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랑하는 자는 주 안에서 자랑할지니라 옳다 인정함을 받는 자는 자기를 칭찬하는 자가 아니요 오직 주께서 칭찬하시는 자니라 원하건대 너희는 나의 좀 어리석은 것을 용납하라 청하건대 나를 용납하라 내가 하나님의 열심으로 너희를 위하여 열심을 내노니 내가 너희를 정결한 처녀로 한 남편인 그리스도께 드리려고 중매함이로다
오늘은 이렇게 인사할게요.
주님만 자랑하세요!
어떤 연못가에 개구리들이 있었는데요. 늘 하늘을 나는 새를 보고 몹시 부러워했어요.
그러던 어느 날 제일 머리 좋은 개구리 하나가 기발한 생각을 해 냈는데 그게 뭐냐하면요.
새가 물고 있는 나뭇가지 한 쪽을 내 입으로 물고 있으면 나도 저 하늘을 날 수 있지 않겠나?
그래서 새한테 부탁을 했더니 새가 말하길 “해 줄 수 는 있는데 굉장히 위험하다” 그러는 거예요.
왜냐하면 네가 그 나뭇가지를 꼭 물고 있어야 하는데 보아하니 넌 말도 많고 늘 개굴개굴 하는데 말 안 하고 입을 꼭 다물고 있을 수 있겠느냐? 는 거죠...
그랬더니 개구리가 이렇게 말했어요.
“절대 말하지 않고 입 다물고 있을 테니까 걱정하지 말고 날 수 있게만 해줘!”
그래서 약속을 하고 하늘을 날게 됐는데 하늘로 올라가 보니까 너무 좋았어요.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데 ‘아차 내가 입을 열면 떨어져 죽지?’ 그러면서 입을 꾹꾹 닫고 있었어요.
그런데 그때 마침 땅 아래 있던 개구리 친구들이 하늘을 날고 있는 자길 보면서 큰소리를 지르는 거예요.
“얘. 하늘을 나니까 어때?”
자꾸자꾸 물어보는데 개구린 입을 꾹 다문 채 대답을 안 했어요. 왜?
입 열면 떨어져 죽으니까!
그런데 개구리 한 마리가 이렇게 말했어요.
“야, 너 정말 머리 좋구나! 그렇게 나뭇가지 한 쪽을 물고 새와 함께 나르는 거 누가 생각해 낸 거야?”
그랬더니 자기도 모르게 “내가” 그리곤 추락해서 배가 터져 죽어버렸어요.
‘나를 자랑하는 게 내 죽음으로까지도 이어질 수 있다’ 이솝우화의 교훈이예요.
여러분, 이제 중요한 질문을 할게요.
우리도 자기 자란 하면 둘째가 서러운 사람들인데 우린 정말 뭘 자랑해야 하죠?
요즘 케이블 TV의 쇼핑채널을 보세요. 한 가지 물건을 팔기 위해 얼마나 엄청난 광고를 쏟아냅니까?
같은 물건이라도 어떻게 그것을 광고하느냐? 여기에 따라서 매출이 완전히 달라지잖아요?
아예 그걸 직업으로 삼고 사는 사람도 있구요.
그러다보니 과장광고, 허위광고까지 나타나는데,
그런데 진짜 문제는 물건만이 아니고 사람들도 과장광고, 허위광고가 있다는 거예요
‘내가 이만큼 많이 알고 있습니다.’
‘난 이만한 능력과 권력을 가졌습니다.’
그것도 아니면, ‘난 이런 사람들을 알고 있습니다.’ 까지,
어쨌든 이런 것들을 자랑하지 않고는 견딜 수 없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요.
여러분, 그렇죠?
저를 포함해서 누구든지 다 다른 사람들에게 지지 않으려는 마음이 다 있구요.
이 마음은 바울 사도 같은 성자도 예외가 아니었어요.
행 17 장을 보면, 사도 바울이 아덴이란 도시에 들어갔다가 뚜껑이 열릴 만큼 열을 받았어요. 왜냐하면?
온 성이 우상들 천지였고 수많은 철학자들이 모여서 하루 종일 쓰질 데 없는 궤변만 늘어놓고 있었으니까요.
그걸 본 바울에게도 슬슬 욕망이 꿈틀거리기 시작했어요. 무슨 욕망이?
“너희들이 철학을 논하느냐? 좋다. 그럼 나도 너희가 말하는 철학으로 예수가 누구신지? 확실하게 증거 해 줄게! 내가 이래 뵈도 이 땅에 몇 명 안 되는 가말리엘의 문하생이니까...”
바울에게서도 우월감이 발동한 거예요.
요즘 말로 바꾸면 ‘내가 이래 뵈도 하버드 대학 박사출신인데 너희 같은 자들이 철학을 가지고 진리를 논한다고! 그럼 좋아. 나도 얼마든지 너희의 철학으로 대꾸 해줄게. 예수 십자가의 진리를 너희가 말하는 철학으로 해석해줄게 잘 들어봐...”
그리고는 주님의 십자가 죽음을 철학적인 논리로 풀어가며 열변을 토했는데 결과가 어떻게 됐어요?
그 말솜씨에 ‘아멘’ 하고 두 손 들고 돌아와야 할 사람들이 ‘이 말쟁이가 무슨 궤변을 늘어놓는 거야?’
조롱했다고 했어요.
우습게 여김을 당했고 우롱을 당했어요.
실패한 겁니다. 우스개 꼴이 된 거예요. 얼마나 큰 낭패며 참담한 꼴이 된 거예요?
바울 사도는 아덴이란 도시에서 아주 큰 경험을 한 겁니다. 무슨 경험을?
“아, 복음은 끝까지 성령님을 의지해서 증거 해야지 인간의 지식이나 실력을 가지고서는 절대로 안 되는구나!” 이 단순한 진리를 아주 값비싼 대가를 지불하고 배웠던 거예요.
그래서 그가 나중에 갈라디아교회 성도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갈 6:14) 그러나 내게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 결코 자랑할 것이 없으니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세상이 나를 대하여 십자가에 못 박히고 내가 또한 세상을 대하여 그러하니라
무슨 얘기예요?
“내가 철학적으로 여러 말을 했지만 능력이 나타나는 건 오로지 십자가의 능력뿐이었다! 그래서 난 이젠 무슨 일이 있어도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만 자랑하리라!” 할렐루야!
여러분, 우리가 마음 놓고 펼쳐도 되는 자랑은 오직 하나, 주님 십자가 사랑뿐인 줄 믿습니다.
우린 오직 십자가 사랑만 자랑해야 합니다. 아멘?
그런데 바로 바울 사도가 자랑을 이야기하면서 오늘 본문에서 또 강조하는 게 있죠?
고후 10:17-18) 자랑하는 자는 주 안에서 자랑할지니라 옳다 인정함을 받는 자는 자기를 칭찬하는 자가 아니요 오직 주께서 칭찬하시는 자니라
자랑하려면 어디에서 자랑하라?
주 안에서!
그리고 스스로 자기를 칭찬하는 자가 아니라 주님이 칭찬하시는 자가 진짜 옳은 자다!
우린 스스로 나를 칭찬하거나 다른 사람이 칭찬하는 게 아니라 주님이 칭찬하시는 자가 돼야 합니다. 그게 진짜 성도로 주님께 옳다고 인정받는 자인 줄 믿습니다.
여러분, 이 장면에서 눈을 크게 뜨고 들어보세요.
바울 사도는 주님이 칭찬하실 일을 행하고 있었어요. 그래서 주님이 나를 칭찬하셨다 자랑하고 있죠? 그게 뭐예요? 한 번 같이 읽어볼까요?
고후 11:2) 내가 하나님의 열심으로 너희를 위하여 열심을 내노니 내가 너희를 정결한 처녀로 한 남편인 그리스도께 드리려고 중매함이로다
“나는 너희를 주님께 중매하는 중매쟁이야!”
바울은 스스로 자기를 중매쟁이라고 소개하고 있어요.
그러니까 바울 사도가 무엇 때문에 주님께 칭찬을 받고 있었어요?
영혼 구원, 영혼을 살리는 일이었죠? 할렐루야!
영혼을 건져서 주님 앞에 데려다가 주님의 신부가 되게 하는 중매쟁이, 복음 전도!
이 일 때문에 바울은 주님으로부터 최고의 칭찬을 받고 있었습니다.
여러분, 우리도 얼마나 바쁘고 분주한 삶을 살고 있습니까? 여러 가지 일을 하지만 한 가지도 제대로 할 수 없을 만큼 분주한 삶을 살고 있다면 아예 다 내려놓고 차라리 주님이 기뻐하시고 칭찬하실 일 하나에만 집중을 하는 게 훨씬 낫지 않겠어요?
그렇게 사시길 축원합니다.
10년 전 쯤의 실화인데요. 어느 교회에 하루는 새벽기도회가 끝나고 개인기도 시간인데 권사님 한 분이 아주 슬피 울며 기도를 하는데 그 기도가 너무 애절하고 긴박했대요.
“하나님 살려주세요. 아버지, 살려주세요. 제발 살려주세요. 그냥 죽으면 안돼요. 너무 불쌍해요. 주여, 믿습니다. 살려주세요!”
권사님의 기도 소리가 얼마나 크고 절박했던지 앞에서 기도하던 목사님의 귀에까지 들려서 목사님이 걱정이 됐어요.
‘필시 권사님 가족 중에 급환으로 입원을 한 사람이 있거나 사경을 헤매는 사람이 있나보구나’ 이렇게 짐작을 하고 권사님의 기도가 끝나기를 기다렸다가 다가가서 물었어요.
“권사님, 누가 지금 죽어가고 있나요? 생명이 위급한 가족이 있어요?”
그러자 이 권사님, 울먹이면서 말했어요.
“목사님 목사님도 기도해 주세요. 너무 불쌍해요. 꼭 살아나야 해요!”
“그래요 저도 기도할게요. 그런데 누가 그렇게 위급한 거예요?”
“목사님, 목사님은 텔레비전도 안 보세요? '가을동화' 은서 말이예요. 은서가 지금 죽게 생겼잖아요?”
이 이야기를 듣고 목사님이 뒤로 넘어 갈 뻔 했다는 거 아닙니까?
여러분, 생각해 보세요.
드라마 속에서 다 죽게 생긴 주인공이 살아나야 하는 것, 이것두 중요한 건 틀림없어요.
그러나 이것 때문에 통곡하며 기도하는 거? 정말 주님이 기뻐하시겠어요?
그것도 새벽기도 시간에 엎드려 눈물 쏟아가며 연속극의 주인공이 살아나게 해달라고 기도하는 거, 이거 좀 문제 있는 거 아녜요?
그런데 여러분, 주님이 정말 기뻐하실 일이 있죠?
어떻게 기도하면 돼요?
내가 건질 자를 살려달라고 기도하면 기뻐하세요!
기뻐하시기만 하는 게 아니라 주님이 감격하십니다.
그리고 날 칭찬까지 해 주십니다. 아멘?
여러분, 오늘 우리가 이 시대를 살아가면서 어떤 일이든지 열심히 하는 것 너무 중요합니다.
그러나 그 중에 정말 중요한 일들을 열심히 해야 하고 주님이 감동하시는 일에 열심을 내야 합니다. 아멘?
그게 뭐예요?
우리가 영혼들의 중매자가 되는 겁니다.
고후 11:1-2) 원하건대 너희는 나의 좀 어리석은 것을 용납하라 청하건대 나를 용납하라 내가 하나님의 열심으로 너희를 위하여 열심을 내노니 내가 너희를 정결한 처녀로 한 남편인 그리스도께 드리려고 중매함이로다
그래요. 우린 주님의 영적인 중매쟁이들이예요.
이것이 주님을 위해 헌신할 저와 여러분의 직업인 거예요. (한 번 크게 따라하세요)
나의 직업은 / 영적 중매쟁이다! 할렐루야!
정확히 말해서 날 포함한 모든 성도들의 직업은 영혼의 중매쟁이인 거예요. 아멘?
어느 날 무디 선생이 한 밤중에 버스를 기다리고 서 있던 한 사람에게 전도를 했는데 무디는 하루 종일 전도하는 사람이잖아요? 그래서 밤늦게 버스를 기다리던 사람에게 말했어요
“예수 믿으세요!”
“아니, 내가 예수를 믿건 안 믿건 당신이 무슨 상관이요?”
그러자 무디가 말했어요.
“당신이 나에게 화내는 건 얼마든지 좋지만 예수는 꼭 믿어야 합니다.”
“아니 당신, 왜 자꾸 날 괴롭히는 거요?”
그러자 무디 선생이 이렇게 대답했어요.
“이게 내 직업입니다.”
그랬더니 그 사람이 이렇게 말했어요.
“아, 당신이 바로 그 유명한 무디 선생이시군요?”
여러분, 이 이야기를 들으면서 도전 받는 게 없으세요?
그 거대한 시카고 도시 전체가 무디를 알아볼 정도로 무디는 어디서나 전도하는 사람, 전도가 직업이었던 거예요.
그리고 중요한 것은 누가 뭐래도 무디는 주님이 가장 기뻐하시고 칭찬 하실 일을 붙든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확실히 바울처럼 영혼의 중매쟁이였어요.
무디는 평생 동안 ‘나는 복음의 빚을 졌다, 이것을 갚아야 한다!’ 이 빚진 자의 의식을 가지고 살았습니다.
그랬기에 수많은 영혼들을 주님 앞으로 인도할 수 있었습니다.
바라는 것은, 오늘 우리 예인들 모두가 다 이런 훌륭한 영혼의 전도자, 영혼의 중매쟁이가 되시길 축원합니다.
그러려면 우리에게 빚진 자의 의식이 넘쳐나고 있어야 합니다.
“주님, 나는 복음의 빚진 자예요. 이걸 조금이라도 갚기 위해 바울처럼, 무디처럼, 영혼의 중매쟁이로 살게요. 주님!”
이 고백을 우리 모두가 다 이 시간 할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그리고 내 속에 열심과 열정을 가져야만 할 수 있는 일입니다.
고후 11:2) 내가 하나님의 열심으로 너희를 위하여 열심을 내노니 내가 너희를 정결한 처녀로 한 남편인 그리스도께 드리려고 중매함이로다
영혼의 중매쟁이, 이건 대충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죠?
다 쓰고 남은 시간 가지고 할 수 있는 일이 아니구요.
놀면서 할 수 있는 게 아니죠?
열심과 열정, 이게 있어야만 할 수 있어요!
오늘 나에게서 바로 이 영혼 구원의 열심, 영혼 구원의 열정이 불 일 듯이 일어나야 합니다. 그렇게 되기를 축원합니다.
소설가 최인호씨 아시죠?
이분이 세례를 받고 주님을 믿게 됐을 때 주변 사람들이 “이제 끝 장 났군. 문학이고 뭐고 다 끝나버렸어” 이렇게 수군거렸대요.
심지어는 신자인 큰 누이마저 국제전화를 걸어서
“얘. 적당히 믿어. 너무 철저히 믿지 말아라.” 그랬어요.
그런데 그가 이렇게 반문을 했어요.
“진리이신 주님을 이제야 알게 되었는데 어떻게 적당히 믿을 수 있습니까?”
그리고 그의 결론은 단호했어요.
“싫습니다. 주님, 비록 죄 중에 자꾸 넘어지지만, 저를 주님을 향해 타오르는 불덩이가 되게 하시든지, 아니면 차라리 얼음덩어리가 되게 하시옵소서. 미지근해서 이것도 저것도 아닌 적당한 자로 만들지 말아 주시옵소서. 그래서 주님, 주님께서 저를 부르셨을 뿐 아니라 뽑히는 사람이 되도록 제게 은총을 주시옵소서. 주님은 하실 수 있는 분이시니 이왕 주님에게 버린 몸, 완전하고도 철저하게 주님에게 버린 몸이 될 수 있도록 도와주옵소서. 찰거머리처럼 주님에게만 붙어 있게 하시옵소서!” 할렐루야!
여러분, 우리도 이분처럼 찰거머리 같은 끈질김과 열정으로 주님께 붙어 있는 자가 되시길 축원합니다.
이러면 하나님이 얼마나 기뻐하실까요? 그리고 나 자신도 얼마나 큰 복을 받겠어요?
“내가 하나님의 열심으로 너희를 위하여 열심 내노니 내가 너희를 정결한 처녀로 한 남편인 그리스도께 드리려고 중매함이라!”
중매가 뭐예요? 만나게 하는 것이죠?
우리는 오늘도 내 친구들이 주님을 만나게 해줘야 합니다.
우리 예인교회의 목회도 좀 더 단순해져야 합니다.
모든 예인들이 다 영혼의 중매쟁이, 영적인 중보자가 되는 이 일에 우리 모두가 다 함께 헌신해야 합니다.
우리 모두가 다 주님이 가장 기뻐하실 이 일에 헌신하시길 축원합니다.
주님의 신실한 중매쟁이로 헌신하시길 우리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을 드립니다.
‘세상 모든 민족이 구원을 얻기까지’ 찬양과 통성기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