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들이 떠나 하늘로 올라가니 목자가 서로 말하되 이제 베들레헴으로 가서 주께서 우리에게 알리신 바 이 이루어진 일을 보자 하고 빨리 가서 마리아와 요셉과 구유에 누인 아기를 찾아서 보고 천사가 자기들에게 이 아기에 대하여 말한 것을 전하니 듣는 자가 다 목자들이 그들에게 말한 것들을 놀랍게 여기되 마리아는 이 모든 말을 마음에 새기어 생각하니라 목자들은 자기들에게 이르던 바와 같이 듣고 본 그 모든 것으로 인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찬송하며 돌아가니라
오늘은 이렇게 인사할게요.
목자들처럼 경배하세요!
대림절 마지막 네 번째 주일이 되었죠?
이 앞의 대림절 화환을 다시 보세요.
기다림을 뜻하는 보라색 첫 번째 두 번째 세 번 째 네 번째 보라색 초는 이미 모든 불이 밝혀졌어요.
이제 남은 건 중앙의 예수님의 초만 남았는데 이번 성탄절 이브에 이 예수님의 초에도 불이 타오르게 되겠구요.
우리의 기다림을 표시하는 촛불은 이미 다 불이 붙여졌어요.
주님은 이미 우리 안에 와 계시지만 이 땅을 심판하시기 위해 다시 오실 주님께 진정한 경배가 이루어지길 소망합니다.
오늘은 주님을 예배한 경배자들 중에 결코 빼놓을 수 없고 빼놓아서는 절대로 안 되는 사람들, 목자들의 경배를 통해서 진실한 경배를 배우라고 우리 하나님이 말씀하고 계십니다.
목자들은 어떤 경배를 드렸죠?
1. 믿음의 경배를 드렸습니다.
목자들은 헤롯왕이나 종교지도자들처럼 지혜가 뛰어난 사람들이 아니었어요. 판단력이 뛰어나지도 않았고 머리가 특별히 좋지도 않았고 영악하지도 않았어요.
그냥 이스라엘 들판에서는 어디서든지 볼 수 있는 그런 평범한 사람들, 지극히 평범한 사람들이었어요.
그런데 저들에게 천사가 나타나 기막힌 소식을 전했고 저들은 그 말을 그대로 믿었어요.
왕과 종교지도자들은 태어난 메시아를 죽이려했지만 비천한 목자들에게 주님의 탄생은 최고의 기쁜 소식이었던 거예요.
눅 2:10-14) 천사가 이르되 무서워하지 말라 보라 내가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너희에게 전하노라 오늘 다윗의 동네에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 곧 그리스도 주시니라 너희가 가서 강보에 싸여 구유에 뉘어 있는 아기를 보리니 이것이 너희에게 표적이니라 하더니 홀연히 수많은 천군이 그 천사들과 함께 하나님을 찬송하여 이르되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하나님이 기뻐하신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 하니라
눅 2:15) 천사들이 떠나 하늘로 올라가니 목자가 서로 말하되 이제 베들레헴까지 가서 주께서 우리에게 알리신 바 이 이루어진 일을 보자
여러분, 저들은 굉장한 모습을 보았죠?
천군천사들의 모습과 함께 그 음성까지 들었어요.
그 소식을 듣고 달려간 저들의 진정한 믿음이 어디에서 드러나고 있었죠?
구유 안의 강보에 싸인 아기에게 경배할 때, 저들의 믿음이 그대로 드러난 걸 볼 수 있어요.
여러분, 생각해 보세요. 메시아가 태어났다 해서 달려갔는데 아기의 모습은 정말 초라했잖아요?
메시아의 모습이라고는 도저히 믿어지지 않는 초라한 산모와 아기를 보면서 저들은 실망하고 돌아서질 않았어요.
그 아기에게 무릎 꿇어 경배했고 어머니 마리아에게도 천사가 들려준 말을 그대로 전달했어요.
여러분, 이건 정말 믿음이 없이는 절대로 할 수 없는 일이었잖아요.
저들은 천사의 말을 그대로 믿었기 때문에 환경은 전혀 아니었는데도 온전한 믿음의 경배를 드렸던 겁니다.
요즘 이 땅을 보세요. 이 목자들처럼 순수하게 주님을 믿는 사람들, 과연 얼마나 될까요?
이런 순수한 고백의 믿음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 우린 너무 잘 알고 있잖아요?
지금까지 이 땅의 사회 속에선 사람이 사람을 믿지 못하는 일들이 끝없이 일어났어요.
오죽하면 토막 살인이 끔찍한 살인이 이렇게 빈번하게 일어납니까?
그러니 눈에 보이는 사람도 못 믿는데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믿는다는 게 얼마나 어려운 일입니까?
그런데 보세요. 목자들은 믿었잖아요?
도무지 믿을 수 없는 일이었는데도 믿었어요. 그리고 그 믿음에 충실했어요.
목자들은 그 시대의 기득권층이 아니라 평범한 사람이었고 천민이었기에 저들도 주님을 영접함으로 메시아는 귀족이나 기득권자만이 아니라 비천한 자들의 구원자시기도 하다는 의미도 중요하지만,
그러나 여기서 정말 주시해야 할 것은 이 목자들이 누구보다 뛰어난 믿음의 소유자였다는 거예요.
의심하지 않고 하나님의 역사를 그냥 믿었어요. 검증하려 하지 않고 그냥 믿었어요.
“하나님이 하신다고 하면 그대로 될 것이다” 전혀 흔들림이 없이 믿었던 거예요.
여러분, 여러분도 단순한 믿음을 갖길 축원합니다.
이런 단순한 믿음이 우리 주님이 기뻐하시는 믿음이라고 오늘도 우릴 향해 말씀하고 계십니다.
오늘 저와 여러분, 우리 모두 위에 이 목자들의 믿음이 기름 부어지기를 축원합니다.
목자들은 또 어떤 경배를 드렸죠?
2. 저들은 선포의 경배를 드렸어요.
하나님이 주신 메시지를 선포함으로 하나님께 경배를 드렸던 거에요.
눅 2:16-17) 빨리 가서 마리아와 요셉과 구유에 누인 아기를 찾아서 보고 천사가 자기들에게 이 아기에 대하여 말한 것을 전하니
잘 보세요. 목자들도 소식을 전했잖아요?
저들은 주님이 누구신지? 그걸 선포했어요.
여러분, 예수님이 누군지를 선포하는 게 하나님을 예배하는 것인 줄 믿습니까?
한 번 따라하세요.
주님을 선포하는 게 / 하나님을 예배하는 것이다! / 아멘?
목자들이 누굽니까? 부유한 자들이 아니었어요. 추운 밤에도 변변한 옷 한 벌 없어서 양틈에 비집고 들어가 양의 털에 몸을 붙여서 그 온기로 추운 밤을 지새야 하는 비천한 사람들이 목자였는데 그런데 보세요.
복음의 소식은 이런 비천한 자들도 얼마든지 전할 수 있었잖아요?
어떻게 이런 비천한 사람들이 전할 수 있었죠?
그 답은 너무나 간단했어요.
들은 걸 그대로 전한 거예요. 자신이 들은 것을 아직 그 소식을 모르는 사람에게 전한 것뿐이었어요.
이게 선포였어요. 그래서 선포했더니 어떤 일이 일어났어요?
그 선포를 듣고 생각한 사람이 있었다고 말씀했어요.
눅 2:18-19) 듣는 자가 다 목자들이 그들에게 말한 것들을 놀랍게 여기되 마리아는 이 모든 말을 마음에 새기어 생각하니라
보세요. 그 자리에 있던 모든 사람이 목자의 말을 들었지만 다 그저 놀랍게 의아하게만 여겼는데 마리아만큼은 이 모든 말을 하나도 빼놓지 않고 마음에 새겼고 깊이 생각했다고 했습니다.
여러분, 잘 보세요.
외치면 반드시 듣는 자가 있다는 겁니다. 다 무관심한 것 같아도 그 중에 반드시 듣는 자가 있다는 거예요.
듣는 자가 있기 때문에 우리가 복음의 소식을 외쳐야한다는 겁니다. 그 한 영혼을 위해서 우린 내가 알고 있는 것을 반드시 외쳐야 합니다. 아멘?
여러분, 복음은 복잡하지 않고 단순하잖아요.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이 땅에 우리 죄를 대신해 죽기 위해 오셨고, 죽으심으로 우리가 죽어야 할 원죄를 해결하셨습니다. 이 예수님을 구세주로, 주인으로 영접하면 누구든지 영원한 생명을 얻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며 오늘 죽어도 지옥불이 아닌 천국을 향해 갈 수 있습니다. 그러니 이 예수님을 영접하세요!”
이것만 외치면 되잖아요?
이게 복음의 내용 전부잖아요?
더 뭐가 필요합니까?
목자들처럼 내가 들은 것, 그대로 전하기만 하면 되는 겁니다. 아멘?
주님이 내게 이루신 것을 그대로 전하기만 하면 됩니다.
한 여행자가 아주 황폐한 지역을 방문했는데 보니까 사방 어디를 둘러봐도 나무와 물이 없는 절망의 땅에서 30 마리의 양과 함께 그곳에서 살고 있는 목자 하나가 입을 굳게 다문 채 무언가를 열심히 심고 있었어요.
그게 뭐였냐 하면 도토리였어요.
폐가에서 양을 돌보면서 3년 동안 하루에 100 개씩 도토리를 심었는데 그로부터 5년이 지난 후에 1차 세계대전이 터졌을 때 이 여행자가 군인이 돼서 그 황폐했던 땅으로 배치가 돼서 가보니까 그 황폐했던 땅이 자기 눈을 의심할 만큼 아름다운 숲으로 변해있는 거예요.
목자 하나가 그동안 심어놓은 자작나무, 밤나무, 갈참나무가 절묘하게 어울려서 환상의 숲을 형성하고 있는 거예요.
정말 이곳이 그 땅이 맞나? 믿겨지지가 않았어요.
여러분, 그 땅이 어딘지 아세요?
지금 남프랑스에서 가장 아름답고 살기 좋은 프로방스 지방이었어요.
여러분, 한 사람의 헌신이 땅덩어리 자체를 바꿀 수 있었습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한 사람 한 사람이 이 땅 위에 생명의 씨앗, 영생의 씨앗을 뿌리는 사람들인 걸 믿습니까?
스물일곱 번이나 열대병을 앓아 온몸에 상처와 고통의 흔적을 가지고 살았던 아프리카의 리빙스턴 선교사를 아시죠?
침대 옆에 기대어 무릎을 꿇고 기도하는 모습으로 세상을 떠났는데 그의 옆에는 마태복음 28장이 펼쳐진 손때 묻은 작은 신약성경이 놓여있었고 그 말씀 20절 옆의 여백에 ‘존귀하신 분의 말씀’ 이란 메모가 적혀 있었어요.
그분은 언제나 자신이 가는 길에서 주님이 함께 동참하셨다는 걸 자신의 몸으로 증거, 선포했던 겁니다.
여기 비천한 목자들도 주님이 메시아시라고 외치는 선포자가 되어 하나님께 경배를 드렸습니다,
예인의 교우 여러분,
예배와 선포, 경배와 선포는 절대로 따로가 아니예요.
언제나 선포와 경배는 둘이 아니라 하납니다. 아멘?
주님을 선포하는 그 자리가 바로 우리 하나님께 경배를 드리는 그 자리가 된다는 겁니다.
선포하는 자리보다 더 큰 경배는 없다고 주님이 말씀하세요. 아멘?
감격의 예배는 드리면서도 선포는 없는 오늘 우리 잘못된 믿음에 이 순박한 목자들이 이 시간 큰 경종을 울려주고 있지 않습니까?
여러분 모두가 저를 포함해서 이 목자들처럼 모든 불신자들을 향해 주님이 누구신가를 선포하면서 최고의 경배를 드리게 되시길 축원합니다.
목자들은 또 어떤 경배를 드렸죠?
3.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하나님께 경배를 드렸습니다.
눅 2:20) 목자들은 자기들에게 이르던 바와 같이 듣고 본 그 모든 것으로 인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찬송하며 돌아가니라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헬라어로 영광이란 말은 ‘인정한다’ 란 의미를 가지고 있어요. 그러니까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는 말은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존재를 인정하면서 특별히 그분이 행하신 모든 역사를 우리 삶으로, 우리 몸으로 하나님을 인정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 겁니다.
결국 성도들은 내 몸에서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나고 있어야 한다고 오늘 우리 주님이 말씀하고 계십니다. 아멘?
철학자 파스칼은 팡세라는 수상록에서 세상에는 세 종류의 사람이 있다고 했는데요.
첫 번째는 하나님이 있거나 말거나 상관하지 않고 살아가는 사람,
두 번째는 하나님을 찾으려고 애쓰기는 하는데 무지개를 따라가는 아이처럼 막연하게 헤매는 사람,
세 번째는 하나님 안에 깊이 들어와 사는 사람이라고 했어요.
내가 먼저 하나님을 찾은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 하나님이 날 먼저 찾으셨다는 걸 알고 살아가는 사람이예요. 그래서 그 은혜에 늘 감격하면서 나의 내일을 완전하게 하나님께 맡기고 살아가는 사람이구요.
시간이 지나고 나서 언제나 하나님이 함께 하셨다는 걸 새롭게 체험하는 사람이며
내가 가장 힘들었을 때 하나님이 먼저 찾아오셔서 힘을 주셨고 위로해 주셨기에 승리할 수 있었다는 걸 선포하며 사는 사람입니다. 할렐루야!
이제 한 해가 다 저물어가는 이 시간에 우리도 바로 이걸 고백하게 되죠?
“금년 한 해 동안 어려운 일들도 많았지만 하나님이 우리 모두에게 동행하시는 은혜로 우리를 지키셨고 인도해 주셨다” 이걸 진심으로 고백해야 하잖아요? 아멘?
우리는 이 크신 은혜에 내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할 줄 믿습니다.
사랑하는 예인의 교우 여러분,
목자들은 자신들이 주님을 만나고 경배를 드린 그 일 자체만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찬송하면서 자기 삶의 자리로 돌아갔습니다.
오늘 우리도 이 예배를 마친 후에 내가 하나님을 경배했다는 이 사실 하나만으로도 이 목자들처럼 감격과 영광을 가지고 찬송하면서 우리 삶의 자리로 돌아가시길 축원합니다.
오늘 저와 여러분의 삶 속에서 더 큰 믿음의 역사들이 나타나기를 축원합니다.
그래서 언제나 기쁨과 감격으로 하나님이 이루신 구원의 복음을 선포하며 하나님께 경배드리시길 축원합니다.
그리고 여러분의 얼굴에서 언제나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영광이 나타나시길 축원합니다.
이제 다가오는 성탄절 이브,
저녁 7시 30분에 시작될 ‘성탄축하 7080 콘서트’에 내가 건져야 할 게스트, 꼭 한 분 이상 모시고 오셔서 우리 주님께 최고의 경배를 드리게 되시길 우리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을 드립니다.
‘선포하라 부활하신 영광의 주’ 찬양과 통성기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