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렙이 모세 앞에서 백성을
조용하게 하고 이르되 우리가 곧 올라가서 그 땅을 취하자 능히 이기리라 하나 그와 함께 올라갔던 사람들은 이르되 우리는 능히 올라가서 그 백성을
치지 못하리라 그들은 우리보다 강하니라 하고 이스라엘 자손 앞에서 그 정탐한 땅을 악평하여 이르되 우리가 두루 다니며 정탐한 땅은 그 거주민을
삼키는 땅이요 거기서 본 모든 백성은 신장이 장대한 자들이며 거기서 네피림 후손인 아낙 자손의 거인들을 보았나니 우리는 스스로 보기에도 메뚜기
같으니 그들이 보기에도 그와 같았을 것이니라
오늘은 옆의 분을 보고 이렇게 인사할까요? “하루살이처럼 살지
마세요!”
곤충연구가로 유명한 파브르 아시죠? 파브르가 날벌레를 연구하다가 아주 재미있는 사실을 발견했어요. 날벌레의
어리석음인데 날벌레들은 자기 앞에 무엇이 나타나기만 하면 그것만 죽자 사자 따라 다니는 거예요. 언제까지 따라 가냐 하면요. 힘이 다 떨어져서
죽을 때까지 따라 다녀요. 가까운 곳에 먹을 것이 있는데도 그건 보지 못하고 엉뚱한 것만 쫓아다니다가 결국 힘이 떨어져 죽고
만답니다.
여름휴가 때, 섬으로 가는 배를 타 보신 분들, 갈매기들 보셨죠? 배에서 던져주는 새우깡을 먹으려고 배가 출발해서 섬에
닿을 때까지 계속 쫓아오는데 곡예 쇼를 하면서 따라오잖아요? 새우깡이 물위로 떨어지기 전에 남들보다 먼저 낚아채려고 급강하 다이빙을 하는
걸 보면, 그런 능력이라면 배를 쫓아오지 않고 그냥 물고기를 낚아채 훨씬 더 크게 배를 태울 텐데도 화학성분이 든 새우깡으로 배를 채우려고
죽자사자 쫓아다니는 모습, 이거 너무 참담하지 않나요? 여러분, 세상에서 가장 분주히 날아다니는 벌레가 날파린데 기껏 살아봐야 며칠 밖에
살지 못하는 하루살이가 그 며칠조차도 얼마나 무지하게 살다가 죽어갑니까?
그런데 여러분, 자기 주체성 하나 없이 남이 뭐라 하면
그것에 솔깃해 흔들리고 때로는 패망의 길인 줄도 모르고 죽는 길인 줄도 모르고 죽어라 쫓아 달려가는 사람들, 이런 인생이 지금 내 주위에 얼마나
많이 있습니까? 다 하루살이 인생들, 한 철 메뚜기같은 인생들이죠?
여러분, 옆의 분을 보시고 다시 한 번 말해
주세요. “메뚜기처럼 살지 맙시다!” 그렇죠? 메뚜기처럼 살아서는 안 되요. 메뚜기 신앙으로 살아서도 안됩니다.
오늘
본문 말씀은 지난주에도 이미 배경에 대해 말씀드렸기 때문에 다시 한 번 짧게 설명할게요.
홍해를 건너 출애굽한 백성들이 곧바로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지 못한 채 광야생활을 2년 동안이나 했고 그리고 바로 가나안의 최고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땅 헤브론 앞에 가 섰을 때
하나님은 분명히 “이 땅이 너희에게 내가 준 땅이다” 말씀하셨고 그 땅을 정탐하라 하셨죠? 각 지파에서 뽑힌 12명의 대표들이 그 땅을
정탐하고 와서 보고를 했고 그 중 열 명의 보고가 오늘 본문의 말씀인데 저들은 뭐라고 했죠?
민수기 13장 30-33절 / 갈렙이
모세 앞에서 백성을 조용하게 하고 이르되 우리가 곧 올라가서 그 땅을 취하자 능히 이기리라 하나 그와 함께 올라갔던 사람들은 이르되 우리는 능히
올라가서 그 백성을 치지 못하리라 그들은 우리보다 강하니라 하고 이스라엘 자손 앞에서 그 정탐한 땅을 악평하여 이르되 우리가 두루 다니며 정탐한
땅은 그 거주민을 삼키는 땅이요 거기서 본 모든 백성은 신장이 장대한 자들이며 거기서 네피림 후손인 아낙 자손의 거인들을 보았나니 우리는 스스로
보기에도 메뚜기 같으니 그들이 보기에도 그와 같았을 것이니라
민주주의 국가는 항상 다수결을 중요한 결정의 도구로
사용합니다. 그러나 교회는요. 그냥 다수가 아닌 믿음을 가진 사람들의 다수 의견이 중요한 겁니다. 믿음이 없는 사람들 100명의 말
보다 믿음 위에 서서 말하는 한 사람의 말이 더 중요한 무게를 가져야 하는 게 신앙 공동체, 우리 교회가 따라가야 할 원칙입니다.
아멘?
우리 예인의 교회도 우리의 지식이나 판단이 하나님의 인도하심보다 앞서가는 교회가 되지 않기를 축원합니다.
저들은
거인 족속이며 싸움에 능한 아낙 자손들을 보고서 스스로 이렇게 말했어요. “우리는 스스로 보기에도 메뚜기 같으니 그들의 보기에도 그와
같았을 것이라”
하나님 자녀가 자기를 스스로 뭐라고 불렀어요? “우린 저들 앞에 한 없이 작은 메뚜기다!” 여러분,
아무리 그래도 이런 망발이 어디 있어요? 또 이런 저주가 어디 있어요?
파리채 하나로도 때려잡을 수 있는 메뚜기, 한
철이 지나면 생명이 끊어져버리는 메뚜기, 이런 허망하기 짝이 없는 그런 존재로 자기 스스로를 인정해버리고 말았던 거예요. 그래서
저들은 하나님이 이미 주신 약속의 땅인데도 결국 그 땅을 밟아보지도 못하고 광야에서 죽는 자들이 되고 말았습니다.
여러분, 메뚜기
신앙을 극복해야 합니다. 아멘? 메뚜기 신앙을 극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1. 하나님의 말씀을 무조건 믿어야 합니다.
아멘?
민수기 13장 1-2절 /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사람을 보내어 내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주는 가나안 땅을
정탐하게 하되 그들의 조상의 가문 각 지파 중에서 지휘관 된 자 한 사람씩 보내라
잘 보세요. 하나님이 모세를 불러놓고 뭐라고
하셨죠? “내가 이스라엘 자손들, 너희에게 주는 땅, 그 땅을 탐지하라!” 무슨 땅을 탐지하라구요? “내가 너희에게 주는 땅!
그곳에 가서 그 땅이 얼마나 복된 땅인지 직접 너희 두 눈으로 똑똑히 보고 오라!”
여러분, 그러면 가서 단순하게 돌아보고 오면
되잖아요? 그런데 어떻게 했어요? 갔다가 초죽음이 돼서 왔어요. 가보고 저들은 두 번이나 기가 막혀 죽을 뻔했어요.
1.
그 땅이 너무 아름다운 땅이라 기가 막혔어요.
민수기 13장 23절 / 또 에스골 골짜기에 이르러 거기서 포도송이가 달린 가지를
베어 둘이 막대기에 꿰어 메고 또 석류와 무화과를 따니라
보세요, 포도송이가 얼마나 어마어마하게 큰지 한 송이를 땄는데 몇 사람이
들었어요? 두 사람이 막대기에 꿰어서 메었어요. 이 한 가지만 봐도 얼마나 기가 막힌 땅이예요?
그리고 두 번째 기가 막혔던
건 그 땅에 살고 있는 엄청난 거인들을 보고 놀랐어요.
민수기 13장22절 / 또 네겝으로 올라가서 헤브론에 이르렀으니 헤브론은
애굽 소안보다 칠 년 전에 세운 곳이라 그 곳에 아낙 자손 아히만과 세새와 달매가 있었더라
기골이 장대하고 전쟁에 이골이 난 거인
족속이 한 족속도 아니고 세 족속이나 모여서 살고 있었어요. 왜냐하면 그 땅이 최고로 비옥한 땅이었으니까 가장 힘있고 장대한 사람들이 그 땅을
차지하고 있었던 거예요. 그 앞에서 자신들을 비교해 보니까 게임도 안 되는 거예요. 그래서 기가 막혀 버렸죠.
여러분, 여기서
한 번 생각해 보세요. 주신다고 했으면 주실 걸 믿어야죠? 환경이 전혀 그렇지 않아 보여도 전능하신 하나님이 하신 말씀은 믿고 기다릴 수
있어야 하죠? 아멘?
여기서 다시 한 번 순종의 공식을 말씀드릴게요. 순종하려면 나에게 믿음이 있어야 하죠? 믿음이 없으면
순종할 수 없어요. 그리고 믿음이 있으려면 그보다 먼저 그분을 진정 사랑하는 마음이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사랑하는 마음이 생기려면 날마다
만나야 하는 겁니다.
그러니까 거꾸로 볼게요. 날마다 진지하게 만나면 무엇이 생겨요? 사랑하는 마음이 생겨나죠? 그리고
죽자 살자 사랑하는 마음이 생기면 그 다음에는요? 뭐든지 그 사람이 하는 말은 다 믿어지죠? 그렇게 믿어지면 어떻게 돼요? 무엇이든지
그가 하자는 대로 순종하게 되잖아요? 그래서 “같이 죽자!” 그러면 “그래 씨이, 한 번 죽지 두 번 죽냐?” 그리고 동반 자살도
하잖아요?
그래서 여러분, 날마다 하나님을 만나세요! 성경을 읽으면서 만나시고, 기도를 통해서 묵상을 통해서 만나시구요. 자꾸
자꾸 그분의 오심을 구하세요. 그래서 계속해서 하나님과 진지한 교제를 나누다 보면 어떤 마음이 생겨요?
사랑하는 마음이 생겨나죠?
그리고 그렇게 뜨겁게 사랑하게 되며는요? 그분이 하시는 말씀이 다 믿어지죠? 그러니까 그 분이 하라 한 건 무엇이든지 즉시 순종하게
되는 겁니다. 아멘? 이렇게 사는 성도들은 세상이 두 조각이 나도 자기 자신을 메뚜기처럼 생각하는 일은 절대로 없게 될 줄
믿습니다. 하나님이 하신 말씀은 철저히 믿으시길 축원합니다.
그 다음에 메뚜기 신앙을 극복하려면 또 어떻게 해야
할까요?
2. 내가 하나님의 손에 붙들린 자라는 사실을 믿어야 해요. 아멘?
민수기 14장 9절 / 다만 여호와를
거역하지는 말라 또 그 땅 백성을 두려워하지 말라 그들은 우리의 먹이라 그들의 보호자는 그들에게서 떠났고 여호와는 우리와 함께 하시느니라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라
여러분, 지금도 하나님은 나의 환경을 통해서 나를 이끌어 가고 계십니다. 환경을 통해서 날 이끌어 가시는
하나님, 우리 하나님은 내 환경보다 훨씬 더 크신 분이십니다. 아멘? 그리고 더 중요한 것, 내 어려운 환경을 누가 붙들고
계시죠?
내 하나님이 붙들고 계세요. 아멘? 이걸 믿어야 합니다. 더 정확히 말하면 내가 바로 이 위대한 하나님의 분의 손에
지금 붙들려 있는 거예요. 아멘?
잘 보세요. 그래서 여호수아와 갈렙은 똑같은 환경을 보고 와서 뭐라고 말했어요? “그 땅
백성을 두려워하지 말라. 그들은 우리 먹이라. 그들의 보호자는 그들에게서 떠났고 여호와는 우리와 함께 하시느니라”
“그들이 아무리
장대한 거인이라고 할지라도 하나님 보다 크겠느냐? 우리에겐 하나님이 함께 하시니까 저들은 우리의 먹이야! 밥이야! 저들은 우리의 한 끼 꺼리
밖에 되지 않아! 그러니 절대로 두려워하지 말고 올라가자! 우리 하나님을 거역하지 말자!”
여러분, 여호수아와 갈렙은 확실하게
하나님의 손에 붙들린 자였죠? 더 정확히 말하면 하나님의 손길에 완전히 자신을 맡긴 사람이었어요.
오스왈드 챔버스 라는 영적인
지도자가 이런 말을 했어요. “만약 내가 내 스스로의 권리를 하나님께 드린다면 하나님은 나를 들어서 거룩한 실험을 하실 것이다. 그리고
똑똑히 기억하라. 하나님의 실험은 언제나 성공하는 실험이시다” 아멘?
그렇죠? 하나님은 실패가 없으신 분이시죠?
아멘? 그분에게는 불가능이 있어요? 없어요? 없죠? 그분에게는 능치 못할 일이 없으세요.
오늘 내가 이 하나님의 손길에
붙들려야 합니다. 스스로 붙들려야 합니다. 그리고 그걸 기뻐해야 하구요. 그걸 소원해야 합니다.
‘위대한 대통령은 무엇이
다른가?’ 라는 책이 있어요. 브레드 그린슈타인이라는 분이 쓴 책인데 그 책 제일 첫 번째 나오는 대통령이 바로 루즈벨트
대통령이예요.
이분은 미국 역사상 처음으로 4번이나 대통령을 연임한 분이었고 그것도 가장 어려울 때에 대통령을 지냈는데 바로 일본이
진주만을 공격하던 바로 그 때 대통령이었어요. 그가 대통령이 됐을 때 미국은 4년째 불황에 시달리고 있었고 노동 인구의 1/4이
실업자였어요. 그리고 38 개 주에서 은행들이 문을 닫았어요. 거의 모든 은행들이 문을 닫은 거예요. 거대한 나라 미국이 정말로
풍전등화, 위기에 처한 거였어요.
청교도들이 오직 하나님의 믿음으로만 나라를 세우고 살아보겠다고 죽을 뚱 살 뚱 모르고 헤치고
나아가 세운 나라가 지금 엄청난 전쟁의 상처를 입고 다 망하게 생긴 거였어요. 전 국민의 1/3의 주거 환경이 다 무너져버렸고 국민 거의가
다 영양실조에 걸려있었어요.
그런데 이 때 대통령이 된 루즈벨트, 이분은 자신도 장애를 가진 소아마비 환자였죠? 어느 누구도 이
분이 이렇게 큰일을 하며 미국을 건져내리라곤 생각조차 못했습니다. 그런데 그가 대통령 취임식 날 이런 연설을 했어요.
“국민
여러분, 미국은 두려움만 두려워하면 됩니다. 그 외엔 아무것도 두려워할 게 없습니다. 우리에게 가장 큰 두려움은 두려움을 갖는 그 자체인
겁니다. 우린 두려워 할 일이 없어요. 우리나라는 어려운 고비마다 하나님을 의지하고 견뎌냈듯이 앞으로도 반드시 견뎌낼 겁니다. 그리고 다시 살아
일어나 번성할 것입니다.” 아멘?
결국 그는 이 믿음대로 미국을 전쟁에서 승리하도록 이끌었고 경제 대공황으로 망하게 된 나라를
확실하게 번성으로 바꿔놓은 위대한 대통령이 되었습니다. 할렐루야!
여러분, 소아마비 장애인에다 귀도 잘 들리지 않았고 폐결핵으로
기관지가 나빠 촛불 하나도 맘대로 끌 수 없었던 연약한 한 사람이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의 손에 기꺼이 붙들렸을 때 세계가 뒤집어질만한 하나님의
역사를 이뤄내고 만 겁니다.
여러분, 분명하게 기억하세요. 앞의 스크린을 보시고 큰 소리로 함께 읽어
볼게요.
‘세상을 변화시키는 것은 위대한 사람들이 아니라 하나님의 손에 붙들린 평범한 사람들이다!’ 아멘?!
여러분,
이 땅은 지금 곳곳에서 무너지고 새고 썩은 것들이 난무하고 있죠? 그리고 이것이 다시 회복되기엔 너무 비관적이며 절망적이예요.
그렇잖아요? 그리고 내가 건져야 할 그 영혼도 난공불락처럼 보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시간 우리 하나님께서 우릴 향해 말씀하고
계세요. “내가 너희에게 줄 회복을 믿음으로 바라보라! 그리고 그것을 믿음으로 정복하라! 이미 그 회복을 내가 너희에게 주었노라! 나는
너희와 언제나 함께 할 것이며 반드시 이 땅의 회복과 영혼의 건짐을 반드시 너를 통해 이뤄낼 것이다!” 아멘?
여러분, 환경의
어려움 앞에서 때때로 나도 나 자신을 메뚜기같은 연약한 자로 생각하지 않으셨어요? 그렇다면 그건 누가 가져다 준 생각입니까? 하나님은
절대로 그런 생각을 주시지 않으시죠? 하나님은 언제나 우리를 향해서 담대하라는 주문을 요구하고 계십니다. “네 앞에 놓인 축복의 땅과
네가 건져야 할 그 영혼을 보아라. 그 땅과 영혼은 너의 것이다. 믿음으로 축복의 땅과 그 영혼을 정복해야 한다. 나를 믿으라. 그리고 담대히
나아가 이 땅과 잃어버린 그 영혼을 정복하라!” 할렐루야 !
교우 여러분, 지금 이 시간, 골고다 언덕 우리 주님이 흘리신 보혈의
피를 바라보십시오. 그 보혈의 능력으로 사망권세를 이기시고 부활하셔서 우리에게 생명과 산 자의 믿음을 주셨습니다. 오늘 이 보혈의
능력을 확실히 믿는 자는 절대로 나 자신을 메뚜기처럼, 패배자처럼 여길 수 없습니다.
내 앞에 놓인 어려운 환경을, 또 내가 건져야
할 한 영혼을 여호수아와 갈렙과 같은 믿음으로 정복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을 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