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자신은 광야로 들어가 하룻길쯤 가서 한 로뎀 나무 아래에 앉아서 자기가 죽기를 원하여 이르되 여호와여 넉넉하오니 지금 내 생명을 거두시옵소서 나는 내 조상들보다 낫지 못하니이다 하고 로뎀 나무 아래에 누워 자더니 천사가 그를 어루만지며 그에게 이르되 일어나서 먹으라 하는지라 본즉 머리맡에 숯불에 구운 떡과 한 병 물이 있더라 이에 먹고 마시고 다시 누웠더니 여호와의 천사가 또 다시 와서 어루만지며 이르되 일어나 먹으라 네가 갈 길을 다 가지 못할까 하노라 하는지라 이에 일어나 먹고 마시고 그 음식물의 힘을 의지하여 사십 주 사십 야를 가서 하나님의 산 호렙에 이르니라
오늘은 이렇게 인사할게요..
어루만지며 사세요!
미국의 심장건강센터의 딘 오시니 박사가 ‘행복으로 이르는 8 가지 길’ 이란 책을 썼는데요.
이 책에서 행복으로 이르는 길의 하나로 제시하고 있는 게 바로 이거예요.
서로 어루만져주라는 거예요.
사람이 한 사람을 어루만질 때 마음에 담긴 사랑을 깊게 전달할 수 있구요. 마음 깊이 전해진 사랑은 둘 사이에 행복을 만들어낸다는 겁니다.
그런데 여러분, 정말 중요한 게 있는데 우리 하나님이 엘리야를 어루만지셨어요. 아멘?
왕상 19:5) 로뎀나무 아래 누워 자더니 천사가 어루만지며 이르되 일어나서 먹으라
왕상 19:7) 여호와의 사자가 또 다시 와서 어루만지며 이르되 일어나서 먹으라
여러분, 여기 계속 반복해서 나타나는 말씀이 뭐죠?
‘어루만지며 이르되’
하나님이 자신이 보낸 사자를 통해서 엘리야를 어루만지셨는데요. 그런데 그 장소가 어디였어요?
갈멜산이 아니라 로뎀이었어요. 로뎀이 어디였죠?
갈멜산의 정반대 자리였어요.
영적으로 한 번 보세요. 갈멜산은 승리의 자리였는데 로뎀은 낙심과 절망과 낭패의 자리였잖아요?
또 로뎀은 영적으로만이 아니라 지리적으로도 완전히 정반대의 장소였어요.
엘리야가 하나님의 강력한 능력을 행했던 갈멜산은 이스라엘의 최북단이었는데, 로뎀은 이스라엘의 최남단 브엘세바 옆에 있었거든요. 무슨 얘긴지 아세요?
엘리야가 아합의 칼날이 무서워서 도망을 쳤는데 이스라엘 땅의 북쪽 끝에서부터 남쪽 끝까지 도망을 친 거예요.
우리나라를 예로 들면, 저 백두산에서부터 도망을 쳐서 한라산까지 가버렸던 거예요.
얼마나 아합의 칼이 무서웠으면 그만큼 도망을 쳐놓고도 로뎀 나무 아래서 “하나님, 나 이제 그만 데려가 주세요!” 죽음까지 요청을 했겠어요.
성경을 읽다보면 난해한 것들이 꽤 많이 나오죠?
그 중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하나가 바로 이것, 엘리야의 무너짐이예요.
어떻게 똑같은 한 사람이 이렇게까지 달라질 수 있을까요?
어떻게 똑같은 한 사람이 이렇게까지 바뀔 수 있을까요?
조금 전까지 갈멜산에서 850 명의 이방 선지자들을 향해 불을 쏟아 내리며 모두 다 초토화시키던 그 모습은 도대체 어디로 가버렸으며,
산 너머에서 다가오는 손바닥만한 구름 한 조각을 보고 3년 반 동안이나 비가 오지 않던 땅에 큰 비가 올 것을 예고하던 그 당당한 믿음의 선지자 모습은 도대체 어디로 가버리고 이 모양 요 꼴이 되고 말았을까요?
그렇잖아요? 이스라엘 역사상 가장 큰 능력을 행한 위대한 선지자가 지금 칼날이 무서워 36계 줄행랑을 치고도 그것도 모자라 한 나무 밑에 널부러져서 “하나님 저 이제 이만큼 살았으면 넉넉한 것 같은데 저를 이제 그만 죽여주세요!” 그랬다니까요.
왕상 19:4) 스스로 광야로 들어가 하룻길쯤 행하고 한 로뎀나무 아래 앉아서 죽기를 구하여 가로되 여호와여 넉넉하오니 지금 내 생명을 취하옵소서 나는 내 열조보다 낫지 못하니이다
보세요. 어떻게 한 사람이 짧은 시간에 이렇게 뒤집힐 수가 있죠?
어떻게 똑같은 사람이 이렇게 완전히 다른 사람처럼 변해버릴 수 있어요?
여러분, 그런데 정답을 말한다면 얼마든지 그럴 수 있다는 겁니다.
엘리야뿐만 아니라 우리 모든 이 땅의 인간들은 누구든지 삽시간에 이렇게 변할 수 있어요.
성경을 보세요. 구약의 위대한 지도자 모세도 그랬구요. 다윗도 그랬구요, 세례요한도 한 땐 걷잡을 수 없이 흔들렸던 걸 똑똑히 봤잖아요?
그래요 여러분, 모든 인간은 다 허물어질 수 있어요.
이걸 의학적인 용어로 ‘Burn Out' ‘탈진’ 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면 여러분, 영적인 거인도 얼마든지 빠질 수 있는 탈진, 이 탈진이 언제 우리에게 찾아올까요?
1. 공급 받는 힘보다 소모하는 힘이 더 많을 때, 영적인 수급이 안 맞을 때 탈진합니다.
엘리야는 갈멜산에서 자신이 가지고 있는 온힘을 기울여 준비된 제단 위에 하나님의 불이 임하게 했죠?
그리고 그 즉시 거짓이 드러난 이방의 선지자들 850 명을 백성들로 하여금 돌로 쳐 죽이게 했어요.
엘리야의 명령대로 850 명의 이방 제사장들이 자신의 눈앞에서 떼죽음을 당했어요.
우상의 본부가 다 무너진 겁니다.
한 인간으로는 정말 상상도 할 수 없는 위대한 역사를 엘리야가 행한 거예요. 그것뿐인가요?
그 직후에 3년 반 동안이나 비가 오지 않는 땅에 비가 오게 하기 위해 손바닥만한 구름 한 조각이 저 멀리 나타날 때까지 머리를 무릎 속에 파묻고 기도했죠?
거의 요가 수준에 가까운 고난도의 자세로 엘리야가 죽을힘을 다 쏟아내는 기도를 한 거예요.
그래서 기적이 일어났는데 그러다보니까 엘리야는 계속해서 하나님의 능력을 쏟아내는 소모전만 하면서 달려온 거잖아요?
능력을 공급 받는 것보다 받은 걸 쏟아내는 게 더 많다보니까 결국엔 바람이 다 빠져버린 찌그러진 풍선처럼 탈진이 오고만 것이죠.
여러분, 오늘 이 자리에 나오신 여러분들 중에도 지금 어떤 이유로든지 이런 절망이나 낙심, 더 나아가 탈진에까지 빠진 분들이 계시죠?
그렇다면 오늘 이 진리의 말씀을 다른 사람이 아닌 나 자신에게 적용해 보세요.
제일 먼저, 내 영적 수급의 균형이 온전한가? 이것부터 돌아보세요.
내가 세상에서 힘을 쏟는 것 이상으로 하나님으로부터 능력을 넉넉하게 공급받고 있었나?
하나님을 만나는 시간은 너무 적었고 힘을 쏟아내는 건 너무 많지 않았나?
그렇다면 이제 해결책까지 드릴 게요.
어떻게 하면 되죠?
하나님을 대면하는 시간을 더 늘려 가십시오! 아멘?
성경을 매일 한 장 씩이라도 반복해서 읽으세요. 그리고 꼭 기도하되 일상의 삶을 그분과 그냥 순수한 대화로 해 보세요. 그리고 그때마다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시는 걸 느끼게 해달라고 기도하세요...
이 시간을 늘려가면서 영적인 탈진에서 신속하게 벗어나길 축원합니다.
영적인 거인도 얼마든지 빠질 수 있는 탈진, 또 언제 우리에게 찾아옵니까?
2. 일하면서 내 배후에 계신 하나님의 손길을 느끼지 못할 때 탈진합니다.
엘리야는 지금 죽여 달라고 하나님께 요청했고 또 바알에게 무릎 꿇지 않은 자는 이 땅에 나 혼자만 남았다고 불평을 쏟아 놓았죠?
왕상 19:9-10) 엘리야가 그 곳 굴에 들어가 거기서 머물더니 여호와의 말씀이 그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엘리야야 네가 어찌하여 여기 있느냐 그가 대답하되 내가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께 열심이 유별하오니 이는 이스라엘 자손이 주의 언약을 버리고 주의 제단을 헐며 칼로 주의 선지자들을 죽였음이오며 오직 나만 남았거늘 그들이 내 생명을 찾아 빼앗으려 하나이다
엘리야는 자신을 너무 과대평가했어요. 자기 혼자만 하나님을 향한 믿음을 가졌다고 착각했어요.
너무 중요한 하나님 일에 전력을 다 쏟다보니까 주위에 있는 사람들의 모습은 전혀 보이지 않았고 하나님 앞에서 오직 자기 혼자만 고군분투하고 있는 줄 안 거예요.
이 땅에 오직 자기 하나만 바알을 섬기지 않고 끝까지 남아 싸우고 있다고 착각을 한 거예요.
거기다 갈멜산 위에서 850 명의 이방 선지자와 싸울 때 자신의 기도에 하나님의 불이 제단 위의 제물로 내려와 태울 때도 무의식중에 하나님이 혼자 남은 자신에게만 이 위대한 일을 맡긴 것으로 착각했던 겁니다.
그러다보니 ‘이제 정말 나 혼자만 남았구나. 내가 무너지면 하나님의 진영이 다 무너지겠구나!’ 이 교만에까지 오게 된 거예요.
여러분, 이게 얼마나 큰 착각이며 실수였나요?
하나님의 전능하신 능력은 잊어버리고 오히려 하나님을 걱정하기 시작한 거였어요.
하나님을 불신한 거예요.
잠시 동안이지만 엘리야가 믿음 없는 자의 자리에 서버린 거예요.
바로 그 불신의 마음에 어둠의 영이 들어왔고 엘리야의 마음을 점령할 바로 그때, 그 절묘한 타이밍에 때맞춰서 왕비 이세벨의 선포가 들려왔어요.
“오늘 내 선지자들 850 명이 너 때문에 죽었다. 그러나 내일 이맘땐 내가 반드시 네 목숨을 저들과 똑같이 만들어주겠다!”
이 말을 듣는 순간 엘리야는 두려움에 휩싸였고 걷잡을 수 없이 뒤도 돌아보지 않고 도망을 쳐버렸어요.
여러분, 잠시 동안이지만 하나님의 손길을 잊어버렸어요. 자신이 행한 모든 기적의 능력, 그 능력은 하나님의 능력이었고 하나님이 행하신 기적이었고 자신은 그저 그 도구였을 뿐이었는데 이 중대한 걸 잠시 동안이지만 완전히 착각했던 거예요.
여러분, 하나님의 일을 할 때 특히 주의하세요. 내 배후에서 날 움직이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느끼지 못할 때 우리에게 찾아오는 게 탈진이예요.
여러분, 오늘도 세상에서 내가 하고 있는 일, 작은 일이든 큰 일이든 이 일을 행하는 내 배후에 누가 계세요?
여호와 하나님이 계십니다. 그분의 손길이 날 붙들고 계십니다. 아멘?
이걸 늘 기억하며 일하는 사람들, 이들은 아무리 하는 일이 고되고 힘들고 피곤해도 절대로 탈진하지 않아요.
그런데 잠시 동안이라도 이 중요한 사실을 잊어버린 사람들에겐 좌절과 절망, 여기서 더 나가 긴 슬럼프, 탈진이 찾아 오는 겁니다.
오늘 여러분 중에도 이런 탈진에 빠진 분이 계신가요?
여러분이 행하는 모든 일의 배후에 우리 하나님 손길이 있다는 것, 이걸 지금 즉시 다시 확인하시길 축원합니다.
그래서 언제나 그 손길을 기억하며 긍휼의 손길을 베푸시는 하나님께 감사의 찬양을 높여드리기 바랍니다.
짤막한 감사라도 끊이지 않고 고백 하세요.
입술로 구체적인 감사를 고백하고 선포 하세요.
그리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그걸 증거하세요.
특별히 내가 건져서 영적 아들딸로 삼아야 할 내 게스트들에게 그걸 말씀해 보세요.
이것이 오늘도 내가 탈진의 자리에서 일어서는 승리의 길인 걸 믿으시기 바랍니다.
영적인 거인도 얼마든지 빠질 수 있는 탈진, 이 탈진은 또 언제 우리에게 찾아옵니까?
3. 나를 향한 하나님의 놀라운 비전, 그 비전을 바라보지 못할 때 탈진합니다,
엘리야를 보세요.
왕상 19:4) 여호와여 넉넉하오니 지금 내 생명을 취하옵소서
“하나님 ! 내가 맡은 일 이만하면 넉넉히 하지 않았습니까?”
이게 무슨 얘깁니까?
내 사명을 이제는 다 완수했다는 이야기죠?
이만하면 내가 해야 할 평생의 일은 다 했다는 거였어요.
여러분, 이게 정말 온전한 말입니까?
아니죠? 이게 정말 얼마나 어리석은 고백이었어요?
왜 이런 참담한 고백이 그의 입에서 나왔죠?
앞으로 자신에게 펼쳐질 하나님의 더 큰 비전을 보지 못했기 때문이예요.
앞으로 더 놀랍게 그를 쓰시려는 하나님의 비전,
그가 생애 마지막으로 해야 할 하나님의 역사의 비전, 그 놀라운 비전을 전혀 감지하지 못했어요.
이제 거꾸로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이 후에 이 슬럼프에서 이 탈진에서 일어난 엘리야가 하나님의 산, 호렙산으로 나아가서 거기서 정확한 하나님의 음성으로 받은 생애 최후의 사명이 무엇입니까?
하사엘에게 기름을 부어 아람왕이 되게 하고, 예후에게 기름부어 이스라엘 왕이 되게 하고, 엘리사에게 기름을 부어 자신의 뒤를 탄탄하게 이어갈 선지자로 세우는 존귀한 사명이 그가 즉시 해야 할 그의 생애 마지막 하나님의 역사의 막중한 사역이었고 비전이었어요.
왕상 19:15-16) 여호와께서 저에게 이르시되 너는 네 길을 돌이켜 광야로 말미암아 다메섹에 가서 이르거든 하사엘에게 기름을 부어 아람 왕이 되게 하고 너는 또 님시의 아들 예후에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 왕이 되게 하고 또 아벨므홀라 사밧의 아들 엘리사에게 기름을 부어 너를 대신하여 선지자가 되게 하라
여러분, 잘 보세요. 하나님은 아직도 자신을 들어서 위대한 역사를 행하려고 하셨는데 정작 엘리야 자신은 그것을 전혀 느끼지도 보지도 못하고 있었습니다.
봐야 할 비전을 보지 못하니까, 붙들어야 할 비전을 깨닫지 못하니까 결국 “난 할 일 다 했으니 이제 날 죽여주세요!” 어처구니없는 요구를 한 거예요.
여러분, 분명히 명심하세요!
어떤 인간도 자신의 비전을 붙들지 못하면 패배자처럼 살아갈 수밖에 없어요.
여러분 중에 오늘도 하나님을 아버지로 모시고 그 자녀 된 신앙생활을 하면서도 기쁨이 없고 갈수록 힘이 들고 주저앉고만 싶은 분들이 계시죠?
왜 그런 지경까지 갔을까요?
날 쓰시려는 하나님의 비전을 느끼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예요.
여러분을 자녀로 부르시고 달란트와 은사들을 부어주신 하나님, 그분은 내가 아니면 누구도 할 수 없는 고유한 비전을 나를 향해 지금까지도 계속해서 부어주고 계셨지만 내가 그걸 놓쳐버린 거예요.
이것은 내가 반드시 찾아 붙들어야 할 하나님의 축복입니다. 아멘?
이제 오늘 이 시간 영적인 눈을 예리하게 뜨고 그걸 확실하게 찾아 붙드는 여러분 모두가 되시길 축원합니다.
여러분 ! 이제 정말 감동적인 장면을 보세요.
이렇게 어리석은 자리에 넘어진 엘리야, 이 종을 하나님이 어떻게 대우하셨죠?
이것은 오늘 우리에게도 동일하게 대우하실 하나님의 역사이기에 이 대답에 귀를 기울여야만 합니다.
하나님이 직접 찾아와 어루만져 주셨습니다. 할렐루야!
갈멜산에서는 볼 수 없었던 모습으로 찾아와 만져주셨어요. 할렐루야!
예인의 교우 여러분 !
오늘 우리는 바로 이 하나님의 손길을 느껴야 합니다.
나를 일으키시려는 하나님의 손길, 나를 사명자로 다시 일으키시려는 하나님의 손길, 나를 통해 이루실 일을 기대하시면서 나를 격려해 주시는 하나님의 손길, 이 손길을 붙들고 오늘 넘어진 자리에서, 탈진의 자리에서 우린 일어서야 합니다.
오늘 오후부터 수요일 저녁까지 하나님이 이루실 위대한 우리 예인들의 부흥성회!
영육의 탈진을 털고 일어나 반드시 주님이 예비하신 축복과 비전과 사명으로 일어서는 승리의 집회가 될 걸 믿으세요! 아멘?
꼭 하루도 빠지지 말고 참여하시면 반드시 날 바꾸시는 하나님의 역사를 경험하며 고질적인 문제도 응답받고 재정의 번성까지도 임할 줄 믿습니다.
꼭 내 축복의 몫을 뺏기지 말고 꼭 사수하세요!
여러분 모두에게 이 귀한 하나님의 어루만지심이 함께 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을 드립니다.
‘오소서 진리의 성령님’ 찬양과 통성기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