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려하고 있습니까?(성령강림주일) - 최성욱 목사

히 10:24-25           격려하고 있습니까?             150524주일낮예배

서로 돌아보아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며 모이기를 폐하는 어떤 사람들의 습관과 같이 하지 말고 오직 권하여 그 날이 가까움을 볼수록 더욱 그리하자

옆 사람을 보고 인사할게요.

격려하며 사세요!

한 여인이 이런 간증을 했어요.

“제 남편은 열두 살에 아버님을 잃고, 누나 한 분, 형 두 분과 함께 어머님 밑에서 자랐는데, 그래서 그런지 시댁 형제들의 우애는 아주 돈독합니다.

그런데 며칠 전 둘째 형님 댁에 갔다 집에 와 보니 제 가방 안에 우리 아이 이름으로 된 천만 원짜리 정기예금 통장이 들어 있었어요.

영문을 몰라 전화를 했더니 작은 아주버님 하는 얘기가 예전에 집 살 때 당신 남편이 돈을 빌려줬었는데, 이제서야 갚는 거라고 남편에게 전해 달라고 했어요.

남편이 퇴근해 오기만을 기다렸다가 자초지종을 얘기하고, 웬 횡재냐 싶어 얼른 “이 돈 내가 가져도 돼?” 잔뜩 들떠서 물었죠.

그랬더니 남편이 바로 찬물을 끼얹었어요. “이 돈은 받아선 안 되는 돈이야!” 그렇게 천만 원은 잠깐 왔다가 사라지고 말았어요.

다음날, 밤늦게 돌아온 남편이 할 이야기가 있다며 저를 앞에 앉혔습니다.

‘내가 어려움 없이 공부하고 지금까지 편히 살아온 건, 모두 다 두 형님 덕분이야... 학비에다 용돈까지 얼마나 자상히 챙겨 줬는데… 그런데 그렇게 배워 직장 생활해 번 돈으로 작은 형님 집 살 때 조금 보탠 걸 이렇게 다시 주시면, 그럼 난 형님들 희생을 어떻게 갚아야 돼? 난 형님들 마음 열에 하나도 못 따라가는데…’ 그러면서 남편이 통장을 다시 내놓는 거예요.

아마 작은 아주버님이 끝까지 받지 않으셨나 봅니다. 그러고보니 멋모르고 촐랑거린 제 자신이 너무 부끄러웠어요.

평소에도 남편 형제간의 우애에 마음이 늘 따뜻했는데, 오늘은 그 사랑 앞에 코가 찡하고 눈물이 흐릅니다. 남편이 하늘같이 높아 보이고, 아주버님들의 사랑이 큰 바다와 같습니다.

세상이 이렇게 아름다울 수가 없어요. 이런 좋은 가정에 한 식구가 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할렐루야!

여러분, 너무 부럽죠?

얼마나 행복한 가정의 모습입니까?

얼마나 감동되는 형제자매 사랑입니까?

이런 사랑이 내 형제자매들 속에도 있어야 하지 않겠어요?

그리고 중요한 게 하나 있어요.

모든 성도는 다 형제자매라는 사실입니다.

주님을 영접한 성도인 우리 모두는 다 주님 때문에 한 형제자매가 됐잖아요?

그러니까 우리 성도들에게는 이 형제의식이 반드시 있어야 하구요. 교회 안에는 이 형제의식으로 인한 끈끈한 사랑이 풍성한 열매로 넘쳐나고 있어야 한다고 하나님이 말씀하고 계십니다. 아멘?

여러분, 우리 교회는 어떤 것 같아요?

우리 교회는 형제의식이 잘 살아 있는 교회인가요?

그리고 형제의식이 잘 살아 있는 교회 안에서는 어떤 일들이 일어나고 있어야 합니까?

1. 서로 돌아보는 일이 사방에서 일어나고 있어야 한다고 하나님이 말씀하십니다 아멘?

히 10:24) 서로 돌아보아...

여기 ‘돌아보아’ 가 영어로 consider 예요.

돌보는데 아주 주의 깊게 돌아보라는 거예요.

내 주위 사람들을 항상 둘러보는데 자세하게 깊이 관찰하듯이 돌아보라는 겁니다.

저 분에게 어려운 일이 없나? 슬퍼하는 일이 없나? 힘을 잃어버리고 낙심하고 있진 않나?

여러분, 자기밖에 모르는 자, 나밖에 모르는 자는 정말 부끄러운 성도며 어린 유아일 뿐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살아가는 성도들이 의외로 너무 많아요...

나 밖엔 모르고 잘 해야 나와 가까운 몇 몇 사람 밖에는 몰라요...

따져보면 그 사람조차도 내게 필요한 걸 주기 때문에 친한 거니까 이것도 나 자신밖엔 모르는 것이죠?

오늘 나에게서 이게 완전히 바꿔져야 합니다. 아멘?

새 사랑을 담을 새 부대를 준비해야 합니다.

그건 바로 다른 성도들을 돌아보는 거라고 하나님이 말씀을 하십니다. 아멘?

어떤 여인이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했어요.

“하나님 저를 아버지가 계신 천국으로 불러주세요. 이 세상 무엇보다 천국을 사모합니다”

그랬더니 천사가 나타나서 “하나님이 네 기도를 들으시고 말씀하셨다. 먼저 네가 살고 있는 네 정원을 깨끗이 정리해 주기 바란다고...”

그래서 이 여인은 천국에 가기 위해 열심히 정원의 풀을 깎고 나뭇가지를 손질해 놓고는 다시 기도드렸어요.

“하나님 이제 다했으니까 얼른 천국으로 불러주세요!”

천사가 이번엔 이렇게 말했어요.

“네 집 문 밖에 끼니를 거른 자가 서 있구나. 그 사람을 배불리 먹일 때까지 하나님께서 네 기도를 보류하고 계신단다...”

그래서 문 밖의 걸인에게, 집안의 남편에게, 자녀에게 그리고 이웃에게 끝없이 사랑을 주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하나님께 기도했어요.

“하나님 이만하면 됐죠? 그러니 이젠 어서 저를 천국으로 불러주세요”

그때 천사가 나타나서 눈을 감으라고 하고 창문을 살짝 열고 말했어요.

“자 이제 눈을 뜨면 천국이 보일 텐데 여기가 바로 그 천국이란다 눈 뜨고 잘 보거라...”

그래서 눈을 떴더니 거기가 어디였어요?

자기 집이었어요. 변화된 내가 서 있는 바로 그 자리가 천국이었던 거예요. 할렐루야!

여러분, 천국은 먼 데 있지 않고 남을 위해 희생하며 애쓰고 있는 바로 그 자리가 천국이라고 하나님이 말씀을 하십니다. 아멘?

눈을 들어 내 주위를 돌아보세요.

내 곁에 누가 있나 돌아보시고 이 사람이 무슨 문제를가지고 있나? 그것도 돌아보세요.

이것이 바로 형제의식을 갖는 것이죠?

저와 여러분, 우리 예인 교회는 서로 돌아보는 일이 사방에서 일어나는 사랑이 충만한 교회가 되라고 하나님이 우릴 향해 말씀하셨습니다. 아멘?

또 하나, 형제의식이 잘 살아 있는 교회 안에서는 어떤 일들이 일어나고 있어야 할까요?

2. 서로 격려하는 일이 사방에서 일어나고 있어야 한다고 하나님이 말씀을 하십니다.

히 10:24) 서로 돌아보아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며

사랑과 선행을 뭐하라구요?

격려하라고 했어요.

우리가 할 수 있는 놀라운 일이 바로 격려하는 일이예요.

다른 사람을 격려할 줄 아는 사람이 지도자의 자격이 있는 사람입니다.

주님이 이 땅에 왜 오셨어요?

같이 있어주기 위해서 오셨어요.

제자들을 선택하실 때도 같이 있기 위해서 라고 말씀하셨어요.

막 3:14-15) 이에 열둘을 세우셨으니 이는 자기와 함께 있게 하시고 또 보내사 전도도 하며 귀신을 내어쫓는 권세도 있게 하려 하심이러라

여러분, 제일 강력한 격려는 같이 있어주는 겁니다. 아멘? 힘들어하는 사람 곁에 내가 같이 있어주는 거예요. 아파할 때, 괴로워 할 때 그 곁에 같이 있어주는 거예요.

‘아픈 마음의 치유’ 라는 책을 쓴 저자 론 멜이라는 분이 자신의 경험을 이렇게 기록했어요.

아들 아이 하나가 마음을 아파하고 절망감에 빠져 아주 괴로워하는 것을 보고 이 아버지가 마음이 너무 아팠어요.

이 아일 어떻게 하면 위로할 수 있을까 고민 고민하다가 아이가 잠자는 방에 몰래 들어가서 옆에 가만히 누웠고 아침까지 그냥 곁에 누워있어 준 거예요.

이른 아침에 아들이 눈을 떠서 아버지가 곁에서 밤을 지낸 걸 알고는 이렇게 말했어요.

“아버지 고마워요. 이젠 괜찮아요. 아버지가 내 곁에 이렇게 계시니 이번 어려움을 넉넉히 이길 수 있을 거예요” 할렐루야!

여러분, 큰 격려하겠다 생각하지 말고 곁에 있어주는 격려부터 해 보라고 하나님이 말씀을 하십니다.

이 격려를 습관화시켜 보세요. 아멘?

여러분, 내 곁의 한 사람의 영혼을 위해서 하나님 앞에 그 영혼을 내려놓고 그 영혼의 이름을 부르며 얼마나 기도해 봤습니까?

한 사람의 영혼을 세우고 격려하기 위해서 몇 번이나 기도해 봤습니까?

이제 우리가 할 일이 뭐예요?

서로를 격려하는 일이예요.

특별히 약한 자를 격려하고 또 잘 하고 있는 사람도 격려해야 합니다. 아멘?

인간은 사랑을 먹고사는 존잽니다.

칭찬하면 힘이 더 나는 존재가 사람이예요.

그래서 주님도 비유의 말씀 속에서 칭찬을 아낌없이 사용하고 계시거든요. 예를 들면,

“잘 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작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으로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여할지어다!” 할렐루야!

주님처럼 칭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기를 바랍니다.

잘 하는 일부터 격려해 보세요.

못해도 잘 할 수 있을 거라고 격려해 보십시다!

아름다운 격려의 역사가 예인들의 공동체 구석구석에서 넘쳐나기를 축원합니다.

형제의식이 잘 살아 있는 교회 안에서는 어떤 일들이 일어나고 있어야 합니까?

3. 서로 모이자고 권하는 일들이 사방에서 일어나고 있어야 한다고 하나님이 말씀을 하십니다.

히 10:25) 모이기를 폐하는 어떤 사람들의 습관과 같이 하지 말고 오직 권하여 그 날이 가까움을 볼수록 더욱 그리하자

뭘 권하라구요?

서로 서로 모이기를 권하라!

부지런히 모이기를 권하라!

성전에서만이 아니라 가정에서도 수시로 모이도록 강력히 권고하라고 하나님이 말씀을 하셨습니다. 아멘?

여러분, 사탄은 할 수만 있으면 성도들이 모이는 걸 못하게 하려합니다. 왜요?

성도들이 모이면 어마어마한 일들이 일어난다는 걸 너무 잘 알고 있으니까...

성도들이 성전뿐만 아니라 가정의 목장모임에서도 주님을 높이기만 하면 초대교회 때 일어났던 놀라운 역사가 일어난다는 걸 사탄은 너무 잘 알기 때문에 할 수만 있으면 성도들이 작은 모임에서 만나는 걸 방해하고 있구요.

그저 주일예배 한 번만 나와 형식적인 만남만 갖고 빨리 헤어져 달아나도록 기를 쓰고 있는 거예요.

그래서 마음 중심을 열어놓는 깊은 교제는 일 년에 단 한 차례도 나누지 못하도록 철저하게 가로막는데,

이건 아주 섬세한 사탄의 간교한 술수며 전략입니다.

우리 예인의 성도들은 이 사탄의 역사를 다 부수고 깨뜨려버려야 합니다. 아멘?

세상은 갈수록 복잡한 것, 시간을 많이 드리는 것,

많은 걸 희생하면서 투자해야하는 건 다 기피하도록 만들고 있습니다.

그래서 철저한 이기주의자가 되고 영악한 기회주의자가 되게 만드는데,

그러나 예인의 성도 여러분, 우린 달라야 합니다. 아멘?

우린 주님을 높이기 위해 내 시간을 드려야 합니다.

주님을 높이기 위해 내 물질도 드려야 합니다.

주님을 높이기 위해 내 입술도 사용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일을 기뻐해야 합니다.

큰 모임, 주일예배에서도 주님을 높이고 작은 모임, 목장 모임에서도 주님을 높여야 합니다.

모여서 다른 일부터 하다가 생각나면 주님을 높이고 그냥 헤어지면 안 되니까 주님을 마지못해 높이는 게 아니라 주님을 높이기 위해서 만나야 합니다.

그러면 우리가 모이는 곳에서 위대한 일들이 일어나는 걸 보게될 것입니다.

강력한 일들이 일어날 것입니다.

기적이 일어날 줄 믿습니다.

이걸 몰라 모이는 일을 게을리 하는 교우들에게 권하고 가르쳐줘야 합니다.

한 번 두 번 하고 그만 두면 안 됩니다.

끈질기게 해야 합니다.

미국의 소매상협회에서 세일즈맨들이 거래실적과 집념의 상관관계를 연구 공개했는데 물건을 판매할 때 세일즈맨 중에 48%는 딱 한번 권유하곤 포기한대요.

25%는 두 번 권유하고는 포기하고, 15%는 세 번 권유하고 포기하는데, 그 중의 12%는 네 번 이상 끈질기게 권유하는데,

그런데 바로 이 네 번 이상 권유하는 12%의 세일즈맨이 전체 판매량의 80% 이상 실적을 올리고 있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이들을 제외한 88%의 세일즈맨이 판매한 상품은 고작 20%에 불과했다는 거죠? 놀랍지 않습니까?

여러분, 우리는 모두 다 ‘복음의 전달자’ 들입니다. 아멘?

그렇다면 나는, 한 사람에게 네 번 이상 복음의 메시지를 전달해보셨나요?

내가 진정 가치 있는 것을 소유했다면 다른 사람들에게 오픈해야 하겠죠? 나눠 갖도록 해야 하겠죠?

이것이 이 세상 속에서 성도들이, 우리 예인들이 해야 할 일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값진 걸수록 혼자 움켜쥐고 꼭꼭 숨겨둡니다.

영원무궁, 세세 무궁토록 나 혼자 누리려고 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영악한 게 아니라 어리석은 거예요.

영적인 건 나눌 때 커집니다.

나눌 때 강력한 힘이 나옵니다.

나눌 때 기쁨이 따라오고 나눌 때 감격이 따라옵니다.

이걸 깨달아야 한다고 하나님이 말씀하십니다. 아멘?

여러분, 이제까지 설교한 걸 다 잊으셨더라도 이 말씀만은 꼭 기억하셔야 합니다.

주님은 나의 강력한 후원자십니다. 아멘?

그리고 지금 성령 하나님께서 내 안에서 후원자로 날 이끌고 계십니다.

여러분, 이 은혜를 생각하면서 우리도 서로에게 강력한 영적 격려자가 되십시다!

옆의 분을 향해서 이렇게 고백하겠습니다.

“내가 당신의 격려자예요! 기대하세요. 잘 할게요!” 할렐루야!

서로 돌아보아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며 모이기를 폐하는 어떤 사람들의 습관과 같이 하지 말고 오직 권하여 그 날이 가까움을 볼수록 더욱 그리하자 아멘?

이번 한 주간 동안 열심히 내 주위를 돌아보세요.

격려가 필요한 사람에게 주저 말고 격려해주세요.

모이는 일에 힘쓰되 다른 사람을 이끌어가면서 모이는 일에 힘써주세요.

한 주 동안 초대교회 안에서 일어났던 위대한 일들이 우리 예인교회와 여러분의 가정에서 일어날 때 우리 예인의 공동체 안에서 오순절 마가다락방보다 더 큰 성령의 새 바람의 역사가 일어날 것을 믿으라고 하나님이 말씀을 하셨습니다. 아멘?

우리 모두 생명의 말씀을 주신 하나님께 예인들의 “감사합니다. 할렐루야!” 박수로 화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할렐루야!”

‘오소서 진리의 성령님’ 찬양과 통성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