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네가 많은 증인 앞에서 내게 들은 바를 충성된 사람들에게 부탁하라 그들이 또 다른 사람들을 가르칠 수 있으리라
오늘은 이렇게 인사할게요.
참 제자가 되세요!
중세 시대에 한 수도원에서 일어난 일인데요.
많은 사람들이 수도사가 되기 위해 자원을 해서 들어오는데 얼마 있지 않으면 다 떨어져 나가고 남는 사람은 항상 몇 사람밖에 없는 거예요.
그래서 몇 몇 수도사들이 원장님을 찾아갔어요.
“원장님, 많은 사람이 지원해서 수도사가 되려고 오는데 그 중에 대다수가 떨어져 나가는 걸 왜 막지 않으세요?”
원장님이 조용히 말했어요.
“내 말을 들어 보세요. 사냥꾼이 사냥을 하러 갈 때 많은 사냥개를 데리고 가죠. 그러다 사냥개 한 마리가 토끼를 보고 쏜살같이 뛰어나가면서 짖고 나가면 다른 사냥개들도 뒤따라서 짖고 따라가죠. 그래서 장애물도 뛰어넘고 멀리 멀리 쫓아가다가 힘들고 지치면 다른 개들은 다 뛰는 걸 그만두고 돌아서는데 그런데 한 마리는 끝까지 뛰어가서 토끼를 잡아요. 왜 그렇죠?
다른 개들은 토끼를 보지 않고 그냥 덩달아 뛰었기 때문에 목표가 없었어요. 목표 없이 달리기만 했으니 허덕이다가 중도에서 탈락하고 만 거죠. 그러나 목표를 분명히 본 개는 아무리 피곤해도 끝까지 따라가 토끼를 잡아 오는 겁니다.”
목표가 분명한 인생과 목표가 없거나 불분명한 인생은 이렇게 큰 차이가 있다는 겁니다.
여러분, 우린 오늘 2015년 한 해를 출발하는 첫 주일, 첫 날을 맞이했는데 올 한 해 동안 우리 삶을 열심히 질주해 가면서 어떤 목표를 가지고 달려가야 할까요?
그리고 예인의 교우 여러분, 우리 예인의 교회는 정말 주님이 보실 때 ‘주님의 참된 제자의 교회’ 라고 생각하실까요?
많은 걸 더 보완해야겠죠?
그렇다면 오늘 새해 첫 주일에 다시 원론으로, 우리의 본질로 돌아가서 주님의 제자 된 교회의 모습은 어떤 것인지? 그리고 그 교회를 어떻게 이뤄야 할 것인지? 주님이 주시는 말씀을 우리가 들어야 합니다.
주님의 참된 제자의 교회는 어떤 교횝니까?
1. 계속해서 제자들이 세워지고 있는 교회가 참된 제자의 교회라고 우리 주님이 말씀하십니다.
딤후 2:2) 또 네가 많은 증인 앞에서 내게 들은 바를 충성된 사람들에게 부탁하라 그들이 또 다른 사람들을 가르칠 수 있으리라
여러분, 여러분은 다 거듭나셨죠? 아멘?
거듭났다는 게 뭐예요?
주님을 나의 구세주로, 나의 주인으로 영접해서 그 증거로 세례를 받은 나, 이젠 누가 뭐래도 정확한 하나님의 자녀로 거듭난 거죠?
그리고 더 중요한 건 이렇게 확실하게 거듭난 사람들은 그 순간에 또 하나, 누가 뭐라고 해도 주님의 확실한 제자로서 이미 출발을 한 거예요. 아멘?
이젠 내 신분이 바뀌었다구요. 신분이 바뀌었으면 그 신분에 맞게 삶의 수준도 달라져야 하는데 그러려면 내 속사람까지 달라져야 하겠죠?
톨스토이가 ‘나의 종교’ 라는 글 속에 자신의 신앙을 이렇게 고백했어요.
5년 전 내게 믿음이 생겼다. 난 예수의 가르침을 믿었다.
그리고 내 모든 생활이 갑작스러운 변화를 일으키게 되었다.
난 전에 바라던 것을 바라지 않게 되었고,
전에 원치 않았던 것을 원하게 되었다.
전에 옳다고 생각하던 일이 그릇된 것이 되었고,
과거에 옳지 않다고 생각했던 일이 옳은 일이 되었다.
내 생활과 욕망은 이렇게 완전히 뒤바뀌었다.
내 속에서 선과 악은 서로 그 의미를 완전히 바꾼 것이다.
여러분, 이게 톨스토이만 겪은 일입니까?
저를 비롯해서 오늘도 주님을 똑바로 만난 사람들에게서는 모두 다 이런 역사가 일어난 줄 믿습니다.
그리고 이런 역사는 내게서 그치는 게 아니라 내 주위 사람들에게까지 이어서 줄줄이 영향을 미치게 되는 겁니다. 아멘?
여러분, 우리 주님은 ‘나를 존경하라’ ‘나를 예배하라’ ‘나에게 영광을 돌리라’ 이말 대신에 ‘나를 따르라’ 이 말씀만 하셨습니다.
제자가 될 뿐만 아니라 ‘제자 삼는 제자’ 가 돼야 한다는 겁니다. 아멘?
진짜 제자는 오늘도 또 다른 제자를 세우고 있어야 합니다.
우리 예인 교회 안에서 올 한 해 동안 이 역사, ‘제자 삼는 제작’ 가 되는 몸부림이 일어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주님의 참된 제자의 교회는 또 어떤 교횝니까?
2. 영적 아버지와 아들딸이 함께 공존하는 교회라고 우리 주님이 말씀하십니다.
우리 아버지 하나님은 언제나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님의 세 모습으로 존재해 오셨죠?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 이것을 삼위일체 하나님이라고하는데, ‘성부하나님, 성자하나님, 성령하나님이 모두 다 따로 따로 각 자의 독특한 사역을 하는데도 하나님은 세 분이 아니라 한 분이시다’ 이게 우리 하나님의 본래 모습이세요.
그래서 하나님의 자녀들이 모인 교회도 이 모습을 똑같이 이뤄야 하는 거예요. 어떻게요?
우리 교회 안에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님이 한 몸으로 계셔야 합니다. 무슨 말이죠?
우리 교회 안에 반드시 영적인 아버지들이 있어야 해요. 아멘?
또 그 아버지가 영으로 낳은 아들딸들이 있어야 하고 여기에 성령 하나님이 기쁨으로 함께 거하셔야 합니다.
이것이 진정 우리 하나님이 바라시는 온전한 교회의 참 모습이라고 주님이 말씀하십니다.
오늘 여기 계신 여러분 중에 40세 이상 되신 분, 한 번 손을 들어봐 주세요. 아버지 세대들이죠?
이 아버지들이 있어서 오늘 우리 아들딸들이 존재할 수 있었는데요.
하나님의 역사도 똑 같아요.
누군가 먼저 복음을 받아들이고 내게 전해 준 그 사람이 있었기에 내가 예수님을 믿게 됐잖아요?
그리고 오늘은 이 은혜를 입은 나를 통해 오늘 또 다른 누군가가 예수님을 만나고 구원의 감격을 맛봐야 한다는 겁니다. 아멘?
올해 우리교회 표어가 ‘예인, 제자 삼는 제자들’입니다.
한 번 큰 소리로 외쳐볼게요.
‘예인, 제자 삼는 제자들’
여기 ‘제자 삼는 제자’가 누구예요?
영적인 아버지들이잖아요?
그런데요. 영적인 아버지가 되라고만 하면 경끼부터 하는 분들이 있어요.
“내 까짓 게 어떻게 영적 아버지가 된단 말이야?”
(지까짓 게 그런 말 하지 마세요...)
아버지가 되는 건 다른 거 없어요. 아이만 낳아놓으면 그때부터 아버지가 되는 거예요. 아멘?
낳아놓고 길러가다 보면 진짜 아버지가 됩니다.
그런데 아버지 자격이 될 때까지 아이 낳는 걸 보류하겠다? 그러면 아버지가 안 되죠...
여기 아버지가 되기 전에, 아버지 학교 가고 아이 낳는 교육 받으러 가고 육아 양육하는 거 배우러 간 아버지 계세요?
그리고 누군 처음부터 아버지 노릇 잘 했습니까?
저처럼 하나만 낳은 사람보다도 많이 낳으면 낳을수록 아버지 노릇 더 익숙해지잖아요?
아이들과 이 일 저 일 충돌하고 부딪혀 가면서 아버지 실력이 늘어나게 되는 겁니다. 아멘?
여러분, 올 한 해 동안 나를 통해 건져 질 영혼들을 먼저 믿음의 눈으로 바라보세요. 그리고 그들을 내 가슴 속에 품으세요. 그리고 일단 그들을 낳으세요. 그러면 그들 때문에라도 내가 조금은 더 앞선 영적 아버지가 될 것입니다. 아멘?
이 일을 사모하시고 할 수 있는 대로 최선을 다해서 우리 예인의 교우들 모두가 다 어설퍼도 주님이 가장 기뻐하시는 영적인 아버지들이 모두 다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주님의 참된 제자의 교회는 또 어떤 교횝니까?
3. 교인들을 통해 주님의 능력이 나타나고 있는 교회라고 우리 주님이 말씀하십니다.
마 28:18) 예수께서 나아와 일러 가라사대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마 28:20)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이 땅과 하늘의 모든 권세를 가지신 주님이 우리와 세상 끝나는 날까지 항상 함께 하시겠다고 약속을 하셨어요.
그러니까 나는 부족해도 그분이 함께 하시니까 능력이 안 나타날 수가 없지요. 그래서 참 제자는 주님의 이름으로 오늘도 능력의 역사를 행하고 있는 일군입니다. 아멘?
이스라엘의 한 커다란 농장에서 많은 일꾼들이 일을 하고 그날그날 품삯을 받았어요. 그런데 그 중의 한 일꾼은 아주 능력이 뛰어나서 다른 사람들보다 일을 썩 잘 해냈는데,
주인은 언제나 그를 보고 감탄을 했고 하루는 그 일꾼을 데리고 농장을 돌아보며 산책을 하면서 하루가 다 지나갔어요.
하루 일을 다 끝낸 일꾼들이 그 날의 품삯을 받으려고 줄을 서 있었는데 그 중에는 거의 반나절 이상을 주인과 산책을 한 일꾼도 끼여 있었죠.
그러자 일꾼들이 불평을 하면서 한 사람이 주인에게 대들며 따졌어요.
“저 사람은 오늘 두 시간밖에 일하지 않고 나머지 시간은 주인님과 산책만 했잖아요. 그런데도 우리와 똑같은 임금을 받아요? 이건 말이 안 되죠?”
그때 주인이 말했어요.
“너희들이 하루 걸려서 한 일보다 더 많은 일을 이 사람은 두 시간 동안에 해냈다. 그와 같은 일은 또 있다. 오늘 28 살로 죽은 랍비가 있는데 그는 다른 사람들이 백 년 동안 한 것보다 더 많은 일을 해냈다...” 할렐루야!
여러분, 사람은 얼마나 오래 살았느냐 보다도 어떻게 살았느냐가 더 중요하죠?
능력을 행하는 일꾼들은 남들은 20년, 30년이 지나도 할 수 없는 일들을 하루에도 몇 번 씩 할 수가 있습니다. 어떻게요?
주님 주신 능력을 행하면 이런 일이 일어납니다.
저들은 더 이상 환경에 눌리지 않으며 오히려 그 환경을 굴복시키는 정복자들이 되는 거예요.
우리 예인교회가 이런 강력한 능력의 일꾼들 교회가 되기를 축원합니다.
여러분, 잘 들어보세요.
로마 황제 시이저는 간질병 환자였구요. 가장 위대한 황제라는 아우구스투스는 심한 위궤양으로 평생을 고생을 했어요.
또 2차 대전 때 영국 공군의 영웅이었던 더그러스 베이더는 두 다리를 절단하고 의족을 끼운 뒤에도 공중전의 최우수 조종사로서 대단한 활약을 했구요.
또 어느 신학교에서는 헬라어의 최고점을 받은 학생이 앞을 못 보는 소경이었다고 합니다.
그에게 비결을 물었더니 빌립보서 4장13절로 대답을 했어요.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할렐루야!
(한 번 큰 소리로 우리도 외쳐 볼 게요)
하나님이 모세를 불러 놓으시고 애굽으로 가라 했을 때 모세는 이 핑계 저 핑계 대면서 자꾸 뒤로 물러섰죠?
그때 하나님이 뭐라고 하셨어요?
“지금 네 손을 봐라. 네 손에 있는 게 무엇이냐?”
여러분, 그렇습니다. 바로 이것, 지금 내 손에 있는 것으로부터 하나님의 능력의 역사가 시작된다는 거예요.
능력의 근원을 멀리서 찾을 게 아닙니다.
나의 가장 가까이 계시는 성령 하나님을 의지하면 됩니다. 아멘?
이제 한 가지 이야기만 더 하고 설교를 마칠게요.
어느 초등학교에서 한 어린이가 미술시간에 도화지 위에 그림을 그리려고 무던히 애를 쓰고 있었어요. 크레파스로 이리저리 칠을 하는데 아무리 해도 자기가 원하는 대로 그림이 되지 않으니까 울음을 터뜨리고 말았고 그걸 보고 있던 선생님이 곁으로 다가가서 말했어요.
“얘야. 그림을 잘 그리지 못한다고 속상해 하지 말어. 내가 널 도와줄게”
아이에게 크레파스를 단단히 쥐게 하고는 선생님의 손이 그 어린아이의 손을 감싸 쥐었어요. 그리곤 선생님의 손이 어린아이의 손을 이끌면서 도화지 위에 이리저리 색 칠을 하기 시작했는데 갑자기 아이의 눈앞에서 기적이 일어나기 시작했어요. 기막힌 그림이 그려진 거예요.
아이가 너무 신기하고 좋아서 지금 자기 손이 선생님의 손에 잡힌 것도 잊은 채 마치 자기가 그 그림을 다 그린 것처럼 기뻐하며 즐거워했다고 합니다.
여러분, 지금 영적으로 내 모습이 크레파스를 들고 도화지 위에 나름대로 열심히 그림을 그리지만 잘 그려지지 않아 속상해 하고 초조해 하는 이 어린이와 같지 않습니까?
이럴 때 우리를 도울 수 있는 분, 이분이 누구세요?
‘보혜사 성령 하나님’ 이시라고 주님이 말씀하십니다. 아멘?
요 16:13-14)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그가 너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리니 그가 스스로 말하지 않고 오직 들은 것을 말하며 장래 일을 너희에게 알리시리라 그가 내 영광을 나타내리니 내 것을 가지고 너희에게 알리시겠음이라
보혜사 성령님이 오시면 그분이 나를 통해 위대하신 하나님의 능력,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신다는 겁니다. 아멘?
그래서 오늘 우리 모두 다 이렇게 기도합니다.
“성령님, 저를 좀 도와주세요. 저를 도와서 능력을 행하게 해주세요! 제 손을 꽉 잡아주세요!” 할렐루야!
여러분, 우리 주님은 우리가 능력 없이 사는 걸 원치 않으세요. 그분은 내가 영접했을 때 이미 나에게 ‘하늘과 땅을 다스리는 자신의 능력과 권세’를 주셨습니다.
그리고 이젠 나를 통해서 그 능력이 나타나는 걸 기다리고 계십니다. 그런데, 능력은 그냥 나타나는 게 아니죠?
나에게 성령 하나님이 임하셔야 나타납니다.
마가의 다락방을 보세요. 성령님이 바람같이 불같이 임하시자 놀라운 역사가 일어났죠?
주님 십자가 앞에서 다 도망쳤던 오합지졸 제자들이 모두 다 위대한 기적의 능력사역자로 모두 다 일어섰던 겁니다.
여러분, 주님은 오늘도 말씀하십니다.
“구하고 찾고 두드리라! 구하는 자에게 성령을 주시지 않겠느냐?” 아멘?
한 해 동안 우리 예인들 모두가 다 한 마음으로 성령님의 기름 부으심을 구하십시다!
성령하나님의 도우심 속에서 반드시 제자를 낳는 제자가 되십시다!
성령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면서 영적 아들딸을 낳아 기르는 영적아버지들이 되십시다!
이 놀라운 역사가 꼭 이뤄져서 올해엔 주님이 꿈꾸셨던 참 제자 된 교회, ‘제자 삼는 제자들’ 의 교회로 우리 예인의 교회가 확실히 일어서기를 우리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을 드립니다.
‘예수 결박 푸셨도다’ 찬양과 기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