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애 최고의 시간이 언제입니까? - 최성욱 목사

하나님이 노아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너는 네 아내와 네 아들들과 네 며느리들과 함께 방주에서 나오고 너와 함께 한 모든 혈육 있는 생물 곧 새와 가축과 땅에 기는 모든 것을 다 이끌어내라 이것들이 땅에서 생육하고 땅에서 번성하리라 하시매 노아가 그 아들들과 그의 아내와 그 며느리들과 함께 나왔고 땅 위의 동물 곧 모든 짐승과 모든 기는 것과 모든 새도 그 종류대로 방주에서 나왔더라 노아가 여호와께 제단을 쌓고 모든 정결한 짐승과 모든 정결한 새 중에서 제물을 취하여 번제로 제단에 드렸더니 여호와께서 그 향기를 받으시고 그 중심에 이르시되 내가 다시는 사람으로 말미암아 땅을 저주하지 아니하리니 이는 사람의 마음이 계획하는 바가 어려서부터 악함이라 내가 전에 행한 것 같이 모든 생물을 다시 멸하지 아니하리니 땅이 있을 동안에는 심음과 거둠과 추위와 더위와 여름과 겨울과 낮과 밤이 쉬지 아니하리라

옆의 분을 보고 인사할게요.

시간을 잘 사용하세요!

여러분, 시간은 천분의 일초까지 너무나 소중한 거죠?.

실제로 죽음을 코 앞에 둔 사람에게는 일 분 일 초도 얼마나 존귀합니까? 사랑하는 가족들과 하루만 더 있을 수 있어도 얼마나 좋겠습니까?

인생 마지막 시간엔 일 분 일 초의 시간도 이렇게 소중한 거예요.

그런데 지금 우리는 그 천금 같은 일 분 일 초를 어떻게 쓰고 있죠?

아무리 힘들고 어려운 일이 많지만 그것 때문에 고민하면서 갈등하면서 이 소중한 시간을 그렇게 허비해도 되는 거예요?

나중에 안타까워하지 말고 지금 소중하게 써야 합니다. 아멘?

여러분, 시간이 뭐냐? 라고 물으면 뭐라고 대답해야 가장 잘 대답한 걸까요? 시간이 뭐예요?

한 번 따라하세요.

시간은 생명이다!

시간은 내 생명이예요!

이 사실을 똑똑히 아는 사람들은 절대로 나에게 주어진 시간을 헛되게 보낼 수가 없겠죠?

정말 시간이 나의 생명이라면,

시간을 허비하는 게 내 생명을 갉아 먹고 허비하는 거라면,

우린 절대로 내 시간을 함부로 써서는 안 됩니다.

시간을 존귀하게 써야 하는데, 여기 시간을 이야기 할 때 결코 빼놓을 수 없는 진리가 있어서 소개할게요.

시간은 주인이 있다는 겁니다. 아멘?

내가 가진 시간은 주인이 있어요. 주인이 내게 주신 거예요. 시간의 주인으로부터 선물로 받은 것을 우리가 받아쓰고 있는 거구요. 시간을 빌려서 쓰고 있는 거예요.

그리고 주인이 주신 시간은 한정돼 있는 시간이고 그 시간만큼만 쓸 수가 있는 거예요.

또 시간은 한 번 지나가면 다시 돌아가 잡을 수가 없어요. 그래서 내가 가지고 있을 때 잘 사용해야 하는 겁니다.

오늘 본문의 노아시대 홍수 사건이 이 사실을 정확하게 증명해 주는데 잘 보세요.

사람들은 주인 되시는 하나님의 법에 순종하지 않았어요.

하나님의 자리에 우상을 만들어놓고 우상들을 섬겼어요.

거기다가 그것을 경고하시는 하나님의 음성도 귀담아 듣지 않았습니다.

더군다나 자신들에게 주어진 생명이 하나님의 시간이라는 사실을 몰랐어요. 그래서 자기 마음대로 자기 하고 싶은 대로 그 생명을 허비하며 살았습니다.

저들은 자신들에게 문자 그대로 마지막 대드 라인(Dead Line) 이 있다는 걸 몰랐습니다.

대드 라인이 뭐예요?

우리는 마감시간이라는 의미로 이 말을 쓰고 있지만 사실은 대드 라인은 문자 그대로 내가 죽는 시간이예요.

결국 그 대드 라인에 저들은 모두 다 죽고 말았습니다.

오직 노아 한 사람만 살아남았는데 노아만 시간이 내 생명이라는 걸 알고 있었구요. 그래서 내 시간의 주인이신, 생명의 주인되신 하나님의 말씀에 철저하게 순종을 했던 거예요.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배를 만들었는데 몇 년 동안 만들었어요?

120 년 동안이나 배를 만들었어요

그것도 바닷가 근처가 아니라 산꼭대기에다가!

사람들이 끔찍이 놀려댔죠?

“미친 놈, 마른하늘에 무슨 홍수가 온다고 배를 짓고, 또 배를 지으려면 물가에다 지어야지 산꼭대기에다 짓고 난리야!”

한 달도 아니고 일 년도 아니고 120 년 동안을 하루같이 이런 조롱과 멸시의 눈초리를 받으면서도 노아는 하나님의 말씀에 철저하게 순종을 했어요.

그것뿐입니까?

나중에 홍수가 다 지나가고 땅이 드러났는데도 방주 안에서 노아는 나오지 않았어요. 왜요?

나오라는 하나님의 명령이 없으니까!

“이제 됐다 나와도 돼!” 하나님이 말씀 하실 때까지 노아는 방주에서 나오지 않았어요.

한 번 생각해 보세요. 노아에게 그 하루하루가 얼마나 지루했겠어요?

비가 40일 동안이나 밤낮을 가리지 않고 퍼부어서 산꼭대기까지 잠겨 바렸어요. 눈에 보이는 건 모조리 끔직한 물뿐이었구요. 그리곤 150 일 동안이나 물이 빠지지 않고 그대로 있었어요.

5달 동안이나!

그것도 사람과 동물의 시체들이 둥둥 떠다니며 시체 썩는 냄새가 나는 그런 시간을 보냈는데 이제 물이 빠지고 육지가 드러났으니 얼마나 그 방주에서 뛰어내리고 싶었겠어요?

그런데 방주에서 안 나왔어요. 왜라구요?

하나님의 명령이 아직 안 떨어졌으니까!

노아는 철저하게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한 일꾼이었어요.

자신의 시간에 주인이 계신 것을 알았고 그 주인 되신 하나님께 철저하게 순종하며 그 시간을 사용한 일꾼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주어진 시간의 주인도 모르고 자기 건 줄 알고 멋대로 사용한 사람들은 어떻게 되었죠?

주인이 “스톱!” 시간을 멈추시니까 모조리 쓰러져 죽어버렸어요.

하나님의 음성 듣기를 거부한 자들은 모두 다 물에 잠겨 죽어버렸습니다.

그들에겐 더 이상의 시간이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시간이 존재하지 않으니까 생명도 존재하지 않았구요. 시간이 곧 생명인 것을 저들은 죽게 되서야 알았던 겁니다.

여러분, 다시 한 번 더 똑똑히 들으세요!

시간은 내 생명입니다! 아멘?

여러분, 그렇다면, 내게 주어진 시간이 나의 생명이라면, 내 시간을 어떻게 쓰는 게 가장 잘 쓰는 걸까요?

정답은, ‘주인의 뜻대로 쓰는’ 겁니다. 아멘?

시간을 주신 주인이 원하시는 대로 써야 해요.

그분이 가장 기뻐하시는 순서대로 써야 합니다.

그렇다면 내 시간의 주인 되시는 우리 하나님은 어떤 것을 가장 소중하게 여기십니까?

노아가 방주에서 나와서 제일 먼저 한 게 뭔가를 보면 정확히 알 수 있습니다.

노아가 방주에서 나와서 제일 먼저 한 게 뭐였어요?

창 8:20) 노아가 여호와를 위하여 제단을 쌓고 모든 정결한 짐승과 모든 정결한 새 중에서 제물을 취하여 번제로 제단에 드렸더니

예배였습니다! 할렐루야!

우리의 시간 중에 가장 값진 시간, 최고의 시간은 예배 시간이예요. 아멘?

지금 바로 이 시간이 우리 생애의 가장 최고의 시간인 거예요. 믿습니까?

지금 예배드리고 있는 이 시간이 내 인생 속에서 최고의 시간이며 가장 행복한 시간이고 가장 감격적인 시간이예요. 아멘?

여러분, 다른 데서 행복을 찾지 마세요!

예배드리는 이 시간이 가장 행복한 시간입니다!

우리는 생각 없이 실책을 저지르는데 그게 바로 행복을 코 앞에 놔두고 다른 데서 그 행복을 찾는 겁니다.

다 아는 얘기지만요. 네 잎 크로바는 뭐의 상징이예요?

행운!

그러면 지천으로 널려있는 세 잎 크로버는요?

행복의 상징이죠?

그런데 보세요. 사람들이 왜 그렇게 행복인 세 잎 크로버는 짓밟아가면서 그 찾기 어려운 네 잎 크로버만 찾아다닙니까?

행운을 잡으려고!

그러면, 행운을 얻는 이유가 뭔데요?

행복하려고!

그러니까 이런 모순이 어디 있어요?

힘써서 행운을 찾겠다고 네 잎 크로버 찾으며 힘과 시간 낭비하지 말고 널려 있는 세 잎 크로버가 행복이니까 그걸 붙들면 다 얻는 거잖아요?

그런데 우린 이 어리석은 짓을 계속 반복하고 있습니다.

이게 오늘 우리의 결정적인 모순이고 우리의 결정적인 문젭니다.

여러분, 내 생애 속에서 가장 행복한 시간!

예배 시간입니다! 아멘?

다른 데서 행복을 찾으려고 헤매지 마세요! 할렐루야!

영적인 거인인 성 프란체스코가 세상을 떠나게 됐을 때 제자들이 옆에서 울고 있어요. 프란체스코가 넌지시 물었죠.

“왜들 그렇게 슬퍼하느냐?”

“섭섭해서 못 견디겠습니다.”

“너는 그럼 내가 얼마를 더 살았으면 좋겠느냐?”

“지금까지 사신 것만큼 더 사셨으면 좋겠습니다.”

“그건 욕심이다!”

그리고 다른 제자를 보고 또 물어봤어요.

“넌 내가 얼마나 더 살았으면 좋겠느냐?”

“일 년 만 더 사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러자 “너는?” 또 다른 제자에게 물었어요.

“하루만 더 사셨으면 좋겠습니다.”

“너는?”

“한 시간만 더 사셨으면 좋겠습니다.”

“그 한 시간에 뭘 하려고?”

“예. 선생님과 함께 찬송하면서 하나님 앞에 한 번 더 경건하게 예배를 드리고 싶습니다!” 할렐루야!

성 프란체스코의 이 마지막 제자는 예배가 가장 소중한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요. 이것과는 정 반대가 된 경우도 있어요.

남편 생일이라 손님들을 대접하다가 수요예배에 참석한 똑 집사. 예배가 빨리 끝났으면 좋겠는데 오늘 따라 목사님 설교는 끝이 없이 긴 거예요.

난생 처음으로 목사님 설교와 미니스커트는 짧을수록 좋다는 말의 의미를 실감하고 있는데 드디어 설교가 끝나고 축도도 끝났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목사님이 찬송가 한 장 더 부르고 기도 한 번 더 하고 집에 가자는 거예요. 거기다가 선택한 찬양이 하필이면 5절까지 있는 202장이었어요.

‘하나님 아버지 주신 책은 귀하고 중하신 말씀일세~ 주 나를 사랑하시오니 나는 참 기쁘다.’

마음이 조급한 똑 집사, 마지막 5절을 부를 때는 이미 성경책 찬송가는 가방 속에 들어가 있었구요. 엉덩이는 반쯤 들려 있었구요. 서서히 일어서면서 자기도 모르게 큰 소리로 이렇게 마지막 후렴을 부르고 말았어요.

“주 나를 사랑하시오니 나는 참 바쁘다!”

여러분, 아무리 바빠도 가장 중요한 게 뭐예요?

예뱁니다!

이 예배를 소중히 여기고 사시길 축원합니다.

예배 속에서 행복을 찾으시길 축원합니다.

또 하나 얘기할까요?

어느 교회에서 있었던 일인데 목사님이 설교를 하는데, 앞에 앉은 안수 집사가 계속 조는 거예요.

그런데 찬송할 때는 깨더니, 광고시간이 되니까 또 졸아요.

그래서 목사님이 광고를 하다 말고, “여러분은 모두 다 구원받아 하늘나라에 가기를 원하시죠? 그런데 혹시 여러분 중에 기를 쓰고라도 지옥에 가야겠다!(여기까진 조용히 말하고) 그런 사람이 있으면 일어서세요!”(이건 크게 말했어요.

그랬더니 졸던 안수집사가 예배 끝난 줄 알고 벌떡 일어난 거예요.

그래서 목사님이 “집사님, 예배 시간에 조니까 지옥 갈 사람 일어나시오! 그러니까 일어난 거 아니예요?”

그랬더니 이 안수집사님 머리를 긁적이더니 이렇게 말했어요.

“목사님, 맞는데요. 그래도 한 가지가 위안이 되네요. 지금 목사님도 서 있잖아요!”

에구 말이나 못해야죠...

여러분, 예배가 왜 중요합니까?

오늘 말씀에 그 정답이 들어 있어요.

창 8:21) 여호와께서 그 향기를 받으시고 그 중심에 이르시되 내가 다시는 사람으로 말미암아 땅을 저주하지 아니하리니

이전 번역에는 ‘여호와께서 그 향기를 흠향하시고’ 그랬어요. ‘하나님이 예배를 흠향하신다’ 그랬어요.

‘흠향’이 뭐예요?

연기를 깊이 들이마신다는 뜻인데요.

하나님이 연기에 취하시듯 우리 예배에 흠뻑 취해서 감격하신다는 거예요. 할렐루야!

그리고 더 중요한 건 그 예배를 받으시면서 하나님의 마음이 움직이신다는 겁니다. 아멘?

우리가 드리는 예배에 하나님 마음을 움직이는 권능이 있어요. 그래서 하나님의 마음이 우릴 축복하시는 것으로 움직입니다. 할렐루야!

그래서 예배가 소중한 거예요.

하나님이 노아의 예배를 받으시면서 심판의 마음이 바뀌고 말았죠?

심판의 마음이 긍휼의 마음으로 바뀌셨어요.

“내가 다시는 사람으로 인하여 땅을 저주하지 아니하리라! 내가 전에 행한 것같이 모든 생물을 멸하지 아니하리라!”

여러분, 여기서 또 드러나고 있지요?

하나님의 뜻은 심판이 아니라 구원입니다! 아멘?

하나님은 한 영혼도 멸망 받는 걸 원치 않으세요.

그 하나님이 오늘도 예배드리는 자로 인해서 세상을 심판하시려는 마음을 유보하고 계십니다.

그러니까 하나님의 마음이 심판을 뒤로 미루고 계실 때 얼른 해야 할 일이 있죠?

내 가족 구원! 내 친구 구원입니다.

(이제 마지막으로 한 가지 얘기만 더 하고 설교를 마칠게요...)

제 2성전, 스룹바벨 성전 시대에 로마 총독이 성전을 둘러싸고 '성전 번제단에 불을 피우기 위한 나무는 절대로 가지고 들어갈 수 없다' 는 명령을 내렸어요.

그런데 레 6:8에서 하나님은 “번제단 위에 불을 절대로 꺼뜨리지 말라” 명령하셨고,

로마제국은 ‘불을 피워도 좋지만 나무는 못 가지고 들어간다!’

결국 피우지 말라는 거예요. 그래서 어떻게 했을까요?

물샐 틈 없는 로마의 감시가 있었는데도 번제단의 불은 한 번도 꺼지지 않았습니다. 궁금하시죠?

그렇게 된 건 하나님을 몹시 경외하는 한 가문이 있었는데 성전의 불을 꺼뜨리지 않기 위해 기발한 생각을 실행에 옮겼어요.

벌레 먹지 않은 온전한 나무를 잘라서 사닥다리 옆에 감쪽같이 붙였고 그 사닥다리를 메고 당당하게 들어갔어요.

보초가 못 들어가게 하면 “우리 집 나무 위에 새 집을 지어야 하는데 사닥다리 없이는 도저히 지을 수가 없어요” 그래서 로마군은 조금도 의심하지 않고 들여 보내줬죠.

성전으로 들어가서는 사닥다리 옆에 붙어있는 나무를 떼어내 번제단 불속에 넣은 거예요.

이렇게 그 가문의 사람들이 돌아가며 날마다 끊이지 않고 나무를 공급해서 성전 번제단의 불이 계속해서 꺼지지 않았다는 겁니다. 할렐루야!

그 후로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 가문을 브나이 샬마이(Bnai Shalmai)라고 불렀는데 영어로 ‘The Ladder Family’ ‘사닥다리 가문’ 이라는 영광의 칭호를 얻게 되었습니다.

얼마나 큰 가문의 영광입니까?

여러분, 내 생애 최고의 시간이 언젭니까?

하나님을 예배하는 시간입니다!

여러분, 우리 가문의 영광을 다른 데서 찾지 마세요!

예배를 사수하는 데서 내 가문의 영광을 세우시길 축원합니다.

올 한 해 동안 예배를 통해서 부으시는 하나님 축복의 기름 부으심이 내 모든 환경 위에 내 눈으로 똑똑히 볼 수 있는 축복으로 계속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을 드립니다.

‘주께서 높은 보좌에 앉으셨는데’ 찬양과 통성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