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지각하는 어린이가 있었습니다. 그럴만한 아이가 아닌데 의아해 하며 선생님이 물었습니다. ‘너는 왜 매일 지각하니?’어린이는 천진난만한 목소리로 대답했습니다. ‘선생님! 보세요. 학교 앞에 만 오면 길 바닥에 천천히!라고 써 있잖아요’같은 이치인데, 도로 공사하는 곳에 이르면 항상 ‘공사중 천천히’라고 써 있습니다. 이 말을 잘못해석하면 공사를 천천히!한다고 생각 할 수도 있습니다. 위 두 가지 경우 대상을 구분 잘해야 합니다. 학교앞 도로에 ‘천천히’라고 써 있는 것은 차량 운전자에게 말하는 것이고, 공사중이니 천천히 보행이나 운전을 하라는 뜻입니다. 성경해석도 마찬가지입니다. 성경에서 말씀하는 진정한 의미의 신앙자세나 진리를 잘 볼 수 있어야 합니다. 마태복음 5장 일명 산상수훈이 있습니다. 복의 내용이, 3절 ‘심령이 가난한 자’4 ‘애통하는 자’5‘온유한 자’6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7 ‘긍휼히 여기는 자’8‘마음이 청결한 자’9 ‘화평케 하는 자’10 ‘의를 위하여 핍박을 받은 자’이런 자들이 복이 있다고 했지, 성경은 돈 많 은자, 성격 좋은 자, 권력을 소유한자, 좋은 아파트 가진 자, 건강한 자, 우리가 지금 하나님께 요구하는 것들을 소유해야 복이 있다고 말씀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이런 것들에 큰 관심이 있고, 이것이 복인줄 알고 있지나 않은지요. 성경을 잘 보고 해석해야 기독교의 순수한 진리에 접근 할 수 있습니다. 어쩌면 우리가 알고 있는 성경, 기독교인들이 알고 있는 것의 대부분 잘못 알고, 해석하고 있는 것이 아닌지 심각하게 고민해 봐야 합니다. 언제쯤 우리는 성경을 잘 해석하고 접근 할 수 있을까요! 서울 하늘아래 많은 눈이 내리는 이 아침에 깊이 생각해 봅니다. 우리에게 큰 깨달음을 주소서! 은혜와 평강 은평온누리교회 담임 박병문목사
