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루살렘에 시므온이라 하는 사람이 있으니 이 사람은 의롭고 경건하여 이스라엘의 위로를 기다리는 자라 성령이 그 위에 계시더라 그가 주의 그리스도를 보기 전에는 죽지 아니하리라 하는 성령의 지시를 받았더니 성령의 감동으로 성전에 들어가매 마침 부모가 율법의 관례대로 행하고자 하여 그 아기 예수를 데리고 오는지라
또 아셀 지파 바누엘의 딸 안나라 하는 선지자가 있어 나이가 매우 많았더라 그가 결혼한 후 일곱 해 동안 남편과 함께 살다가 과부가 되고 팔십사 세가 되었더라 이 사람이 성전을 떠나지 아니하고 주야로 금식하며 기도함으로 섬기더니 마침 이 때에 나아와서 하나님께 감사하고 예루살렘의 속량을 바라는 모든 사람에게 그에 대하여 말하니라
오늘은 이렇게 인사할게요.
때를 놓치지 말고 경배하세요!
대림절 세 번째 주일이 되었죠?
이 앞의 대림절 화환을 다시 보세요. 기다림을 뜻하는 보라색 첫 번째 두 번째 세 번 째 세 개의 초에 불이 붙여졌고 다음 주일에는 기다림의 초 넷 모두에 불이 다 켜질 것이고 성탄절 이브에는 중앙에 있는 주님의 초에도 불이 붙여집니다.
이 촛불들은 우리의 기다림을 나타내는 것이며 특별히 주님의 다시 오심을 기다리는 증푭니다.
오늘은 주님이 탄생하신 바로 그 때 아기 예수님을 자신의 품에 안고 축복을 선포했던 선지자 시므온과 하나님의 구원을 기다리고 있던 사람들을 향해 아기 예수님이 누구신가를 선포한 안나라는 여선지자,
이 두 분을 통해서 하나님이 우리의 경배를 새롭게 하실 것입니다.
선지자 시므온은 특별한 축복을 받았던 종이었죠?
이 땅에 탄생하신 아기 예수님을 직접 안아보았고 그 아기를 안고 하나님을 향해 찬송을 드렸던 종이었어요.
우리가 예수님의 품에 안겨야 하는데 예수님을 품에 안아보았으니 인간이 누릴 축복 중에 최고의 축복이었죠?
그리고 그 아기를 안은 채 이 놀라운 구원의 역사를 행하고 계신 하나님을 향해 찬양을 드렸으니 얼마나 큰 축복이빈까?
그렇다면 여러분, 시므온은 어떻게 이런 놀라운 영광을 차지할 수 있었죠?
그 이유가 오늘 말씀 속에 그대로 들어 있어요.
눅 2:25-26) 예루살렘에 시므온이라 하는 사람이 있으니 이 사람은 의롭고 경건하여 이스라엘의 위로를 기다리는 자라 성령이 그 위에 계시더라 그가 주의 그리스도를 보기 전에는 죽지 아니하리라 하는 성령의 지시를 받았더니
시므온은 의롭고 경건한 사람이었어요.
경건은 하나님의 눈이 언제나 내 앞에 있다는 것을 알고 그 앞에 부끄러움 없이 행동하는 것을 말하는데
시므온은 하나님의 눈앞에 부끄러움이 없이 살려고 노력했던 진실로 경건한 종이었어요.
그리고 자기 민족을 향해 부어주시는 하나님의 위로를 기다렸는데 이 위로는 구체적으로는 자기민족이 로마의 속국에서 벗어나 자유 하는 나라가 되는 것이었고,
거기서 더 나아가 자기 민족이 하나님의 뜻을 이루도록 무너진 모든 것이 회복되는 기다림,
바로 이 하나님의 위로를 기다리고 기다리던 종이었어요.
한 마디로 시므온은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오늘 성경은 바로 이런 신실한 종 위에 ‘성령 하나님이 머물러 계셨다’ 말씀했어요.
여러분, 항상 성령 하나님이 내 위에 머물러 계시는 삶, 이것보다 더 행복한 인생은 없겠죠?
오늘 내가 이런 축복을 누리는 자가 되라고 우리 주님이 말씀하고 계십니다. 아멘?
또 시므온은, 성령 하나님의 지시를 받고 있었어요.
성령 하나님의 인도를 아주 예민하게 받으면서 그 인도하심에 따라서 몸을 움직이는 그런 종이었는데
이 모든 것을 종합해 볼 때 시므온은 하나님 영광의 축복을 받기에 중요한 요소를 모두 다 구비했던 그런 종이었어요.
결국 이런 종에게 하나님은 아기 예수님을 안고 축복하며 그 예수님이 하셔야 할 일을 세상 사람들을 향해 미리 선포하는 영광을 누리게 하셨습니다.
여러분, 오늘도 여러분 한 분 한 분이 ‘나도 시므온처럼 주님의 손에 존귀한 자로 쓰임 받을 수 있다!’ 이걸 믿으시기 바랍니다.
이 소망을 가지라고 우리 주님이 말씀하고 계십니다. 아멘?
그 조건은 너무 단순해요.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이 내 안에 기름 부어지면 됩니다.
이 찬양 아시죠?
‘목마른 나의 영혼 주를 부르니 내 영혼 만져주소서
주님만을 원합니다! 더 원합니다! 나의 맘 만져주소서!
주께 가까이 날 이끄소서
간절히 주님만을 원합니다
채워주소서 주의 사랑을
진정한 찬양드릴 수 있도록
주께 가까이 날 이끄소서
간절히 주님만을 원합니다
채워주소서 주의 사랑을
진정한 찬양 드릴 수 있도록
목마른 나의 영혼 주를 부르니
나의 맘 만져주소서
주님만을 원합니다 더 원합니다
나의 맘 만져 주소서
이 찬양의 가사처럼 아버지의 마음이 내 안에 기름 부어지는 걸 언제나 사모하세요.
수시로 사모하시고 그때마다 성령 하나님이 내 위에 머물러 계시는 걸 시므온처럼 강력하게 누리라고 우리 주님이 지금 말씀하고 계십니다. 아멘?
시므온처럼 우리 예인의 성도들은 모두 다 성령 하나님의 지시를 받고 움직이는 신령한 종들이 되시길 축원합니다.
눅 2:29-32) 주재여 이제는 말씀하신 대로 종을 평안히 놓아 주시는도다 내 눈이 주의 구원을 보았사오니 이는 만민 앞에 예비하신 것이요 이방을 비추는 빛이요 주의 백성 이스라엘의 영광이니이다
다시 보세요.
시므온은 자신의 사명을 완수한 자의 복을 누렸죠?
내가 이 땅에 살아있어야 할 목적, 그 목적을 완전하게 이룬 성취자가 된 거예요.
“종을 평안히 놓아주시는도다!”
“하나님께 붙들려 산 사명, 그걸 내가 다 이루고 이제 그 사명으로부터 해방되었습니다!” 할렐루야!
우리 생애의 마지막 날, 시므온처럼 이런 고백을 선포할 수 있는 축복의 종들이 되라고 우리 주님이 말씀하고 계십니다. 아멘?
이제는 오늘의 두 번 째 일군, 안나의 모습을 살펴볼게요.
눅 2:36) 또 아셀 지파 바누엘의 딸 안나라 하는 선지자가 있어 나이가 매우 많았더라 그가 결혼한 후 일곱 해 동안 남편과 함께 살다가 과부가 되고 팔십사 세가 되었더라 이 사람이 성전을 떠나지 아니하고 주야로 금식하며 기도함으로 섬기더니 마침 이 때에 나아와서 하나님께 감사하고 예루살렘의 속량을 바라는 모든 사람에게 그에 대하여 말하니라
안나는 ‘기도의 선지자’ 라고 불러도 좋겠죠?
남편을 만나 7년 동안 결혼생활을 하고는 홀로 청상이 되어 84세가 되기까지 성전을 떠나지 않고 밥 먹듯이 금식을 하면서 기도했던 여종,
전 세계 모든 믿음의 종들을 다 털어도 안나보다 기도를 더 많이 한 사람은 없어요.
평생을 하나님의 역사를 위한 중보기도자로 헌신했던 훌륭한 여종이 안나였어요.
그런데 오늘 우리 주님은 이 여인에게서 ‘이 때에’ 라는 단어를 주목하라고 말씀하고 계세요.
눅 2:38) 마침 이 때에 나아와서 하나님께 감사하고 예루살렘의 속량을 바라는 모든 사람에게 그에 대하여 말하니라
여기 ‘이때’, 이때가 어떤 때였죠?
메시아가 탄생하신 때!
메시아가 이 땅에 오신 때!
그 때를 놓치지 않고 태어나신 메시아께 경배하며 많은 사람들에게 이 아기가 누구인가를 알려준 선지자였어요.
때를 놓치지 않은 선지자!
때를 놓치지 않고 헌신한 선지자!
때에 맞추어 정확히 사명을 감당한 선지자!
이건 지금 이 시간 우리에게도 너무 중요한 것이라고 주님이 말씀하고 계십니다.
때에 관한 말씀이 성경에 참 많은데,
특히 전도서 3장에 보면 때에 관한 모든 것이 나오죠? 이 말씀은 시간을 절약하려고 생략하겠구요.
에스더서를 보면 에스더의 사촌 오라버니인 모르드개가 사촌동생이지만 자신의 딸처럼 키워 그 나라 왕비가 되게 했던 에스더에게
“우리 민족 이스라엘이 원수 하만에게 멸망당하지 않도록 왕에게 나아가 구하라!” 명하면서 뭐라고 강하게 설득을 했죠?
에 4:14) 이때에 네가 만일 잠잠하여 말이 없으면 유다인은 다른 데로 말미암아 놓임과 구원을 얻으려니와 너와 네 아버지 집은 멸망하리라 네가 왕후의 자리를 얻은 것이 이때를 위함이 아닌지 누가 알겠느냐
여러분, 나 자신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진실하게 들려 쓰임 받아야 할 바로 그때, 그 때를 아는 것, 이건 너무 중요하죠?
찬스와 타이밍, 이걸 놓치지 않는 거, 너무 중요한 거예요.
누가복음에 나오는 열 명의 문둥병자들이 예수님을 만나서 모두 고침을 받고 돌아갔는데 그 중의 한 사람만 예수님께 다시 돌아와 감사를 드렸죠?
나머지 아홉 사람은 깨끗한 몸으로 회복된 게 너무 기뻐서 가족과 친구에게 달려가 함께 기쁨을 나눴어요.
얼마 후 그 감격이 가라앉게 되자 그제서야 예수님이 생각나 찾아갔는데 이미 그땐 주님이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신 뒤였다는 그런 설화가 있습니다.
그래서 여러분, 감사도 감사할 수 있을 때 해야만 하는 것이죠?
진정한 그리스도인은 감사할 시기를 알아야 하고 그 시기를 절대로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한 번 따라하세요
기회는 / 찾아올 때 / 잡을 수 있는 사람의 것이다! / 할렐루야!
여러분, 사랑과 용서도 때가 있는 걸 아시죠?
은혜 받는 것도 때가 있는 것처럼 경배도 때가 있어요.
어느 주일날 오후에 한 가족이 저녁 식탁에 둘러앉아 네 살 먹은 막내아들이 식사 전의 기도를 했는데 이렇게 했어요.
“하나님 아버지, 오늘 좋은 날을 주셔서 고맙습니다. 맛있는 밥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참, 오늘 교회에 갔다 오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여러분, 그 다음에 뭐라고 했는지 아세요?
“그리고... 다음 주일에 다시 만나요!”
여러분, 이 어린 아이의 기도가 순순한 것 같지만 커다란 오류가 있죠?
하나님은 교회에 와서만 만나는 분인가요?
아니죠? 그런데 우린 하나님께 다음에 만나자고 하는 것에 깊이 빠져있어요.
매일 매일 세상의 일을 하면서 우린 너무 쉽게 하나님을 잊어버려요.
대상 16:23) 온 땅이여 여호와께 노래하며 그 구원을 날마다 선포할지어다
온 땅의 모든 사람들은 하나님께 찬양하며 그분이 이루신 구원을 날마다 선포하라고 하나님이 명령하셨어요.
매일 매일 하나님께 기도하고, 그의 이름을 찬양하고, 그분이 행하신 구원의 역사를 세상 사람들에게 선포해야 합니다.
이 기회를 놓치면 안 되는 거예요.
어제 국민일보에 실린 기사가 하나 있어서 간단히 소개할게요. 연주하기에 ‘최악의 조건’을 갖고 있는 한 풀룻연주자가 있는데요.
덧니에다가 왼손 새끼손가락은 한 마디가 짧구요. 사고로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돼 수술을 받은 오른쪽 다리는 70%밖에 힘을 못 써서 연주 때 오래 서 있는 게 힘이 들구요. 결정적인 건 폐의 64%밖에 못 쓰는 심한 천식 환자였어요.
아버지 사업이 부도나면서 도망치듯 미국 이모네로 갔는데 공부를 잘했던 누나와 달리 키 작고 운동도 못하고 말이 안 통했던 이 왕따 아이는 아이들의 조롱을 피해 학교 화장실 변기에 쭈그리고 앉아 서럽게 운 날이 많았는데 그때 그 화장실로 찾아오신 하나님을 만난 거예요.
“나무야, 내가 여기 있다. 내가 네 친구가 되어주면 안되겠니?” 벅찬 감동에 얼마나 울었는지 하나님을 친구 삼아 무작정 그분을 믿고 의지하겠다고 다짐했고 화장실을 나서는데 어디선가 플룻 소리가 들리는 거예요.
밴드부에서 선생님이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었는데, 그분의 권유로 플룻을 불었어요.
‘도레미파솔라시도’를 배우고 ‘나비야’를 불고 내친김에 ‘애국가’까지 불고는 결국 밴드부에서 활동하게 됐어요.
그날의 자신감은 13세에 줄리아드 프리스쿨(예비학교)의 장학생으로 합격하는 기적으로 이어졌고 이후에 뉴욕 카네기홀, 링컨센터에서 수차례 독주회를 가질 정도로 탁월한 연주가가 되어서 지난 한 주에만 한국과 일본을 네 차례나 왕복하면서 연주회를 가졌는데
지금은 몇 명이 안 되는 사람들이 모인 곳이나 열악한 곳도 기꺼이 가서 주님의 사랑을 나누는 연주자로 달려가고 있는 그가 이런 의미 있는 말을 했어요.
“그리스도인들에게 ‘당신 구원받았어요?’라고 물으면 대부분 그렇다고 답해요. 그러면 ‘구원받았다는 걸 어떻게 믿느냐’고 또 물으면 그냥 믿는대요. 막연히 믿는 건 믿음이 아니예요. 구원받았다는 걸 어떻게 확신 하냐고요? 성령이 내 안에 계세요. 성령이 있는 걸 그럼 어떻게 증명할까요? 내 안에 계신 성령이 예수님을 증거 하게 하세요. 이게 정답이에요. 성령 충만하다면 전도를 해야 합니다. 삶으로 한가하게 간증하는 시대는 지났어요.”
아멘이세요?
또 지난해에 이분이 ‘하나님의 연주자’라는 책을 출간하면서 이런 다짐을 했어요. “내 직업은 연주자가 아니라 사명자고,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는 것이다. 악기를 잘 연주하는 것도 좋지만 악기를 연주하는 진짜 목적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데 쓰임받기 위해서다. 세상의 연주를 잘하는 사람은 정말 많다. 하나님 한 분만을 위해 연주하는 ‘하나님의 연주자’들이 더 많이 생기기를 간절히 바란다.”
여러분, 이 사람은 분명히 자신이 하나님을 향한 경배자며 경배의 때가 언제인 걸 확실히 아는 경배자가 아닙니까?
여러분, 오늘 대림절 셋째 주일에 다시 한 번,
경배에도 헌신에도 때가 있다는 걸 확실하게 기억하세요.
그리고 그 기회를 놓치지 말고 붙드십시오!
우리 예인의 모든 성도들은 언제나 때를 놓치지 않고 영혼을 건져 주님께 최고의 경배를 드리고 하나님의 축복을 붙드는 종들이 되시길 우리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을 드립니다.
‘주께 가까이 날 이끄소서’ 찬양과 통성기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