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이 이르되 여호와께서 너와 함께 계심을 우리가 분명히 보았으므로 우리의 사이 곧 우리와 너 사이에 맹세하여 너와 계약을 맺으리라 말하였노라 너는 우리를 해하지 말라 이는 우리가 너를 범하지 아니하고 선한 일만 네게 행하여 네가 평안히 가게 하였음이니라 이제 너는 여호와께 복을 받은 자니라 이삭이 그들을 위하여 잔치를 베풀매 그들이 먹고 마시고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서로 맹세한 후에 이삭이 그들을 보내매 그들이 평안히 갔더라
오늘은 이렇게 인사할게요.
우린 복 받은 사람들이예요!
이삭은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어요. 그런데 큰 모순이 있었는데 그의 이름의 뜻이 ‘웃음’이었어요.
그런 말 있죠?
붕어빵 속에 붕어가 없고 국화빵 속에 국화가 없고 빈대떡 속에 빈대가 없듯이 웃음이라는 이름을 가진 이삭의 생애는 웃음이 머물러 있기가 어려운 고난의 연속이었어요.
항상 손해만 봤고 쫓겨 다니는 신세였어요.
그런데 그의 결말을 보세요. 그가 아주 강력한 지도자가 되었죠?
적국의 왕이 그 앞에 와서 통사정을 할 정도가 되어서 “제발 우리를 공격해서 치지 말라” 사정하며 불가침조약을 맺자고 매달렸어요.
이걸 잘 보세요.
이삭은 모든 것을 양보하고 또 양보했죠?
손해를 보고 또 봤어요. 침범하면 다 내주고 피해갔어요.
극심한 가뭄 때문에 블레셋으로 간 이삭이 아버지 아브라함처럼 아내를 뺏기고 죽을까봐 내 누이라고 거짓말을 했고 하나님이 아내를 보호해서 되돌려주셨는데 그 땅에서 이삭이 농사를 지어 100배나 얻었고 계속해서 하나님이 복을 주어 마침내 거부가 됐어요.
그러니까 그 땅의 주민들이 시기가 나서 이삭이 판 우물을 빼앗기 시작했어요.
그런데 이삭은 다투면 그냥 우물을 내주고 피해가서 또 다시 우물을 팠고 그러면 또 와서 빼앗고, 계속해서 이런 일이 반복되었어요.
반복하다가 마지막 우물을 파고 나니까 그건 빼앗질 않아서 ‘하나님이 여기까지 우리의 지경을 넓히셨다’ 이 의미로 ‘르호봇’ 이라 이름을 붙인 후에 일어난 일이 오늘 본문의 이야기예요.
여러분, 이삭이 포기한 우물, 우린 쉽게 “그럴 수도 있지 뭐” 말 할 수 있지만 그가 포기한 게 다른 것이 아닌 자기와 자기 식솔들의 생명이 걸린 우물의 문제였어요. 척박하고 황량한 땅에서 물을 뺏기면 죽음이잖아요?
어디 가서 그런 우물을 다시 만날지 보장이 없었는데
그런데도 그 우물을 수도 없이 내줬어요.
그런데 어떻게 됐어요?
결론부터 말하면 이삭은 망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더 큰 거부가 됐고 강력한 자가 됐어요.
어느 정도였냐?
강한 자가 그 앞에 와서 사정을 할 만큼 능력 있는 자가 됐어요. 그 이유가 뭐였을까요?
하나님이 이삭과 함께 하셨어요. 할렐루야!
창 26:28) 그들이 이르되 여호와께서 너와 함께 계심을 우리가 분명히 보았으므로 우리의 사이 곧 우리와 너 사이에 맹세하여 너와 계약을 맺으리라
“하나님이 너와 함께 계신 것을 우리가 똑똑히 보았다. 너는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자고 하나님께 복을 받은 자다!” 할렐루야!
여러분, 이제 중요한 문제를 생각해 볼게요.
하나님이 이삭과 함께 하신 것처럼 하나님은 오늘도 어떤 사람들과 함께 하시죠?
1. 온유한 사람과 함께 하세요.
여러분, 이삭을 생각하면 퍼뜩 떠오르는 이미지가 뭐예요?
모든 걸 다 양보하고 내어 준 사람?
그래요. 그는 자신의 생명줄인 우물을 끝없이 양보하고 내어줬어요.
그런데 이 양보가 다른 데서 온 게 아니라 바로 아버지 아브라함의 대를 물린 것이었다. 이겁니다.
아버지 아브라함은 뭘 양보했죠?
조카 롯에게 좋은 땅을 먼저 선택하도록 자신의 땅을 차지할 권리를 다 양보한 양보의 원조였잖아요?
이삭은 그런 아버지 아브라함의 성품의 대를 물린 아들이었어요.
아버지 나이 100살에 하나님이 전격적인 능력으로 주신 아들, 그는 분명 특별한 아들이었고 그러다보니 믿음도 특별했고 순종도 특별했어요.
또, 특히 이삭을 상징하는 그림,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시험하시려고 느닷없이 ‘내가 너에게 100 살에 준 아들을 나에게 번제로 바치라’ 명하셨을 때 정말 이건 벼락이 칠 일이었죠?
그런데 성경을 보면 이튿날 아침 일찍이 아브라함이 일어나 나귀에 안장을 얹고 아들 이삭을 데리고 모리아 산으로 올라갔어요. 뭐하려고?
아들을 죽여 불태워 드리는 연기의 제사, 번제를 드리려구요!
영문도 모르고 쫓아간 이삭이 이상해서 아버지에게 물었죠.
“아버지, 번제에 쓸 나무는 있는데 왜 번제제물은 없어요?”
“응, 제물은 하나님이 알아서 준비해놓으셨다”
그리고는 갈 곳까지 가자 다짜고짜 아들 이삭을 묶어 번제단 땔나무 위에 올려놓고 가차 없이 칼을 들어 아들의 배를 가르려 했던 그때 어떻게 됐어요?
하나님이 막으셨죠?
“이제 고만 해라! 내가 이제 네 믿음을 보았으니 그만 해도 좋다! 이제 네가 날 경외하는 줄 확실히 알았노라!“
하나님의 칭찬을 들으면서 돌아보니 뿔이 수풀에 걸린 양이 있어서 그것으로 이삭 대신 번제를 드렸습니다. 그런데 이걸 세밀하게 돌아보세요.
갑자기 아버지가 자기를 묶고 칼로 배를 가르려고 할 때 아들 이삭이 어떻게 했어요?
가만히 있었어요. 마치 십자가 앞의 주님처럼 가만히 있었습니다.
사 53:7) 그가 곤욕을 당하여 괴로울 때에도 그의 입을 열지 아니하였음이여 마치 도수장으로 끌려가는 어린 양과 털 깎는 자 앞에서 잠잠한 양같이 그의 입을 열지 아니하였도다
잘 보세요. 이삭의 모습이 어쩌면 이렇게 우리 주님의 모습을 닮아 있습니까?
여러분, 이게 바로 온유한 자의 모습이예요.
온유에 대해서 우리가 새로운 정의를 내려 본다면 이렇게 설명할 수 있겠죠?
‘환경이 어떻든지 나에게 엄청난 불이익이 찾아올 수 있는데도 그걸 개의치 않는 당당함과 여유?’ 이렇게 설명하면 온유라는 단어를 잘 이해할 수 있겠죠?
그런 의미에서 이삭은 확실히 온유한 자였구요. 그래서 그 온유함이 어떻게 나타났어요?
블레셋 사람들이 무조건 달려와서 이삭이 파놓은 우물에 말뚝을 치고 자기 꺼라고 우길 때마다 번번이 내주고 다른 곳으로 피해 갔어요.
여러분,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세요. 자기 한 목숨만이 아니잖아요? 아내들과 자식들, 종들까지 치면 엄청난 대 가족이 먹고 살아야 할 물이구요. 피해 가다가 물을 찾지 못하면 그 대가족이 모조리 다 까마귀밥이 되는 거예요.
땅을 파면 석유는 쏟아져도 물은 안 나오는 중동 땅에서 멀쩡한 우물을 내어주는 건 자살행위였습니다.
그런데 이삭은 그걸 한 거예요. 왜요?
누구보다도 온유한 자였기 때문에...
여러분, 정말 놀라운 게 있어요. 이런 이삭에게 하나님이 어떻게 하셨죠?
가서 파는 곳마다 물이 쏟아지게 하셨어요. 할렐루야!
하나님은 오늘도 온유한 자들과 함께 하십니다. 아멘?온유한 자들과 함께 하셔서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능력과 기적을 베풀어주십니다. 아멘?
여러분 모두에게 이 축복이 함께 하시길 축원합니다.
여러분,
영악한 자가 되지 말고 온유한 자가 되십시오!
똑똑한 자가 되지 말고 온유한 자가 되십시오!
주님이 말씀하셨죠?
“온유한 자가 복이 있다. 땅을 기업으로 받을 것이다!” 할렐루야!
여러분, 이 땅에서도 번성하는 자가 되길 원하시죠?
이삭처럼 온유한 자가 되십시오. 그러면 여러분에게서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능력이 나타날 것입니다.
꼭 그렇게 되시길 축원합니다.
또 하나, 하나님은 오늘도 어떤 사람들과 함께 하실까요?
2. 용서하며 사는 사람과 함께 하세요.
창 26:27) 이삭이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나를 미워하여 나에게 너희를 떠나게 하였거늘 어찌하여 내게 왔느냐
이삭은 자기를 찾아와 용서를 구하며 조약을 맺자고 사정하는 저들을 향해서 말했어요.
“나를 쫓아낼 때는 언제고 이젠 왜 찾아와 사정을 하느냐?”
아직도 이삭의 마음속엔 섭섭한 마음이 있었어요.
그런데 결과적으로는 어떻게 했어요?
그들의 요구를 들어줬죠?
사실 그때 이삭은 그들을 쳐서 멸망시킬 수 있는 힘과 능력을 가지고 있었어요.
그런데 그 일을 하지 않았고 오히려 자기에게 악을 행한 자들을 용서해 줬어요.
이삭은 용서할 줄 아는 사람이었어요. 할렐루야!
그리고 하나님은 용서하는 사람 이삭과 함께 계셨습니다. 아멘?
여러분, 하나님은 오늘도 누구와 함께 하신다구요?
용서할 줄 아는 사람과 함께 하십니다! 이멘?
1820년에 태어나서 1915년에 세상을 떠난 화니 크로스비(Fanny Jane Crosby)라는 여인이 있었는데,
여덟 살 때 안과 의사의 실수로 두 눈의 시력을 잃었고 95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날 때까지 소경으로 살았어요.
이번에 신해철이도 의료사고일 가능성이 농후한데, 생각하면 얼마나 땅을 치고 원통한 일입니까?
이 여인도 얼마나 통곡할 일이예요?
그런데도 이 여인은 일생동안 기가 막힌 문장으로 수천편의 찬송시를 썼어요.
서른 일 곱 살 때 크로스비는 자신의 눈을 멀게 한 안과의사에게 편지를 썼는데 정말 기가 막힌 편지를 썼습니다. 한 번 들어보세요.
“선생님 정말 감사합니다. 나는 볼 수 없었기 때문에 오히려 흔들리지 않고 시 쓰는 일에 정진할 수 있었습니다. 내 육신의 눈이 안보였기에 오히려 주님에 대한 흔들리지 않는 소망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만일 나도 남들처럼 볼 수 있었다면 이토록 좋은 시상이 샘솟듯 솟아날 수가 있었겠습니까?”
여러분, 상상이 안 되는 일이죠?
정말 놀라운 용서의 글이 아닙니까?
자기 눈을 멀게 한 원수를 용서하는 크로스비에게 하나님은 온 세계 땅을 밝히는 빛을 주신 줄 믿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용서보다는 소송을 제기해서라도 보상을 받으려 했겠고 평생 동안 원한을 씻지 못하고 저주를 거듭했을 겁니다.
그런데 그 어려운 걸 용서했던 크로스비는 평생 동안 8000편 이상의 찬송시를 썼어요. 우리나라 찬송가에도 22곡이나 실린 가장 많은 찬송가를 작곡한 인물인데요.
391장 “오 놀라운 구세 예수 내 주” 이 찬송도 이분의 찬송신데요. 한 번 불러 볼까요?
1. 오 놀라운 구세주 예수 내주 참 능력의 주시로다
큰 바위 밑 샘솟는 그곳으로 내 영혼을 숨기시네
3. 측량 못할 은혜로 채우시며 늘 성령의 감화주사
큰 기쁜 중 주님을 찬양토록 내 생활을 도우시네
메마른 땅을 종일 걸어가도 나 피곤치 아니하며
저 위험한 곳 내가 이를 때면 큰 바위에 숨기시고
주 손으로 덮으시네
여러분, 보세요.
자신의 눈을 멀게 한 의사를 용서한 크로스비는 주님 안에 있는 참 능력을 경험하고 살았던 겁니다. 아멘?
하나님은 오늘도 용서할 줄 아는 사람과 함께 하시며 그 종들에게 자신의 능력을 부어주시는 줄 믿습니까?
여러분, 오늘 나에게도 도저히 용서가 안 되는 사람이 있죠?
바로 그 사람을 이 시간에 용서 하세요! 아멘?
그래서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이삭에게 임했던 축복의 능력이 여러분에게 함께 하시길 축원합니다.
하나님은 또 어떤 사람들과 함께 하시죠?
3. 자신을 기꺼이 희생하며 사는 사람과 함께 하세요.
창 26:30) 이삭이 그들을 위하여 잔치를 베풀매 그들이 먹고 마시고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서로 맹세한 후에 이삭이 그들을 보내매 그들이 평안히 갔더라
이삭이 잔치를 베풀었죠?
잔치를 베푼다는 건 내 것을 희생하는 겁니다.
내 것을 희생하는데 아까워하면서 베풀까요? 기뻐하면서 베풀까요?
전혀 아까워하지 않고 기쁨으로 내 것을 베푸는 것, 기뻐하면서 기꺼이 내 것을 손해 보는 겁니다.
여러분, 이런 이삭에게 하나님은 함께 하셔서 전능자의 능력으로 역사하셨습니다. 아멘?
이제 결론을 말씀드릴게요.
예인의 교우 여러분,
다른 사람을 위해 기꺼이 손해 좀 보고 사세요! 아멘?
기꺼이 양보해 보세요! 기꺼이 희생해 보세요!
그러면 반드시 하나님의 복으로 되돌아옵니다.
믿으세요!
눅 6:38) 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줄 것이니 곧 후히 되어 누르고 흔들어 넘치도록 하여 너희에게 안겨 주리라
보세요 주님이 뭐라고 하세요?
“먼저 너희 것을 주라 그러면 너희에게 돌려주는데 상상 못할 만큼 넘치도록 내가 부어줄게!” 할렐루야 !
남을 위해 희생하는 것, 얼마나 어려운 일입니까?
하루아침에 되는 게 아니예요
생각만 가지고 되는 게 아니예요
자꾸 자꾸 해 봐야 돼요. 훈련이 필요한 거예요
이삭은 어린 시절부터 이 훈련이 너무너무 잘 됐어요 아버지가 희생 하는 것을 수도 없이 아주 자연스럽게 보고 컸으니까요.
그러니까 자기도 희생해야 할 타임이 오니까 그대로 행한 거예요.
새벽예배 개근하는 교우 여러분 !
여러분의 자녀가 안 보는 것 같아도 정확히 여러분을 보고 있죠?
지금은 저들이 새벽기도를 전혀 안 하고 있어도 두고 보세요. 저들에게 어려움이 닥치면 제일 먼저 새벽에 깨어 기도합니다.
또 내가 이 세상을 떠나고 나면 바로 내 뒤를 이어 내 아들딸들이 내가 했던 것과 똑 같이 새벽을 깨우며 대를 이어 기도할 거예요.
여러분의 수고가 절대로 헛되지 않는다는 것, 꼭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여러분, 믿음 안에서 좋은 덕목들은 그냥 되는 게 아니죠? 한 결 같이 훈련을 반복해서 되는 거예요.
이제 오늘 말씀을 정리합니다.
세상 사람들이 깜짝 놀랄 만큼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역사가 누구에게서 나타난다구요?
온유한 자, 용서하는 자,
남을 위해 자신을 희생할 줄 아는 사람에게서 나타납니다.
당장 오늘부터 이 희생대로 한 번 살아보자구요!
하나님의 도우심이 여러분에게 함께 하십니다.
그래서 이삭을 찾아왔던 아비멜렉처럼 내 주위 사람이 감탄하는 일들이 일어나길 축원합니다.
온유한 자가 되세요!
용서하며 사세요!
기꺼이 희생하며 사세요!
이런 여러분의 삶 위에 이삭에게 부어진 하나님의 기적이 함께 하시길 우리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을 드립니다.
‘전능하신 나의 주 하나님은’ 찬양과 통성기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