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께서 시온의 포로를 돌려보내실 때에 우리는 꿈꾸는 것 같았도다 그 때에 우리 입에는 웃음이 가득하고 우리 혀에는 찬양이 찼었도다 그 때에 뭇 나라 가운데에서 말하기를 여호와께서 그들을 위하여 큰일을 행하셨다 하였도다 여호와께서 우리를 위하여 큰일을 행하셨으니 우리는 기쁘도다 여호와여 우리의 포로를 남방 시내들 같이 돌려보내소서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두리로다 울며 씨를 뿌리러 나가는 자는 반드시 기쁨으로 그 곡식 단을 가지고 돌아오리로다
오늘은 추석 명절인데 어떻게 인사해야죠?
송편 많이 잡수셨어요?
추석 연휴를 맞았습니다. 빈자리도 많고 고향에 간 교우들도 많은데요.
올해도 먼저 고향에 못간 교우들을 위해서 목사인 제가 특별한 고향 선물을 드릴게요.
'이 동원의 향수'를 화면과 함께 감상해 보세요...
추석을 ‘한가위’라고 부르죠?
가위라는 말은 ‘중심’ 을 말하고 한은 바를 정, ‘정확하다’ 이런 의미가 있어서 한가위는 ‘정확한 중심’, 일 년 중에 가장 정확한 중심이 한가위라는 거예요.
그리고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란 말이 있죠?
한가위 날은 가족들이 다 모이잖아요? 음식도 제일 풍성하구요.
이날만은 술이 취해 주사를 해도 다 받아주잖아요?
그래서 “일 년 내내 이런 날만 있었으면 좋겠다!” 이 바램이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이렇게 표출됐던 거예요.
그런데 요즘에 와서는 반대로 ‘명절 스트레스’ 가 엄청 크게 두드러졌죠?
특히 며느리들은 한가위만 되면 죽을 맛이고 편치가 않아요.
그러다보니 어떤 젊은 목사님 부부는 추석이 되기 한 달 전부터 냉전을 시작해서 긴장이 팽팽하게 맞서다가 결국 내린 결론이 뭔지 아세요?
‘너는 너 네 집 가고, 나는 우리 집 가겠다. 아이는 하나씩 나눠서 데리고 가자!’ 이렇게 됐대요.
그래서 나온 말이 있는데요. ‘에덴동산이 낙원인 것은 하와에게 시어머니가 없었기 때문이라’ 그럽니다. "믿거나 말거나!"
추석을 맞아 ‘고린도전서 13장’을 인용해서 누군가가 만든 ‘며느리전서 13장’을 들려드릴게요.
“내가 시어머니에게 애교 있는 말로 안부 전화를 할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울리는 꽹과리가 되고, 내가 세상지식과 지혜로 교회의 집사가 됐을지라도 시어머니에 대한 사랑이 없으면 아무 것도 아니요. 내가 내게 있는 재물로 시어머니에게 용돈을 드려도 그 속에 사랑이 없으면 아무 유익이 없느니라. 사랑은 시어머니가 무리한 요구를 할지라도 오래 참고, 시어머니가 좀 심한 말을 할지라도 온유하며, 남편이 시어머니 앞에서 재롱을 좀 부려도 투기하지 아니하며, 사랑은 시어머니 앞에서 교만하지 아니하며, 시어머니에게 무례히 행치 아니하며, 또 사랑은 화가 목구멍까지 치밀어 올라와도 참아내며, 가사가 힘겨울지라도 끝까지 참고 견디느니라...” 할렐루야!
그러면 여러분, 왜 이렇게 항상 문제가 일어나는데도 명절만 되면 죽자 사자 고향으로 달려가는 겁니까?
우리 민족의 추석은 조상 제사가 그 중심을 차지하기 때문이예요.
모든 복이 다 우리 조상들로부터 왔다는 거예요.
그래서 조상들에게 감사의 제사를 드려서 올해뿐만 아니라 내년에도 어김없이 듬뿍 듬뿍 복을 부어주시라고 정성껏 차례를 지내는 겁니다.
그런데 여러분, 우리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 성경에 비추어 볼 때 이 제사의 문제점이 뭐예요?
오로지 조상과 부모, 여기에만 초점이 맞춰진 게 문제구요.
축복의 가장 중요한 근원이신 분, 창조자 하나님에 대한 감사가 우리 제사 속엔 전혀 없다는 게 결정적인 문젭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을 예배하러 성전에 올라갈 때마다 노래로 고백을 하며 성전을 향해 나아갔는데, 그게 바로 오늘 본문이예요.
저들은 어떤 고백을 드렸나 보세요.
1. ‘우리가 겪는 모든 대사가 다 하나님의 손에서 왔습니다.’ 이렇게 고백했어요.
시 126:1-3) 여호와께서 시온의 포로를 돌려 보내실 때에 우리는 꿈꾸는 것 같았도다 그 때에 우리 입에는 웃음이 가득하고 우리 혀에는 찬양이 찼었도다 그 때에 뭇 나라 가운데에서 말하기를 여호와께서 그들을 위하여 큰일을 행하셨다 하였도다 여호와께서 우리를 위하여 큰일을 행하셨으니 우리는 기쁘도다! 아멘?
“우리의 모든 일들은 물론이고 가장 큰 일을 하나님이 우리에게 이뤄주셨다. 그러므로 우린 너무 너무 기쁘다!”
이 고백은 저들이 바벨론의 포로 생활을 끝내고 고향집으로, 성전이 있는 곳으로 돌아온 것에 대한 감사와 경배의 고백이었어요.
자신의 힘으로는 도저히 풀려나올 수 없는 포로 생활에서 생각지 못한 하나님의 방법으로 풀려나 고향땅으로 돌아와 보니, “이 회복은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님의 도우심이었고 하나님의 역사였습니다” 이걸 깨달았던 겁니다.
“그러므로 내 일생에 가장 큰 대사를 하나님이 행하셨다!” 이 고백을 드렸던 거예요.
여러분, 이번 추석 명절에도 우리가 하나님께 드려야 할 고백도 바로 이것인 줄 믿습니다.
(화면을 보고 함께 고백합니다.)
“아버지 하나님께서 내 삶 전체를 책임져 주셨습니다. 날 구원하셨을 뿐만 아니라 날 지켜 주셨습니다. 무엇보다도 올 한 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이 만큼의 열매를 주시고 지켜주신 것, 큰 감사를 드립니다. 지금 내가 누리고 있는 모든 것도 처음부터 끝까지 오로지 아버지 하나님, 당신께서 이루신 것입니다. 우리의 경배와 감사를 받아 주시옵소서!” 아멘?
추석 명절을 지내는 동안 계속해서 이 고백을 하나님께 드리며 명절을 지내시길 축원합니다.
이스라엘은 그 다음에 또 어떤 고백을 드렸죠?
2. “내 가족들도 우리처럼 고향 땅에 속히 돌아오게 하옵소서!”
시 126:4) 여호와여 우리의 포로를 남방 시내들 같이 돌려 보내소서
무슨 얘기예요?
우리가 포로 생활에서 풀려난 것도 감사하지만 그러나 아직도 우리에겐 긴박한 기도가 남아 있습니다.
“아직도 포로의 땅에서 돌아오지 못한 더 많은 내 가족들을 속히 돌아오게 하셔서 하나님 아버지, 우리와 같은 이 감격과 기쁨을 저들도 똑같이 누리게 해 주세요!” 아멘?
“여호와여 우리의 포로를 남방 시내들 같이 돌리소서!”
그런데 여러분, 왜 하필이면 남방시내들 같이 돌아오게 해달라고 했는지 아세요?
이스라엘 남쪽의 시내들은 평소 때엔 물이 없어요. 그러다가 우기가 되면 갑자기 물이 범람해서 커다란 강이 되어 넘쳐흐르게 되는데
이걸 늘 봐왔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내 남은 가족들이 포로에서 풀려나와야 하는데 지금은 전혀 소망이 보이지 않지만 "갑자기 비가 하늘에서 떨어져 내리면 강이 하나 급조되는 것처럼 하나님께서 특단의 조치를 내리셔서 아직도 포로 땅에 남아 있는 내 혈육들이 속히 돌아오는 하늘의 기적을 주시옵소서!"
이렇게 외쳤던 거였어요.
여러분, 여기 이북에 살다 오신 분들, 내 혈육이, 내 피붙이가 아직도 저 북한 땅에서 개돼지처럼 살고 있다면 내 한결 같은 기도가 뭐겠어요?
“하나님, 속히 긍휼을 베푸셔서 내 피붙이가 어서 속이 남한 땅으로 내려와 내가 누리고 있는 이 자유의 삶을 저들도 속히 누리게 해주세요. 그리고 묶인 것에서 다 풀려 자유를 누리게 하옵소서!” 아멘?
이게 바로 포로에서 먼저 돌아온 유다백성들의 고백이었어요.
여러분, 그렇다면요. 오늘 우리도 이번 추석에 하나님을 향해 부르짖어야 할 기도가 뭐겠습니까?
“하나님, 아직 하나님을 만나지 못한 내 가족들이 나와 똑같은 이 구원의 기쁨을 누리게 하옵소서!
저들도 나처럼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하옵소서!
저들도 십자가의 감격을 알게 하옵소서!
구원의 복을 얻고 이 땅에서도 천국의 기쁨을 누리고 살게 하옵소서!”
이것이 내 고백이 되어야 하겠죠? 아멘?
(우리 화면을 보면서 이 기도를 간절히 올려드리겠습니다.)
“하나님, 아직 하나님을 만나지 못한 내 가족들이 나와 똑같은 이 구원의 기쁨을 누리게 하옵소서!
저들도 나처럼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하옵소서!
저들도 십자가의 감격을 알게 하옵소서!
구원의 복을 얻고 이 땅에서도 천국의 기쁨을 누리고 살게 하옵소서!” 아멘?
그대로 되기를 축원합니다! 아멘?
마지막으로 이스라엘은 또 어떤 고백을 하나님께 드리며 나아갔죠?
3. “우리 기도가 반드시 이루어진다!” 이 믿음을 고백하며 나아갔어요.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확신을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시 126:5-6)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두리로다 울며 씨를 뿌리러 나가는 자는 반드시 기쁨으로 그 곡식 단을 가지고 돌아오리로다
이건 저들의 인내의 고백이었어요.
농부들의 인내,
막연한 기대가 아니라 분명한 확신을 가지고 철을 따라 해야 할 일들을 확실하게 해 나가면서 반드시 다가올 추수의 날을 기다리는 확신,
이게 오늘 본문의 고백이었어요.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두리로다. 울며 씨를 뿌리러 나가는 자는 정녕 기쁨으로 그 단을 가지고 돌아오리로다’ 아멘?
여러분,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음이 농부의 마음이구요. 농부의 마음을 읽으면 하나님의 마음을 읽을 수 있다고 합니다. 왜 그런지 아세요?
1. 농부는 하늘을 바라보고 살죠?
농부는 절대로 나 혼자의 힘으로 농사를 할 수 없다는 걸, 하늘에서 비를 내려주시고, 태양 빛을 비쳐주셔야만 곡식이 자란다는 사실을 농부들은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어요.
2. 또 농부는 생명의 신비를 압니다. 생명이란 건 비바람을 맞을 때 오히려 더 강해지고 역경을 거쳐야 더 온전하고 튼실하게 자라난다는 걸 아는 겁니다. 아멘?
3. 또 빼놓을 수 없는 농부의 마음은 인내하는 마음, 기다리는 마음이예요.
농부는 준비하며 기다리고, 가꾸면서 기다리고, 오직 목을 빼고 온전한 추수의 때만을 기다리죠.
모든 건 다 인내를 통해 성취되고 열매를 맺는다는 걸 농부는 너무 잘 알고 있어요.
여러분, 그래서 농부는 묵묵히 밭을 갈아요. 씨를 뿌릴 때 자기는 쫄쫄 굶으면서도 튼실한 씨알들을 어김없이 뿌리구요. 김을 매야 할 땐 구슬땀으로 몸이 범벅이 되면서도 수도 없이 김을 매고 또 맵니다.
또 아무리 열매가 급해도 서둘러 뽑는 법이 없어요.
때가 되어 열매가 무르익을 때까지 당장 먹을 게 없으면 피죽을 먹으면서도 우직하게 기다리는 겁니다.
저들은 수많은 땀과 눈물방울, 때론 핏방울이 떨어져야 열매가 맺힌다는 걸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는 겁니다. 아멘?
여러분, 그런데 난 어떻습니까?
난 얼마나 인내하면서 구원의 씨앗을 뿌리고 밭을 갈고 열매를 거두고 있나요?
내 가족들이 주님 앞에 돌아오는 그 감격을 위해 오늘 나는 어떻게 이 영적 농사를 지어나가고 있습니까?
너무 힘들다고 중간에 포기하지 않았나요?
너무 빠른 기대 때문에 너무 조급히 서두르지 않았나요?
그래서 너무 빨리 실망하고 있지 않나요?
그렇다면 우린 오늘 이 진리의 말씀을 들으면서 다시 한 번 진정한 영적 기다림을 배워야 합니다.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두리로다. 울며 씨를 뿌리러 나가는 자는 정녕 기쁨으로 그 단을 가지고 돌아오리로다.’
여러분, 영적 열매도 반드시 고난의 인내를 거쳐야만 맺히는 겁니다.
이번 추석 명절에 당장 내 가족들을 교회로 인도할 수 없다고해도 올해가 가기 전까지 만이라도 인내하면서 저들을 터치해야 하겠죠?
그래서 아무 부담 갖지 말고 나올 수 있도록 그 가교만이라도 기도하면서 놔보세요.
물론 이것도 상당한 눈물의 기도가 필요한 것이죠?
2차 대전 중에, 아우슈비츠 수용소에 갇혀 있던 유대인들은 이런 노래를 부르면서 하루하루의 공포를 이겨나갔다고 합..
“하나님이 우리를 구원하리라는 것을 나는 굳게 믿는다네. 단지 조금 늦을 뿐이라네...”
이 수용소에 한 젊고 유능한 유대인 외과 의사가 함께 갇혀 있었는데 아침만 되면 어김없이 가스실과 인체실험실로 끌려가는 동족들의 죽음의 행렬을 바라보며 머지않아 자신도 가스실의 제물이 되고 말 거라는 걸 뼈저리게 느끼고 있었어요.
그러다가 감방에서 밖으로 나가 작업하는 시간이 되면 흙 속에 몰래 파묻어 뒀던 날카로운 유리조각을 꺼내서 그걸로 면도를 하며 얼굴을 단장했어요.
언제 죽을지 모르는 극한 상황 속에서 외모를 가꾸는 일은 정말 어리석은 일이라 곁의 동료들은 손가락질을 해댔지만 그는 하루도 빠지지 않고 얼굴을 다듬었어요.
나치의 간수들은 면도질을 한 말끔한 그의 모습을 볼 때마다 그를 일찍 죽이기엔 너무 아깝다고 생각하고 죽을 차례를 자꾸 뒤로 미뤘어요.
그러다가 결국은 나치가 패망하는 날을 맞았고 그는 죽지 않고 살아남게 되었습니다.
그가 그 지옥같았던 아우슈비츠를 살아서 나오던 날, 그의 소지품은 단 한 가지, 자신을 죽음에서 살려낸 보물, 깨어진 푸른 유리 한 조각을 들고 나왔습니다.
이 의사는 나중에 스웨덴에서 병원을 개업해서 성공을 했는데요. 그는 유월절 명절이 올 때마다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 부르던 노래의 가사를 약간 수정해서 이렇게 불렀다고 합니다.
“하나님의 구원은 결코 늦는 법이 없다네.
다만 우리가 너무 성급할 뿐이라네...”
여러분, 인내를 가지고 이번 추석 명절을 보내면서 반드시 믿음 없는 내 가족, 내 피붙이들을 꼭 구원해 보시길 축원합니다.
아무쪼록 추석명절을 보내면서 가장 중요한 우리 기도는 하나뿐이라는 걸 꼭 명심해 주세요.
“하나님 아직 주님 앞에 돌아오지 못한 가족들이 신속히 아버지 앞으로 돌아오게 하옵소서! 이 큰 일을 어서 속히 이루시옵소서!” 아멘?
주님이 가장 기뻐하실 경배의 기도대로 그대로 이루어지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을 드립니다.
‘예수님이 좋은 걸 어떡합니까’ 찬양과 통성기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