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것의 의미가 무엇입니까?(맥추감사절) - 최성욱 (2014-07-05)

신 16:8-12 첫 것의 의미가 무엇입니까? 140706주일낮예배

너는 엿새 동안은 무교병을 먹고 일곱째 날에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 성회로 모이고 일하지 말지니라 일곱 주를 셀지니 곡식에 낫을 대는 첫 날부터 일곱 주를 세어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 칠칠절을 지키되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복을 주신 대로 네 힘을 헤아려 자원하는 예물을 드리고 너와 네 자녀와 노비와 네 성중에 있는 레위인과 및 너희 중에 있는 객과 고아와 과부가 함께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자기의 이름을 두시려고 택하신 곳에서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즐거워할지니라 너는 애굽에서 종 되었던 것을 기억하고 이 규례를 지켜 행할지니라

오늘은 이렇게 인사할게요.
부어주신 은혜에 감사하세요!

TV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뽀빠이 이상용씨가요. 전남 곡성의 107세 된 할아버지를 만나서 인터뷰를 했어요.
“할아버지, 이렇게 오래 사신 비결이 뭐예요?”
“할아버지가 뭐야? 그냥 형님이라고 불러!”
“아, 죄송합니다. 그럼 형님, 오래 산 비결이 뭐예요?”
“비결? 아주 간단해... 안 죽어서 오래 살았지!...”
“그럼 형님, 그동안 살다가 미운 사람도 많았을 텐데 스트레스도 안 받고 어떻게 그걸 다 참고 사셨어요?”
“응 미운 사람도 있었지. 하지만 그냥 내버려 뒀어. 그랬더니 지들이 다 알아서 8, 90 되니까 다 죽어버리더라구... 그러니까 열 받아도 그냥 감사하고 살어. 그리구 나처럼 그냥 허허허 하고 웃어버려!”

여러분, 한 번 따라하세요.
“허허허!”

이게 바로 100살 넘게 산 인생 고수의 모습이죠?
백 살을 넘도록 살아낸 인생고수의 모습이 이런 거라면, 그러면 믿음의 고수는 어떤 모습일까요?
믿음의 고수는 하나님이 주신 은혜에 지극히 작은 것에도 감사하면서 섬기는 종들이 믿음의 고수인 거예요. 아멘?
지난번에 생생하게 말씀드렸죠?
내가 지금까지 살아오는 동안 내가 똑똑하게 느끼고 경험한 하나님의 은혜보다 느끼지 못하고 지나간 은혜가 훨씬 더 많았다! 아멘?
그래서 이런 은혜를 아는 분들이 믿음의 고수고, 믿음의 고수들은 절대로 교만하지 않고 언제나 겸손으로 하나님을 예배하고 사람들을 섬기게 됩니다.

여러분, 그리고 이런 감사는 참된 감격을 일으키구요. 환경이 어떻든지 우리에게 행복을 가져다줍니다.

오늘 우린 맥추 감사절의 예배를 드리고 있죠?
우린 밀과 보리 농사를 짓지도 않았는데 이 맥추감사절이 우리와 어떤 상관이 있으며, 그렇다면 진정한 맥추 감사의 현대적인 의미는 무엇인지? 우리가 이걸 알아야하지 않겠어요?

맥추절은 첫 열매를 하나님께 드리는 절기였어요.
출애굽기 23장 19절 - 네 토지에서 처음 거둔 열매의 가장 좋은 것을 가져다가 너의 하나님 여호와의 전에 드릴지니라
“너의 토지에서 처음 익은 열매의 첫 것을 가져다가 너의 하나님 여호와의 전에 드릴지니라”

그래요. 맥추절은 땅에서 익은 것의 처음 것을 가져다가 하나님께 드리며 감사하는 절기였어요.
그러면 여러분, 맥추절에 왜 첫 것을 드려야 했을까요? 하나님은 왜 첫 것을 드리라고 하셨죠?
첫 것의 의미가 뭐예요?

1. 첫 것은 하나님이 이미 부어주신 복의 증표였어요.

신명기 16장 10절 -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 칠칠절을 지키되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복을 주신 대로 네 힘을 헤아려 자원하는 예물을 드리고

하나님이 지금까지 부어 주신 축복, 그걸 기억하며 감사하는 것, 이게 첫 것을 드리는 의미였어요.
여러분, 하나님이 복을 부어 주실 때만 우리는 땅의 것을 거두어들일 수 있죠?
하나님이 복을 부어주시지 않으면 우린 어떤 것도 거둘 수가 없어요.
우리 모든 소득이 모두 다 하나님의 손에서 나오는 거예요.
그분은 주실 수도 있고 거두어 가실 수도 있는 권세를 가지고 계십니다. 아멘?
여러분, 한 번 진실하게 돌아보세요.
지금까지 이루어 온 모든 게 다 내 힘으로 이루어진 거예요?
내 배후에 하나님의 손길이 없었다면 결코 이루어질 수 없는 것이었죠?
신명기 8장 17-18절 - 그러나 네가 마음에 이르기를 내 능력과 내 손의 힘으로 내가 이 재물을 얻었다 말할 것이라 네 하나님 여호와를 기억하라 그가 네게 재물 얻을 능력을 주셨음이라 이같이 하심은 네 조상들에게 맹세하신 언약을 오늘과 같이 이루려 하심이니라

여러분, 이 말씀을 똑똑히 들으셨죠? 재물 얻을 능을 누가 주셨다구요?
‘네 하나님 여호와를 기억하라 그가 네게 재물 얻을 능을 주셨음이라’
재물 얻는 능력! 하나님이 주시는 것이죠?

또 들어보세요.
‘네 소유가 다 풍부하게 될 때에 두렵건대 네 마음이 교만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잊어버릴까 하노라’

우리가 세상에서 재물을 거둘 때마다 반드시 기억해야 될 분이 있다고 했죠? 누구?

예. 하나님을 기억해야 한다는 거예요.
이것을 아는 자가 첫 것을 감사하는 잡니다.

여러분, 하나님은 우리에게 복을 주시기를 기뻐하십니다. 아멘?
그리고 우리들이 하나님의 복을 기억하고 사는 것을 원하세요.
이걸 알고 하나님 앞에 언제나 겸손하게 서서 감사할 줄 아는 자, 그를 하나님이 사랑하십니다.

그래서 거두어들인 열매의 첫 것을 드리는 건 바로 우리의 신앙고백을 드리는 것이었구요.
첫 열매를 드린 것은 하나님을 향한 나의 신앙을 올려드린 헌신의 행위였어요.
내 생애가 내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것이라는 걸 그렇게 고백했던 겁니다.

여러분, 이 사실을 우리가 안다면, 우린 어떤 일을 해도 거기서 나오는 열매 중의 첫 것은 다 누구에게로?
예, 하나님께로 가지고 나와 드려야겠지요?
이것이 오늘 맥추 감사절의 의미입니다.

여러분, 맥추절에 왜 첫 것을 드려야 하죠?

첫 것의 의미가 뭐예요?

2. 첫 것은 하나님이 앞으로 주실 복의 증표인 겁니다.

성경은 첫 열매를 거두어 하나님께 드리는 자에게 하나님이 주시는 복을 정확하게 말씀하고 있어요.
아주 구체적으로 밝히고 있는데 그게 뭔지 보세요.
잠언 3장 9-10절 - 네 재물과 네 소산물의 처음 익은 열매로 여호와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네 창고가 가득히 차고 네 포도즙 틀에 새 포도즙이 넘치리라 아멘?

창고가 가득 차고 포도즙이 넘치는 축복,
땅 위에 구체적으로 나타나는 물질의 축복,
이게 바로 첫 것을 온전히 드린 자에게 임하시는 하나님의 축복이라는 거예요.

여러분, 분명히 기억하세요.
우리가 첫 것을 드릴 때 하나님은 이토록 기뻐하십니다. 아멘?
얼마나 기뻐하시는가 하면 자신의 복을 아끼지 않고 부어주시지 않고는 견디지 못할 만큼 기뻐하세요. 아멘?

그렇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첫 열매를 드리는 것은 이미 부어 주신 복만이 아니라 부어 주실 복에 대한 앞당겨 드리는 감사며 이게 바로 첫 것을 드리는 맥추절 감사의 의미인 거예요.
여러분, 분명히 기억하세요.
쓸 것을 미리 당겨서 쓰는 가불이 있는 것처럼,
감사도 먼저 지불하는 감사가 있어요.

하나님이 반드시 이루어 주실 걸 확실히 믿고 먼저 감사하는 것, 이게 미리 드리는 감사예요.

그래서 맥추절의 감사의 의미 중에 하나는 더 많은 것, 더 큰 것으로 부어주실 하나님을 향해 미리 지불하는 감사의 고백인 겁니다.

다시 한 번 따라 하세요.
‘감사도 / 미리 드리는 감사가 있다!’ 아멘?

그렇습니다. 첫 것을 거둬들이면서 우리에게 더 아름답게 부어 주실 하나님의 축복에 미리 감사드리는 것, 이른 비의 추수를 하나님께 드리면서 늦은 비의 더 풍성한 축복을 내다보며 미리 감사하는 것, 이걸 고백하는 것이 첫 열매를 드리는 맥추절 감사의 의미입니다.

여러분, 요즘도 흔히 볼 수 있죠?
유괴범으로부터 아이를 구하기 위해 몸값으로 얼마나 엄청난 돈을 지불합니까?
그런데 이제까지 지불된 것 중에 가장 비싼 몸값이 있는데 여러분, 그걸 아세요?
누구한테 걸린 몸값이 가장 비싼 몸값이었어요?

바로 저와 여러분의 몸에 걸린 몸값이죠? 아멘?
저와 여러분을 위해 지불된 몸값, 이 몸값은 금으로 지불된 것도 아니고, 수표로 지불된 것도 아니었어요.
그 몸값은 바로 하나님 아들의 생명 값이었어요.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 우리 주님의 생명이 나를 살리는 몸값으로 지불된 거예요.
하나님의 아들이 나를 위해 돌아가신 겁니다!

베드로전서 1장 18-19절 - 너희가 알거니와 너희 조상의 유전한 망령된 행실에서 구속된 것은 은이나 금같이 없어질 것으로 한 것이 아니요 오직 흠없고 점없는 어린양 같은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로 한 것이니라

여러분, 내가 어떤 능력을 가지고 있는지, 얼마나 재물이 있는지, 얼마나 지식을 가지고 있는지 그건 문제가 되지 않아요.
‘내가 얼마나 가치가 있는 자인가?’ 이게 가장 중요한 거예요.

하나님이 날 살려내는 몸값으로 예수님의 생명을 지불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하나님이 날 가장 보배롭고 가장 존귀한 자로 여기고 계십니다. 아멘?
이것만이 가장 중요한 겁니다.

하나님은 이미 내 생명 값을 지불하셨어요. 그러므로 나의 구원도 그분이 반드시 완성하실 것입니다.
그러니까 오늘도 나는 하나님께서 이루어 주실 내 구원의 완성을 미리 내다보면서 하나님께 감사를 드릴 수 있는 것입니다.

첫 열매를 드리는 오늘 맥추감사절에 앞으로 부어주실 하나님의 더 풍성하신 축복을 내다보면서 미리 감사할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감사절에 왜 첫 것을 드려야 하죠?

첫 것의 의미가 뭐예요?

3. 첫 것은 우리 감격의 증표입니다.

신명기 16장 10-11절 -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 칠칠절을 지키되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복을 주신 대로 네 힘을 헤아려 자원하는 예물을 드리고 너와 네 자녀와 노비와 네 성중에 거하는 레위인과 및 너희 중에 있는 객과 고아와 과부가 함께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 이름을 두시려고 택하신 곳에서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즐거워할지니라

이 말씀을 잘 보세요.
맥추절을 지키는 방법을 자세히 말씀하고 있는데요.

‘네 힘을 헤아려 자원하는 예물을 드리고...’
‘그 다음엔 너와 네 자녀와 노비와 레위인 성직자들, 객과 고아와 과부들이 모두 함께 여호와께서 그 이름을 두시려고 택하신 곳, 즉 성전에서, 성전 안 여호와 하나님 앞에서’,
그리고 마지막으로, ‘즐거워할지니라!’

여러분, 그래요. 여기 핵심은 ‘하나님 앞에서 모두 함께 즐거워하라’ 이겁니다. 아멘?

맥추절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 앞에서 기뻐하고 즐거워하며 하나님 앞에서 감격하는 거예요. 첫 것을 드릴 때 열매만이 아니라 그 위에 내 감격까지 담아 하나님 앞에 드리라는 거구요. 그 예물과 함께 내 감격이 하나님 앞에 드려져야 한다는 겁니다.
예물을 드리는데 드리는 나에게 감격이 없다면 그 예물과 예배는 거짓된 예물과 거짓된 제사가 되겠죠?

감격 없이 드리는 예배, 이것 역시 거짓된 예배, 헛된 예배잖아요?
예배에는 반드시 감격이 살아있어야 합니다. 아멘?

지난 주 금요일에도 교회가 무엇인가? 진지하게 말씀드렸죠?
하나님이 이 땅의 모든 것들을 다 말씀으로 창조하셨는데 말씀으로 창조하지 않은 유일한 게 있다 그랬죠?
교회는 하나님이 말씀으로 창조하지 않으셨어요. 그 말씀보다 더 소중한 하나님의 피로 값 주고 사서 만드신 창조물이 우리 교횝니다. 아멘?
사도행전 20장 28절 - 여러분은 자기를 위하여 또는 온 양 떼를 위하여 삼가라 성령이 그들 가운데 여러분을 감독자로 삼고 하나님이 자기 피로 사신 교회를 보살피게 하셨느니라

정확히 말하면, 성자 하나님, 예수님의 피 값으로 사서 세운 것이 이 땅의 교회예요.
이걸 생각하면 교회의 ㄱ 자나 십자가만 봐도 내 심장이 터질 것 같은 그런 감동이 있어야 하잖아요?

그리고 우리 자신이 바로 이 교회가 아닙니까?
나 한 사람을 그렇게 하나님이 자신의 피 값을 치르고 사셨다면, 어떻게 우리 자신을 함부로 망가뜨릴 수 있으며, 이렇게 신성한 교회를 섬기면서 어떻게 감격이 없이 기쁨이 없이 섬길 수가 있겠습니까?

오늘 이 시간에 여러분 안에서 하나님을 향한 기쁨과 감격이 살아나길 축원합니다.
그리고 이 감격을 잃으신 분들, 나에게 하나님의 피가 흐르는 교회를 섬기게 하셨다는 이 기쁨과 감격을 오늘 이 시간에 완전하게 회복하시길 축원합니다.

맥추절의 감사는 하나님이 이루어 주신 축복을 바라보며 우리 가슴 속 깊은 곳에서 우러나오는 감사와 감격, 이것이 첫 열매에 담겨서 하나님 앞으로 거룩하고 경건하게 드려지는 것,
이것이 바로 맥추절의 감사인 거예요.
그리고 이 감격은 계속해서 다른 사람들, 특히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나눠야 합니다.
레위기 23장 22절 - 너희 땅의 곡물을 벨 때에 밭 모퉁이까지 다 말며 떨어진 것을 줍지 말고 너는 그것을 가난한 자와 객을 위하여 버려두라 나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니라

이스라엘 백성들은 맥추절에 곡식을 거둔 다음에 가난한 이웃들을 위하여, 지나가는 나그네들을 위하여 밭 모퉁이를 남겨두어야 했죠?
결국 맥추절은 하나님을 향한 감사와 감격이 그 앞에서 기뻐하고 즐김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내 곁의 이웃들에게 구체적인 사랑을 나눠주고 부어주는 축복의 절기로 구체적인 사랑을 어려운 이웃들과 나누어야 하는 것입니다.
오늘 하나님 앞에 예물을 드리는 것으로 끝내지 마시고 내 주위에서 지금 누가 가장 어려운 자인가를 돌아보시고 그들을 돕는 일을 구체적으로 행하면서 하나님의 더 큰 감격을 맛보게 되시길 바랍니다.

목사님이면서 신학자며 의사면서 음악가이기도 한 앨버트 슈바이처 박사에게 한번은 누군가가 이렇게 질문했어요.
“당신은 왜 의사가 됐죠?”
그러자 이렇게 대답했어요.
“나는 말로는 사람을 감동시킬 수 없기 때문에 의사가 되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여러분, 우린 모두 다 하나님께 기쁨을 드리고 사람들을 감동시키기 위해 부름 받은 일꾼들이 아닙니까?

종은 울리기까지 종의 구실을 못하죠?
대포도 발사되기 전까지는 그 위력을 몰라요.
마찬가지로 우리가 하나님 아버지로부터 받은 축복도 감사로 드러나기 전까진 절대로 하나님이 주신 축복이 될 수 없는 겁니다.

우리가 받은 축복이 감격을 담은 감사로 표현될 때 더욱 더 풍성해지는 걸 믿으시기 바랍니다.

오늘 맥추감사절의 예배를 드리면서 지난 반 년 동안에 첫 열매를 주신 분께서 올해 마지막 날이 되어 마지막 열매가 맺힐 때까지 계속해서 더 풍성하게 부어주실 걸 믿으시기 바랍니다.

이번 주를 지내면서 하나님이 부어주신 첫 열매에 감사를 드리면서 구체적인 사랑을 내 주위 어려운 이웃과도 함께 나무면서 기뻐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을 드립니다. 아멘?

'사막에 샘이 넘쳐 흐르리라 + 하나님 한 번도 나를’ 찬송과 통성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