐들고 머리를 땅으로 낮게 내립니다. 그리고 그 자세로 오랫동안 가만히 기다려요. 그러면 등에 맺혀있던 이슬이 머리 쪽으로 주르륵 흘러 내려오겠죠? 그렇게 이슬이 흘러서 입 근처에 왔을 때 풍뎅이는 그것을 낼름 빨아먹는 거예요.
그렇게 해서 생명을 확실하게 이어가고 있는 거예요.

그런데 여러분, 바로 이 풍뎅이의 자세가 오늘 이 땅에서 성령님의 충만을 사모하는 우리 모든 성도의 자세가 돼야 한다는 것입니다.
끝까지 겸손히 엎드려 성령님의 오심을 전력을 다해 사모하며 기다리는 것, 이것이 성령님을 기다리는 저와 여러분의 모습이어야 합니다. 아멘?

성령님의 오심을 사모하는 자세에 대해 한 가지 얘기만 더 하죠.
아주 옛날 인도의 아륙이라는 대왕이 사형수에게 가득 담긴 기름 그릇을 주며 네가 이 기름그릇을 쏟지 않고 온 장안을 다녀오면 살려 주겠다고 했어요.
그 죄수는 너무 황송해서 감사한 마음으로 그 기름 그릇을 받아들고 조심스럽게 온 장안을 하루 종일 돌아 다녀왔어요.
대왕이 사형수에게 물었어요.
“장안의 큰 통로에는 무엇이 있었고 오른쪽에 있는 큰 건물은 무슨 건물이더냐?”

사형수는 건물에 대하여는 전혀 아무 것도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대답을 했어요.
그러자 대왕이 “이놈아, 네가 거짓말로 장안을 돌아왔다는 게 아니냐. 만일 온 장안을 돌아 왔으면 내가 묻는 말에 왜 대답을 못하느냐?” 호통을 쳤습니다.
그 때 사형수가 부들부들 떨면서 대답을 했어요.

“대왕께서 명령하시기를 이 기름을 한 방울도 쏟지 말고 다녀오라고 하시지 않았습니까? 내 생명이 이 기름 방울 하나에 있는데 어찌 곁눈을, 한눈을 팔겠습니까? 건물도 사람도 경치도 어떤 것도 볼 수가 없었습니다. 저는 오직 하나, 이 기름 그릇만 바라보고 조심스럽게 간직하며 돌아왔을 뿐입니다.”
그러자 대왕이 말을 했어요.
“옳다 됐다. 이제 너는 세상에 나가도 별 문제가 없겠구나. 내가 너에게 석방을 명하노라!”

여러분, 우리가 이 세상을 살 때에도 내 생명은 기름에 있습니다. 오직 생명의 기름, 주님 보혈과 성령님만 바라보고 살면 우리 인생은 언제나 승리의 삶을 살 것입니다. 아멘?

여러분, 기름 없는 등불, 쓸모가 없죠?
성령님 없는 사람, 생명이 없는 겁니다.
성령님 없는 삶, 쓸모도 없는 겁니다.
우리의 그릇이 먼저 예수님의 보혈과 성령님으로 채워져야 합니다.
저와 여러분의 한 주간의 삶이 성령님으로 가득 채워진 삶이 되시길 축원합니다.
우리 그릇에 보혈과 성령님이 가득 채워지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우리도 성령 충만을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가 사모하며 기도하면 그 기도의 기다림 끝에 일어나는 일이 있죠? 그게 뭡니까?
오순절 마가 다락방의 성령강림입니다.
이것이 기독교의 아주 중요한 한 획을 긋는 역사가 되었습니다.
주님의 말씀대로 믿음을 가지고 전력으로 기도하면서 기다리던 마가 다락방의 120 명의 제자들이 모두 다 성령의 충만한 역사에 감전이 되고 말았습니다.
강력한 성령님의 기름 부으심, 임파테이션이 일어난 것입니다.
성령님에게 강력하게 사로잡힌 저들은 하나 같이 자기가 가본 적도 없는 다른 나라의 말들을 외치기 시작했어요. 참으로 기이한 역사가 일어난 것입니다.
아직 낮인데도 술에 거나하게 취한 사람 같은 오해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술 취한 사람과는 전혀 다른 것이 저들에게는 있었습니다. 뭐예요?

거룩함과 신령함!
그래서 사람들은 뭐라고 했어요?
“이 사람들이 새 술에 취했구나!” 아멘?
그렇습니다. 여러분, 성령 충만이 무엇입니까?

무언가에 강력히 취하는 것, 무언가에 강력히 사로잡히는 것입니다.
그래서 나 자신과는 다른 그런 존재가 되는 것입니다.
내 속에 계신 주님이 내 속에서 튀어나와 강력하게 그 모습을 드러내시는 거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 주님은 바로 이것을 사모하고 기다리라 말씀하셨어요.
우리가 왜 성령님의 임재를 사모하고 그 기름 부으심을 소원해야 합니까?

영국의 헤리 킬브라이드 목사님이 성령의 사역에 대해서 네 가지로 요약해서 말씀을 했습니다.

1. 주께서 우리에게 성령님을 주신 것은 먼저 예수님이 현재 살아계심을 우리 마음속에 새기게 하려 하심이다.
2. 성령님은 우리가 세상에 그리스도를 증거 하도록 권능을 부여하신다.
3. 성령은 우리가 예수님의 몸을 위한 사역에 공헌하도록 하신다.
4. 성령은 우리 삶 속에서 그리스도의 성품을 갖도록 하신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을 종합해 보면 성령 충만해야 할 이유의 결론은 이 한 마디로 요약이 됩니다.

우리 모두가 다 주님 십자가의 증인으로 살기 위해섭니다. 아멘?

우리 모든 성도들은 내가 사는 삶의 현장에서 내 입술로 내 몸으로 내 삶으로 주님이 나의 구원자이신 것을 증거하며 살아야 합니다. 아멘?

오늘 내가 세상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투자하며 일하고 있는 바로 그 도구가 바로 천국의 문을 여는 열쇠가 되어야 합니다.
음식을 만드는 분들은 그 주방기구가 천국의 열쇠인 거예요.
의사들은 수술하는 도구가 천국의 열쇠인 겁니다.
학생들은 공부하는 책과 필기도구가 천국의 열쇠구요.
은행원들은 돈을 세는 기계가 천국의 열쇠가 되는 겁니다.

오늘 이 개념을 우리 삶에 대입해 보세요. 그러면 놀라운 일이 나에게서 일어납니다.
주님의 증인으로서 구체적인 증거의 삶이 내가 일하고 있는 일터, 그 현장에서 나타나게 됩니다.

이제 다시 한 번 여러분 모두에게 선포합니다.
성령님의 충만을 사모하십시오!
날마다 사모하시고 그 기름 부으심을 구하십시오!
내가 가장 성령 충만하기 쉬운 장소와 시간을 택하십시오!
그곳에서 늘 성령님을 초청하십시오!
그리고 그 성령님과 하나되는 소중한 시간을 반드시 가지십시오!
그 시간에 나의 본질이, 나의 알맹이가 바뀌어지기를 축원합니다.
나에게서 초대교회 성도들과 같은 뜨거움과 감격이 나타나기를 축원합니다.
그래서 오늘 내가 이 땅에서 예수 그리스도, 우리 주님 십자가 증인의 삶을 살기를 소망합니다.

그래서 우리 예인의 교회가 이 시대의 가장 충만한 성령의 임재가 나타나는 성령의 불교회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을 드립니다.

‘내 마음에 주를 향한 사랑이’ 찬양과 통성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